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화장품 유통 기업 글로우데이즈가 국내 중소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 일본 기업과 손잡고 화장품 리뷰 플랫폼 글로우픽을 운영해 국내 중소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끌어내는 가교 역할에 나선다. 글로우데이즈가 중국에 이어 일본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유통 벤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우데이즈가 트렌더스(Trenders)와 협업해 일본에 글로우픽을 운영한다. 트렌더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수 581만명을 보유한 뷰티 미디어 플랫폼 '미미TV'를 운영 중으로, 헬스앤뷰티(H&B) 영역에서 풍부한 SNS 마케팅 노하우를 갖췄다는 평가다. 글로우데이즈는 글로우픽을 토대로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를 발굴해 일본 시장의 판로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SNS 마케팅과 유통 전반의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우데이즈는 “일본 뷰티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트렌더스와 협업해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의 브랜딩과 매출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며 “국내 우수한 제품을 발굴해 일본에 소개하는 교두보 역할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수소기업 하이에어코리아가 카자흐스탄에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경제 교류 협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카자흐스탄의 향후 성장 잠재력도 배경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예를란 아켄제노프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차관은 13일(현지시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정부 회의에 참석해 “한국 하이에어코리아, 미국 SLB, 베이커휴즈, 플로우서브, 스웨게록, 이탈리아 브레다에네르기아와 함께 단기간에 생산품을 현지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켄제노프 차관은 이를 통해 약 12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최대 1750만 달러(약 240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현지 공장 설립은 한국과 카자흐스탄 사이의 경제 교류 협력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카자흐스탄과의 상호 투자와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비즈니스 포럼을 열기도 했다. 당시 행사에는 하이에어코리아도 참가해 ‘한국-카자흐스탄 협력사례’를 발표했다. 하이에어코리아는 카자흐스탄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현지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아시아 지역의 맹주로 불리는 카자흐스탄은 풍부한 자원과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
[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홀딩스가 중국 파트너사 스포츠웨어업체 안타스포츠(ANTA Sports)와 손잡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 하이난에서 개최된 스포츠 브랜드 이벤트에 참가해 홍보전을 펼치며 K에슬레저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2009년 안타 스포츠와 합작법인(Joint Venture) 풀 프로스펙트(Full Prospect)를 설립했다. 도매법인 풀 프로스펙트는 중국,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등의 국가에서 휠라 제품을 유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4일 중국국영면세점그룹(CDFG)에 따르면 휠라는 안타스포츠와 협력해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하이난 하이커우에 위치한 CDFG 면세점에서 개막한 '차이나 시크'(China Chic) 이벤트에 참가했다. 터부(Xtep), 361°, 슈아(Shua), 리랑(Lilang) 등 중국 브랜드와 함께 국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CDFG는 다양한 국내외 스포츠 브랜드를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관련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다음달까지 패션쇼, 팝업스토어, 할인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난 하이커우, 싼야 등의 지역
[더구루=이연춘 기자] 글로벌 합성피혁 전문기업 ㈜디케이앤디가 올해 2분기 국내·외 시장에서 상당한 입지를 가진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실적 호적을 이뤘다. 룰루레몬, 소니, 발망 등 패션을 넘어 전 분야에 걸쳐 공급사를 확보하면서 성과를 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디케이앤디의 2분기 매출은 521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 93% 상승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45억원을 내는 등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합성 피혁 사업 부문에 이어 고수익을 보장하는 헤드셋 및 VR/XR 부문에서 수주가 이뤄져 가시적인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부직포 사업 부문도 경쟁력을 갖춘 기술 및 생산 역량으로 안정적인 공급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특히 베트남 공장의 시설 개선을 통해 친환경 섬유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모자 사업 부문에서는 미국 법인을 설립, 미국 시장 유통 거점으로 활용해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질 계획이다. 이 밖에도 디케이앤디는 천연 물질을 활용한 친환경 섬유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글로벌 섬유 제조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품질의 합성 피혁, 부직포, 친환경 섬
