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대표 K푸드 브랜드 '비비고'를 내세워 유럽 내 한식 세계화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비비고 유럽 사업 확대를 통해 오는 2030년 현지 매출 10억유로(약 1조4840억원·소비자가격 기준)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7구에 자리한 '메종 드라 쉬미’(Maison de la Chimie· 화학회관)'에서 현지 시장을 겨냥한 비비고 마케팅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CJ제일제당은 △비비고 K푸드 포트폴리오 강화 △현지화 제품 개발 및 출시 △소비자 접점 확대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을 3가지 축으로 하는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10월 영국 대형마트 코스트코(Costco)를 통해 비비고 김스낵을 유럽에 론칭했다. 현지인들의 입맛을 겨냥해 개발한 씨솔트, 코리안 바비큐, 핫칠리 등의 김스낵 제품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해 9월 영국 유통채널 아스다(Asda), 오카도(Ocado) 등을 통한 김스낵 판매를 시작했다. '폭발적 풍미의 예술'(The Art of Explosive Flavour)을 테마로 기획한 마케팅 캠페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현대차그룹 미국법인 임직원들이 정치 후원금을 통해 미국 대선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삼성의 경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 민주당을, 현대차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공화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더구루가 미국 로비·정치 자금 지출 규모를 집계해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오픈시크릿(OpenSecrets)' 자료를 토대로 삼성과 현대차 미국법인 소속 임직원들의 정치 기부금(지난달 16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삼성은 해리스 부통령에 가장 많은 후원금을 냈다. 반면 현대차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부금 액수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오픈시크릿의 데이터는 기업이 아니라 기업 소속 개인 혹은 해당 개인의 직계 가족이 오는 11월 5일(현지시간) 열릴 대통령과 상원 선거 후보자와 정당 등에 200달러 이상 기부한 후원금을 기반으로 한다. 기업이나 노동조합 등은 슈퍼팩(PAC)을 통해서만 연방선거 후보자에게 정치 자금을 기부할 수 있다. 각 개인이 소속된 3만2909개 조직 중 기부액 규모 기준 삼성은 4063위, 현대차는 1만436위에 올랐다. 삼성 소속 개인은 총 6만3756달러, 현대차는 9065달러의 정치 후원금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태양광 시장에 진출한다. 친환경·에너지 부문으로 사업 영역 확장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미국 에너지 기업 OCI에너지는 1일 현대엔지니어링과 힐즈버러 태양광 프로젝트 매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미국 텍사스주(州) 힐카운티에 260㎿dc 규모 태양광 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태양광 단지 건설을 맡게 된다. 오는 2027년 1분기 가동이 목표다. 두 회사는 이번 거래를 시작으로 향후 북미 재생 에너지 시장에서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바 바야틀리 OCI에너지 사장은 "이번 거래는 미국에서 재생 에너지를 활성화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이자 두 회사의 미래 협업을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동준 현대엔지니어링 에너지사업부장(상무)은 "미국에서 태양광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인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는 재생 에너지 사업을 확장하려는 회사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차세대 에너지 분야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현재 세르비아·북마케도니아·몬테네그로 등 동유럽에서도 사업 기회를
[더구루=김은비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 새로운 솔루션을 출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촉발한 휴머노이드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엔비디아, 일론 머스크가 쏘아올린 휴머노이드 시장 정조준…플랫폼 제품군 출시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법인 '슈퍼널'이 영국 항공기 구조물제작사 GKN 에어로스페이스(GKN Aerospace)와 손잡고 미래 항공모빌리티(AAM) 상용화를 위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현대차 슈퍼널, GKN 에어로스페이스 eVTOL 핵심 부품 공급 받아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증권감독당국이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미국 헤지펀드 헌터브룩(Hunterbrook)은 29일(현지시간) 자사 뉴스 매체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활동적이고 지속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EC 측은 정보공개서에서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이러한 조사가 법률 위반이 발생했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와 관련, 뉴스케일파워 측은 "사실 여부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헌터브룩에 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美 헤지펀드 "SEC, 뉴스케일파워 '활동적·지속적' 조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에 대응해 생산량을 지속 확대하고 차세대 제품 양산에도 속도를 낸다. 5세대인 HBM3E 8단과 12단을 하반기부터 공급하겠다는 로드맵을 밝히며 'AI 대어'인 엔비디아를 잡을 것을 시사했다. 삼성전자는 31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수요에 힘입어 2분기 HBM 매출이 전분기 대비 50% 중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HBM 생산능력(CAPA)을 지속 확대해 올해 고객 협의 완료 물량을 전년 대비 4배 가량 확보했다"며 "내년에는 올해 대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며 고객사들과 공급 협의를 이어나가 2025년 추가 생산 규모를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제품별로 보면 HBM3E의 매출 비중이 3분기 10% 중반에서 4분기 60%로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HBM3E 8단 제품은 현재 고객사 평가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3분기 양산 공급이 본격화된다"며 "12단 또한 양산 램프업 준비는 마쳤고 복수의 고객사들 요청 일정에 맞춰 하반기 공급 확대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 엔비디아의 HBM3E 품질 테스트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중동 시장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승부수를 던졌다. 