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영국계 글로벌 담배 기업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가 차세대 니코틴 제품을 앞세워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연소 신제품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전환이 성과를 내며 수익과 외형을 다 잡는 모습이다. 미국 시장에서 머금는 담배가 안착하며 중장기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CJ CGV가 인도네시아 비도시 지역을 겨냥한 극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카르타 등 대도시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거점 도시를 선점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21일 CGV 인도네시아 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수마트라섬 람풍주 반다르람풍시에 위치한 '그랜드 몰 람풍'에 신규 극장을 개관했다. 수마트라 최고층 건물에 자리한 이번 극장은 모던하고 감각적인 콘셉트를 앞세워 지역 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출점 핵심은 지역 최초 전략이다. CGV는 람풍 지역에 처음으로 △프리미엄 상영관 '새틴 오디토리움' △카페형 공간 '시네 카페(Cine Cafe)' △피자 브랜드 '고피자(GoPizza)' 등을 동시에 도입했다. 영화 관람에 식음(F&B)과 휴식 공간을 결합한 체류형 복합 문화 공간으로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모델이 인도네시아 지방 도시의 소비 트렌드 변화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쇼핑몰을 중심으로 여가 소비가 확대되는 가운데, 영화관 역시 단순 상영 시설을 넘어 지역 커뮤니티형 콘텐츠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CGV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가 일본 시장에서 이례적인 인사 전략을 꺼내 들었다. 현지 인기 코미디언을 단순 홍보 모델이 아닌 사업 책임자로 전면에 내세우며, 콘텐츠 기반 마케팅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20일 CJ제일제당 일본 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비비고 만두 제품에 특화한 '비비고 만두 사업부'를 신설하고, 사업부장에 일본 코미디언 '카노 에이코'를 발탁했다. 카노 부장은 향후 1년간 비비고 만두 시리즈 555만 식 판매 미션을 부여받고, 영상 콘텐츠 제작과 대외 홍보는 물론 기획 회의와 상품 개발 과정 등에도 참여한다. 카노 에이코는 일본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친근한 이미지와 유머 감각으로 오랜 기간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온 인물이다. 그의 캐릭터가 만두가 지닌 캐주얼함과 높은 친화성을 갖고 있어, 폭넓은 일본 소비자에게 제품 매력을 전달할 적임자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 일본 법인은 이달 초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힘내라 카노 만두부장' 시리즈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만두 사업부를 중심으로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고, 한국 식문화를 일본의 일상 식탁에 자연스럽게 안착시키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가 실적 부진과 시장 점유율 하락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미국 증류주 시장 회복 지연으로 실적 반등 시점이 늦춰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투자은행의 시선도 한층 보수적으로 돌아섰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 개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의 '오픈런' 줄이 전시장 앞에 길게 이어졌다. 문이 열리자 캐럴과 함께 연말 분위기를 가득 채운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트리 옆으로는 길게 늘어선 '홀리데이 테이블(Holiday Table)'과 식음료(F&B) 부스가 이어졌고, 관람객들은 커다란 컬리 장바구니를 손에 든 채 자연스럽게 동선을 따라 움직였다. 컬리가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진행 중인 오프라인 미식 축제 '컬리푸드페스타 2025' 현장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홀리데이 테이블'을 콘셉트로, 연말 식탁에 어울리는 미식 큐레이션을 오감으로 경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페스타에는 109개 파트너사, 160여개 F&B 브랜드가 참여했다. ◇ 시식보다 '경험'…현장에 몰린 관람객들 행사장은 △간편식 △식료품 △신선 △축·수산 △디저트·유제품 △음료·간식 △건강식품 등 7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단순히 부스를 늘어놓기보다, 연말에 무엇을 먹고 싶은지를 자연스럽게 발견하도록 동선을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하림·백설·풀무원·오뚜기·삼양식품·대상 청정원 등 대형
