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럭셔리 스포츠카 제조업체 포르쉐가 독일 배터리 제조사 바르타(Varta)의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에 투자를 추진한다. 바르타는 포르쉐의 투자를 이끌어내 수익성 있는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는 바르타의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 V4드라이브(V4Drive)에 대한 잠재적 투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양사는 현재 구속력 없는 계약서에 서명했으며 재무적 요소는 공개하지 않은 채 세부 사항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투자 논의는 바르타가 올해 연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지 한 달 만에 이뤄졌다. 바르타는 올해 연간 매출을 8억2000만~8억7000만 유로(약 1조2200억~1조3000억원)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이전 전망치인 최소 9억 유로(약 1조3400억원)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번 투자 거래는 성공적인 실사 검토와 주주 승인을 조건으로 한다. 거래가 최종 승인 되면 바르타는 V4드라이브 사업을 자회사인 V4드라이브 배터리 GmbH(V4Drive Battery GmbH)로 이전하고 포르쉐가 증자를 통해 참여하게 된다. 이 경우 포르쉐는 V4드라이브 배터리 GmbH
[더구루=오소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 최초 60테라바이트(TB) 이상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시장에 선보였다. 속도와 내구성 모두 향상된 제품으로 고용량 SSD를 필요로 하는 데이터센터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5일 톰스하드웨어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61.44TB 용량을 구현한 고성능 SSD 'BM1743'를 출시했다. BM1743은 쿼드레벨셀(QLC) 7세대 V낸드를 탑재해 5세대 V낸드 기반인 전작 'BM1733a'(15.36TB) 보다 높은 용량을 제공한다. 연속읽기 속도는 7200MB/s, 연속쓰기 속도는 2000MB/s이다. 임의읽기와 임의쓰기 속도는 각각 1600K IOPS, 110K IOPS다. 또한 내구성 측정 척도인 DWPD(Drive Writes Per Day)는 전작 0.18에서 0.26으로 늘었다. 전원이 꺼진 후 데이터 보존 기간도 1개월에서 3개월로 길어졌다. BM1743은 PCIe 4.0 인터페이스 기반 U.2 폼팩터와 PCIe 5.0 인터페이스의 E3.S 폼팩터 2종으로 시장에 선보여졌다. 기업용과 데이터센터용으로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첫 60TB급 SSD를 선보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현재 60TB급은 솔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에 라네즈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립슬리핑마스크(이하 립슬마) 알리기에 박차를 가한다. 아모레퍼시픽이 립슬마 데이로 지정한 오는 7일을 맞아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며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10일부터 일주일 동안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위치한 아토코스메도쿄(@cosme TOKYO)에서 '라네즈 립 페스티벌'(Laneige Lip Festival)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아토코스메 도쿄는 일본 최대 규모의 리뷰 기반 뷰티 정보 플랫폼 아토코스메의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다. 도쿄 대표 번화가 가운데 한 곳인 하라주쿠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어 젊은 일본 소비자들과 방일 해외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핫플레이스'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지난해 기준 전세계에서 2초에 하나씩 판매된 라네즈 글로벌 베스트셀러 립슬마를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베리프룻콤플렉스(Berry Fruit Complex), 코코넛 오일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수면을 취하는 동안 입술을 촉촉하고 윤기있게 가꿀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3월 일본에 론칭한 바운시 슬리핑
[더구루=한아름 기자] 뉴발란스가 일본에 한국 스트릿 브랜드 예스아이씨(YesIsee)와 협업한 스니커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일본 소비자 사이에서 K패션의 인기가 높아지며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국내에서는 이랜드가 뉴발란스를 선보이고 있다. 5일 뉴발란스 일본법인에 따르면 '뉴발란스X예스아이씨 콜라보레이션 스니커즈 610(모델명 ML610TYA·이하 예스아이씨 610)를 론칭한다. 제품은 뉴발란스 일본 공식 온라인몰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예스아이씨 610는 뉴발란스 트레일 런닝화 610 모델에 예스아이씨만의 패션 철학과 독특한 스타일을 더해 만들어졌다. 차가운 도시의 이미지에서 해가 저물어가며 노을빛으로 물드는 도시의 또 다른 매력을 담았다고 예스아이씨 측은 설명했다. 기존 어퍼 신세틱 파트에는 아틀란틱 블루와 실버 포인트가 사용됐다. N 로고와 어퍼 자수 디테일에 바시티 골드 컬러가 더해져 스트릿 감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메쉬 소재를 사용해 시원하고 가벼운 착용감을 제공한다. 가벼운 산행, 레저 활동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예스아이씨 610는 출시 하루 만에 국내에서는 완판됐다. 