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체험형 매장을 열고 고객 접점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싱가포르법인은 지난 24일 싱가포르 창이 공항 제 2 터미널 출국장에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Samsung Experience Store)'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장 개장은 가전제품 리셀 전문 기업 OTTNO와 협력했다. 이 매장은 1379평방피트(ft²) 규모다. 창이 공항 매장 외에도 컴패스 원(Compass One)과 정션 8(Junction 8) 2개 매장도 오픈했다. 이로써 싱가포르 내 삼성익스피리언스스토어는 총 12개로 늘어났다. 고객들은 △갤럭시 Z 플립6·Z 폴드6를 포함해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7·울트라 △갤럭시 버즈3 등 최신 제품들을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면세 혜택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곳에서 갤럭시 독자적인 인공지능(AI) 기능 '갤럭시 AI'를 중점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고객들이 AI 기반 실시간 언어 통번역이 가능한 △실시간 번역 기능과 이미지 편집이 가능한 △포토 어시스트 등을 마음껏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제품 뿐만 아니라 가전 제품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차세대 위성 안테나 기업인 한화페이저(Hanwha Phasor)가 독일 컴퓨터 모듈, 보드 및 시스템 제조기업 콘트론(Kontron)에 위성 안테나 부품을 주문했다. 한화페이저는 콘트론 부품 수급을 통해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페이저 A7700' 출시를 앞당길 방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콘트론은 한화페이저로부터 안테나 시스템용 부품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주문을 받았다. 콘트론의 안테나 부품은 ESA '페이저 A7700'에 사용된다. 한화페이저는 지난 5월 콘트론과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ESA 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ARINC 792 평면 안테나와 호환되는 KPSU(Ku/Ka 대역 전원 공급 장치)를 설계, 개발하기로 했다. <본보 2024년 5월 30일 참고 한화페이저, 독일 콘트론과 안테나 전력 핵심 솔루션 개발> 콘트론은 임베디드 컴퓨터 모듈, 보드 및 시스템을 설계하고 제조하는 독일 기반의 다국적 기업이다.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항공사에 기내 엔터테인먼트 및 연결(IFE&C) 솔루션을 제공하며 항공 업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왔다. 콘트
[더구루=한아름 기자] 명품 브랜드 구찌(Gucci)가 체면을 구겼다. 뒷걸음질치는 성적표에 모기업인 케링(Kering)그룹의 실적까지 갉아먹고 있어서다. 구찌가 케링의 효자 브랜드 위상마저 흔들리며 '미운오리새끼'로 전락하는 처지에 놓였다. 구찌가 주력 시장인 중국의 경기 침체에 직격탄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하반기 전망도 밝지 않다는 점이다. 케링은 매출 약 3분의2를 차지하는 구찌와 함께 생로랑(Saint Laurent), 보테가베네타(Bottega Veneta), 발렌시아가(Balenciaga)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케링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15억8200만유로(약 2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2% 급감했다. 중국 경기 침체 및 명품 수요 둔화 여파로 전년 동기 반토막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데 그쳤다. 매출 또한 같은 기간 11% 떨어진 90억1800만유로(약 13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24일 기준 케링의 종가는 300.6유로(약 45만원)로, 6개월 새 17% 떨어졌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보테가 베네타는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보합 수준을 유지한 반면 간판 브랜드
[더구루=김형수 기자] KGC인삼공사가 글로벌 인삼 시장을 꽉 잡았다.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내세워 해외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 것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13년 이후 11년 연속 글로벌 시장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5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monitor)에 따르면 정관장의 지난해 글로벌 인삼 소매시장 점유율은 46.0%로 집계됐다. 41.9%를 기록했던 전년 대비 4.1%p 늘어났다. 고품질 홍삼제품을 선보이며 코로나19 판데믹을 계기로 해외에서 확산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트렌드에 적극 대응한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간판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혈액순환 개선 △피로회복 등에 특화된 제품이다. 