[더구루=이연춘 기자] GC녹십자는 자사의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 물질인 ‘GC4006A’의 국내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최근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의 임상 1상 연구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승인이 지난 9월 IND 제출 이후 빠르게 이루어진 만큼, 정부가 추진 중인 ‘mRNA 백신 플랫폼 국산화’ 정책 기조에 발맞춰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2026년 하반기에 임상 2상 IND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RNA 백신 플랫폼은 특정 감염병에 국한된 기술이 아니라, 차기 팬데믹 발생 시 새로운 병원체와 변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범용 기술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 이 때문에 mRNA 백신을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개발·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은 향후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상황에서도 백신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백신 주권’ 실현의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GC녹십자는 이번 임상 1상 IND 승인이 국산 mRNA 백신 자급화 기반을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가는 중요한 첫
[더구루=이연춘 기자] 청호나이스가 다중이용시설에 최적화된 대용량 냉온정수기 ‘토타 맥스(TOTA MAX)'를 출시했다. 저장용량과 전면 스테인리스 저수조를 적용해 위생성과 효율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19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인 토타 맥스는 기존 토타 제품 대비 저장용량이 약 2배 이상 커진 총 28.72ℓ를 제공한다. 냉수 기준 최대 59잔을 연속으로 출수할 수 있어 학교, 사무실, 병원 등 사용량이 많은 공간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저수조 전면을 스테인리스 소재로 구성해 부식과 오염을 최소화 했으며, 3단계 나노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유해물질을 99.9% 이상 꼼꼼하게 제거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제공한다.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도 다중이용시설의 특성을 고려한 설계가 반영됐다. 냉∙온수 코크부에 점자를 적용해 사회취약계층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22.8cm의 넉넉한 취수 높이로 대용량 물병과 텀블러를 기울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레버를 위로 올리면 연속 출수 기능이 작동해 많은 양의 물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대용량, 위생성, 사용자 접근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가 호주 시장에 비건 김치를 선보이며 식물성 식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통 김치의 풍미와 식감을 유지하면서도 액젓 등 해산물 원료를 배제해 채식 트렌드와 현지 소비자 니즈를 동시에 겨냥했다. 19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는 호주에서 현지 생산한 '비건 적합(Suitable for Vegans) 김치' 2종을 론칭했다. 제품은 '트래디셔널 리프레싱 스타일'과 '마일드 토마토 블렌드' 등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호주 내 주요 식료품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독자 개발한 양념 베이스를 적용해 전통 김치의 맛을 구현했고, CJ의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CJLM119와 식이섬유도 담아 영양적 가치를 유지했다. 이번 출시는 호주를 비롯한 서구권에서 확산 중인 식물성 식단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식물성 기반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 증가와 액젓 등 해산물 원료가 없는 김치 수요 확대를 반영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진 차-나바로 CJ푸드 오세아니아 대표는 "김치는 강렬한 풍미로 사랑받는 음식인 만큼, 비건 제품에서도 그 경험을 그대로 살리고자 했다"며 "이번
[더구루=이연춘 기자] 세라젬이 NK 라인업 화장품 ‘셀루닉 엔케이 액티베이터’ 5종과 건강기능식품 ‘세라메이트 엔케이 세븐(NK 7)’을 새롭게 선보인다. 세라젬은 화장품 브랜드 ‘셀루닉’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세라메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라인업을 확장했다. 19일 세라젬에 따르면 NK세포는 우리 몸의 정상적인 방어 체계를 구성하는 주요 면역 세포로, 비정상적인 세포를 빠르게 인식하고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세라젬은 이러한 NK세포의 역할에 주목해 피부 관리와 일상적인 면역 관리를 함께 고려한 NK 라인업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면역 관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척추, 운동, 휴식, 뷰티, 순환, 에너지, 정신으로 이어지는 세라젬의 7-케어 솔루션과 연계한 제품 라인업 확대의 일환으로 출시됐다. 세라젬 화장품 브랜드 셀루닉의 신규 라인인 ‘셀루닉 엔케이 액티베이터’는 기초 스킨케어 라인으로 구성된 NK 라인업이다. 단백질과 펩타이드 복합 성분을 담아, 피부 장벽 관리와 탄력, 주름 등 다양한 피부 고민을 일상적인 스킨케어 단계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품은 토너, 앰플,