일본의 경우 아직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그리스서 수주한 '세계 최대 규모' 암모니아 운반선(Very Large Ammonia Carrier, VLAC)을 발주처인 그리스 나프토마(Naftomar Shipping and Trading Co Ltd.)와 함께 공동 개발한다. 나프토마가 원하는 건조 사양을 적극 반영해 건조하기 위함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해 수주한 9만3000㎥급의 암모니아 운반선 설계 개발 작업을 나프토마와 프랑스 인증기관인 뷰로 베리타스(Bureau Veritas, BV)와 함께 한다. 한화오션과 나프토마의 암모니아 운반선 공동 개발은 현대적인 VLAC 설계를 보장하고 LPG와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해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VLAC 설계는 글로벌 안전 측면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다.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 누출 감지, 암모니아 연료 격납과 위험 식별(HAZID) 작업장을 포함한 암모니아 벙커링에 중점을 둬 설계한다. 이 과정에서 BV는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할 경우, 규정 참고 사항 NR 671에 따라 설계 개념을 인증한다. NR 671은 저장 탱크, 연료 배관 시스템 및 연료 보급 중 암모니아를 관리하는 데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코팅을 통해 강산성인 황산에 부식되지 않도록 하는 기술 특허를 미국에서 등록했다. 내황산강 기술 개발을 지속하며 철강 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5일 미국 특허청에 따르면 포스코는 강판 부식을 막는 코팅 기술에 관한 특허(미국 특허번호 US11939489B2)를 등록했다. 출원일은 2017년 9월 28일, 공개일은 지난 3월 26일이다. 이 특허는 내황산강에 코팅을 입혀 부식을 방지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내황산강 자체가 황산에 잘 부식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코팅을 더하면 이러한 성질이 더욱 강화된다. 포스코는 일찍이 내황산강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2008년 국책 과제로 산학협력단·철강 연구기관과 고내식 내황산강 개발을 수행했다. 2014년 국내 최초로 황산이나 황산·염산이 혼합된 환경에서도 부식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고내식 내황산강을 개발했다. 특허 14건도 출원해 절반은 등록을 마쳤다. 내황산강 기술을 발전시키는 연장선에서 이번 특허도 내놓은 것이다. 다만 아직 실제 제품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포스코는 특허 등록 후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상용화를 검토했으나 고사양 제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결론이 내려져 적용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원산업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가 참치캔 가격 담합 관련 사법리스크를 해소했다. 6년간 끌어온 소송전의 종지부를 찍었다는 점에서 경영 불확실성은 부담도 덜어냈다는 평가다. 스타키스트는 기업 신뢰회복과 함께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지방법원에 따르면 스타키스트와 범블비(Bumble bee) 전 소유주 라이온캐피탈(Lion Captial)이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종결된다. 다만 합의금 규모는 정확히 책정되지 않았다. 당초 원고들이 요구한 피해보상금은 최대 10억달러(약 1조3780억원)다. 스타키스트를 둘러싼 법적공방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범블비 등과 함께 가격담합을 통해 참치캔 가격을 인위적으로 높여 미국 법무부(DOJ)에 적발됐다. 스타키스트는 법적 공방을 이어오다 2018년 가격담합을 공모한 혐의를 받았다. 이번에 조정된 합의금은 오는 25일 예비협상 합의안을 통해 윤곽이 잡힐 예정이다. 최종 승인 여부는 캘리포니아 남부 지방법원이 결정한다. 일각에선 이번 합의를 시작으로 북미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스타키스트는 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베트남 최대 정보기술(IT) 서비스 회사 'CMC'의 수장인 응우옌 쭝 찐(Nguyen Trung Chính) 회장과 만났다. 팜 민 찐 총리(Pham Minh Chính)가 이끈 방한 경제사절단에 찐 회장이 포함되며 만남이 성사됐다. 베트남 정부가 반도체 육성 정책을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과 CMC의 협력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CMC와 베트남 외신에 따르면 찐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이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협력과 반도체 기술·인력 지원을 논의했다. 앞서 팜민찐 총리의 면담에 함께 배석하기도 한 찐 회장은 삼성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찐 회장은 이튿날 경기 평택시 소재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도 방문해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만나 베트남 반도체 생태계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1993년 설립된 CMC는 시스템통합(SI)과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센터, 디지털 인프라 운영 등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베트남 대표 IT 서비스 기업이다. 삼성과의 관계는 특히 각별하다. 삼성SD
