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GS건설이 인수한 영국 모듈러 주택 전문기업 엘리먼츠 유럽(Elements Europe)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엘리먼츠 유럽은 LH의 초고층 모듈러 주택 사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엘리먼츠 유럽은 최근 영국 런던 사무소에서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LH 대표단과 초고층 모듈러 주택 구현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모듈러 주택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기술 교류를 진행하는 한편 모듈러 주택 고층화와 경량화, 경제성 확보 등에 대한 정보도 교류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장수명 주택 건설과 스마트 건설 기술도 교류할 계획이다. 엘리먼츠 유럽은 현재 사업을 진행 중인 캠프 힐(Camp Hill) 프로젝트 현장과 이스트 로드(East Road) 건설 현장에서 LH 대표단과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엘리먼츠 유럽은 모듈러 주택 프로젝트 개요와 함께 연결 구조, 설비 배관, 설치 방법 등을 설명했다. LH 대표단은 영국 모듈러 주택 공사비 수준과 절감 방안, 내화성능 확보 방법, 모듈러 연결 부위 방수 방법, 현장 모듈러 반입 절차 등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과 손잡고 베트남 다낭공항에 뷰티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글로벌 브랜드와 협력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베트남 다낭국제공항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디올과 협력해 오는 9월30일까지 뷰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롯데면세점이 디올과 파트너십을 맺고 베트남에 팝업스토어를 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면세점은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메이크업 △스킨케어 △향수 등 디올의 다양한 뷰티 제품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Provence) 지역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다양한 아이템을 준비했다. 롯데면세점은 적갈색, 녹색, 노란색 등의 컬러를 활용해 럭셔리한 분위기로 해당 팝업스토어를 꾸며 방문객들이 디올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엽서 작성, 각인 서비스 등의 이벤트도 준비했다. 코로나19 앤데믹, 여름 휴가철 등을 맞아 활기를 띠고 있는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주요 공항을 거점으로 삼아 마케팅을 적극 펼치며 해외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베트남
[더구루=한아름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 미국 자회사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Meridian Bioscience·이하 메리디안)가 글로벌 학회에 참가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메리디안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글로벌 사업 성장 기조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메르디안의 북미 유통망을 활용해 세계 주요국에 진출하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29일 미국임상화학회(ADLM)에 따르면 메리디안이 오는 1일까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ADLM 연례학회에 참가한다. 메리디안은 홍보 부스를 열고 △면역진단 △분자진단 △호흡진단 △혈액 진단 플랫폼을 소개하고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한다. AACC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진단검사분야 학술대회이자 박람회로 전 세계 진단검사의학 전문의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모이는 자리다. 지난 2022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전 세계 115개국에서 836개 업체가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문의를 포함해 관계자 2만여명이 학회에 참여했다. 메리디안은 이번 학회에서 진단 플랫폼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온도 변화에 취약한 분자 시약 '글리세롤'을 진단 플랫폼에 첨가하지 않아 상온에서
[더구루=김은비 기자] AMD 라이젠 시리즈의 출시 연기 이유가 단순한 '표기 실수'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품별 출시 일정을 연기하고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진행 중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데스크톱·PC용 중앙처리장치(CPU) '라이젠 9000 시리즈 프로세서'의 출시 연기 이유는 '오타' 때문이다. 한 인터넷 이용자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빌리빌리에 '라이젠 7 9700X 시리즈 프로세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영어로 'Ryzen 7 9700X'가 'Ryzen 9 9700X'로 잘못 표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잘못 표기된 프로세서는 이미 소매점으로 배송된 상태다. 본래 이 프로세서는 오는 31일 국내 및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었다. AMD는 지난 6월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 당시 '라이젠 9 9950X'를 포함한 프로세서 신제품 4종을 이달 중 동시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AMD는 지난 25일 이들 프로세서의 출시 일정을 최대 2주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AMD는 "패키지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으며, 내부 품질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극히 소수의 제품이 시장에 공급될 제품에