[더구루=길소연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글로벌 항공 기술업체인 파라마운트그룹이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에 탑재될 최첨단 인공지능(AI) 능동전자주사배열(AESA) 레이더의 성능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마운트 에어로스페이스 시스템즈(Paramount Aerospace Systems, 이하 파라마운트)는 6~8일(현지시간) 남아공 원더붐 국립공항에서 보잉 737(ZS-TFJ)을 개조해 KF-21에 탑재될 AESA 레이더의 공중 테스트를 진행했다. 파라마운트는 한화시스템과 이탈리아 항공우주 기업 레오나르도의 하청업체로 선정돼 2021년부터 AESA 레이더 테스트를 담당하고 있다. 파라마운트는 KF-21의 AESA 레이더 시험기로 테스트하고 있다. ZS-TFJ는 1992년에 생산된 기령 30년의 기체로, 기수에 KF-21의 레이돔을 부착한 게 특징이다. 시험기는 지난 2022년 3월 대한민국 공군이 B737-500을 임차 도입 후 개조해 만들었다. 파라마운트는 시험기로 지난 2022년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18회의 레이더 테스트 비행을 수행했다. 최근에는 프리토리아 지역에서 한 번에 약 3시간 동안 여러
[더구루(양양)=윤진웅 기자] 지난 9일 오전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 입구 한가운데 설치된 한국타이어 팝업 스토어에는 활기가 넘쳤다. 여기저기서 '찰칵'하는 카메라 셔터 음과 웃음소리 그리고 '와'하는 탄성이 동시에 들려왔다. 팝업 스토어를 배경 삼아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 여성들과 고중량 타이어를 뒤집으려는 사내들이 만들어내는 현장음이었다. △튜브 스테이션 △포토존 △플레이존 △이벤트 구역 등 한국타이어가 마련한 이색적인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이국적 비치클럽인 서피비치의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며 흥을 돋웠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서울 송파구 주민 최유창(28)씨는 "친구들과 여름 휴가를 맞춰 서핑을 즐기러 찾아왔는데 서핑 말고도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휴가지로 양양을 선택하기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 ◇ 한국타이어, 양양 무대로 MZ 마케팅 본격 시동…브랜드 친밀감 향상 주력 한국타이어는 오는 18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정확한 명칭은 '한국 튜브숍'이다. 타이어 모양의 튜브를 빌려주는 대여소 콘셉트를 메인으로 한다. 간단한 인증샷만 찍으면 무료로 튜브를 빌릴 수 있다. 비비드한 컬러의 플래그 배너와 파라솔, 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박성욱 삼성전자 시안생산법인 법인장(부사장)이 자오강 중국 산시성 성장과 만났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서부대개발(내륙 서부 지구의 경제 성장을 도모하자는 중국 국책 사업)'에 따라 개혁개방에 힘쓰고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반도체 사업 협력도 폭넓게 모색했다. 14일 중국 산시성에 따르면 자오강 성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산시성 시안시에서 박 부사장을 만났다. 자오강 성장은 산시성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삼성에 감사를 표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이 서부 지역 순찰 시 강조했던 '서부대개발'과 지난달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에서 등장한 '중국식 현대화'를 언급했다. 이를 토대로 더 높은 수준의 개혁개방을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중국식 현대화의 새로운 장을 쓰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높은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자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부사장은 오랜 기간 삼성의 생산활동을 지원한 산시성에 감사를 전했다. 협력을 심화해 더 높은 수준의 상생을 실현할 의향이 있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아르헨티나 정부가 주최하는 신규 인센티브 제도 관련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당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현지 사업 확대를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외무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대규모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RIGI)-목적, 범위 및 시행'이라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비롯해 리오 틴토, 글렌코어, 레이크 리소시스, 쉐브론 등 아르헨티나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글로벌 기업과 국제 무역 기관 관계자 등 이해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RIGI 제도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디아나 몬디노 아르헨티나 외무부 장관과 파블로 키르노 경제부 장관의 주재로 진행됐다. 두 장관은 RIGI 제도가 아르헨티나 정부의 기업 친화적 정책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정책을 활용해 기업은 사업 운영에 이점을 얻고, 정부는 해외 자본 유치를 가속화하는 선순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몬디노 장관은 "이 프레임워크는 투자 유치 조건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가 수행해 온 작업"이라며 "정부는 RIGI를 통해 외국인 투자를 촉진
