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폴란드 국영가스기업인 가즈시스템(GAZ-SYSTEM)으로부터 수주한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의 화물창을 가즈트랜스포트&테크니가즈(GTT)가 설계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최근 GTT에 17만㎥급 LNG-FSRU의 화물창 설계를 주문했다. 선박 내 LNG 화물창에 GTT가 개발한 마크 III 멤브레인 격납 시스템을 장착한다. GTT는 멤브레인 방식의 LNG설비 원천 기술을 보유한 LNG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LNG 화물창은 선박에 설치되는 LNG 저장탱크로, LNG를 보관하고 내외부간 열 전달을 차단시켜 화물창 내부에 저장된 LNG의 기화를 막는다. 또 선체가 극저온에 노출돼 손상되는 상황을 방지한다. 화물창은 내부 온도가 조금만 올라가도 가스가 팽창해 폭발할 수 있어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하는 LNG-FSRU는 지난 3월 가즈시스템과 4839억원 규모로 건조 계약을 맺은 선박이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오는 2027년 7월까지 인도하면 일본 미쓰이 OSK 라인(MOL)이 15년간 장기 용선한다. <본보 2024년 5월 1일 참고 日 M
[더구루=정등용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자회사인 호주 천연가스 기업 세넥스 에너지가 아틀라스·로마 노스 프로젝트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호주 연방 정부의 연방환경보호·생물다양성보존(EPBC) 최종 승인이 내려지면서다. 호주 퀸즐랜드주 정부는 26일(현지시간) 세넥스 에너지의 아틀라스·로마 노스 프로젝트 확장에 대한 최종 EPBC가 연방 정부에 의해 승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넥스 에너지는 지난 2022년 9월 10억 호주달러(약 87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아틀라스·로마 노스 가스전 확장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호주 파트너 핸콕에너지로부터 3억 호주달러(약 2600억원)의 자금도 지원 받았다. 세넥스 에너지는 프로젝트 확장이 완료되면 오는 2025년부터 연간 60PJ(페타줄)의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호주 동해안 연간 국내 가스 수요의 10% 이상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세넥스 에너지는 지난해 9월 호주 건축 자재 제조업체인 CSR과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17PJ 가스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이에 앞서 세넥스
[더구루=한아름 기자] 조선미녀 브랜드 운영사 구다이글로벌이 젠더 뉴트럴 뷰티 브랜드 '라카'(Laka)를 내세워 일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오사카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 접점 강화에 나선다. 구다이글로벌이 라카를 인수한 지 10일 만에 열도 공략에 강(强)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라카가 다음달 7일까지 일본 아토코스메 오사카에서 팝업스토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토코스메 오사카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뷰티 쇼핑 성지로 일컬어지는 데다 오사카역에 연결되는 장소라는 점에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라카는 아토코스메 오사카에서 △프루티 글램 틴트 △포에버6 아이 팔레트 등 국내 인기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마케팅에 나선다. 특히 프루티 글램 틴트 미니 듀오 신제품을 선보여 고객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기존 스프링·서머·오텀·윈터 에디션 4종에 신상 라인인 로지·너티 에디션을 출시한다. 로지·너티 에디션은 현지 메이크업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으며, 현지 소비자 피부톤을 고려한 색상을 다양하게 구비했다. 구다이글로벌이 라카를 품자마자 열도 공략을 적극 타진하고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3'이 일본 통신사업자 NTT도코모가 운영하는 OTT 플랫폼 레미노(Lemino)에 입점한다. CJ ENM은 일본 내 서비스 확장을 통해 K콘텐츠 열풍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27일 NTT도코모에 따르면 CJ ENM은 레미노에 환승연애3 스트리밍을 시작했다. 26일 환승연애3 1화를 공개했으며 향후 매주 수요일 한 편씩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20화 가운데 1화·2화·3화를 무료 공개하며 시청자 유입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환승연애3는 CJ ENM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자체 K-콘텐츠 OTT 플랫폼 티빙을 통해 공개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이유로 헤어진 커플들이 한집에 모여살면서 지나간 연애를 되돌아보고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아냈다. 공개 12주차에 관련 클립 영상 누적 조횟수 2억뷰를 돌파하는 등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NTT도코모는 "환승연애3를 레미노를 통해 일본 독점으로 선보인다"면서 "누가 누구의 전 연인이었는지 밝혀지지 않은 채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새로운 사랑과 과거의 사랑을 모두 마주한 환승연애3 출연자들의 모습이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시청