홍삼이 안전한 자연소재로 Non-GMO, 글루텐프리 등 세계적인 건강식품 트렌드에 부합한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스틱 형태로 개발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실제로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지난 2022년 론칭 10년 만에 글로벌 누적 매출액 1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누적 판매수량 4억포를 달성하면서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전기차 모델 'R2' 사전 주문 예약량이 10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팀 팰런(Tim Fallon) 리비안 제조 담당 부사장은 지난 21일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에서 열린 사내 행사에서 리비안 중형 전기 SUV 모델 R2 사전 주문 예약이 1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폭스바겐이 대규모 투자를 확정하며 자금적인 여유까지 확보한 리비안은 R2 생산과 후속 모델 개발을 병행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내 입지 확대에 시동을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폭스바겐 투자 받은 리비안, R2 선주문 '10만대' 돌파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대형 전기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EV9'이 미국 시장에서 차량 안전성을 입증했다. 차량 안전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를 통과했다. 25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에 따르면 기아 EV9은 지난 23일 IIHS 충돌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받았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특히 TSP 등급을 획득한 3열 전기 SUV가 EV9 포함 전 세계에 2개 모델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나머지 1개 모델은 리비안 R1S이다. 다만 EV9 TSP 등급 적용은 올해 1월 이후 생산된 모델에만 해당한다. 이전 생산 모델의 경우 헤드라이트 밝기 문제로 제외됐다. EV9은 아쉽게 TSP+ 등급 획득에는 실패했다. 올해부터 강화된 충돌평가는 뒷좌석 탑승객 보호와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에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 우수 등급을 획득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미국 선급협회(ABS)와 함께 소형모듈원자로(SMR) 추진선과 바다 위 원자력발전소를 개발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RISO는 ABS와 협력해 SMR로 움직이는 선박과 부유식 SMR 발전플랫폼을 개발한다. ABS는 SMR 추진 선박 설계에 적용되는 규제 지침과 국제 표준에 대한 분석을 제공한다. 홍기용 KRISO 사장은 “이번 ABS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미래 친환경 해양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해양 분야 SMR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표준을 확립해 향후 세계 원자력 추진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BS는 국제 규정에 대한 지식과 선급 관련 안전 요건 개발을 통해 해양 산업에서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패트릭 라이언(Patrick Ryan) ABS 수석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KRISO와 함께 SMR 연구 프로젝트에 우리의 경험을 적용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탄소 배출 제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대 원전 기술은 탈탄소화의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KRISO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소형모듈원자로(SMR) 추진 선박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 4단계 개발에 필요한 엔지니어링 작업을 위해 중국 해양석유공사(COOEC)와 손을 잡았다. 프로젝트 파트너사를 잇따라 확정, 드림팀을 꾸려 사업 추진을 가속화한다. 25일 중국 해양석유총공사(CNOOC)에 따르면 자회사 COOEC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5억2300만 달러(약 7249억원)규모 EPCIC(설계·구매·제작·설치·시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COOEC는 △기존 해저 플랫폼을 개조 △해저 파이프라인, 엄빌리컬 케이블 등 설치 △웰헤드 매니폴드 등 해저 시설 구축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COOEC가 수심 1000m가 넘는 대규모 가스전 프로젝트의 EPC 계약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미얀마 가스전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미국 해저 장비 솔루션 업체 '원서브시(OneSubsea)'와 해저 생산 시스템 공급 계약도 맺었다. <본보 2024년 7월 4일 참고 [단독] 포스코인터-원서브시, '미얀마 가스전 4단계 핵심 설비' 공급 계약>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미얀마 가스전 해상 A-1·3 광구 4단계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해저광물 탐사기업 TMC(The Metals Company)가 본격적인 심해 채굴 활동에 한 발짝 다가섰다. 