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인공지능(AI) 기반 게임 개발 플랫폼 비트매직(Bitmagic)에 투자했다. 비트매직은 3일 400만 달러(약 60억원) 규모 시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주도했다. 클래시 오브 클랜·클래시 로얄·브롤스타즈 등 인기 게임을 제작한 슈퍼셀이 투자했다. 비트매직은 핀란드에 기반을 둔 게임업체다. 최근 생성형 AI로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이 플랫폼에서 게임 시나리오를 입력하면 즉시 3인칭 3D 게임을 만들 수 있다. 비트매직 플랫폼은 단일 플랫폼에서 프롬프트 창 하나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원하는 변경 사항이나 추가 사항을 지속해 입력하며 게임을 수정할 수 있다. 비트매직은 조만간 스팀 플레이테스트를 통해 플랫폼을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야니 펜티넨 비트매직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모든 사람이 게임을 창작할 수 있도록 하는 우리의 목표를 촉진할 것"이라며 "게임 산업에 새로운 창의성의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최근 게임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앞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오르카(Orka) 잠수함 사업 후보군과의 예비 협상 절차를 완료했다. 결과물을 현지 당국에 제출하며 입찰 준비를 거의 끝냈다. 입찰이 곧 개시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기업들과 수주 경쟁을 펼치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도 입찰 전략을 새로이 다잡고 있다. 2일 폴란드 해양경제(Gospodarka Morska) 등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 군비청은 지난달 오르카 프로젝트에 대한 예비 시장 협의(WKR)를 완료했다. 잠재 공급사들로부터 받은 성능과 비용 등 주요 정보를 토대로 권장 사항을 작성하고 이를 폴란드 기술현대화위원회(Rady Modernizacji Technicznej)에 전달했다. 군비청은 지난해 약 11개 업체로부터 참여 의향서를 받았다. <본보 2023년 8월 8일 참고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폴란드 잠수함' 사업 출사표…11개 업체 경쟁> 이후 약 1년 만에 WKR 절차를 마치며 입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론적으론 이달 입찰이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군비청은 먼저 3개 후보군으로 좁힌 후 이르면 내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입찰의 막이 오르며 후보군들의 경쟁도 치열할 전망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바이오젠(Biogen)과 일본 에자이(Eisai)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이 중국 시장에 출시됩니다. 1일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가 현지 비급여 시장에 풀립니다. 앞서 레켐비는 지난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같은해 3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승인을 따내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레켐비를 투약할 수 있 세 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치매약 ‘레켐비’, 미국·일본에 이어 중국 출시…1회 48만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전기차(BEV)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상반기 현지 리스 시장을 공략한 결과 전년 대비 52% 성장을 일궜다. 특히 아이오닉5는 역대 분기 최다 판매를 기록, 미국 전기차 볼륨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3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상반기(1~6월) 미국 BEV 시장에서 총 2만564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52% 두 자릿수 급증한 수치다. 특히 브랜드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은 6.4%로 집계됐다. 특히 모델별로 아이오닉6 상반기 미국 판매량은 6912대를 기록, 전년 동기(3245대) 대비 113% 증가했다. 아이오닉5 역시 전년(1만3641대) 대비 37% 증가한 1만8728대로 집계됐다 코나EV 판매량은 내연기관과 합산돼 따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코나EV를 포함할 경우 증감률은 54%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분기(4~6월) 아이오닉5 성적은 더욱 빛났다. 현대차는 2분기 전년 대비 39% 증가한 1만5172대에 달하는 아이오닉 라인업을 판매했다. 아이오닉5는 전년 대비 51% 증가한 1만1906대를 기록, 분기 기준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지난달의 경우 현대차는 전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가 글로벌 서비스에 이어 중국 서비스도 종료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오는 9월5일 아키에이지의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텐센트는 이미 지난달 6일 게임종료를 발표했으며 게임 내 재화, 신규 이용자 등록, 게임 다운로드 등을 중단했다. 아키에이지는 현재 카카오게임즈 산하에 있는 엑스엘게임즈에서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지난 2013년 1월 출시됐다. 엑스엘게임즈는 게임을 개발 중이던 2011년 텐센트와 손잡고 중국 서비스를 발표했다. 2011년 4월15일 진행된 행사에는 60여개 중국 내 주요매체가 참석,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아키에이지 중국 서비스가 시작된 것은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15년 9월이다. 