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미국 석유가스 업계의 대가 '해럴드 햄(Harold Hamm)'이 세운 에너지 연구소를 후원한다.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고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 역량을 합쳐 지속가능한 에너지 개발을 이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햄 연구소는 SK E&S와 최근 미국 오클라호마주 스틸워터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석유가스 기업 '콘티넨탈 리소시스'의 회장이자 햄 연구소의 연구소장인 햄과 추형욱 SK E&S 사장이 참석해 직접 서명했다. SK E&S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약 5년 동안 미래 지속가능한 에너지 관련 기술·정책 연구에 수백만 달러를 지원한다. 햄 연구소와 공동으로 연구 과제도 발굴해 수행할 예정이다. 햄 연구소는 미국 셰일오일 혁명의 선구자로 불리며 콘티넨탈 리소시스를 창업한 햄이 2021년 설립한 에너지 연구소다. 약 5000만 달러(약 690억원)에 달하는 햄의 기부금을 토대로 첨단 시설에서 여러 에너지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오클라호마주의 위상을 높이고 고급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 E&S도 한국 1위 민간 액화천
[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콘택트렌즈 전문 브랜드 렌시스(LENSSIS)가 멀티사이클링 구조를 적용한 콘택트렌즈를 일본에 론칭하고 품질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내세워 열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렌시스는 일본에 멀티사이클링 구조가 도입된 콘탠트렌즈를 출시한다. 다음달 1일부터 기존 제품 대신 해당 기술이 적용된 콘택트렌즈만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렌시스는 현지에서 △노이(NOI) 시리즈 △메이(MAY) 시리즈 △에일린(AILEEN) 시리즈 △마리나(MARINA) 시리즈 △샌드(SAND) 시리즈 등 다양한 라인의 콘택트렌즈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 2월 특허청으로부터 멀티사이클링 공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한 지 6개월 만에 해당 기술을 토대로 생산된 콘택트렌즈를 일본에 선보이는 것이다. 멀티사이클링 구조의 핵심은 콘택트렌즈 내부에 동심원 형태로 미세한 길을 여럿 만들고 이를 통해 산소와 수분을 콘택트렌즈 안쪽까지 공급하는 것이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콘택트렌즈 사용 경험이 향상된다는 것이 렌시스의 설명이다. 콘택트렌즈가 각막에 들러붙지 않는 데다 콘택트렌즈를 눈에 끼거나 빼는 과정에서 손상될 위험이 줄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인수된 게임 스튜디오 베데스다 직원들이 노조를 만들었다. 베데스다 노조는 직원들의 직무 안정성, 공정한 보상 등을 위해 활동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베데스다 소속 직원 241명이 노조를 만들었다. 이번 노조 결성은 엔지니어,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등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MS는 베데스다 노조를 인정했다. 베데스다 노조는 6월 말 퀘벡 노동관계위원회에 노조 승인을 요청했으며 통신노동자조합(CWA) 산하에서 활동하게 됐다. 이번 노조 결성은 베데스다가 MS로 인수되면서 직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조직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진행됐다. 기존 모회사인 제니맥스에 비해 월등히 큰 규모를 가진 MS인 만큼 직원들의 뜻을 모아 대표성을 갖는 것이 협상 과정에서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최근 MS가 제니멕스 산하 4개 스튜디오를 폐쇄하기로 결정하면서 노조 구성 움직임이 빨라졌다. 또한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과정에서 CWA와 노동 중립 협정을 체결한 것도 배경이 됐다. CWA는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발표하자 직원들의 단체 협상권을 요구하며 MS를 압박하고 나섰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가 올 가을을 캐나다 공장 양산 개시 시점으로 공식화했다. 가동시 스텔란티스의 핵심 배터리 공급망으로서 북미 물량을 책임질 전망이다. 23일 스텔란티스에 따르면 넥스트스타는 이르면 9월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건설 중인 배터리 모듈 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모듈 생산시설은 건물과 인프라 공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막바지 장비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 2월 배터리 모듈 샘플을 성공적으로 시범 생산하며 양산 준비에 착수했다. 생산 물량은 크라이슬러, 지프 등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들이 출시할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셀 공장을 준공한다. 셀 공장 건물 외관 공사 공정률은 약 90% 수준이다. 현재 시설 내부 공사와 장비 반입·설치를 진행 중이다. 셀 공장까지 양산에 돌입하면 진정한 의미의 ‘완공’을 이루는 셈이다. 완공시 연간 200만 개 이상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능력도 당초 계획 대비 늘렸다. 합작사 출범 초기 넥스트스타가 발표한 윈저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45GWh였다. 생산량을 확대해 연간 4