[더구루=진유진 기자] 대우건설이 9조2700억 동(약 5060억원)으로 추산되는 베트남 타이빈성(Thai Binh) 고급 부동산 개발사업에 한 발짝 다가섰다. 대우E&C비나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한 데 이어 예비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으면서 최종 관문을 앞두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E&C비나 컨소시엄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끼엔장(Kien Giang) 신도시 주택 개발사업의 투자 자격 평가를 통과했다. 해당 절차는 최종 투자 승인 전 입찰 투자자에 대한 자격을 평가하는 예비평가 단계다. 이날 타이빈 기획투자부는 단독 입찰한 대우E&C비나 컨소시엄이 역량과 경험을 갖췄다고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대우E&C비나 컨소시엄은 자격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투자자 승인 절차를 순조롭게 이어갈 예정이다. 타이빈성 인민위원회는 기획투자부에 컨소시엄이 관련 법 규정에 따라 투자자 승인 절차를 수행하도록 안내할 것을 전했다. 끼엔장 신도시 사업은 쩐람(Tran Lam)·꽝쭝(Qung Trung)·끼바(Ky Ba) 등 3개 프엉(phuong·동 단위 행정구역)과 부푹(Vu Phuc)·부찐(Vu Chinh) 등 2개 사(xa)급 행정구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항공우주기업 롤스로이스의 초소형 우주 원자로 기술 개발이 본격화된다. 영국 정부의 자금 지원을 통해 미래 우주선에 사용할 원자로 개발에 탄력이 붙는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우주청(UK Space Agency)은 최근 롤스로이스에 우주 원자력 마이크로 원자로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480만 유로(약 85억원)의 기금을 수여했다. 작년 3월 290만파운드(약 46억원)에 이어 추가 지원이다. 영국 우주청은 작년 10월에 발표된 국가우주혁신프로그램(NSIP)에 따라 롤스로이스 우주 전력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영국 우주국과 협력해 향후 우주 탐사에서 사용하게 될 1~10메가와트(MW)의 전력을 공급하는 다목적 차세대 원자로를 개발 중이다. 오는 2029년에 미래 달 기지에 초소형 우주 원자로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롤스로이스의 초소형 우주 원자로는 잠수함 원자로에서 파생된 단일 가압수형 원자로(PWR)에서 시작됐다. 기존 원자력 발전소보다 더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건설할 수 있는 470MWe 용량의 발전소이다. 상용화된 원자로와 달리 전통적인 연료봉 대신 당구공 크기의 농축 우라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남미 전기 트럭 시장 공략 신호탄을 쐈다. 국가 차원에서 화물 운송 부문 전동화 전환을 장려하고 있는 남아메리카 칠레에서 진행된 실증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았다. 칠레 정부가 친환경 자동차 정책을 펼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향후 현대차의 입지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현지 상용차 법인 '현대 Camiones & Buses'를 통해 코넥타 로지스틱스(Conecta Logística)가 주도하는 이니셔티브 '일렉트로로지스틱스 익스퍼리언스'(Electrologistics Experience)에 참여했다. 칠레 전역에서 전기 트럭의 이점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된 이 이니셔티브에서 현대차는 '제도 300 EV'(Zedo 300 EV)를 앞세워 화물 운송 부문에서 전기 이동성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코넥타 로지스틱스는 칠레산업진흥청(CORFO)이 지원하는 최첨단 물류 개발 네트워크 업체이다. 국가 차원에서 장려하는 화물 운송 부문 전동화 전환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제도 300 EV는 현지 화물 운송 부문 유일한 전기 트럭 모델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실증 테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무분별한 크롤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AI 스타트업들이 데이터 확보에 사활을 걸면서 웹 데이터 보유 기업들과의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모바일 기기 수리 지원 업체 '아이픽스잇(iFixit)'의 최고경영자(CEO) 카일 윈스(Kyle Wiens)는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앤트로픽 AI가 데이터에 굶주린 것은 이해한다"며 "하지만 24시간동안 우리 서버를 100만 번이나 공격해야 했나"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앤트로픽의 웹 크롤러인 '클로드봇'에 의해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크롤링이란 웹페이지를 그대로 가져와서 데이터를 추출하는 것으로, 크롤링을 하는 소프트웨어를 크롤러라고 칭한다. 문제는 클로드봇이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어떤 승인도 받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한 크롤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트래픽은 결국 아이픽스잇의 책임이된다. 카일 윈스 CEO도 "앤트로픽은 돈을 지불하지 않고 콘텐츠를 가져갔을 뿐 아니라 개발 리소스도 묶어버렸다"며 "우리는 웹 크롤러와 봇에 익숙해 부하를 잘 처리할 수 있지만 이번에는 크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화엔지니어링이 체코 고속철도 프로젝트 설계 수주에 도전한다. 