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직원들에게 알몸 사우나를 요구한 게임 개발자가 논란이 되고 있다. 알몸사우나를 주장한 개발자는 게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의 중소 게임 개발사 스펙트럼 스튜디오(Spectrum Studios)의 크레에이티브 디렉터인 야첵 피오르코브스키(Jacek Piorkowski)는 개발 직원들에게 '알몸 사우나'를 요구했다. 이 같은 사실은 알몸 사우나를 요구받은 직원의 폭로로 알려졌다. 야첵 피오르코브스키가 이런 요구를 한 것은 현재 스펙트럼 스튜디오가 사우나를 테마로 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첵 피오르코브스키는 "팀 전체가 제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옷을 벗고 실제 사우나를 경험해야 한다"며 "이에 대해서 협상은 없다"고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사우나의 종류별로 차이점을 설명하는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는 않다. 그것을 느껴야 한다"며 "일부 사우나의 경우 습도가 90%나 된다. 그렇게 되면 수건이 수 초만에 젖고 곰팡이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여성 전용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야첵 피오르코브스키의 주장에 직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한 여성 직원은 SNS
[더구루 뮌헨(독일)=정예린 기자] 한국과 유럽이 배터리 협력을 강화한다. 기업 간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글로벌 규제 등에 공동 대응,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윈윈’ 전략을 펼친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2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한국과 유럽연합(EU) 간 배터리 협력 강화를 위한 '한-EU 배터리 플러스(+) 포럼'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한-EU 배터리+ 포럼'은 유럽 사업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배터리 기업을 돕고 한국과 EU 기업 간의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럽의 배터리 규제정책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에 대한 유럽 현지 전문가의 자문 등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는 유럽 배터리단체인 BEPA(Batteries European Partnership Association)를 비롯해 △네덜란드 배터리협회(Battery Competence Cluster Netherlands) △노르웨이(Battery Norway) △폴란드 배터리협회(PSPA) △리드스미스(ReedSmith) 등 현지 기업과 로펌의 관계자가 참가한다. 유럽 배터리 협회와의 대화에서는 브뤼셀에 소재한 유럽 배터리 단체인 B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멕시코 시장 진출 이후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올해 새로운 판매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각오로 현지 맞춤형 전략을 펼친 데 따른 결과이다. 20일 기아 멕시코판매법인(KMM)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멕시코 시장에서 총 880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2015년 멕시코 시장 진출 이후 세운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이다. 시장 점유율은 7.2%로 브랜드별 월간 판매 순위 '톱5'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 판매 모델 중에서는 K3가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달 총 4311대가 판매됐다. K3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 공장에서 현지 생산되고 있다. 올해 들어 누적 판매량은 2만1916대로 꾸준하게 월평균 4300여 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쏘넷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현지 출시 두 달 만에 총 1349대를 기록, 월 평균 600여 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인기 모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호라시오 차베스(Horacio Chávez) 기아 멕시코법인장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속해서 고객들에게 최고의 자동차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아 올해 멕시코 시장 판매 목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오퓨비즈'의 미국 출시가 지연될 위기에 처했다. 미국 법원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오리지널 제약사와의 특허 소송에서 리제네론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기다리는 셀트리온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북부지방법원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리제네론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토마스 클리(Thomas S. Kleeh) 판사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오퓨비즈 미국 출시에 대한 예비금지명령을 내렸다. 양사 간 특허 분쟁은 지난 1월 리제네론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아일리아 특허 40여개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요구하면서 촉발됐다. 