[더구루=정등용 기자] 런던금속거래소(LME)가 러시아 니켈기업의 핀란드 공장 제재에 나섰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제재에도 러시아산 금속 납품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다. 런던금속거래소는 3일(현지시간) 두 차례 공지를 통해 오는 10월3일부터 러시아 MMC 노릴스크 니켈(MMC Norilsk Nickel)이 소유한 핀란드 하르야발타 공장의 니켈 음극과 연의 신규 인도가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런던금속거래소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구체적인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올해 다수의 금속 업체에 책임 있는 조달 규칙을 준수하도록 요구하고 상장 폐지를 단행한 만큼 그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MMC 노릴스크 니켈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핀란드 하르야발타 공장은 지난해 총 20만8000t(톤)의 생산량을 기록했다. 올해 총 생산량은 현재까지 6만5000t을 기록 중이다. MMC 노릴스크 니켈은 지난 2021년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1등급(순도 99.8%) 니켈 시장에서 점유율 22%를 기록하며 전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런던금속거래소의 조치로 글로벌 니켈 시장에 대한 공급 부족 우려는 커질 전망이다. 러시아의 경우 지난 2021년 기준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의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애로우레이크'를 지원하는 800시리즈 메인보드 칩셋 정보가 공개됐다. 인텔은 오는 10월 애로우레이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의 800시리즈 칩셋은 총 5개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해당 정보는 각종 하드웨어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팁스터 제이킨(@jaykihn0)을 통해서 알려졌다. 800시리즈 칩셋은 인텔의 차세대 CPU 애로우레이크를 지원하는 메인보드에 탑재된다. CPU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제이킨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800시리즈 칩셋은 △Z890 △W880 △Q870 △B860 △H810으로 구성된다. 당초 H870이 출시될 것이라는 정보가 있었지만 제이킨은 해당 제품이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800시리즈 칩셋 중 가장 하이엔드 제품인 Z890의 경우 60개의 HSIO 레인(Total High-Speed I/O Lanes)을 갖춘다. 이외에도 2개의 USB4/TB4 포트, DMI 젠4 레인 8개, USB2 포트 14개, USB 3.2(20G) 포트 5개, USB 3.2(10G) 포트 10개로 최대 48개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수소를 활용한 철강 탈탄소화가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시험 적용된다. 이탈리아는 철강공장에서 수소를 사용해 철강제품을 처리하는 시험을 통해 그린 철강 전환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강관 생산 업체인 이탈리아 테나리스(Tenaris)는 유럽의 주요 에너지 인프라 운영사 중 하나인 스남(Snam), 이탈리아 엔지니어링 기업 테노바(Tenova)와 협력해 6개월간 탈탄소화가 가장 어려운 부문에서 수소 사용의 성능과 신뢰성을 평가한다. 테스트는 테노바가 최근 개발해 테나리스의 달미네(Dalmine) 공장에 설치한 이음매 없는 파이프 열간압연 재가열로에 수소를 사용해 연료를 공급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산업 제조 공정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낮추는 통합 솔루션 개발을 시작한다. 테나리스는 이번 프로젝트 테스트 현장 제공 외에도 제철소의 설치, 운영, 성능 모니터링에 대한 노하우도 제공할 예정이다. 스남은 달미네 공장에서 테스트에 필요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알칼리성 전기분해 시스템을 제공한다. 테노바는 연소 시스템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수소 연료 전용 버너를 공급함으로써 공정의 가치 사슬을 완성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GS25가 베트남 진출 10주년을 맞는 오는 2028년 현지 2000호점 달성 비전을 제시했다. 베트남 대형 민간은행 호치민시개발은행(Ho Chi Minh City Development Joint Stock Commercial Bank·이하 HD은행)과의 협력을 토대로 현지 가맹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HD은행은 지난 1989년 설립됐다. 호치민, 하노이 등 베트남 전역에서 352개의 지점과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세전 이익 10조동(약 5410억원)을 돌파하고, 베트남 정부가 발표한 신뢰 가능한 4대 건전은행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5일 더리더(The Leader) 등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HD은행은 GS25과 현지 가맹사업을 위한 금융 패키지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GS25 가맹사업자에게 점포 하나당 최대 16억동(약 8700만원) 규모의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해당 패키지의 골자다. 해당 패키지는 GS25 가맹점 한곳당 △최대 10억동(약 5400만원) 융자 제공 △4억동(약 2200만원) 보증금 보장 △2억동(약 1100만원) 운영자금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패키지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