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기술 기업 텐센트 클라우드(Tencent Cloud)가 자국 3대 중앙처리장치(CPU) 브랜드를 지원하기 위해 자체 개발 서버 운영체제(OS)를 출시했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텐센트를 비롯한 중국 기술 기업들은 자국의 자체 OS 점유율을 점차 늘려 미국 기술 의존도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기술 기업 텐센트 클라우드가 엔터프라이즈급 서버 OS인 '텐센트OS 서버V3(TencentOS Server V3)'를 출시했다. △화웨이(Huawei) △하이곤(Hygon) △파이티움(Phytium) 등 자국 CPU 브랜드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 텐센트OS 서버V3는 △CPU 사용량 및 △전력 소비 △메모리 사용량을 최적화한다. 이로써 프로세서와 데이터 센터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텐센트OS 서버V3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를 실행해 텐센트의 인공지능(AI) 작업도 지원한다는 특장점을 지녔다. 가상화된 엔비디아의 GPU를 지원해 광학문자인식(OCR)과 같은 단순하지만 리소스 집약적인 서비스 사용시 프로세서 활용도를 향상할 수 있다. 이같은 방식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 네테르((НЭТЕР)가 이르면 오는 10월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완료한다. 내년부터 양산을 추진해 연간 40만 개를 제조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주요국의 제재로 막힌 리튬이온 배터리 수입을 대체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이에이데일리(Eadaily) 등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네테르는 라이셰보 산업단지에 오는 10월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을 완공한다. 신공장은 생산 시설 2곳과 창고, 실험실, 관리동 등을 포함한다.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에 위치한 조립 공장과 달리 전 생산 공정을 구현했고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첨단 시설이라는 게 네테르의 설명이다. 네테르는 내년부터 대량 생산에 돌입해 연간 최대 40만 개를 양산할 예정이다. 약 3만㎡ 이상 부지에 추가 공장과 창고도 마련한다. 설비 투자와 함께 에너지밀도가 340Wh/kg 이상인 배터리도 상용화하며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다. 네테르는 2011년 배터리 시장에 진출했다. 파나소닉과 소니, 무라타 등 타사의 배터리를 현지에 유통했다. 리튬이온과 리튬인산철 등 다양한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가져 무인자동차와 의료기기, 태양광을 포함해 여러 분야에서 배터리 수요를 충족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연구진이 태양광으로 구동되는 초소형 드론을 개발했다. 초소형 태양광 드론은 순수 자연광만 있으면 비행을 지속할 수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중국 언론 신화망(新华网,신화왕)에 따르면 베이징항공우주대학(北京航空航天大学) 연구진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정전기 모터를 이용해 무게가 4.21그램(g)에 불과한 초소형 태양광 드론 개발에 성공했다. 정전기 구동 솔루션으로 드론을 비행하게 한다. 그동안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대형 드론은 개발됐으나, 태양광을 적용한 초소형 드론이 개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형 드론에는 기존의 모터와 함께 대형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 있어서 패널의 에너지 전환율이 매우 낮더라도 충분한 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초소형 드론의 경우 장착되는 모터도 초소형으로 만들어져 발열량이 늘어나고 에너지 전환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초소형 드론 기체가 태양광 패널 무게를 견디지 못해 비행이 불가능했다. 베이징항공우주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초소형 드론은 날개를 폈을 때 길이가 20㎝로, 기체 하부 양쪽에 손바닥 크기보다 더 작은 태양전지 2개가 장착됐다. 연구진은 1.13g의 초경량 고압 전기에너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디지털 휴먼 기술이 서비스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디지털 휴먼 기술의 발전에도 가속이 붙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이 작성한 'AI를 통해 새로운 세계로, 중국의 디지털 휴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디지털 휴먼 기술 산업 규모는 2025년 6402억7000만 위안(약 122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3334억7000만 위안(약 63조원)에 2배 가까운 규모다. 디지털 휴먼 기술은 인간의 동작, 목소리 등의 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해 가상 인간을 만드는 기술이다. 디지털 휴먼은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감정소모도 하지 않아 서비스 산업에서 장점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전자상거래, 금융 등 민간 분야 외에도 문화관광, 공공서비스 등에도 적극활용되고 있다. 분야별로 유명한 디지털 휴먼에는 중국 국가 박물관의 디지털 휴먼 가이드 '애우언우언'을 비롯해 바이씬 은행의 아이야, 상하이 푸동개발은행 시아오푸 등이 있다. 