[더구루=한아름 기자] '껌 강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롯데껌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레트로 마케팅을 강화한다. 9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패션 브랜드 미치코런던과 손잡고 다양한 레트로 마케팅을 펼쳐 X세대와 MZ·Z세대 모두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웰푸드는 '껌이라면 역시 롯데껌'이라는 인기 CM송을 유행시킬 정도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만큼 롯데웰푸드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웰푸드의 껌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5% 성장했고,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0% 이상 성장했다. 특히 레트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대형껌(후레쉬민트·스피아민트·쥬시후레쉬) 카테고리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71% 신장했다. 롯데웰푸드의 레트로 마케팅이 시장에 먹혀들었다는 평가다. 배우 김아영을 모델로 내새워 70~80년대 시절이 물씬 느껴지는 차림으로 후레쉬민트, 스피아민트, 쥬시후레쉬, 커피껌, 이브껌 등 롯데껌 5종을 소개한 게 소비자의 관심을 끌게 됐다는 설명이다. 롯데웰푸드는 롯데껌의 사업 확대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하며 캘러버 마케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펄어비스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의 북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축제를 벌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다음달 24일(현지시간) 토론토에서 검은사막 온라인 오프라인 이용자 페스티벌 '어드벤쳐스 오아시스(Adventurer's Oasis)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여 신청이 가능하며 선정된 인원은 무료로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 어드벤처스 오아시스는 펄어비스가 글로벌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며 개최하기 시작했다. 북미 이용자들을 위한 행사로 현지 오피스를 통해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검은사막 온라인 이용자들의 커뮤니티 활동, 펄어비스 운영팀과 만남, 상품 증정 행사, 저녁 식사 등의 일정으로 구성됐다. 또한 행사 진행 모습은 영상으로 제작돼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28일까지 가능하며 등록 양식에서 요구하는 정보를 입력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펄어비스는 지난 5월 검은사막 온라인 북미서버를 서부지역에서 중북부 지역으로 이전하는 등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펄어비스가 게임 서버 위치를 이전하는 것은 검은사막 온라인의 이용자가 주로 서부지역보다 동부 해안 지역과 중부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태블릿PC 최초로 'S10' 시리즈에 대만 미디어텍의 칩셋을 쓸 전망이다. TSMC의 4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텍의 9300+를 장착한다. 퀄컴에서 미디어텍으로 파트너사를 바꾸며 S10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 23일 벤치마크 웹사이트 '긱벤치'와 안드로이드 헤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S10+(모델 번호 SM-X828U)와 S10 울트라(SM-X926B)에 미디어텍의 9300+ 칩셋을 탑재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탭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셋을 활용해왔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탭 S9에는 스냅드래곤 8 2세대를 장착했다. 하지만 신제품은 탭 시리즈 최초로 미디어텍을 쓰기로 했다.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미디어텍의 칩셋 탑재설에 대해 "나쁜 뉴스가 아니다"라며 "D9300+의 성능은 꽤 훌륭하다"고 밝혔다. D9300+는 스냅드래곤 8 2세대의 후속작인 3세대와 동일한 TSMC의 4나노 공정에서 생산된다. 스냅드래곤 8 3세대와 유사한 CPU 속도를 제공하며 성능도 거의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3.4GHz 클럭의 코어텍스-X4 CPU 코어 1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에브넷(Avnet)'이 TSMC의 첨단 공정을 지원하는 새로운 회로설계 솔루션을 공개했다. 최근 TSMC 주요 파트너사로 선정되는 등 양사 간 동맹이 굳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에브넷은 22일(현지시간) "에브넷 ASIC가 TSMC 4나노미터(nm) 이하 공정 기술을 위한 초저전력 설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에브넷 ASIC는 에브넷 유럽 사업을 담당하는 '에브넷 실리카(Avnet Silica)'의 주문형반도체(ASIC)와 시스템온칩(SoC) 턴키 솔루션 사업부다. 신규 설계 서비스는 고객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 등 고성능 응용처에서 탁월한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게 에브넷의 설명이다. 에브넷 설계를 적용해 TSMC 4나노 공정에서 생산한 칩을 테스트, △성능 △누설 전력 추정치 등도 입증했다. 4나노 이하 공정 칩은 극도로 낮은 전압에서 작동하는 특징이 있다. 에브넷은 이를 해결하고 전력·성능·면적(PPA)을 최적화하기 위해 △표준 셀 재특성화 △RTL(Register Transfer Level) 설계 탐색 수행 등을 실시했다. 보드-패키지-칩에 이르는 전체 설계를
