[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이 금융산업 국제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신한은행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류제은 신한은행 베트남법인 부법인장은 19일(현지시간) 국제금융센터 건립 관련 행사에서 “베트남의 국제금융센터는 투명한 규제와 금융기관의 참여를 기반으로 구축된다”며 “신한은행 베트남법인도 투자 흐름을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핀테크 분야에 대한 금융 지원도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현재 호치민과 다낭에 국제금융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베트남 국회에 관련 결의안이 제출돼 있으며 심의와 의결 절차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지난 17일 2분기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의결문을 통해 "1분기 경기 부진과 통상 여건 악화로 성장의 하방 위험이 확대됐다"면서도 "미국 관세 정책 변화, 정부 경기부양책 추진 등으로 전망 경로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환율 변동성과 가계대출 흐름도 고려해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동결 핵심 배경은 환율 불안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한 달 사이 1410원대에서 1480원대까지 급등락을 반복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이달 9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 이후엔 1484.1원까지 치솟으며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관세 유예 소식으로 142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대내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지난 2월에 이어 연속 금리 인하 시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이(현 1.75%p)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금리 차 확대는 외국인 자금 유출과 원화 약세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어 물가와 금융시장 전반에 불안을 키울 수 있다. 부동산과 가계대출 흐름도 중요 고려 요소다. 토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소매금융 사업에서 우리은행과 롯데카드가 협력을 약속했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과 롯데카드 베트남법인 롯데파이낸스는 17일 소매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롯데파이낸스 고객을 대상으로 지급계좌·예금계좌 개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우리은행 고객은 롯데파이낸스의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파트너십은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양사 간 협력으로 디지털 금융상품 개발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997년 베트남 하노이에 첫 지점을 개점하며 현지에 진출했고, 2017년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개인 고객수가 2022년 말 37만명에서 작년 11월 기준 62만명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개인고객 여·수신 실적도 4억9000만 달러에서 10억2000만 달러로 2배 이상 성장하는 등 현지 리테일 영업 부문에서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 2018년 베트남 소비자금융 회사인 테크콤파이낸스를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롯데파이낸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인도네시아 경제매체 콘탄에 따르면 국민은행 인니법인 KB뱅크는 올해 1~2월 34억3000만 루피아(약 3억원) 규모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6664억 루피아(약 560억원) 순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3월에 큰 손실이 없다면 1분기 순익이 흑자로 마무리된다. 이자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KB뱅크의 순이자이익은 작년 1~2월 697억 루피아(약 58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1295억 루피아(약 110억원)로 80% 이상 증가했다. 부실자산을 대거 털어내면서 자산건정성도 개선됐다. KB뱅크는 지난 2월 253억 루피아(약 20억원) 규모로 손상차손을 회수했다. 2월 말 기준 대출잔액은 41조7500만 루피아(약 3조4600억원), 예금잔액은 43조4500억 루피아(약 3조6700억원)다. 대출잔액은 1년 전 44조5200억 루피아(약 3조7600억원)에 비해 줄었고, 예금잔액은 전년 동기 39조6600억 루피아(약 3조3500억원) 대비 증가했다. KB뱅크는 차세대 뱅킹시스템(NGBS)을 공식적으로 도입함에 따라
[더구루=홍성환 기자] BNK금융지주가 이르면 다음 달 BNK캐피탈 카자흐스탄 법인의 은행업 본인가를 획득할 전망이다. '마디나 아빌카시모바' 카자흐스탄 금융시장규제개발청(ARDFM) 청장은 14일(현지시간) 열린 정례회의에서 "BNK캐피탈 카자흐스탄법인은 은행 면허 취득을 위한 필요한 조치를 대부분 완료했다"면서 "내달 은행 면허가 발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BNK캐피탈 카자흐스탄법인은 앞서 작년 6월 은행업 예비인가 승인을 받았다. 해외 소액금융시장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가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업 전환 예비인가를 받은 첫 사례다. 또 외국계 금융회사에 대한 카자흐스탄의 은행업 승인은 15년 만이다. BNK캐피탈은 지난 2018년 카자흐스탄에 진출했다.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에 본점을 두고 심켄트, 아스타나에 지점을 개설해 소액대출업을 하고 있다. 자동차 할부와 신용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BNK캐피탈 카자흐스탄법인은 자산 규모 4630만 달러(약 660억원)로 현지 업계 14위 수준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차세대 뱅킹시스템(NGBS)으로 전환한다. 국민은행 인니법인 KB뱅크는 "이번 주부터 NGBS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KB뱅크는 뱅킹 시스템 전환과 관련해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KB뱅크는 NGBS 도입을 통해 안정적이고 통합된 시스템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개인정보 관리를 통해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 정보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우열 KB뱅크 법인장은 "NGBS는 모회사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최신 핵심 뱅킹 시스템"이라며 "NGBS 전환을 통해 기술 발전과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요구에 대응하고 고객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더 빠른 거래 서비스, 더 정확한 데이터, 광범위한 디지털 서비스 혁신 등을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볼리비아 교량 복구 사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볼리비아 도로청(ABC)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에 있는 청사에서 수출입은행과 산타크루스주(州) 바네가스교량 재건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이 사업에 690만 볼리비아노(약 14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산타크루스주 동부에 있는 그란데강을 지나는 1440m 길이의 바네가스교량을 재건하는 것이다. 