당시 리제네론은 손해배상 소송과 함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제조·사용·양도 등을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 소송을 냈다. 미국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출시에는 먹구름이 잔뜩 낀 상황이다. 셀트리온보다 먼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FDA 품목 허가를 획득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르노코리아(이하 르노)가 경상용차(LCV) 유럽형 밴 모델 르노 마스터 기반 캠핑카를 선보였다. 크고 넓은 공간과 높은 활용도를 토대로 캠핑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는 르노 마스터 한정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특별 물량 700대를 확보했다. 르노는 이번 한정 판매를 기념해 일부 전시장에 르노 마스터 기반 캠핑카도 전시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대리점과 부산시 동래구 동래사업소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도 르노 마스터 캠핑카 체험이 가능할 예정이다. 르노는 부산모빌리티쇼 기간 벡스코 1 전시장 야외에 르노 익스피리언스 야외 부스를 마련하고 이곳에 르노 마스터 및 마스터 캠핑카 체험존을 함께 구성할 계획이다. 마스터 밴 S(Standard)와 L(Large)은 모두 크고 넓은 적재 공간을 제공해 캠핑카 및 화물차 등으로 활용도가 높다. 특히 캠핑 마니아들 사이에서 마스터는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활용도, 크고 넓은 공간으로 ‘캠핑카 끝판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르노 마스터 밴은 2.3L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
[더구루=진유진 기자]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 후속모델 개발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보급형 모델 개발에 먼저 나섭니다. 경제전문매체 더인포메이션은 18일(현지시간) 애플이 일부 공급업체에 차세대 비전 프로의 개발 중단을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애플이 차세대 비전 프로 개발을 중단하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 비전 프로 자체의 판매가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성능은 높이면서 가격은 낮출 수 있는 디스플레이 업그레이드에 집중하려는 모양새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애플 차세대 비전 프로 개발 일시 중단…판매 부진 영향
[더구루 뮌헨(독일)=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에코프로 등 국내 주요 배터리·소재 기업들이 '유럽 세일즈'에 나섰다. 신제품·기술을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가 하면 현지 생산 확대 계획을 발표해 경쟁사·파트너사들의 귀를 쫑긋하게 했다. 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국내 기업들의 전시 부스는 K-배터리 기술력을 확인하기 위한 인파로 아침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CATL·노스볼트 등 경쟁사들은 물론 GE 베르노바·ABB그룹 등 잠재 고객사의 발길이 이어졌다. ◇ LG엔솔, 폴란드 ESS 생산능력 8GWh 확보…CATL도 '관심’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주요 ESS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화' 카드를 내걸었다. 유럽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인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생산라인 일부를 전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실제 전시장 내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제조 역량을 보여주는 공간에 오는 2026년까지 폴란드에서 연간 8GWh 규모 ESS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미국 30GWh(2026년까지) △한국 1GWh △중국 14GWh(2025년까지)까지 더해 오는 2026년 LG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와 경공격기 'FA-50' 후속 지원에 협력을 강화한다. 지난해 제2 군용항공공장(Wojskowe Zakłady Lotnicze nr 2, WZL Nr. 2)과 체결한 업무 협약(MOU)을 발전시켜 추가 파트너십을 맺는다. 적기 납품 이후 운용·현대화 과정에도 협업을 이어가며 폴란드와 끈끈한 동맹을 구축한다. 폴란드 국방부에 따르면 KAI는 20일 오전 12시30분(현지시간) WZL Nr. 2과 FA-50 후속 지원 협력합의서(Teaming agreement·TA)를 체결한다. 체결식은 폴란드 바르샤브 인근 민스크 마조비에츠키 제23전술공군기지에서 열린다.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폴란드 국방차관이 참석한다. WZL Nr. 2는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인 'PGZ'의 자회사다. 폴란드 공군 소속 항공기의 유지보수와 현대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년 말 KAI와 FA-50 후속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맺은 바 있다. KAI는 MOU보다 한 단계 높은 TA를 체결해 WZL Nr. 2와 협력을 강화한다. FA-50 인도 이후 안정적인 운용을 지원한다. 유지보수·수리·정밀검사(MRO)와 성능 개량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르헨티나에서 대규모 구리·금·은 매장지가 발견됐다. 