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 추진·조종 시스템 공급업체 브룬볼(brunvoll)로부터 DP2(Dynamic Positioning System 2) 셔틀탱커에 대한 추진 장비를 공급받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브룬볼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중공업과 DP2 셔틀탱커에 대한 추진 패키지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선박 1척에 대한 장비 계약이며, 옵션으로 2척을 추가할 수 있다. 브룬볼이 제공하는 장비는 △3개의 개폐식 방위각 추진기 △2개의 터널 추진기 △3개의 작동 위치가 있는 추진·추진기 제어 시스템인 브루콘(BruCon) PTC로 구성됐다. 모든 추진기의 총 출력은 약 1만7000kW이다. 브룬볼의 장비는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차코스 에너지 네비게이션(Tsakos Energy Navigation Ltd, 이하 차코스)로부터 수주한 15만4400DWT 수에즈막스급 셔틀탱커에 장착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월 차코스로부터 1억4900만 달러(약 1990억원) 규모의 셔틀탱커 신조선 1척을 수주했다. 신조선은 오는 2026년 8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차코스는 4대의 DP2 셔틀 탱커를 운항 중이고 3대가 건조 중이다. 모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캄보디아 정부의 해외 근로자 지원 대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캄보디아 해외 근로자의 이자 절감을 지원할 예정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훈 마네 캄보디아 총리는 노동직업훈련부와 8개 은행이 참여한 해외 근로자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국민은행 캄보디아 자회사인 KB프라삭은행과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이 참여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캄보디아 포스트 은행 △캐나디아 은행 △ACLEDA 은행 △바타낙 은행 △윙 은행 캄보디아 법인 △SBI LY HOUR 은행이 포함됐다. 프로그램은 해외 근로자들의 출국 전 필요 서류 작성과 서비스 비용 등 해외 취업 및 연수 관련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해외 근로자들 연 이자율 8.5%의 대출을 통해 표준 대출 이자율 대비 연 평균 10%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마네 총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근로자와 연수생에게 절실히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면서 “해외에서 새로운 기회를 추구하는 데 필요한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9년 KB캄보디아은행 설립으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설립이 한창인 가운데 이를 둘러싸고 정부와 시민 단체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지역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고갈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조지아 환경보호국이 공업 용수 출수 허가 초안을 발표하면서 시민 단체의 반발이 거세졌다. 최종 허가 발급을 남겨 놓고 지역 주민 대상 찬반 투표 촉구 등 여러 '잡음'이 발생하고 있어 향후 공장 운영에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남았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불룩 카운티 시민 단체 불로치 액션 코얼리션(Bulloch Action Coalition, 이하 BAC)은 지난 12일 현대차 메타플랜트 공장 용수 공급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주민 대상 찬반 투표를 진행하자고 촉구했다. 주택 및 농업용 우물 고갈에 대한 우려에 앞서 프로젝트 투명성을 문제 삼았다. 유권자들의 동의 없이 허가를 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조지아 주정부는 지난달 8일 신규 지하수 우물 4개를 설립해 남부 조지아에서 시공 중인 메타플랜트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허가 초안을 공개한 바 있다. 우물 2개는 브라이언 카운티 소유이고 나머지 2개는 불로치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올리브영이 자체 브랜드(PB) 글로벌 육성에 드라이브를 건다. 미국에 이어 일본 시장을 겨냥한 PB 홍보전을 펼치며 해외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14일 일본 마케팅·에이전시업체 쿠지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오는 17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위치한 이벤트 전문시설 '징하라주쿠 요도바시 J6빌딩'(JING原宿 ヨドバシ J6ビル)에서 개최되는 K뷰티 페스티벌 '헬로 큐티'(HELLO KEAUTY)에 참가한다. 쿠지는 일본에서 부는 K뷰티 열풍을 감안해 인기 K뷰티 브랜드 화장품, 뷰티 크리에이터 추전 상품 등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현지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큐텐(Qoo10)을 통해 헬로 큐티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바이오힐보(BIOHEAL BOH) △브링그린(BRINGGREEN) △컬러그램(colorgram) △웨이크메이크(WAKEMAKE) 등 PB 브랜드를 중점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행사 현장에 홍보 부스를 조성하고 바이오힐보 프로바이오덤 3D 리프팅크림, 브링그린 프레시 볼팩, 컬러그램 무결 창조 블