[더구루=정예린 기자] LIG넥스원의 4족 보행 로봇 '비전60'이 미군의 주요 훈련 행사에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미군이 신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무기 체계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소총까지 탑재한 '무장 로봇개'가 신(新) 무기 주축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미 육군 전투력개발사령부(DEVCOM)에 따르면 육군은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무인항공기 대응 훈련 '하드 킬 작전(Operation Hard Kill)'에 LIG넥스원의 비전60을 활용했다. 인공지능(AI) 시스템 기반 AR-15 유형의 소총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훈련에 투입된 비전60 전면부에는 작은 포탑이 부착돼 있다. 포탑은 소총과 대형 대물렌즈, 레이저 조준 장치 등을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비전60 후면에는 고프로와 같은 카메라가 설치됐다. 이중 소총 위에 위치한 대물렌즈는 대형 전자광학 조준 시스템으로, 공중 표적을 감지하는 데 유용한 적외선 또는 열화상 시야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외로운 늑대(Lone Wolf)'라는 라벨이 붙어 있다. 비전60은 이번 하드 킬 작전에서 드론 무기에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적진의 무인 항공기를 식별해 파괴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투자를 유치한 분산형 컴퓨팅 플랫폼 기업 스페이스 앤드 타임(Space and Time)이 비트스탬프 출신 법률 전문가를 영입했다. 로빈후드가 비트스탬프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인사 이동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 앤드 타임은 12일(현지시간) 리카 쿠르다얀(Rika Khurdayan)을 최고법률책임자(Chief Legal Officer, CLO)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스페이스 앤드 타임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개발했다. 스페이스 앤드 타임의 데이터 웨어하우스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도 이용되고 있다. 스페이스 앤드 타임은 지난 2022년 마이크로소프트 밴처캐피털(VC) M12이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00만 달러(약 270억원)를 조달하기도 했다. 리카 쿠르다얀 신임 CLO는 스페이스 앤드 타임 합류 직전까지 비트스탬프 US의 CLO로 활동해왔다.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리카 쿠르다얀은 2012년 뉴욕 로스쿨을 졸업하며 변호사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시니어 어소시에이트에서 경력을 쌓은 후 블록체인 규제 관련 전문 로펌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Intel)이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홀딩스(Arm Holdings)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이 회사의 주가가 고점을 찍음에 따라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 2분기(4~6월) 암홀딩스 지분 117만6470주를 모두 매도했다. 4~6월 평균 주가를 반영하면 인텔은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1억4670만 달러(약 2000억원)를 현금화한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앞서 작년 9월 암홀딩스가 미국 증시에 상장했을 당시 처음 투자한 바 있다. 암홀딩스는 인공지능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크게 뛰었다. 실제로 인텔이 지분을 매각한 2분기 마지막 거래일 기준 암홀딩스 주가는 163.62달러로, 공모가(51달러)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7월 들어서는 최고 186.46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다만 이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13일 현재 주가는 123.79달러까지 낮아졌다. 인텔은 실적 악화에 따라 비용 절감을 추진 중이다. 인텔은 2분기(4∼6월) 128억3000만 달러의 매출과 주당 0.02달러의 순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LG생활건강 미국 자회사 더 에이본 컴퍼니(The Avon Company·이하 에이본)가 최근 파산 절차에 착수한 에이본 프로덕츠(Avon Product Inc)와 선긋기에 나섰다. 결론부터 말하면 관계없는 회사임을 분명히 했다. 에이본 프로덕츠 파산 신청과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현지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에이본은 14일 파산을 신청한 에이본 프로덕츠와 제휴관계가 없는 독립 기업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기존의 사업 모델 및 전략을 토대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화장품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칠 것이라는 입장이다. 브라질 뷰티기업 나투라앤코(Natura&Co) 자회사 에이본 프로덕츠가 이달 미국 법원에 파산법 11조(Chapter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에이본과 에이본 프로덕츠의 관계에 대한 소비자 혼란이 커지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에이본 프로덕츠는 10억달러(약 1조3620억원) 이상의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해당 부채에는 에이본 프로덕츠 제품에 함유된 활석(Talc) 성분이 암을 유발한다며 제기된 소송과 관련된 수백만 달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