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의 유력한 폴란드 K2 전차 생산을 위한 현지 파트너사가 인력 감축에 돌입한다. 수년간 재정난에 시달리고 정부 지원까지 받지 못하며 결국 인력을 축소하기로 했다. 폴란드향 K2 전차(K2PL) 생산을 뒷받침할 공급망이 흔들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크레시(Kresy.pl) 등 외신에 따르면 WSK PZL 칼리슈(WSK PZL Kalisz S.A)는 전체 인력의 최대 12%를 해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6%, 내년에 동일한 비율로 직원을 내보낸다. 규모로 보면 약 50~7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추정된다. WSK PZL 칼리슈는 폴란드 국영방산기업 PGZ의 자회사다. 1941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설립돼 트럭과 승용차 등을 수리했다. 전쟁 이후 여러 차례 사명 변경을 거쳐 1996년 오늘날의 회사명을 얻었다. 특히 WSK PZL 칼리슈는 K2PL에 핵심 부품을 생산할 업체로도 알려졌다. 향후 길게는 30년 동안 회사 발전을 지원할 정도로 큰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제기됐다. 자금을 확보하고 공장 현대화와 채용 등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심각한 재정난을 견디지 못하며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할 지경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보급형 전기차(EV) 시장 진출과 동시에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중국 전기차 관세로 수요 확보가 수월할 전망이다. 특히 오는 10월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완공이 예정돼 있어 하반기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최근 글로벌 보급형 EV시장 수요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첫 번째 주자로 현대차는 캐스퍼EV, 기아는 EV3를 낙점했다. 모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전기차 모델이다. 공식 출시 전부터 이들 모델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보급형 EV 시장에서 이미 경쟁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 영향이 적어도 내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기아 브랜드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과 EV 시리즈가 가성비로 주목받으며 인기를 끌었던 전적이 있다. 아이오닉5의 경우 지난해 전년 대비 48% 급증한 3만4000여 대를 판매, 연간 베스트셀링 전기차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미국 연구개발(R&D) 거점을 확장 이전한다. 연말께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소재 최신 건물로 옮긴다. 새로이 마련한 연구개발 거점을 기반으로 하버드를 비롯한 대학과 협력하고 우수 인력을 활용해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25일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더 데이비스(The Davis Companies)와 보스턴부동산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SDIRA(SDI R&D America)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케임브리지로 거처를 바꾼다. SDIRA는 삼성SDI가 지난 2022년 8월 설립한 미국 내 첫 번째 R&D 연구소다. SDIRA는 케임브리지에 최근 완공된 '101 스미스 플레이스(101 Smith Place)' 내 3층 건물 일부인 1만3604ft² 규모의 공간을 10년 임대해 이르면 오는 12월 입주할 예정이다. 101 스미스 플레이스는 첨단 연구와 제조 시설을 모두 갖춘 대규모 생명과학 캠퍼스 '더 쿼드'의 일부로 건설됐다. 더 데이비스가 부동산 개발을 총괄하고 상업용 부동산 중개 업체인 CBRE가 임대 계약을 맡았다. 해당 건물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로부터 LEED 골드 인증을 획득
[더구루=김은비 기자] 지난해 중국 반도체 기업 1만 개 이상이 문을 닫았습니다. 23개는 증시 상장을 취소했습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中 반도체 굴기의 현주소…작년 폐업한 기업 1만개 돌파, 23곳은 상장 철회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한 폴란드 원전 사업을 두고 현 정권과 전 정권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작년 말 정권 교체에 성공한 도날드 투스크 총리가 신규 원전 투자를 중단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전 정권 시절 해당 사업을 밀어붙인 고위 인사가 강력히 비판했다. 