[더구루=길소연 기자] 밥캣이 326만 달러(약 44억원)를 투자해 미국 조지아 공장 리노베이션(개보수)을 완료했다. 밥캣의 자재 취급 사업에 힘을 실기 위해 공사가 단행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밥캣은 최근 미국 영업사무소인 조지아주 뷰포드 지점의 개보수 공사를 마쳤다. 뷰포드 공장은 공사로 인해 회의실, 휴게실, 사무실 공간이 현대화됐고, 다른 밥캣 공장과 일치하도록 인테리어 디자인, 마감재와 가구가 개선됐다. 칸막이가 없는 개방형 좌석이 특징인 사무 공간은 부서 간 팀워크와 참여를 지원한다. 외부 간판도 업데이트됐다. 1만8500㎡ 규모의 뷰포드에는 북미 자재 취급 영업과 서비스, 마케팅, 부품 운영을 한다. 계열사 그룹을 지원하기 위해 3만개 이상의 품목을 공급하는 최첨단 부품 사업부가 있다. 자재 관리 제품 라인에는 디젤, 가스, LPG, 전기 지게차 등 3000~5만5000파운드의 용량을 갖춘 179개의 개별 모델이 포함됐다. 뷰포드는 밥캣의 지게차 사업을 지원한다. 두산밥캣은 2021년 ㈜두산 산업차량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지게차 사업에 진출했다. 브랜드도 '밥캣'으로 리브랜딩했다. 두산산업차량(DIV)과 두산포터블파워(DPP)와 두산산업용에어(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한항공 승무원이 올해 여름 최고의 '비건 선크림'으로 ‘아떼(athe)’를 추천했다. 글로벌 곳곳을 누비고 해외 브랜드 손쉽게 접하는 그들이 선택했다는 이유만으로도 특별하다. 그런 의미에서 그들이 꼽은 화장품이라면 아무래도 믿을만한 터. 14일 대한한공에 따르면 생활문화기업 LF의 컨템포러리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 비건 릴리프 무기자차'(무기적 자외선차단제)가 객실승무원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승무원이 추천하는 기내 면세품 화장품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LF 아떼는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세럼으로 비행 준비 시간이 빠듯할땐 세안 후 이 제품"이라며 "게다가 바닷속 산호를 해지지 않은 리프 세이프 제품이라는 점 또한 애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실제 승무원은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 건조한 기내에서 피부가 땅길 때도 유용하다"며 "덧발라도 무겁지 않아 장거리 비행 필수템"이라고 말했다. '아떼 비건 릴리프 무기자차'의 뒤를 이어 '아떼 어센틱 립밥 트리오'도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입술 온도에 반응하는 컬러 피그먼트가 내 피부 톤에 맞는 '착붙' 컬러로 발색되어 맨얼굴에도, 내출럴 메이크업에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이 브라질에서 미래 전장 기술을 선보이는 로드쇼를 열었다. 운전자 상태를 인지하고 경고 메시지를 주는 '레디 케어'부터 전면 유리에 운전 정보를 표시하는 '레디 비전' 등 혁신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세계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거점이 모인 브라질에서 기술력을 과시하고 수주를 확대한다. 14일 오토문도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만은 지난달 23~2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하만 익스플로어 2024'를 개최했다. △레디 케어 △레디 디스플레이 △레디 비전 △레디 업그레이드 △레디 커넥트 등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먼저 레디 케어는 운전자 상태 변화를 인지해 운전에 개입하고 안전 기능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차량 내 카메라와 센서로 운전자의 시야와 인지 능력, 심박수 등을 파악하고 필요시 경고 알림을 주거나 음향, 조명 등을 변화시킨다. 레디 디스플레이는 삼성의 '네오(Neo) QLED 오토' 패널을 채택했다. 최상급 화질을 구현하며 화면을 이용자만 볼 수 있도록 한 액티브 프라이버시 기능으로 간섭을 최소화한다. 레디 비전은 증강현실을 접목한 솔루션이다. 자동차 전면 유리에 내비게이션과 주행 정보, 위험 정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스위스 바젤에 구축하고 있는 유럽 양자 데이터센터 본격 가동이 곧 시작된다. 아이온큐는 새로운 양자 데이터센터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13일(현지시간) 이온트랩을 유럽 양자 데이터센터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이온트랩은 진공 상태인 3차원 공간에 양전하를 가지는 이온을 붙잡아 레이저로 양자 상태를 조작,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온트랩은 35알고리즘 큐비트(#AQ)의 성능을 가진 '아이온큐 포르테 엔터프라이즈(IonQ Forte Enterprise)' 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 이온트랩을 전달받은 아이온큐 소속 엔지니어들은 유럽 양자 데이터센터 내 양자 컴퓨터 시스템 구축과 가동에 속도를 낸다. 아이온큐는 지난해 6월 스위스 양자기업 퀀텀바젤(QuantumBasel)과 손잡고 스위스 혁신 캠퍼스인 업타운바젤(uptownBasel)에 양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는 우선 #AQ 35 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AQ 64까지 성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AQ는 아이온큐가 제시한 양자컴퓨터 성능 지표다. 