이후 아키에이지는 중국 온라인게임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텐센트의 MMORPG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서비스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용자 수도 줄어들었다. 텐센트가 아키에이지가 중국 서비스를 9년 여만에 중단하는 것은 퍼블리싱 계약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텐센트 게임즈는 "텐센트와 아키에이지 개발사 간의 에이전시 계약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페루가 한국산 경전투기 FA-50 구매에 이어 4.5세대급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의 도입과 개발 프로그램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 KF-21 개발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는 한국 정부가 페루에 공동 개발을 제안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남미 방산매체 푸카라 디펜스(Pucara Defense)에 따르면 페루 정부는 공군 현대화와 항공우주 역량 확장을 위해 KF-21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으로부터 KF-21을 도입해 노후 전투기를 교체하는 한편 개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는 형태다. 기술 이전과 자국 현지 생산 조건을 유지하면서 나토 표준 전투기까지 얻겠다는 계획이다. 페루는 40년 가까이 사용돼 노후화된 옛 소련제 미그(MiG)-29와 미라지(Mirage) 2000P를 대체할 전투기를 찾고 있다. 그동안 F-16 24대 구입을 고려했지만, KF-21 프로그램에 참여해 얻을 수 있는 득실을 계산하고 있다. F-16 구입보다 더 큰 투자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항공우주 산업에서 잠재적인 기술 발전과 역량을 확장할 수 있어 참여 여부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KF-21 프로젝트에서 분담금 미납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넥스트가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플랫폼 파이스퀘어드(Pi Squared)에 투자했다. 파이스퀘어드는 3일 1250만 달러(약 170억원) 규모 시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폴리체인캐피탈이 대표로 주선했다. 삼성넥스트와 ABCDE, 블록셀러레이트, 제네레이티브벤처스, 로봇벤처스 등이 투자했다. 아울러 이더리움재단 소속 연구원 저스틴 드레이크, 아이겐레이어 설립자 스리람 칸난 등이 엔젤 투자자로 참여했다. 파이스퀘어드는 미국 일리노이주(州) 시카고에 있는 일리노이대 컴퓨터과학과 그리고레 로슈 교수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영지식증명 기술을 활용해 이른바 '신뢰 없는 원격 컴퓨팅(trustless remote computing)'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영지식증명은 거래 상대방에게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은 채 자신이 해당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을 말한다. 파이스퀘어드는 우선 블록체인 거래를 위한 솔루션인 '유니버셜 결제 레이어(Universal Settlement Layer)' 선보일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 게임즈 부사장이 엔씨소프트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이하 TL)'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하트만(Christoph Hartmann) 아마존 게임즈 부사장은 엔터테인먼트 전문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TL 퍼블리싱 계약은 엔씨소프트의 협업 제안이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와 아마존 게임즈는 지난해 2월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와 구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계약 금액만 최소 6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토프 하트만 부사장은 'TL 퍼블리싱 계약이 어떻게 성사됐느냐'는 질문에 "퍼블리싱 시장에 진출하며 MMO 장르가 상당히 소외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전략적으로 MMO에 진출했다"며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글로벌 출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엔씨소프트에서 스마일게이트와 함께 일한 성공 사례를 보고 함께 일하고 싶다고 했다"며 "우리 전략과도 맞아떨어져 계약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프 하트만 부사장이 전한 아마존 게임즈의 전략은 게임 스튜디오 인수에 열을 올리기 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헤라가 일본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여름 뷰티 시장을 겨냥한다. 헤라는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신제품 '센슈얼 립앤치크'를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헤라는 오는 6일부터 오는 10월 상순까지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이세탄백화점 신주쿠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세탄백화점 신주쿠점은 JR신주쿠역, 지하철 신주쿠산초메역 등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다. 