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의료 산업에 인공지능(AI) 도입은 '필수'라고 봤다. AI를 통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의료 회사와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미래 먹거리'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북미의료정보경영학회(HIMSS)가 운영하는 온라인 매체 힘스TV(HIMSS TV)에 따르면 조 오브라이언(Joe O'Brien) LG전자 북미법인 디지털 헬스케어 영업 담당은 최근 인터뷰에서 "의료 시스템에 AI가 도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AI를 우려하는 여러 목소리가 있지만 그들 모두 (AI를) 적용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LG는 이를(AI) 어떻게 접목할지 다각도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AI는 환자에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브라이언 담당은 LG의 AI 전략을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있다고 요약했다. 이는 LG전자가 그동안 내세운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과 맞닿아 있다. 공감지능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헤지펀드 대부로 불리는 빌 애크먼이 신규 펀드 상장을 추진한다. 이 펀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대형 상장 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크먼은 최대 250억 달러(약 34조5100억원) 규모의 상장 펀드 ‘퍼싱 스퀘어 USA(Pershing Square USA)’에 대한 투자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애크먼은 퍼싱 스퀘어 USA에 대한 투자자 모집이 성공할 경우 석유 메이저 기업인 아람코와 중국 기술 그룹 알리바바에 필적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가 될 것으로 자신했다. 애크먼은 지난 1년 동안 투자자 모집을 위해 수십 만 명의 소셜 미디어 팔로워를 확보했다. 또한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를 용인했다고 주장하는 미국 대학 총장들을 상대로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주도하기도 했다. 투자 설명회 참석자들에 따르면 애크먼의 X(구 트위터) 계정 팔로워 수는 1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크먼은 퍼싱 스퀘어 USA를 자산 장부가의 최소 2배 이상의 가치로 거래될 기업들과 비교하기도 했다. 퍼싱 스퀘어 USA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운용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애크먼이 저평가됐다고 생각하는 대형 상장 기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IT기업 알리바바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스포츠 중계 분야 디지털 혁신에 앞장선다. 최첨단 중계 솔루션을 제공하며 전세계에 차별화된 기술력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크리스 텅(Chris Tung) 알리바바그룹 전략개발부문 사장은 오는 26일 개회하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클라우드 기반 방송 콘텐츠 유통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해당 솔루션이 올림픽 방송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첨단 클라우드 기술 기반 솔루션을 통해 방송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혁신적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알리바바는 전세계 시청자들이 고품질 올림픽 방송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멀티카메라 3차원 리플레이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 높은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또 방송 직후 짧은 시간 내에 SNS 등의 채널을 통해 다양한 올림픽 관련 콘텐츠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리바바는 에너지 엑스퍼트(Energy Expert) 기술 도입을 통해 2024 파리올림픽 지속가능성 제고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엑스퍼트는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개발한 데이터 기반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5조원 규모'의 모로코 고속철 프로젝트가 중국과 독일 기업의 선로 장비 공급으로 가속화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모로코 경제일간지 미디어24(Médias 24)에 따르면 모로코 국영철도(ONCF)는 케니트라-마라케시 고속철도 프로젝트의 선로장비 계약업체로 중국 철도 그룹(China Railway Group)의 자회사인 중국 철도 산차오(China Railway Shanqiao)와 독일 보슬로그룹(Vossloh Group)을 낙점했다. 중국 철도 산차오가 철도 선로 분기기(turnout)를, 보슬로는 레일 고정장치(패스너)를 공급한다. 분기기는 열차를 한 궤도에서 다른 궤도로 옮기기 위해 선로에 설치한 장치를 말한다. 