원자력 발전소에 이어 고속철도 부문으로 한국과 체코 두 나라 간 협력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체코 엔지니어링 기업 NDC온그룹(NDCon Group)은 29일 도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체코 고속철도 사업 설계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체코 수도 프라하 남부 스베틀라나트사자보우와 벨카비테시를 잇는 총연장 80㎞ 구간에 대해 입찰 제안서를 냈다. 설계 용역비는 약 6억9000만 크로나(약 9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현재 체코 정부는 국가 핵심 사업으로 고속철도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인근 국가인 독일과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노선을 다수 개발할 예정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해 6월 폴란드 고속철도 설계 용역 계약을 수주하는 등 해외 철도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현재 폴란드 카토비체∼체코 오스트라바 구간(96㎞) 고속철도 설계 용역을 수행 중이다. 이는 폴란드 신공항사(CPK)에서 발주한 사업이다. 폴란드는 현재 중동부 유럽 최대 허브공항 건설 사업인 신공항과 주요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총 2000㎞ 구간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영국 유통망 확대에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섰다. 지난해 영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 세인스버리(Sainsbury’s)에 이어 현지 대형마트 테스코(Tesco)에 입점했다. 전략국가로 선정한 영국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현지 소주 소매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영국 내 테스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소주 판매를 시작했다. 하이트진로는 우선 복숭아에이슬, 청포도에이슬 등 과일 소주를 선보인데 이어 향후 참이슬과 진로 이즈백 등 소주 라인업도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테스코는 지난 1919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돼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런던과 버밍엄, 맨체스터, 리버풀, 옥스포드 등 영국 전역에서 427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0년 3968개였던 테스코 점포 숫자는 △2021년 4008개 △2022년 4074개 △2023년 4169개 등을 기록하며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호실적을 거두고 있는 영국 시장 내 소주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하이트진로의 행보로 해석된다. 하이트진로 영국 소주 판매는 지난 2021년 이후 연평균 73%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엔지니어링 회사 가즈트랑스포르&테크니가즈(Gaztransport & Technigaz SA, 이하 GTT)가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서비스하려면 약 100척의 추가 LNG 운반선 발주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한국이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 운반선의 강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GTT는 지난 25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새 LNG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LNG 운반선 100척을 신조 주문해야 한다고 밝혔다. 파리 올림픽으로 인해 가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장 밥티스트 슈아메(Jean-Baptiste Choimet) GTT의 최고경영자(CEO)는 "1억 7500만톤(t)의 새로운 LNG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약 285척의 LNG 운반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285척의 LNG 운반선 중 185척은 이미 발주됐으며, 약 100척은 추가 발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후 LNG 운반선 함대 교체도 강조했다. 슈아메 CEO는 "LNG 운반선 교체도 증가하고 있다"며 "10년 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10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응용자석 전문 개발 회사 '노바텍'이 전장부품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 국내 주요 완성차 부품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고객사 모색에 적극 나선다. 29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오춘택 노바텍 대표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노바텍은 모터위치센서(MPS)용 자석 분야의 선구자로서, 현재 대량 생산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차세대 MPS를 위한 우리의 다음 단계는 글로벌 OEM에 우리의 기술과 솔루션을 제안하는 것이며, 현재 이러한 회사 중 일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MPS 자석은 전기 모터의 샤프트에 압입하는 부품이다. 원형 자석을 사용한다. 센서IC가 모터의 회전 수 등 전동식 파워스티어링에서 발생한 조향정보를 감지해 전자제어장치(ECU)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부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바텍은 지난 2020년 MPS 시장에 뛰어들었다. 만도와 2년여 간의 공동 개발 끝에 현대차용 MPS에 적용될 자석 개발과 승인에 성공했다. 이듬해 양산 체제를 갖추고 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