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 최대 전자기기 리퍼비시 전문기업 GNG일렉트로닉스에 투자했다. '넥스트 차이나'로 꼽히는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GNG일렉트로닉스는 23일 기업공개(IPO) 일반 공모를 앞두고 앵커 투자자로부터 13억8000만 루피(약 22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인 미래에셋뮤추얼펀드를 비롯해 골드만삭스, 모틸랄 오스왈, 부이언트, 에델바이스 등 14개 기관이 자금을 댔다. GNG일렉트로닉스는 이번 IPO를 통해 총 46억 루피(약 74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GNG일렉트로닉스는 노트북·데스크톱 등 전자기기 리퍼비시 전문기업이다. 리퍼비시는 초기 불량품이나 환불된 개봉품을 신상품 수준으로 정비해 다시 내놓은 제품을 말한다. 이 회사는 소싱부터 리퍼비시, 판매, 애프터서비스, 보증 등 리퍼비시 산업 전반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도와 미국, 유럽, 아프리카,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진출했다. 인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핵심 시장 중 하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2006년 뭄바이에 법인을 설립했고, 2008년 1호 펀드
[더구루=정등용 기자] 엔비디아가 대형언어모델(LLM) 개발사 레카 AI(Reka AI)에 투자했다. 레카 AI의 풍부한 인력 풀에 주목했다. [유료기사코드] 엔비디아는 22일(현지시간)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솔루션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와 레카 AI에 1억1000만 달러(약 1500억원)를 투자했다. 레카 AI의 기업 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를 넘어 세 배 이상 증가하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대열에 합류했다. 비벡 라구나탄 스노우플레이크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레카 AI 수준의 인재를 보유한 기업은 거의 없다”며 “오픈AI나 메타, 앤트로픽에 비견될만한 인력 풀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글로벌 AI 기업들은 스타트업의 우수한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인수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레카 AI의 경우 애플이 인수를 유력하게 검토한 스타트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레카 AI는 지난 2022년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과 메타 플랫폼 출신 연구원들에 의해 설립됐다. 비디오 편집 및 검색을 위한 시각적 지능 플랫폼부터 복잡한 질문을 연구하는 웹 에이전트까지 다양한 LLM 모델을 제공한다. 지난해 12월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 자회사 GLN인터내셔널이 대만 타이신은행과 손잡고 새로운 해외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타이신은행은 22일 GLN과 함께 새로운 디지털 결제 서비스 '타이신페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타이신페이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해외 송금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3년 타이신페이를 통해 한국을 찾는 대만 관광객이 국내 가맹점에서 QR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최초로 개시한 바 있다. 또 GLN은 2019년부터 타이신은행과 제휴해 대만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이 대만 전역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타이신은행은 대만 주요 상업은행이다. 하나은행과 타이신은행은 지난 2016년 전략적 업무 제휴을 맺은 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타이신은행은 "GLN과 시스템 통합을 완료해 원스톱 거래 및 정산 프로세스를 구현하고 업계 최초로 다수의 국가 및 통화의 해외 결제 요구를 단일 플랫폼에서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을 시작으로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GLN은 하나은행의 자회사로 2021년 7월 설립된 이후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QR코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인이 최근 가장 많이 투자한 중국 주식이 공개됐다. 22일 중국 금융정보 서비스 업체인 윈드(Wind)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1년 간 한국인이 가장 많이 투자한 중국 주식은 △샤오미(약 1억6000만 달러) △비야디(약 6200만 달러) △CATL(약 6100만 달러) 순이었다. 이어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약 5800만 달러) △라오푸 골드(약 3000만 달러) △팝마트(약 2900만 달러) 였다. 샤오미는 '대륙의 실수'로 불리는, 가성비가 좋은 전자제품 제조·판매 기업이며, 비야디는 전기차 제조 업체다. CATL은 세계 최대 배터리 전문 기업이며,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는 중국 대표 전자 상거래 기업이다. 라오푸 골드는 금 전문 기업이다. 팝마트는 최근 '라부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트토이 전문 업체다. 이어 △베이진(약 2500만 달러) △산화지티엔(약 2100만 달러) △글로벌X 항셍테크 ETF(약 1900만 달러) △유비테크 로보틱스(약 1700만 달러) 순이었다. 베이진은 항암제 개발 전문 제약사이며, 산화지티엔은 자동차 부품 업체다. 글로벌X 항셍테크 ETF는 중국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ETF 상품이며, 유비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KB샤리아뱅크가 현지 보험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지역사회 밀착형 이슬람 금융 확산에 나선다. KB샤리아뱅크는 타카풀(Takaful) 보험사와 함께 샤리아(이슬람 율법) 원칙에 기반한 생명보장 상품 제공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샤리아를 기반으로 한 가족 대상 생명·건강 보험 상품을 확대 공급한다. 