향후 추가 매장량이 발견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캐나다 구리·금 탐사 기업 NGEx 미네랄즈(NGEx Minerals)는 최근 아르헨티나 산후안주(州) 비쿠냐 지역에 위치한 루나후아시(Lunahuasi) 프로젝트에서 구리와 금, 은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시추 결과, 해당 광맥은 브레시아 정맥, 대규모 황화물 정맥과 같은 구조에서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구리·금·은은 매우 높은 등급의 고품질 광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루나후아시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매장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광물 매장량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 시추를 통해 프로젝트 내 모든 방향에서 상당량의 광물을 확보했다. 현재 루나후아시 프로젝트는 최소 동서 900m, 남북 400m, 깊이 960m까지 시추 작업이 진행돼 있다. 광범위한 시추 규모에 따라 추가 매장량 발견 가능성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 NGEx 미네랄즈는 이번 시추 결과를 토대로 더 깊은 곳에도 다량의 광물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보이텍 워지키(Wojt
[더구루=길소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산 공격헬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 등 서방 국가로부터 무기 구매가 쉽지 않은 중동을 대상으로 무기 세일즈(판매)를 펼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방위산업청(General Authority for Military Industries, GAMI)은 창허항공기공업(CAIC)과 중국산 공격헬기 'Z-10ME' 도입을 협상 중이다. Z-10ME는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AVIC)의 자회사인 CAIC가 개발, 생산한다. GAMI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에 대비하고, 이-팔 전쟁이 언제 중동으로 확대될지 모르는 지정학적 긴장이 더해지자 공격헬기 등 무기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공격헬기로 미국산 공격헬기 AH-64 '아파치와 Z-10ME를 후보로 두고 있다. GAMI과 CAIC의 협상에는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공격헬기 기술 이전에 관한 논의도 포함된다. 사우디는 '비전 2030' 계획에 따라 자국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국방비의 50%를 국산화하고, 2030년까지 세계 25대 방위산업체 중 하나가 되는게 목표이다. Z-10ME는 중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의 내부망을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해커가 애플과 T-모바일도 해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주장이 사실이라면 한 명 혹은 한 팀의 해커에 글로벌 빅테크들의 네트워크가 무너졌다는 논란을 피하기 힘들어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AMD를 해킹한 것으로 알려진 해커 '인텔브로커(Intelbroker)'가 다크웹을 통해 애플과 T-모바일 관련 해킹 데이터도 업로드했다. 인텔브로커는 해당 데이터를 이번 달 확보했다고 밝혀 AMD와 애플, T-모바일 관련 해킹을 비슷한 시기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인텔브로커는 과거 LA국제공항, 미국 연방 컨설팅 기업인 어큐이티(Acuity), 판다바이, 홈디포, 제너럴일렉트릭 등을 해킹했던 악명 높은 해커다. 인텔브로커는 미국 이민국(USCIS),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도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인텔브로커가 이번에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데이터들은 각 기업의 내부 데이터로 확인된다. AMD의 경우 향후 출시될 제품, 사양 시트, 속성 파일, ROM, 펌웨어, 소스 코드 등 개발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애플의 경우에는 '애플 커넥트-SSO(AppleConnec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전직 임직원들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로 유입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를 자신이 소유한 다른 기업의 인재를 공급하는 파이프라인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테슬라에서 근무하다가 xAI로 이직한 직원이 최소 10명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xAI외에도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업 뉴럴링크에도 일부 직원이 합류했다. xAI는 지난해 7월 설립됐으며 4개월만에 AI 챗봇 그록(Grok)을 선보였다. 최근 공개된 그록 1.5는 전반적인 평가에서 오픈AI의 GPT-4와 유사한 성능을 보여줬다. xAI에 합류한 전직 테슬라 AI 인재들에는 거대언어모델(LLM) 구축에 필요한 AI 튜터가 많았다. AI튜터는 LLM이 학습하는 데이터를 검토, 라베를 붙이는 역할을 한다. 테슬라에도 오토파일럿 개발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에 라벨을 지정하는 조직이 존재한다. 이들 중 일부가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 간단한 작업 외에도 오토파일럿, 슈퍼컴퓨터 도조 개발 프로젝트에 직접적으로 참여했던 인재들도 xAI에 합류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