[더구루=진유진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몽골에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뚜레쥬르의 생크림 케이크는 몽골에서 프리미엄 케이크로 자리매김하며 홀리데이 시즌 필수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 뚜레쥬르는 몽골에서 고객 수요와 인기가 증가함에 따라 몽골 제2의 도시인 ‘다르항(Darkhan)’에도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몽골에서 브랜드를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19일 뚜레쥬르에 따르면 이번 달 몽골에서 케이크 물량을 평월 대비 대폭 확대해 준비했다. 연말연시에는 뚜레쥬르의 케이크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몰려 매장 안팎으로 대기줄이 길게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뚜레쥬르의 대표 상품인 과일이 듬뿍 올라간 생크림 케이크 인기가 높다. 실제로 뚜레쥬르 몽골 케이크 판매에서 생크림 케이크 판매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유목민 문화가 강한 몽골은 유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지만 케이크 시장은 제조 및 유통 구조상 버터 크림 케이크 중심으로 매우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뚜레쥬르는 진출 초기부터 과일을 활용한 생크림 케이크를 다양하게 선보여왔고 몽골 현지인들의 수요에 적중했다는 평가다. 특히 매일 아침 만드는 신선한 생크림, 촉촉하고 부드러운 케이크 시트,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가 대표 캐릭터 '벨리곰'을 앞세워 글로벌 IP(지식재산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일본 유통 핵심 거점에서 현지 인기 캐릭터와 협업에 나서며, 단순 라이선스를 넘어 체험형 콘텐츠와 굿즈 사업을 결합한 IP 수익 모델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K-콘텐츠 기반 캐릭터 IP의 글로벌 확장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홀딩스는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일본 TV도쿄 커뮤니케이션즈(TXCOM)와 함께 일본 신주쿠 루미네에스트에서 벨리곰과 '와사비베어(WASABI BEAR)' 협업 팝업 이벤트 '해피 뉴 베어! 벨리곰 x 와사비 베어 2025→2026(Happy New Bear! BELLYGOM × WASABI BEAR 2025→2026)'를 개최한다. 이번 팝업은 벨리곰이 일본 시장에서 현지 캐릭터와 처음으로 진행하는 공식 협업 행사다. 롯데홈쇼핑이 지난 2018년 선보인 벨리곰은 현재 글로벌 SNS 팔로워 180만명을 보유한 캐릭터로 성장했다. 롯데홀딩스는 지난해 3월 일본 내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이후, 수도권과 간사이를 중심으로 팝업과 프로모션을 이어가며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젝시믹스 방한의류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남성 기모제품 판매량이 급증했다. 젝시믹스는 맨즈 카테고리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40 여성 타깃 중심에서 활용성과 기능성을 중시하는 남성 고객층이 늘어남에 따라 현재 20%인 남성비중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9일 젝시믹스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달간 남성 기모제품의 판매량은 전년비 20.8%증가했으며, 전국 곳곳에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졌던 11월 3주부터 한 달(11월16일~12월 13일)동안은 전년비 76.1%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플리스 등 아우터 품목은 전년비 276.1% 이상 급증했으며, 슬랙스, 와이드팬츠 등 하의제품 판매량도 전년비 96.8%이상 증가했다. 보온성은 물론 활용도를 높인 제품들의 수요가 높았다. 아우터에서는 '파인코튼 맨즈 기모 하이넥 집업자켓'이 큰 인기를 끌었다. 폴리를 혼방한 특양면 소재로 부드러운 촉감과 보온력을 강화한 이 제품은 실내외에서 가볍게 걸칠 수 있고, 운동복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하의에서는 '올데이 기모 슬랙스'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스트레치 소재로 활동성은 높이고 땀이나 마찰에도 튼튼한 내구성을 갖췄으며, 피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폴란드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이 현지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ESS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전기차에 이어 ESS용 배터리도 현지 생산하는 LG의 전략이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약 9000억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확보했다. 강화된 자본을 기반으로 연료전지 발전용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