이번 협력으로 KB샤리아뱅크 고객은 생명보험과 교육보험 등 이슬람 원칙에 따라 설계된 다양한 상품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들 상품은 단순한 재정적 보장을 넘어 가족 단위의 심리적·사회적 회복력을 강화하는 종합 솔루션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카풀 보험사의 유리반노 가니(Yurivanno Gani)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인도네시아 이슬람 금융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있어 우쿠와(ukhuwah, 이슬람 공동체 안의 유대와 연대)의 가치를 구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뜨구 수르야디(Teguh Suryadi) KB샤리아뱅크 경영 책임자 또한 "이번 협력으로 고객 보호는 물론 실질적 사회 기여를 통해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금융서비스청(
[더구루=김나윤 기자] 신한은행이 2030년까지 영국 금융과 인프라에 20억 파운드(약 3조73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향후 5년간 에너지, 디지털 자산, 인프라 프로젝트,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부문을 기반으로 한 기업에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투자 계획은 앞서 신한은행이 지난 2023년 내놓은 계획의 연장선 상에 있다. 당시에도 20억 파운드 투자를 약속했고 이미 영국에 4억6000만 파운드(약 8600억원)를 투자한 상황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신한은행의 투자가 고성장 산업과의 협력 확대, 산업 부문 에너지 비용 절감, 기술 향상, 경제 잠재력 실현 등 여러 국가 전략적 목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투자와 함께 런던에 새 사무소도 개설했다. 포피 구스타프손(Poppy Gustafsson) 영국 투자부 장관은 런던에서 열린 개소식에 참석해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만났다. 구스타프손 장관은 "영국은 세계 최고의 투자처"라며 "신한은행의 투자는 영국을 2035년까지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 1위의 목적지로 만들겠다는 정부 계획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혁 행장은 "
[더구루=홍성환 기자] K콘텐츠 기업연합 '케이웨이브미디어(옛 케이엔터홀딩스)'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투자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과 비트코인 투자에 협력하기로 했다. 케이웨이브미디어는 22일 갤럭시 디지털과 비트코인 준비자산 편입에 협력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갤럭시 디지털은 케이웨이브미디어의 자산운용사이자 전략적 자문사 역할을 수행한다. 또 갤럭시 디지털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케이웨이브미디어에 투자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갤럭시 디지털은 골드만삭스 출신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지난 2018년 설립한 암호화폐 투자사다. 자산운용,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채굴, 벤처 투자 등 다양한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앞서 케이웨이브미디어는 지난달 비트코인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달 5억 달러(약 6900억원) 규모 주식 매수 계약을 체결했고, 이어 지난 11일에는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를 조달했다. 이 회사는 현재 88개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코인마켓캡 기준 이날 오전 7시 30분 가격(약 11만760
[더구루=김나윤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암호화폐 펭구(PENGU) 거래량이 9억4500만개 매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약 3200만 달러(약 445억 원) 에 달하는 규모로, 원화 거래량도 일주일 만에 380% 급증했다. 지난 5월 상장 직후 1개당 10원대이던 암호화폐 '펭구'는 상장 두 달 이후 28.35% 상승률을 기록하고 21일 기준 종가 40원대를 기록했다. 미국 투자 매체 AI인베스트 "현재 업비트와 빗썸에서 3개의 대형 지갑, 즉 사용자들이 보유한 펭구는 29억 2천만개로 전체 공급량의 약 3.8%, 가격으로는 약 1억 달러(14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현재 밈 코인 시장의 핵심 축 중 하나로 글로벌 흐름에서 한국거래 활동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 보험업계 전문가이자 인플루엔서인 판 킴 오얀(Phan Kim Oanh)이 한화생명 베트남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오얀은 새로운 보험 관련 회사 설립을 공식 발표하며 "한화생명 베트남과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새 회사를 통해 오얀은, 보험 네트워크와 서비스 확대 등 현대적 생명 보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오얀은 "보험은 사람이 미래를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방법"이라며 "전문적이고 지속 가능한 컨설팅·고객 관리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파트너십 체결 행사에는 황준환 한화생명 베트남 총괄 이사와 트란 반 뱅(Tran Van Vang) 한화생명 베트남 대리인을 비롯해 베트남의 유명 아티스트와 기업가들이 참석했다. 오얀은 금융·보험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아왔으며 현재 글로벌 문화 다양성 뷰티 페이지언트인 Miss Multicultural World의 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화재가 외국인 최대주주로 있는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PJICO)가 경영진 교체를 단행했다. 경영진 뇌물 수수 스캔들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피지코는 지난 16일(현지시간)자로 부총괄 이사였던 쩐 안 뚜언을 총괄 이사로 선임했다. 이어 응우옌 안 호앙 부총괄 이사와 당 티 응옥 오안 부총괄 이사를 임명했다. 피지코의 이번 경영진 교체는 최근 발생한 뇌물 수수 스캔들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앞서 베트남 공안부 부패·경제범죄·밀수수사국은 뇌물 수수 혐의로 △응우옌 티 흐엉 지앙 대표 △다오 남 하이 前 대표와 부국장 등 총 9명을 구속 기소했다. 전현직 대표와 최고위층 임원 등이 모조리 구속 후 재판에 넘겨졌다. <본보 2025년 7월 9일 참고 [단독] '삼성화재 투자' 베트남 보험사 경영진,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 베트남 당국은 “이번 사건은 형법 제354조에 규정된 '뇌물수수죄'를 위반한 혐의”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속 10일 지나도록 이들이 누구로부터 어떤 편의를 봐주고 얼마나 뇌물을 받았는지 등 구체적 혐의는 알려지지 않았다. 피지코는 베트남 국영 베트남석유그룹(Petrolimex·페트로리멕스)이 설