[더구루=홍성환 기자] 운용자산 약 100조원에 이르는 노르웨이 최대 연기금 KLP가 친(親) 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되는 세계 최대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Caterpillar Inc)에 대한 투자 중단을 결정했다. 이 회사의 중장비가 이스라엘 군사 작전에 투입되고 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LP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관련해 인권 침해 및 국제법 위반에 대한 우려로 캐터필러를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7억2800만 크로네(약 950억원) 상당의 캐터필러 주식과 채권을 모두 매각했다. KLP는 "오랜 기간 캐터필러는 유대인 정착촌의 길을 닦기 위해 팔레스타인 주택과 인프라를 철거하는 데 사용하는 불도저 및 기타 장비를 공급해 왔다"면서 "특히 이 회사의 장비가 작년 10월 하마스 공격 이후 가자지구에서 군사 작전에 활용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회사가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확신이 없어 투자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교전을 시작하자 온라인 군사 커뮤니티에서 캐터필러의 불도저 D9이 주목받았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법인 '슈퍼널'이 미국 명문 항공대학과 손 잡고 UAM 조종사 양성에 나선다.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은 물론 에어택시 상용화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 분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슈퍼널은 다음달 미국 엠브리-리들 항공대학(Embry-Riddle Aeronautical University)과 AAM 조종사 육성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다. 오는 2028년 에어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시제기 초도 비행을 위한 행보로 보인다. 엠브리-리들 항공대학은 지난 1925년에 설립됐으며,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애리조나주 프레스콧와 싱가포르 캠퍼스를 통해 매년 평균 1만여 명의 항공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슈퍼널은 다음달 22일부터 26일까지 영국 런던 인근 햄프셔주 판버러공항에서 열리는 '2024 판버러 국제 에어쇼'(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 FIA 2024)에 참가한다. 2회 연속이다. 판버러 에어쇼는 파리·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힌다. 슈퍼널은 판버러 에어쇼에서 차세대 AAM 기체 S-A2를 전시할 예정이다. 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파트너사인 노르웨이 방산기업 '콩스버그'(Kongsberg Defence)가 호주에 해군 타격 미사일(NSM)을 공급한다. 콩스버그는 호주군의 방어시스템 제공으로 호주 방위 산업 역량을 강화시킨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콩스버그의 자회사인 콩스버그 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Kongsberg Defense Australia)는 호주에 NSM과 지휘·통제 콘솔을 제조해 공급한다. 공급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전량 호주에서 제작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호주는 미사일 생산이 확대되고, 방어시스템 대응력도 확보한다. 콩스버그가 현지에서 제조, 공급함으로써 최대 30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호주 지역 경제 성장에도 기여한다. 또 호주 파트너와 공급업체에도 도움이 돼 호주 방위 산업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존 프라이(John Fry) 콩스버그 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의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NSM 수출은 콩스버그 호주팀의 전문성과 헌신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는 세계적 수준의 국방 솔루션을 경쟁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콩스버그의 역량을 강조하고 호주에서 첨단 주권 방위 산업 역량을 구축하려는 능력과 헌신을 입증한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브라질 과학기술혁신통신부 산하 공기업인 브라질원자력산업(INB)과 회동했습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맹철규 현대엔지니어링 상파울루 지사장은 최근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브라질원자력산업 본사에서 관계자들과 만나 SMR 건설 참여와 우라늄 광산 개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현지 광산기업인 ADL그룹 관계자들도 참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현대엔지니어링, 브라질원자력산업과 회동…SMR·우라늄 광산개발 논의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 보고르 농업대학교(Institute of Pertanian Bogor, 이하 IPB)와 함께 영장류 연구에 나선다. 