구찌, 지방시, 에르메스, 록시땅,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패션·뷰티 브랜드 매장이 다수 입점해 있어 일본 소비자, 방일 해외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쇼핑 명소로 꼽힌다. 오는 26일 일본 공식 출시에 앞서 사전 홍보전을 펼치며 분위기를 띄우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센슈얼 립앤치크는 헤라가 지난달 국내에 론칭한 화장품이다. 입술과 볼에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아이템이다. 동백, 란제리, 얼리 라벤더 등 3가지 컬러를 준비했다.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시어버터 등의 성분이 들어있다. 생기 있는 여름 글로우 메이크업 룩을 연출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이 헤라의 설명이다. 헤라는 이밖에도 다양한 메이크업,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블랙쿠션,
[더구루=이연춘 기자] ㈜바른손의 글로벌 K-뷰티 온라인 플랫폼 졸스가 남미 시장을 꽉 잡았다. 3일 졸스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31일 이틀간 칠레, 멕시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K-뷰티 프로모션이 평일 대비 7배 매출을 기록하며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프로모션 기간 내 칠레, 멕시코 주문건수는 7400건, 신규 가입자수도 4000명 이상 증가하는 등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졸스는 매출 급증의 요인으로 현지 뷰티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틱톡 등 SNS를 통한 사전 현지화 마케팅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기간 베스트셀러는 ‘이즈앤트리’, ‘에이플비(APLB)’, ‘비랩(B-LAB)’, ‘티암’ 등으로 조사됐다. 북미 인기 브랜드는 ‘아누아(Anua)’, 유럽은 ‘조선미녀’ 등과는 브랜드 선호 성향이 다른 것으로 나타나 대륙별 브랜드 다양성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 졸스는 이번 성공적인 남미 캠페인에 힘입어 올해 매출 목표를 4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50% 상향 조정했다. 현지 인플루언서 섭외, 각 현지 언어 가능한 CS 직원 확보 등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에 주력한다. 졸스는 250여개의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해외 150개국의 소비자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종근당의 이스라엘 파트너사 캔파이트 바이오파마(Can-fite Biopharma·이하 캔파이트)가 나모데노손의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비대상성 간경변은 간이식 외에는 치료가 힘든 중증 간경변인 만큼 나모데노손의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6년 캔파이트와 나모데노손 판권 계약을 체결한 종근당에도 호재로 작용할지 관심이다. [유료기사코드] 이스라엘 소로카 메디컬 센터(Soroka Medical Center)는 지난해부터 나모데노손 동정적 사용제도를 진행한 결과, 비대상성 간경변을 앓고 있는 63세 여성 환자에게서 간지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의약품 동정적 사용제도는 허가 전 임상 단계에 있는 신약후보물질을 인도주의적 차원으로 환자에 지원하는 제도다. 환자는 비대상성 간경변으로 인해 복수가 차면서 발생한 급성 정맥 출혈로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나모데노손을 1년간 투약했더니 혈액검사·간섬유화검사 등에서 호전을 보였다. 부작용을 보고되지 않았다. 나모데노손이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의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나모데노손 동정적 사용제도 총 책임자인 오하드 에치온(Oh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상반기 인도 전기차 시장 '5위'를 기록했다. 기아는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에 이어 빅마켓으로 떠오르는 인도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디딤돌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특히 현대차는 배터리 현지 공급망 확보를 토대로 한 전기차 현지 생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 인도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일 인도자동차판매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상반기(1~6월)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총 849대를 판매했다. 월평균 141대를 판매한 셈이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696대, 기아는 153대로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각각 5위와 10위를 기록했다. 현지 전기차 판매 라인업 중에선 단연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와 EV6가 인기를 끌었다. 1위는 타타모터스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2만7869대를 판매했다. MG모터는 5886대로 2위, 마힌드라앤마힌드라는 3626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BYD가 886대로 4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9위까지는 △BMW그룹(479대) △메르세데스-벤츠(393대) △볼보(269대) △시트로엥(206대)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는 지속해서 현지 전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