[더구루=김나윤 기자]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TF 리서치 전문기관 ETFGI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 세계 ETF 자산은 16조9900억 달러(약 2경3700조 원)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14조8500억 달러, 약 2경670조 원) 대비 14.5% 증가한 수치다. 직전 최고치는 올해 5월 기록한 16조2700억 달러(약 2경2600조)였다. 6월 한 달동안 ETF 시장에는 1587억8000만 달러(약 221조 원)의 순자금이 유입됐다. 이로써 ETF는 73개월 연속 전 세계적으로 순유입 기록을 이어갔다. ETF 유형별로는 주식 ETF에 586억8000만 달러(약 81조6700억 원), 채권 ETF에 396억 달러(약 55조1100억 원), 상품 ETF에 106억9000만 달러(약 14조8800억 원), 액티브 ETF에 467억7000만 달러(약 65조900억 원)가 각각 순유입됐다. 데보라 푸어(Deborah Fuhr) ETFGI 설립자는 “올해 상반기 S&P 500 지수가 6.2% 상승했다”며 “미국 외 국가 중 6월 한달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국가는 한국으로 16.12%에 달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의 최대 연기금인 '오하이오 공무원 연기금(OPERS)'이 팔란티어 주식을 대거 매입했다. 전세계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지분도 대폭 늘렸다. 21일 미국 투자매체 AI인베스트(AInvest)에 따르면, OPERS는 올해 2분기 동안 팔란티어 주식을 17만1441주 추가 매입해 총 보유량을 90만8712주로 23% 늘렸다. 이는 팔란티어 주가 급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팔란티어 주가는 올해 상반기에만 80% 증가하며 같은 기간 S&P 500 지수 상승률인 5.5%를 상회했다. 팔란티어 주가는 3분기 들어서도 13% 상승하며 1.5% 상승한 S&P 500 지수를 앞질렀다. 팔란티어 주가 급등에는 여러 요인이 있는데 지난해 9월 S&P 500 지수 편입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S&P 500 지수 편입은 지수 추종 펀드의 자동 매수를 유발해 팔란티어 주가에 큰 상승세를 가져다줬다. OPERS는 팔란티어 외에 스트래티지 주식을 2만1499주 추가 매입해 총 보유량을 10만1880주로 확대했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올해 상반기 동안 40% 상승했
[더구루=김명은 기자] 일본 담배회사 JTI(Japan Tobacco International)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루마니아에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 기존 시설을 대체해 최첨단 기술과 대규모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신설함으로써 루마니아를 글로벌 공급망에서 더욱 중요한 위치로 격상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JTI는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 외곽에 약 7000만 유로(약 1130억원)를 투자해 첨단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는 앞서 지난 1994년 세워진 파이페라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노후화된 기존 공장을 대체해 신기술과 대형 설비를 갖춘 새로운 공장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JTI의 루마니아 내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현재보다 생산능력을 3배 이상 확대하고 글로벌 수출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신설 공장은 부쿠레슈티 인근의 슈테퍼네슈티 데 조스에 위치할 예정이며, 루마니아의 주요 고속도로인 A0와 A3 교차점 인근에 자리잡는다. 총 면적은 약 6만㎡로, 기존 파이페라 공장의 3배 규모다. 생산, 포장, 원자재 저장, 완제품 창고, 기술 장비 구역 등으로 구성되는 18.3헥타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노스이스턴대학교 연구팀이 스마트폰과 PC의 성능을 '1000배' 끌어올릴 기술을 개발했다. 발전이 정체되고 있는 반도체 기술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이스턴대학교 연구팀은 양자 물질의 전자 상태를 자유자재로 제어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피직스(Nature Physics)'에 게재됐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황화탄탈럼(1T-TaS2)이라는 양자물질을 이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황화탄탈럼은 상온에서는 전기가 잘 흐르는 도체이지만, 200K(켈빈, 섭씨 -73.15도) 이하의 극저온에서는 매우 짧은 시간동안 부도체가 되는 금속이다. 연구팀은 빛을 이용한 열 소멸(thermal quenching)이라는 기법을 이용해 이황화탄탈럼을 상온에 가까운 210K(섭씨 영하 63도)에서 부도체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또한 수개월간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까지 했다. 연구팀은 빛을 이용해 이황화탄탈럼의 상태를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게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상전이가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즉 도체와 부도체 상태를 자유자재로 만들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