중국 정부는 디지털 휴먼을 활용한 문화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디지털 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급증했다. 테무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이 성공적인 성적표로 돌아온 셈이다. 다만 글로벌 각국에서 규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어 향후 전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테무는 올해 상반기 총매출(GMV) 200억 달러(약 27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총매출 180억 달러(약 24조9400억원)를 뛰어넘은 규모다. 분기별로는 1분기가 80억 달러, 2분기가 120억 달러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한 지역은 미국으로, 올해 상반기 테무 매출의 45%가 미국에서 발생했다. 테무의 매출이 급상승한 이유는 지난 2022년부터 펼쳐온 글로벌 확장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잇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테무는 2022년 9월 미국에 진출하며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테무는 70여국에 진출했으며 초저가 전략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여기에 테무는 올해 3월부터 미국에서 반위탁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는 테무가 마케팅, 고객 서비스, 물류 등을 지원하고 판매자가 제품 선택, 가격 책정, 재고를 관리하는 서비스다. 테무는 반위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영국, 호주 등과 발족한 3각 안보 동맹 '오커스'(AUKUS)의 협력 강화를 위해 군수품 수출 규정을 완화한다. 3국 간 군사 장비 수출과 기술 이전에 대한 제한을 축소해 연대 강화와 수출협상력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이언 버튼(Brian Burton) 미 국방부 국제·산업 기지 정책 선임 고문은 24일(현지시간)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열린 패널 토론에 참석해 3국 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시행하고 있는 규제 변화는 장기적으로 지속되도록 설계됐다"며 규제 완화로 인한 3국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국무부는 지난 4월 오커스에 따른 군사 장비와 민감 기술 이전에 대한 라이선스 요건을 완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지난 19일 백악관 규제 사무소의 승인을 받았으며 다음 달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규제 완화는 점점 커지는 중국의 영향력에 맞서기 위해 결성된 오커스의 안보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동맹에는 호주가 원자력 잠수함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3680억 호주 달러(약 333조7000억원)에 달하는 상당한 투자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현지 대학생들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다. 지역 사회와의 접점을 넓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베트남법인은 호찌민 사이공대학교, 국립경제대학교와 최근 자원봉사 프로그램 '그린 썸머 2024' 출정식을 개최했다. 그린 썸머는 '긍정과 미소를 퍼뜨려라'라는 LG전자 캠페인의 일환이다. 그린 썸머는 LG전자가 Z세대로 대표되는 현지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활동이다. 학생들은 현지 인력이 부족한 농촌 지역이나 오지에 방문해 일손을 거들었다. LG전자는 지역 커뮤니티나 학교에 TV 등을 기부, 주민들과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 환경 등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왔다. LG전자가 준비한 출정식은 봉사 활동 전 청년들의 사회공헌 의식을 고취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체 캠페인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이자 LG전자의 브랜드 철학을 담은 '라이프 이즈 굿(Life’s Good)' 캠페인도 소개했다. 학교 캠퍼스 내 4개 구역을 나눠 다양한 엔터테인트먼트 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LG그룹은 하이퐁시 최대 투자자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 선보인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이 글로벌 '품귀 현상'을 겪는 등 높은 인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갤럭시 링의 가격이 한국에서 가장 낮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갤럭시 링, 韓 제일 저렴·英 가장 비싸…"'한국 홀대' 애플과 다르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아르헨티나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브랜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겨울 시즌을 맞이해 현지 고급 스키장에 브랜드 주요 모델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체험 활동을 준비했다. 27일 기아 아르헨티나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 유명 관광지 비샤라앙고스투라(Villa La Angostura)에 위치한 고급 스키장 세로바요(Cerro Bayo) 후원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코스타 에스메랄다와 멘도사, 푼타 델 에스테에서 지행한 여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겨울 브랜드 행사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기아는 스키장을 찾는 고객들이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언덕길 등에 차량을 배치하는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마련했다. 