심해 채굴면허 신청이 임박한 가운데 생산 목표 시점은 오는 2026년 1분기로 잡고 있다. TMC는 24일(현지시간) 유엔(UN) 산하 국제해저기구(ISA) 회의가 끝나는 오는 26일 이후 ISA에 심해 채굴면허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라드 배런 TMC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그동안 7월 ISA 회의 이후에 심해 채굴면허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시장에 알려왔다”며 “이를 변경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 현재 ISA 회의에서 기대하는 것은 규정 완성을 향한 지속적인 움직임”이라고 덧붙였다. ISA는 현재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심해 채굴 규정 초안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 작성된 225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국제 해역에서의 상업용 채굴 허가와 관련한 절차 논의를 주요 총회 의제로 삼고 있다. 규정이 제정될 경우 채굴 라이선스 발급은 신임 사무총장이 결정한다. 168개국과 유럽연합(EU) 등 ISA 회원국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
[더구루=김형수 기자] 골프존이 베트남 사업 확장에 고삐를 죈다. 베트남 부동산 대기업 노바그룹이 추진하는 복합리조트단지 노바월드 판티엣(Novaworld Phan Thiet) 서비스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 협력하며 현지 시장 장악력을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한다. 노바그룹은 25일 계열사 노바 서비스(Nova Service)가 골프존과 전략적 협력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바 서비스는 골프장, 놀이공원, 호텔 등 관광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골프존 이외에 신세계, 하나투어, 대한항공 등과도 손잡았다. 해당 계약은 노바월드 판티엣 프로젝트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내외 여행객을 유치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노바그룹은 신세계, 다트립(DA Trip), A투어(ATour), 준투어(JunTour) 등 여러 국내 기업과 노바월드 판 티엣 운영과 관련된 물밑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본보 2024년 7월 25일 참고 신세계, 베트남 부동산 기업 노바그룹과 복합리조트단지 협력 논의> 베트남 빈투언성 성도 판티엣에 자리한 노바월드 판티엣은 50억달러(약 6조9200억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된 대규모 복합리조트단지다. 1000헥타르 구모 부지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미포가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피더 컨테이너선 4척을 발주사에 인도했다. 그리스 선박 관리·해양 서비스 제공업체인 캐피탈 이그제큐티브 쉽 매니지먼트(Capital-Executive Ship Management)는 23일(현지시간) HD현대미포로부터 2862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피더 컨테이너선 4척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선박은 △C/V 아카스토스 △C/V 아도니스 △C/V 아낙사고라스 △C/V 아켈로스로 명명됐다. 인도한 선박은 HD현대미포가 지난 2022년 그리스 선주로부터 수주한 선박들이다. <본보 2022년 3월 18일 참고 현대미포, 그리스 선사서 컨테이너선 4척 수주> 캐피탈 이그제큐티브 쉽 매니지먼트는 "HD현대미포가 2862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신조 컨테이너선 4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조선은 길이 186m, 너비 35m, 높이 17.4m 규모로 건조됐다. LNG 이중연료 추진 디자인을 적용,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에도 대응한다. 2862TEU를 적재할 수 있는 선박들은 적재 중량 증대를 위한 단층 래싱 브릿지와 604개의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폼페이에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로 빛을 더한다. 이탈리아 남부 최대 규모로 지어질 쇼핑센터 설립에 참여하며 사이니지 기술력을 한껏 뽐낸다. 방문객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이탈리아법인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폼페이에 위치한 새로운 쇼핑센터 '맥시몰 폼페이(Maximall Pompeii)'에 최첨단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 쇼핑센터는 오는 11월 15일 개장 예정이다. 건설사로는 이르게르(Irgenre)가, 전체적인 디자인에는 디자인 인터내셔널(Design International)이 참여한다. 쇼핑센터 건축에는 총 2억 유로(약 3000억 원)가 투자됐다. 맥시몰 폼페이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폼페이에서 불과 400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고대 폼페이의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인 건축 양식과 접목해 디자인해, '유로피안 프로퍼티 어워드(European Property Awards)' 소매 건축 부문에서 지식재산권(IPA)상을 수상했다. 총 설립 규모는 20만 평방미터로, 축구장 30개에 맞먹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