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이 중국 주요 금융기관과 최대 70조원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 간 경제 협력이 확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PIF는 1일(현지시간)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수출신용보험공사 △중국수출입은행 △중국공상은행 등 6개 금융시관과 최대 500억 달러(약 68조7200억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채와 자본을 통한 두 나라 간 자본 흐름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아울어 PIF가 전 세계 금융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려는 전력의 일환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은 최근 밀월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정상회담을 진행한 것을 계기로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500억 위안 규모로 양국 간 첫 통화 스와프 협정에 서명했다. 통화 스와프는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맞교환하는 외환 거래를 말한다. 또 같은 달 홍콩 증시에 아시아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됐다. 특히 최근 자금난 우려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다툭 아마르(인니 정부에서 부여한 칭호) 아왕 텐가 알리 하산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부총리와 또 만났다. OCI 본사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회동해 사업 협력을 모색했다. 태양광 폴리실리콘 투자 확대와 재생에너지 신규 사업 개발을 검토했다. 2일 사라왁주 부총리실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OCI 본사에서 아왕 텐가 부총리가 이끈 대표단을 접견했다. 주요 경영진과 함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사라왁에서 생산을 늘리고 다각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OCI홀딩스는 지난 4월 말레이시아 정부와 투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태양광 폴리실리콘 공장에 8500억원 투자를 발표했었다. 연간 3만5000톤(t)에서 5만6600t으로 키울 계획이다. 증설 계획을 포함하면 말레이시아 공장에 누적 31억 링깃(약 9300억원)이 투입된다. 이날 양측은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도 모색했다. 이 회장은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자회사 OCI에너지를 통해 사라왁 재생에너지 사업 참여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왕 텐가 부총리는 이 회장의 제안을 환영하며 사라왁을 녹색 에너지 분야 리더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분기 글로벌 자동차 업계 영업이익 '2위' 수성하는 데 실패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2위를 노렸지만, 폭스바겐그룹에 근소한 차이로 밀려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폭스바겐그룹보다 2배가량 높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은 7조92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7조6513억 원)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역대 2분기 최고치이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전년 대비 0.7% 성장한 4조2791억 원, 기아는 7.1% 확대된 3조6437억 원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분기 사상 최대치이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대응 차원에서 발 빠르게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늘린 데 따른 성과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수익 차종 위주 판매 전략을 펼친 것 또한 영업이익을 증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호실적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글로벌 영업이익 2위를 기대했으나 아쉽게 폭스바겐그룹의 추월을 허용했다. 2분기 폭스바겐그룹 영업이익은 전년(56억 유로) 대비 2.4% 감소한 54억6400유로(약 7조9864억원)를 기록, 현대차그룹보다 636억원 높았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가 9월 만기 채권을 상환할 전망이다. 총 상환 규모는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약 860억원에 이른다. KB뱅크는 3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제출한 정보 공시 보고서를 통해 오는 9월9일 만기가 돌아오는 1단계 지속가능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곧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1단계 지속가능채권 원금은 1조 루피아(약 850억원), 이자는 158억2500만 루피아(약 13억원)다. 1단계 지속가능채권은 지난 2021년 9월10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만기는 3년이며 이자율은 연 6.25%로 고정돼 있다. 채권 발행 수익금은 발행 비용을 공제한 후 전액 대출 사업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열 KB뱅크 행장은 “1단계 지속가능채권 상환은 인도네시아 중앙예탁결제원(KSEI) 지급 대행기관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 8월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 지분 67%를 인수하면서 현지 은행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사명을 KB부코핀으로 바꾸고 활동해 왔으며 지난 3월 KB뱅크로 브랜드명을 변경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면세점이 호주 멜버른공항점 개장 1주년을 맞는다. 