아울러 스키장 주요 스팟을 브랜드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한 전시 공간으로 활용 올 뉴 스포티지 등 브랜드 인기 모델을 배치했다. 기아 고객들을 위한 전용 서비스도 준비했다. 겨울 휴가로 세로바요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기아 세션(Kia Sessions)과 애프터 기아(After Kia) 등 독점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이아나 안졸라(Diana Anzola) 기아 아르헨티나
[더구루=정등용 기자] 주요 20개국(G20)이 인도의 디지털 공공 인프라(DPI·Digital Public Infrastructure) 역할론을 강조했다. 인도의 디지털 공공 인프라 분야 리더십을 인정하는 한편 개발도상국 개발을 위해 앞장 서야 한다는 것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20 태스크포스는 인도를 디지털 공공 인프라 분야의 선두 주자로 인정하는 동시에 인도가 이러한 디지털 솔루션을 세계 각국 특히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로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글로벌 사우스는 남반구와 북반구의 저위도에 위치한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의 개발도상국을 통칭하는 용어다. 아울러 G20 태스크포스는 글로벌 사우스 내 설립된 기구들 중 디지털 공공 인프라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는 기구를 식별할 것을 권고했다. 디지털 공공 인프라를 촉진하기 위한 기구의 조건도 제시했는데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다국적 기업이어야 하며, 적절한 기술과 전문 지식을 활용한 전략을 도입해 정책 관련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공공 인프라에 대한 지식 공유를 촉진하고 국가에 효과적인 자원을 제공하며, 디지털 공공 인프라의 다양한 기술 영역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연질 페라이트 자석 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의 '중국 연질 페라이트 자석 공급망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연질 페라이트 자석 시장 규모는 119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 111억4000만 위안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산 연질 페라이트 자석 품질은 다른 국가에 비해 아직 낮은 편으로 가격 역시 타국보다 저렴하다. 현재 중국산 제품의 시장 평균 가격은 3만~4만 위안 수준이다. 연질 페라이트 자석의 주요 생산국은 중국과 일본이다. 생산량은 중국이 많지만, 기술력은 일본이 앞서 있다. 중국은 연질 페라이트 자석 전자기 성능을 지속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연질 페라이트 자석 산업이 사용되는 통신, 전자제품 등의 수요가 더욱 증가하며 생산량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화경산업연구원 자료를 보면 2020년 중국의 연질 페라이트 자석 생산량은 21만t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60%를 차지했다. 2021년 생산량은 30만t으로 전년 대비 42.9% 증가했고, 지난해는 34만t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연질 페라이트 자석 수요는 산업 가치사슬 하류의 응용분야 발전 정도와 밀접하게 연관돼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보험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보험 보급률 자체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중산층이 확대되고 디지털 기술이 보편화 하면서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27일 인도중앙은행(RBI)에 따르면 인도 보험산업은 최근 10년 간 매년 10% 이상 꾸준히 성장해왔다. 인도 생명보험사 수입은 회계연도 2022년 기준 866억 달러(약 119조8500억원)에서 이듬해 12.8% 성장한 976억 달러(약 135조780억원)를 기록했다. 일반·건강 보험사 수입은 회계연도 2023년 기준 321억 달러(약 44조4260억원)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다만 인도 내 보험의 보급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스위스 리(Swiss Re) 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회계연도 2024년 기준 인도의 보험 보급률은 3.8%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 구성으로는 생명보험이 2.8%, 손해보험이 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는 2028년까지 인도의 보험료 지출 총액은 G20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인 7.1% 성장해 글로벌 평균인 2.4%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 세계 보험 시장 성장률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도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