전임상 단계의 경쟁력을 높여, 신약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 받는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최고 수의대가 소속된 IPB와 영장류 연구와 관련한 공동연구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구체적인 협력 사항은 ▲IPB 영장류 전문 연구소 설립 ▲영장류 연구를 통한 의약품/의료기기 상업화 ▲우수 수의사 인재 성장 지원이다. 영장류 전문 연구소 설립은 사람과 유사한 자연발생 질환을 보유하는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전임상 결과의 신뢰성을 높인다는 의의가 있다. 신약 후보 물질이 인체에 투여되기 전 독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는 전임상 단계의 경쟁력을 확보한 셈이다. 이번 협력은 IPB 산하 기관으로 30년 이상 영장류 연구를 수행해온 ‘PSSP’와의 협업을 통해 전개된다. PSSP(Pusat Studi Satwa Primata, 이하 PSSP)는 의학, 생물학, 동물학에 대한 연구 기관으로 지난 2006년 AAALAC(Association for Assessment and Accred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이 인도 물류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최첨단 기술 기반 물류 자동화를 추진하는 데 이어 인도 남부에 대규모 물류거점을 조성하고 몸집을 키워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27일 인도 최대 규모 산업·물류 부동산 개발기업 인도스페이스(IndoSpace)에 따르면 CJ대한통운 인도 자회사 CJ다슬(CJ Darcl Logistics)과 인도 남부 중심도시 벵갈루루 '나라사푸라 산업·물류단지'(Narasapura Industrial and Logistics Park) 내 약 1만1610㎡ 규모의 물류센터를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축구장 약 1.6배에 달하는 크기다. 임대 기간은 9년이다. 다만 CJ다슬이 투입한 자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CJ다슬은 이곳 물류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인도 남부지역 물류 사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나라푸시라 물류센터는 벵갈루루에서 54km가량 떨어져 있으며, 공항·기차역 등도 가까워 입지적 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특히 인도스페이스와의 협력을 토대로 추가 물류거점 확보에 점쳐진다. 싱가포르 사모펀드 기업 에버스톤그룹과 미국 부동산업체 리얼텀의 합작사인 인도스페이스는 벵갈루루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통합용융염원자로(IMSR) 기업 테레스트리얼에너지(Terrestrial Energy)가 미국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유료기사코드] 테레스트리얼은 2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샬럿에 본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그동안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본사를 두고 있었다. 테레스트리얼 측은 "본사 이전으로 세계 최대 시장, 상업적 파트너, 주요 주주와 일치하게 됐다"면서 "현재 석유화학 공장, 데이터센터, 산업시설 등 미국에서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테레스트리얼은 2012년 설립된 원전 기업으로 향후 10년 내 IMSR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가 독자 개발한 IMSR400은 잠재 출력이 390㎿e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DL이앤씨는 이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소형원전 개발 및 설계·기자재 조달·시공(EPC)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IMSR은 소형원전의 하나이자 '4세대 원자로'로 불리는 혁신 기술이다. 핵연료가 냉각재에 녹아있는 형태로 액체연료 원자로라고도 불린다. 냉각재와 핵연료를 하나의 액체로 혼합해 가동하기 때문에 냉각재가 없어지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에 안전성과 경제성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가 호주 경찰 행정지원 차량으로 활약한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NSW) 경찰은 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용 차량으로 '아이오닉6'를 선택했다. 호주 NSW주 경찰당국은 20일(현지시간) 공식 페이스북(Facebook)계정을 통해 '아이오닉6'를 범죄예방부서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호주 경찰은 "신형 현대차 아이오닉 6을 통해 공공안전과 지역 범죄 예방에 조력자가 될 것"이라며 "차량은 지원한 현대차 호주법인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에 투입된 '아이오닉6'는 번호판 'EV COP'을 달고 일상 순찰 업무에 활용된다. '아이오닉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전기 세단 모델이다. 강력한 모터 출력과 더불어 긴 주행거리, 신속·편리한 충전, 첨단 안전사양, 유선형 조형, 합리적인 가격 등을 갖췄다. 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레인지(Standard Rnage) 모델은 429km의 주행 거리를 갖췄다. 익스텐디드 레인지(Extended Range) 모델은 77.4kWh 배터리로 최대 614km를 주행할 수 있다. 호주 경찰의 현대차·기아 '전기차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NSW 경찰은 앞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