현지 정계는 혼란에 빠졌지만 한수원은 발주사와 협상을 지속하며 원전 건설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따르면 야체크 사신 전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은 지난 19일 "투스크는 폴란드의 발전 비전을 쓰레기통에 버렸다"며 "언제나 그렇듯이 그는 폴란드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에는 폴란드가 독일 석탄화력 발전소에서 값비싼 전력을 구매하는 노선을 택했다"고 지적했다. 사신 전 부총리의 발언은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이 무산될 수 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 직후에 나온 것이다. 앞서 폴리티카 인사이츠(Polityka Insight)는 폴란드 정부가 한수원과 폴란드전력공사(PGE), 폴란드 민간 발전사 제팍(ZEPAK)이 추진 중인 원전 건설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실상 사업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이 인도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가 인도 발리우드 대작 영화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영화 '칼키 2898 AD(Kalki 2898 AD)'와 BGMI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BGMI와 컬래버레이션하는 칼키 2898 AD는 칼키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첫 번째 작품으로 제작비만 약 7200만 달러(약 1000억원) 투입, 발리우드 역사상 가장 비싼 영화로 기록됐다. 칼키 2898 AD는 종말을 맞이한 2898년 디스토피아를 다룬다. 2898년 유일하게 생존한 도시인 카시는 전체주의 엘리트 세력이 다스리고 있었다. 여기에 힌두교 신인 비슈누의 열 번째이자 마지막 아바타인 칼키라는 수수께끼의 인물이 등장해 이야기가 펼쳐진다. 개봉은 6월 27일이다. BGMI와 칼키 2898 AD의 컬래버레이션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전 파트너십과 비교해, 캐릭터 스킨, 음성 팩 등 감정표현 아이템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관련 모드가 출시될 수도 있어 컬래버레이션 세부 내역에 대해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면세점이 국내 최초로 온라인 공항면세점을 오픈한다. 판매 채널을 확대해 면세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면세점은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여행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서비스 확장성을 고려해 이번 판매 채널을 새롭게 론칭했다. 롯데면세점은 25일 김포·김해·제주국제공항에서 온라인 공항면세점을 정식 오픈했다. 김포·김해·제주국제공항을 방문한 여행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면세 쇼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공항공사와 협력해 진행된 프로젝트다. 롯데면세점 온라인 공항면세점은 여행객들이 출발 1시간 전까지 면세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끔 한다. 공항에서의 시간이나 공간 제약 없이 다양한 면세 상품을 미리 구매해 출발 직전에 수령할 수 있는 편리함을 선사한다. 롯데면세점은 온라인 공항면세점 출시를 기념해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는 온라인 공항면세점에서만 적용된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하는 면세 시장과 소비 패턴과 비대면 쇼핑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추진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 최대 재벌 아다니 그룹과 아시아 최대 규모 통합 알루미늄 생산업체이자 구리 생산업체 힌달코(Hindalco)가 인도 구리 광산 개발에 관심을 표명했다. 막대한 구리 투자를 통해 업계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인도의 구리 수입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다니 엔터프라이즈(Adani Enterprises)와 힌달코 인더스트리(Hindalco Industries)는 인도 국영 광물 기업 힌두스탄 코퍼(Hindustan Copper)가 추진 중인 라카(Rakha) 구리광산 두 곳을 개발하는 데 초기 관심을 보였다. 양사는 24일(현지시간) 진행된 사전 입찰 회의에 참석했다. 라카 구리광산은 인도 동부 자르칸드 지역 잠셰드푸르 인근에 위치한다. 총 생산 능력은 연간 300만t에 달한다. 한 곳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광산이며, 나머지 한 곳은 지난 20년간 폐쇄된 상태였다고 알려졌다. 