[더구루=김은비 기자] 조선업계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수퍼 사이클(초호황기)'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주요국의 제재와 중동 무력충돌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에너지 공급망 재편으로 이어지면서 VLCC 발주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한국 강점' 초대형 원유 운반선, 올해 슈퍼사이클 진입한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XEXYMIX)는 신1선도시 톈진에 정식매장을 열고 중국사업을 본격화한다. 톈진은 베이징과 상하이 다음의 중국 제3도시며, 북부지역 최대 항만물류 허브도시로 서울의 관문도시인 인천 송도와 유사하다는 평이다. 23일 젝시믹스에 따르면 이번에 입점하는 헝롱광장 'Riverside66'은 톈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쇼핑몰로, 인근에 관광지와 상업시설들이 밀집돼 유동인구가 상당하다. 젝시믹스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이 밀집된 1층에 자리해, 고객 집객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오픈당일에는 기념품과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한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현지인들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벤트로 진행된 요가클래스도 50여명의 참가자들이 함께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앞서 젝시믹스는 2022년 현지법인 설립 후, 지난해 애슬레저 업계 최초로 상해에 팝업매장을 오픈하며, 중국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혀갔다. 지난해 스포츠 전문 리테일 브랜드 ‘YY스포츠’와의 계약을 진행하며, 현지 협력사를 통한 효율적인 사업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6일 창춘에 1호 매장을 오픈한 젝시믹스는 금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2025년 기술 달성 로드맵을 공개했다. 아이온큐는 상업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기업용 양자 솔루션 구축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22일(현지시간) 웨비나(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2025년 달성하고자하는 기술적 목표를 담은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웨비나는 피터 채프먼 최고경영자(CEO)를 필두로 엔지니어링 및 기술 수석 부사장 딘 카스먼,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마가렛 아라카와 등이 참여했다. 아이온큐의 2025년 기술 로드맵은 크게 성능 개선, 확장, 엔터프라이즈 등 3분류로 나뉜다. 성능 개선에서는 2025년까지 네이티브 2큐비트 게이트의 성능을 99.9% 이상으로 개선한다. 아이온큐는 2026년 바륨 큐비트 전환으로 추가 성능 향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네이티브 게이트 충실도도 개선한다. 아이온큐는 2025년 말까지 논리적 2큐비트 게이트의 충실도 99.999%에 도달한다는 목표다. 충실도는 큐비트가 양자 연산을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하는지, 양자 상태가 얼마나 유지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확장 부문은 모듈화를 통해 확장성을 추구하는 것을 핵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와 영국 어반에어포트(Urban-Air Ports·UAP)가 만들고 있는 차세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버티포트(Vertiports, 수직이착륙장)가 첫 베일을 벗었다. 로봇부터 인공지능(AI)까지 양사 기술력이 총망라된 시설로, 양사 간 사업 협력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어반에어포트는 2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공항에서 열리는 '판버러 국제 에어쇼 2024(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 2024)’에 참가해 전기 수직 이착륙(eVOTL) 항공기용 버티포트 조감도를 공개했다. 외부 전경부터 항공기 격납고, 비행장, 체크인 시설 등 버티포트 안팎의 모습이 포함됐다. LG전자와 어반에어포트는 eVOTL 버티포트에 필요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동 개발 중이다.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 △대화형 키오스크 △디지털 관리·제어시스템 등 첨단 디지털 솔루션 생태계를 통합하는 모듈식 스테이션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LG전자는 △디스플레이 △로봇 △에너지저장솔루션 △관리시스템 등 버티포트의 핵심이 되는 기술을 제공한다. 사실상 LG전자의 첨단 기술로 공항 운영의 기반이 구축되는 셈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