주류마케팅을 내세워 연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리딩 면세 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복안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호주 멜버른공항점이 △진 △위스키 △와인 등 주류 상품군을 늘리고 특별전을 여는 등 고객몰이 총력전을 펼친다. 뉴질랜드 진 생산 기업 스트레인지 네이처 진(Strange Nature Gin)과 장기 캠페인 '이미지스 오브 더 데이'(Images of the Day)를 여는 등 프리미엄 주류를 선보이고 있다. 스트레인지 네이처 진은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 와인을 기반으로 생산된 진으로, 지난 2021년 처음 론칭됐다. 뛰어난 제품력을 인정받아 지난 6월 국제주류품평회(International Wines & Spirits Competition·IWSC) 2024)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주요 품목으로는 △오리지널 진 △피노 그리(Pinot Gris) 진 △메를로(Merlot) 진 등이 있다. 위스키 사업도 강화한다.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별도 전용관을 만들었다. 와일드 터키(Wild Turkey)와 잭 다니엘스(Jack Daniel
[더구루=김형수 기자] 맘스터치가 삼양식품과의 이색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일본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삼양식품 불닭소스를 접목한 신메뉴를 내세워 일본 소비자들의 여름철 입맛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맘스터치는 2일 일본에 현지 한정 메뉴 △불닭소스 하모쿄(ブルダックソースハモギョ) △불닭소스 싸이버거(ブルダックソースサイバーガー) 등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맘스터치는 일본에서 매운맛 트렌드가 확산하는 것에 대응해 삼양식품과 손잡고 불닭소스를 활용해 매콤한 맛을 살린 이들 메뉴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불닭소스는 삼양식품이 지난 2018년 출시한 제품이다. 불닭 특유의 맛과 풍미를 다양한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지난 2017년 선보였던 한정판 불닭소스보다 매운맛을 강화하고 단맛을 더해 감칠맛을 살렸다. 묽은 제형으로 만들어져 찌개·볶음밥의 양념, 튀김요리의 딥핑소스, 피자·샐러드의 토핑소스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삼양식품의 설명이다. 불닭소스 하모쿄는 하루사메마키(春雨巻き·김말이), 모찌(餅·떡), 교자(餃子·만두) 등을 튀겨낸 이후 불닭소스에 버무린 사이드 메뉴다. 이들 음식의 앞글자를 조합해서 메뉴 이름을 지었다. 맘스터치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베트남은행이 방카슈랑스 사업을 강화한다. 베트남 보험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베트남은행은 2일 PVI보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신한은행 채널에서 PVI보험의 보험 상품을 유통할 예정이다. PVI보험은 베트남 내 손해보험사 중 시장점유율 1위로 베트남 최초로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AM베스트로부터 A- 등급을 받았다. 베트남 보험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인구 규모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베트남 보험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꾸준히 두 자릿수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건강보험 등 개인성 보험이 급성장 중이다. 2022년 기준 총 원수보험료 106억4800만달러로 우리나라의 약 6% 수준이다. 생명보험 76억6300만 달러, 손해보험 29억8500만 달러 규모다. 한편, 신한은행은 1993년 베트남 사무소를 설립하며 처음 진출했다. 2009년 현지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현지 은행은 인수하며 사업을 꾸준히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2022년 기준 총자산·순이익 등 재무실적 부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5위 해운업체 독일 하팍로이드가 54억 달러(약 7조40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30척을 발주한다. 건조사로는 한국과 중국의 조선소가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1만5000~1만6000TEU 사이의 10척과 8000~9000TEU급 10척의 슬롯(선박 건조 공간)을 찾고 있다. 두 사이즈 모두 각각 6척의 확정 물량에 4척의 선박이 옵션으로 포함된다. 확정 물량 10척에 사이즈별로 5척씩 추가 선박 옵션을 요청하게 되면 최대 30척의 신조 문의가 진행된다. 하팍로이드는 컨테이너선에 LNG 이중 연료 추진 시스템을 장착하고자 한다. LNG 이중연료 시스템과 다양한 연료 절감기술이 적용되면 해상 환경규제 대응이 가능한 고효율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 주요 선사들은 탈탄소화를 위해 친환경 선대 구축에 박차를 가하면서 LNG 추진선을 발주하고 있다. LNG는 가격과 인프라 측면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현재까지 대체 연료 선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본보 2024년 7월 18일 참고 차세대 컨테이너선 발주, LNG 연료 선택 비중 'UP'> 선가는 1만50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쿠팡은 39.7%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1위 자리를 꿰찼다. G마켓과 네이버는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쟁탈전을 펼치고 있다. 2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ResearchAndMarkets)에 따르면 오는 2028년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1827억달러(약 250조48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47억달러(약 170조964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5년간 연평균 성장률 7.9%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 물류 인프라 확대 등이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온라인 기반 쌍방향 쇼핑 플랫폼 '라이브 커머스'(라이브 스트리망+커머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평가다. 