인도 업계 관계자는 "라카 구리광산은 운영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개발업체에 넘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다니 엔터프라이즈 자회사 쿠치 코퍼는 지난 3월 인도 구자라트 지역 문드라에 위치한 12억 달러(약 1조6183억원) 규모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사모펀드 글로벌인프라스트럭처파트너스(GIP)와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스남(Snam)이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기업 아드녹(ADNOC)의 가스 파이프라인 자산 투자 회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IP는 아드녹 가스 파이프라인 사업 부문 지분 매각을 위해 자문사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분 약 6% 보유하고 있는 스남도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아부다비 투자회사인 루네이트(Lunate)가 아드녹 가스 파이프라인의 주요 주주 일부와 접촉해 매수 의사를 표명했다"면서 "주주들이 투자를 회수할지, 아니면 지분을 계속 보유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드녹 가스 파이프라인 자산의 주요 주주로 NH투자증권이 있다. NH투자증권은 앞서 지난 2020년 △GIP △스남 △싱가포르투자청(GIP) △캐나다 온타리오 교직원연금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스 파이프라인 지분 49%를 인수했다. 당시 총 투자액은 10억1000만 달러(약 1조4000억원)에 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디앳엑스(Endiatx)가 개발한 알약 형태의 진단로봇 '필봇(Pillbot)'의 상용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삼킬 수 있는 진단로봇 기술의 개발로 소화 기관 관련 질병 예방에 패러다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엔디앳엑스는 필봇의 임상시험을 올해 3분기부터 미국 주요 의료기관과 손잡고 진행한다. 엔디앳엑스는 이번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오는 2026년 필봇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필봇은 삼킬 수 있게 폭 13mm, 길이 30mm 크기로 만들어진 진단 로봇이다. 필봇은 고해상도 카메라로 초당 2.3메가픽셀로 영상을 전송할 수 있으며 펌프젯 추진기로 이동이 가능하다. 의사들은 스마트폰 등을 통해 원격으로 필봇을 조정하며 환자의 장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약 40년전 개봉한 데니스 퀘이드, 맥 라이언 주연의 헐리우드 영화 '이너스페이스'처럼 장기 구석구석을 로봇 알약이 탐험하는 셈이다. 엔디앳엑스에 따르면 현재의 필봇은 20세대 이상 개발을 진행해 온 제품이다. 1세대 제품은 축구공 크기였다. 필봇의 장점은 환자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빠르게 위 등 장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세계적인 항공사 품질 평가 컨설팅 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선정한 월드 에어라인 어워즈(Skytrax World Airline Awards)에서 글로벌 항공사 '톱20'에 올랐다. 대한항공이 기내 서비스와 여객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스카이트랙스가 주관하는 '2024 스카이트랙스 월드에어라인 어워즈'에서 1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위에서 한 단계 하락했다. 대한항공은 '2024년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항공사' 부문에서도 10위에 올랐다. 아시아나항공은 같은 부문에서 6위를 차지했다. <본보 2023년 6월 21일 참고 대한항공, 스카이트랙스 선정 '세계 10위' 항공사 올라> 올해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는 카타르항공이 선정됐다. 카타르항공에 이어 2위는 싱가포르항공이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 20대 항공사 1, 2위를 차지했던 싱가포르항공과 카타르항공의 순위가 변동됐다. 3위는 에미레이트, 4위는 ANA 전일본공수가 차지했다. 5위는 캐세이퍼시픽, 6위 일본항공, 7위 터키항공이 뒤를 이었다. 에바항공과 에어프랑스, 스위스항공은 8, 9, 10위를 차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연구진이 달에서 채취한 토양 샘플에서 '꿈의 신소재'로 관심을 받는 그래핀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으로 달에 대한 새로운 환경적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길림대학교 연구진은 창어 5호가 채취한 달 토양 샘플에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그래핀을 발견했다. 연구결과는 내셔널 사이언스 리뷰(NSR)에 게재됐다. 그래핀은 탄소 결정 구조로 꿈의 신소재로 불리며 효율적인 생산 방법을 찾기 위한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핀은 일반적으로 자연 상태에서는 존재하기 힘들지만 우주 환경에서 미세한 조각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전자 현미경 장비 등 첨단 측정 장비를 활용했으며 이번 연구결과가 달의 기원과 달 자원 사용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그래핀 대량 생산의 실마리를 찾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에 연구에 사용된 달 토양 샘플은 2020년 11월 발사된 창어 5호가 채취해왔다. 창어 5호는 7일간의 비행을 통해 그해 12월 1일 달 '폭풍우의 바다' 지역에 착륙했다. 창어 5호는 2m 깊이의 구멍을 뚫어 샘플 173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