이 교량은 현대산업개발 등 한국 건설사들이 참여해 지난 2017년 개통됐다. 하지만 2020년 악천후로 일부 시설이 파손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 일본 관계사 LY(라인야후)가 대만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LY는 14일 "27억4500만 대만달러(약 1200억원) 규모로 라인뱅크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LY는 6월 중으로 증자할 예정이다. 증자가 완료되면 LY의 지분율은 49.90%에서 51.15%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라인뱅크는 LY의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다. LY 측은 "대만에서 운영하는 은행 서비스인 라인뱅크의 서비스를 홍보하고 그룹사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증자 이유를 설명했다. 라인뱅크는 지난 2021년 4월 공식 출범했다. 이후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2100만명에 달하는 대만 국민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대만 1위 인터넷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라인뱅크는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세전손실은 11억2000만 대만달러(약 490억원)로 전년 대비 25% 축소됐다. <본보 2025년 2월 24일자 참고 : 대만 라인뱅크, 지난해 적자폭 축소>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최대 섬유·의류 생산업체 ‘스리텍스(Sritex)’의 파산 영향으로, 돈을 빌려준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우리소다라은행) 주가도 하락했다. 11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스리텍스의 파산 소식이 알려진 이후 370루피(지난달 3일 기준)였던 우리소다라은행 주가는 348루피(이달 10일 기준)로 약 6% 하락했다. 대출에 나선 다른 은행 주가도 떨어졌지만 하락율은 미미했다. 네가라 은행(BBNI) 주가가 2.73%, 떨어졌고 페르마타 은행(BNLI) 0.83%, 중앙아시아은행(BBCA)은 0.71% 떨어지는데 그쳤다. 이와 관련해 나판 아지 구스타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 애널리스트는 “우리소다라은행 주가 하락은 스리텍스 파산의 영향”이라며 “다만 이 같은 현상이 장기화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스리텍스는 지난 1967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최대 섬유·의류 생산업체다. 자국 뿐 아니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에게도 군복을 공급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구축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10월21일 파산 선고를 받고 모든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스리텍스에 500만 달러(
[더구루=진유진 기자] IBK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지난해 좋은 실적을 냈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지난 8일(현지시간) 재무 보고서를 통해 "2024년 당기순이익이 2158억5000만 루피아(약 187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76%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자 수익은 8.31% 늘어난 1조3700억 루피아(약 1187억원)에 달했다. 반면 이자 비용은 1.41% 증가한 7872억8000만 루피아(약 682억원)에 그쳐 수익성과 효율성 모두 개선됐다. 순이자이익은 19.3% 늘어난 5812억4000만 루피아(약 503억원)로 집계됐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3.09%로, 전년(2.41%) 대비 개선됐다. 자산운용 효율성이 향상된 결과다. 여기에 비용은 줄였다. 영업이익 대비 영업비용 비율이 90.03%에서 82.48%로 낮아졌다. 여신 실적도 눈에 띈다. 여신 규모는 11조7100억 루피아(약 1조152억원)로, 전년보다 24.68% 늘었다. 인도네시아 은행 업계 평균 증가율(10.5%)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총부실채권비율(NPL)은 1.96%, 순NPL은 1.31%로 모두 인도네시아 감독 당국 기준(5%) 이내에 머물렀다. 예
[더구루=진유진 기자] IBK기업은행이 최대 6000억원 규모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 발행 자금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기업은행은 지난 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을 통해 "지난 2월 27일 이사회에서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발행 시기는 상반기로 계획돼 있으며, 구체적인 발행 일정과 조건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에 발행되는 조건부자본증권은 원화 표시 신종자본증권 형태로, 상각형 조건이 포함됐다. 은행이 청산되거나 파산하는 경우 만기로 간주되며, 발행일로부터 5년 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붙였다. 조건부자본증권은 발행 당시 미리 정하는 사유가 발생하는 경우 그 사채의 상환과 이자 지급 의무가 감면되거나 주식으로 전환되는 조건이 달려 있다. 만기가 없거나 있더라도 30년 이상으로 길며, 채권과 주식의 성격을 동시에 지닌 상품이다. 조건부자본증권은 붙은 조건에 따라 전환형(유사시 주식으로 전환되는 조건)과 상각형 등으로 나뉜다. 이번에 발행되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은 채권 발행 때 미리 명시한 조건(금융회사 재무건전성 부실 등)이 발생할 경우, 해당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 등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역대급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대출 성장세가 둔화했지만 예대마진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증권사 전망치 평균은 4조78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분기 4조2286억원에서 13.1% 늘어난 수치다. 1분기 기준으로 2023년 1분기(4조8991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시장금리 하락에도 저원가성 예금 유입으로 자금조달 환경이 개선돼 순이자마진(NIM) 하락을 방어했고, 주택담보대출 위주의 자산이 확대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대출 성장이 느려진 상황에서도 대출 금리 인하 폭은 제한적이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내려갔으나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방침에 따라 은행의 대출 금리는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회사별로 보면 KB금융 순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51.3% 증가한 1조5870억원이다. 신한금융의 순이익 전망치는 1조4146억원으로,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7.0% 늘어난 액수다. 반면 하나은행은 1조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가 에이수스(ASUS)와 협력해 새로운 휴대용 콘솔을 내놓으면서 하드웨어 전략이 변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등장했다. MS는 자체 콘솔도 개발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일각에서는 전략 자체가 잘못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