철도의 주행 안전성에 있어서 중요한 궤도 용품으로 안전 운행과 직결된다. 산차오는 레일 분기기와 레일 스위치 등을 제조한다. 패스너는 레일 고정 시스템이다. 보슬로는 130년 이상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인 레일 고정 시스템을 생산해 왔다. 밸러스트 콘크리트 타이와 슬래브에 대한 고정 솔루션을 제공한다. ONCF는 그동안 고속철 선로 장비를 위해 경화물 선로전환기, 케니트라-마라케시 간 고속철 선로 분기기, 선로 엔지니어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다양성·형평성·포용성(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DEI) 팀을 해체했다. MS의 정책 변화에 DEI 이니셔티브 자체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지난 1일(현지시간)부로 DEI팀 전원을 해고하고 팀을 해체했다. MS는 DEI팀 해체에 대해 사업 운영 관련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MS가 DEI팀을 만들고 기업 구성원들의 다양성 증대에 나선 것은 2020년이다. 2020년 경찰이 조지 플로이드라는 흑인 남성을 질식시켜 사망시키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 BLM)' 운동이 미국 전역을 휩쓸 당시다. MS는 당시 회사 내 아프리카계 미국인 직원과 리더를 2025년까지 2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DEI팀을 구성했다. 이 당시 MS뿐 아니라 미국 내 많은 빅테크 기업이 DEI 관련 정책을 내놓고 회사 구성원의 다양성을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문제는 빅테크들이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DEI 부문에 대한 투자를 대부분 줄였다는 것이다. 구글과 메타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통해 미래 에너지는 물론 전기화 사업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열린 합병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견고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전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 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합병은 그룹 리밸런싱(구조조정)의 일환이다. 합병이 성사되면 매출 규모 88조, 자산 규모 100조 원이 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합병법인은 다음 달 27일 주주총회 승인을 걸쳐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 '토탈 에너지&솔루션 기업' 도약 양사 합병은 외부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에너지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에너지·화학 사업의 불확실성 증대 △전기차 시장 캐즘(Chasm) 등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이 배경이 됐다. 박 사장은 "에너지 기업은 현재 단순 공급 뿐만 아니라 토탈 솔루션이 요구되고 있다"며 "캐즘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자동화율을 95%까지 끌어올렸다. 전 세계 기가팩토리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진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자동화율을 100%까지 끌어올려 생산 효율을 최대치로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상하이 기가팩토리 자동화율을 95%까지 달성했다. 이는 테슬라 중국 브랜드 홍보팀이 직접 발표한 내용이다. 당초 완전 자동화를 이룬 뒤 적극 홍보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들어 생산량을 축소하고 있다는 루머에 맞대응하기 위해 현지 기자들을 직접 상하이 기가팩토리 현장으로 초대해서 실상을 알렸다. 테슬라 측은 "로봇 팔의 밀도를 높여 자동화율을 끌어올렸다"며 "특히 용접 라인 작업장의 자동화율은 100%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가팩토리 투어에 참석한 중국 기자들 역시 "테슬라 상하이 기가 팩토리가 최대 가동률에 도달했다"며 "모델Y가 30초마다 한 대씩 생산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새로운 수직 리프트 설비로 생산 라인 길이가 100m 줄어들면서 생산 효율성이 증가했다는 점도 조명했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1~6월) 중국 시장에서 총 27만831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하원이 중국 핵심광물 공급망을 견제하기 위한 초당파적 실무 그룹 구성에 나섰다. 상원에서 이미 중국 핵심광물에 관세를 부과하는 법안이 발의된 가운데 구체적인 실무 그룹까지 구성되면서 미중 간 자원 경쟁도 한층 격화할 전망이다. 존 뮬레나르 공화당 하원의원과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민주당 하원의원은 17일(현지시간) 핵심광물 공급망에 대한 중국의 우위를 낮추기 위해 초당파적인 실무 그룹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의원은 새로운 실무 그룹이 핵심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정책을 개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핵심광물과 관련한 개발·투자·규제개혁·세금보상 계획 등을 수립해 중국의 지배력을 약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구성되는 실무 그룹의 핵심 정책은 롭 위트먼 공화당 하원의원과 캐시 캐스터 민주당 하원의원이 주도할 예정이다. 