리서치앤드마켓은 라이브커머스가 국내 이커머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3%에서 오는 2028년 6.0%로 4.7%p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쿠팡은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 소비자 중심 서비스 등을 내세워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커머스 사업 핵심으로 꼽히는 물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더구루=진유진 기자] 참빛그룹이 베트남 기업과 경마 복합 레저단지 사업을 위해 손잡았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참빛그룹은 골드드래곤국제무역서비스(TNHH DV Quốc tế Rồng Vàng)와 경마 복합 레저단지 개발·운영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참빛그룹은 골드드래곤국제무역서비스에 장외 발매소 50개를 운영할 독점 권한을 주고 빌라 30채 공급도 맡기며 경마 복합 레저단지 운영 전반에 협업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참빛그룹, 베트남 경마장 사업 5년 만에 재시동…마권 발매 운영업체 선정
[더구루=한아름 기자] 휴젤의 상장폐지설이 제기된 가운데 2년이 넘도록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여전히 긍정도 부정도 아닌 입장이다. 시장 일각에선 얼기설기 얽혀 있는 이해관계자의 의사 충돌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휴젤 최대주주인 CBC그룹이 당초 휴젤의 상장폐지를 추진하는데 걸림돌이 존재한단 의미로 해석된다. 휴젤 고위 관계자는 2일 "상장폐지와 관련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오는 9일이 2022년 7월 12일 블룸버그에서 보도한 "CBC그룹, 휴젤 상장폐지 고려"에 대한 재공시 답변일이다. 휴젤은 상장폐지 계획에 대해 최대 주주로부터 당사의 지배구조 등과 관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게 휴젤의 공식 입장이다. CBC는 휴젤의 최대주주인 아프로디테홀딩스의 공동 최대주주(지분율 42.105%) 중 하나다. 아프로디테홀딩스는 GS그룹과 CBC그룹,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Mubadala)인베스트먼트,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아프로디테홀딩스의 또 다른 최대주주는 다이원(42.105%)으로 GS그룹과 IMM인베스트먼트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가 출력 토큰을 확대한 GPT-4o(지피티포오) 버전을 공개했다. 오픈AI는 GPT-4o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다양화해 추가 이용자 확보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쿼리 당 최대 출력 토큰 6만4000개를 제공하는 GPT-4o 롱 아웃풋(GPT-4o Long Output)이라는 실험 버전을 발표했다. GPT-4o 롱 아웃풋은 오픈AI 알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개발자들에게 제공되며 'gpt-4o-64k-output-alpha'이라는 모델명을 갖는다. GPT-4o 롱 아웃풋은 최대 출력 토큰을 늘리는 선택을 했다. 앤트로픽 클로드 등 타 LLM이 입력 토큰을 확대하는 흐름과는 다른 결정이다. GPT-4o 롱 아웃풋이 제공하는 6만4000토큰은 약 200페이지의 책을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오픈AI는 더 많은 출력값을 제공해야 하는 만큼 GPT-4o 롱 아웃풋의 토큰 당 비용을 인상했다. GPT-4o 롱 아웃풋의 100만 입력 토큰 당 비용은 6.00달러, 100만 출력 토큰 당 비용은 18.00달러로 책정됐다. 오픈AI는 GPT-4o 롱 아웃풋과 함께 GPT-4o 미니 API도 출시했다. 또한 챗GPT
[더구루=홍성일 기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소니의 차세대 게임콘솔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이하 플스5 프로)의 세부 사양이 유출됐다. [유료기사코드] 록스타게임즈 전문 팁스터(유출자)인 벤(@videotechuk_)은 3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플스5 프로의 부품 정보를 공개했다. 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플스5 프로의 중앙처리장치(CPU)는 AMD 라이젠 젠2 8코어 프로세서다. 플스5 프로 CPU의 기본 클럭은 3.5기가헤르츠(GHz)이며 고성능 모드를 통해 최대 3.85기가헤르츠까지 높일 수 있다. 또한 기존 모델보다 컴퓨트 유닛을 늘려 렌더링 속도가 최대 45% 향상됐다.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는 기존모델과 성능차이가 두드러진다. 플스5 프로에는 16.7테라플롭스(TFLOPS, 1초당 1조번 연산) RDNA AMD 라데온 GPU가 장착됐다. 새롭게 장착된 GPU는 기존 플스5 GPU보다 연산능력이 6.7TFLOPS 향상됐다. 플스5 프로는 새로운 GPU를 기반으로 4K 해상도에서 최대 60프레임(FPS, 1초당 재생되는 이미지), 1440p 해상도에서는 최대 120FPS를 지원한다. 또한 메모리는 GDDR6 16기가바이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회사 '테라파워'가 첨단 소재 업체 'ASP 아이소톱스(ASP Isotopes)'와 고순도 저농축우라늄(HALEU) 조달을 위해 손을 잡았다. 차세대 원전 연료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SMR 상용화를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5일 테라파워와 ASP 아이소톱스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HALEU를 생산할 수 있는 우라늄 농축 시설 건설과 연료 공급을 위한 조건서를 체결했다. 테라파워가 건설 자금을 지원하고 ASP 아이소톱스가 공장 운영과 생산 등을 전담한다. 양사는 조건서를 토대로 조만간 확정 계약까지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계약에는 HALEU 생산 시설 건설을 위한 자본 제공 계획과 양사 간 HALEU 장기 공급 계약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라파워는 자본을 확보하기 위해 특정 금융 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테라파워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HALEU 공급망을 더욱 안정화할 수 있게 됐다. ASP 아이소톱스의 HALEU 공장이 완공된 후 10년 동안 해당 시설에서 생산된 모든 HALEU는 테라파워에 납품, 테라파워가 짓고 있는 차세대 원자로 '나트륨(Natrium)'을 가동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