콘텐츠 서비스를 내세워 TV 등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동·북아프리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샤히드(Shahi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샤히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ree Ad supported Streaming TV, 이하 FAST)중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상위 10개 채널이 '삼성 TV 플러스'에 등장한다.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지역에서 송출될 예정이다. 샤히드 FAST채널이 샤히드 플랫폼이 아닌 타사 플랫폼으로 송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AST는 말 그대로 광고를 편성하는 대신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플랫폼 사업자는 월 구독료를 받지 않는 대신, 시청자가 맞춤형 광고를 보는 동안 광고 업체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FAST채널과 FAST플랫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삼성 TV 플러스는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되는 서비스로, FAST채널들을 묶어 서비스하는 FAST플랫폼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 최첨단 스포츠 센터를 설립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 일환으로 젊은 인재를 육성하고 더 나아가 인도 국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현대차는 글로벌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를 앞세워 현지 스포츠 산업에서도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31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에 따르면 현대차는 30일(현지시간) 현대차인도재단(HMIF)을 통해 하리아나주 히사르 지역에 2000만 루피(한화 약 3억3000만 원) 규모 '스포츠 랩 피트니트 센터'를 마련했다. HMIF는 현대차 인도법인(HMIL) 자선단체이다. 이날 개장식에는 유명 배드민턴 선수이자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사이나 네흐왈(Saina Nehwal) 등 운동선수와 스포츠 연맹 대표,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대차 대표로는 푸닛 아난드(Puneet Anand) HMIL 부사장이 동행했다. 스포츠 랩 센터는 운동선수들에게 최고 수준의 훈련을 제공하는 시설과 지도진은 물론 부상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전문가들이 상주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의 운동선수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스포츠 랩 프로젝트 일환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필리핀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 정보제공요청서(RFI)를 발송해 기술을 비롯해 주요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전투기 12대 구입을 두고 한국과 미국, 스웨덴의 경쟁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현지시간) 항공 전문지 플라이트 글로벌(FlightGlobal) 등 외신에 따르면 신동학 KAI 수출혁신센터 실장은 최근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 2024'에서 "필리핀이 KF-21 RFI를 발송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RFI는 사업 발주자가 사업자 선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후보자들에 기술 정보와 실적 등을 요구하는 서류다. 필리핀은 다목적 전투기(MRF) 12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미국 록히드마틴 'F-16 파이팅 팰컨(Fighting Falcons)'을 고려했다. 록히드마틴의 F-16C 블록 70/72 전투기 10대와 F-16D 블록 70/72 전투기 2대 구매를 요청해 미국으로부터 승인도 받았으나 재정적인 이슈로 스웨덴을 후보군에 올렸다. 필리핀은 스웨덴 사브(Saab) JAS 39 그리펜(Gripen) 구매를 검토 중이다. 필리핀 국방부는 앞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참빛그룹이 베트남 기업과 경마 복합 레저단지 사업 개발·운영에 손잡았다. 장외 발매소 운영과 빌라 공급 권한을 넘겼다. 2019년 투자증명서를 받은 후 더디게 진행됐던 베트남 복합레저단지 개발에 다시 속도가 붙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바오팝루앗(Báo Pháp luật) 등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참빛그룹은 골드드래곤국제무역서비스(TNHH DV Quốc tế Rồng Vàng)와 경마 복합 레저단지 개발·운영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참빛그룹은 골드드래곤국제무역서비스에 장외 발매소 50개를 운영할 독점 권한을 주고 빌라 30채 공급도 맡긴다. 경마 복합 레저단지 운영 전반에 협업할 예정이다. 경마 복합 레저단지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 속선현 내 125만㎡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노이바이 공항에서 약 7㎞, 하니오 중심지에서 약 27㎞에 불과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람석과 부대시설을 갖추며 베트남 전역에 장외 발매소 50개도 설치된다. 참빛그룹은 지난 2019년 9월 하노이 경마투자증명서를 받았다. 2020년 초 착공해 이듬해 말 개장을 계획했지만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았다. 현재 개장 목표를 2028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채용에 나섰다. IT, 발효 등 다양한 분야 인력모집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현지화 전략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 총괄법인 제일제당 인도네시아(PT Cheil Jedang Indonesia)는 현지 직원 채용에 착수했다. IT 프로그래머를 비롯해 △발효 담당자 △영어 교사 등의 역할을 수행할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IT프로그래머의 경우 컴퓨터공학·정보시스템·정보공학 등 관련 분야 학사 학위를 소지해야 지원할 수 있다. 발표 담당자는 대학에서 미생물학·공학 분야를 전공하고 4년 이상의 발효 관련 업무 경력을 지니고 있거나, 식품공학·미생물학 석사 학위를 딴 경우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영어 교사는 대학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단체 영어 수업 경력을 지닌 경우 지원 가능하다. 제일제당 인도네시아에 입사해 이들 분야 업무를 수행하고 싶은 사람은 온라인을 통해 다음달 7일까지 이름·이메일주소·연락처 등 개인정보와 이력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CJ제일제당이 차세대 식물성 발효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 해양 생분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