아이온큐는 기존 프로세서는 트랜지스터의 숫자가 늘어날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아버지' 샘 알트만 오픈AI 창업자가 투자한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세계적인 에너지 기술기업 지멘스에너지(Siemens Energy)와 맞손을 잡았다. SMR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오클로는 14일 지멘스에너지와 SMR 전력 변환 장치 우선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오클로는 지멘스에너지와의 공급 계약으로 SMR 장비를 표준화해 제조·건설·운명 및 유지 관리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이콥 드위트 오클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에 비용을 우선시해 고속 핵분열 기술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우리의 기술은 입증된 설계를 기반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기존 공급망으로 만든 구성 요소를 활용하기 때문에 비용과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3년 설립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샘 알트만은 2014년부터 이 회사에 투자했으며 현재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적으로 식힐 수 있는 히트 파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통신용 반도체 팹리스 회사 'GCT세미컨덕터 홀딩스(이하 GCT)'와 4G·5G 칩셋·모듈 개발에 협력한다. GCT의 칩셋 테스트를 지원하고 홍보도 함께 추진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를 포함해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에 공급을 모색한다. GCT는 13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4G·5G 칩셋, 모듈 개발과 공급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GCT는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전문기업 아나패스의 관계사다. 아나패스를 설립한 이경호 대표가 1998년 미국에서 창업했다. 통신용 반도체를 설계하며 T모바일과 버라이즌, AT&T 등 글로벌 통신사업자와 협력해왔다.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통신 반도체 기술을 보유한 GCT와 협력하며 글로벌 통신 시장을 공략한다. GCT의 칩셋 인증에 필요한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양사 솔루션을 함께 홍보한다. 아람코를 비롯해 글로벌 통신 사업자의 프로젝트에 참여를 모색한다. 앞서 GCT는 아람코와 4G·5G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었다. 4G·5G 통신망을 통해 사우디의 디지털 전화을 촉진하고 산업용 5G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북부에서 일시적인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마이크론, 난야 테크놀로지(이하 난야) 등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시설이 위치한 곳이다. 피해가 구체적으로 보고되진 않은 상황이지만 전력 수급 안정화 과제는 현지에서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주요 반도체 생산기지에 가해지는 불안한 '전력 리스크'를 계속 안고 있다보면 향후 글로벌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는 만큼 대책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테크뉴스에 따르면 전날 신베이시 린커우, 타이산, 신좡 지역에서 낙뢰로 인해 약 20분간 정전이 일어났다. 현재는 정상 복구됐지만 이 지역에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두고 있는 마이크론과 난야가 일부 피해를 입었다. 우선 마이크론은 정전으로 인해 생산시설에 전압 강하가 발생했다. 생산라인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회사측 입장과 달리 일각에서는 건식 에칭과 습식 공정 장비가 전압 강하에 따른 영향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마이크론은 공식 성명을 통해 "8월 13일 마이크론의 타오위안과 타이중 공장은 낙뢰로 인해 전압 강하를 겪었다"면서도 "모든 동료가 안전하고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난야는 정확한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진이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하고 아세안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싱가포르 법인 설립은 아시아 물류 시장에서 톱 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단계로, 포워딩·이커머스·트럭킹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아세안 지역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14일 한진에 따르면 2008년 캄보디아 법인 진출을 시작으로 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태국 등지에 법인 설립을 통해 아세안 물류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해 왔다. 이번 싱가포르 법인 설립으로 기존에 진출한 동남아시아 법인과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아세안 네트워크에서의 전략적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진은 싱가포르 법인의 포워딩 사업으로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하여 포워딩 물량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커머스 분야에서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업하여 싱가포르 및 동남아 지역으로의 통관, 배송 및 풀필먼트 서비스를 전개한다. 또한 트럭킹 사업 분야를 활용해 싱가포르 내 내륙운송 서비스와 인접 국가로의 국경운송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통해 한진은 기존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강화하여 아세안 지역의 국경 운송 네트워크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