뮬레나르 의원은 “현재 중국은 갈륨, 게르마늄, 흑연과 같은 특이한 지구 측면과 광물 처리 장비에 대한 수출 제한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중국 공산당의 통제에 의존하고 있는 핵심광물 공급망은 분쟁 발생 시 치명적인 취약점이 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하원이 중국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리아가 베트남에서 브랜드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젊은층 공략에 나섰다. 브랜드 영화는 기업의 가치와 철학 등을 알리기 위한 단편영화 형식의 콘텐츠다. 광고처럼 상품을 직접 소비자에게 알리는 대신 스토리가 있는 작품으로 기업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롯데리아는 브랜드 영화를 통해 젊은 층과 소통을 강화하고 베트남 1위 패스트푸드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가 베트남에 옴니버스 형식의 브랜드 단편영화 '매일을 특별한 날로'(Everyday's Special)를 선보인다. 첫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한 지 한달 만에 조회수 28만회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리아 점원과 손님의 아름다운 만남은 담은 첫 번째 에피소드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 젊은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일으켰다는 설명이다. 롯데리아는 첫 번째 에피소드가 젊은층 사이에서 호응을 불러일으킨 만큼 향후 에피소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히 패스트푸드를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고객의 일상과 인생을 함께하는 따뜻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롯데리아의 설명이다. 롯데리아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롯데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와인 브랜드를 매각한다. 체질 개선을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페르노리카는 18일 AWL(Australian Wine Holdco Limited)과 여러 와인 브랜드 매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구체적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AWL은 아콜레이드와인(Accolade Wines) 소유주와 국제기관 투자자 등이 협력해 구축한 컨소시엄이다. 이번 매각 계약에 따라 △제이콥스 크릭(Jacob’s Creek) △올랜도(Orlando) △세인트 휴고(St Hugo) △스톤리(Stoneleigh) △브랜콧 이스테이트(Brancott Estate) △처치 로드(Church Road) △캄포 비에호(Campo Viejo) △이시오스(Ysios) △타르수스(Tarsus) △아스필리쿠에타(Azpilicueta) 등 10개 와인 브랜드를 AWL에 넘길 예정이다. 호주, 뉴질랜드, 스페인 등에 자리한 이들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 7곳의 주인도 AWL로 바뀐다. 내년 상반기 내에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0월 제기된 페르노리카 와인 브랜드 매각설
[더구루=김은비 기자] 애플, 엔비디아 등이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무단으로 활용해 인공지능(AI) 모델을 학습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기업들이 사용한 데이터에는 칸 아카데미, MIT, 하버드와 같은 온라인 교육 채널부터 월스트리트 저널, NPR, BBC 등 언론 매체들의 영상이 포함됐습니다. AI모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애플, AI 학습에 유튜브 콘텐츠 무단 사용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영국 방산기업 BAE 시스템즈가 참여하는 미국 육군 탄약공장의 현대화 설계를 미국 방산 엔지니어링 회사 파슨스 코퍼레이션(Parsons Corporation, 이하 파슨스)이 맡는다. 파슨스는 기존 탄약공장을 추진제 제조를 위한 최첨단 공장으로 개조할 수 있게 설계 작업을 진행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BAE 시스템즈는 파슨스와 미 육군 래드포드 탄약 공장(RFAAP)의 현대화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540만 달러(약 213억원) 이다. 파슨스는 RFAAP의 폭발물 관련 화학 공정에 사용되는 대체 질산염 에스테르 제조 시설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초기 설계 패키지를 준비한다. 파슨스는 현재 RFAAP에서 발전소의 개방형 연소 대안으로 에너지 폐기물 소각로와 오염 폐기물 처리기의 설계, 허가 획득과 납품과 관련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존 모레타(Jon Moretta) 파슨스 엔지니어링 시스템 사업부 사장은 "BAE 시스템즈와 우리의 경험을 활용해 유기적인 산업 기반을 현대화하려는 육군의 노력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80년 역사의 RFAAP 현대화로 군 지원에 적극 나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