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골 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STOBOCLO)-오센벨트(OSENVELT)’의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 지위를 추가로 획득했다. 상호교환성은 의사의 개입 없이 오리지널 의약품을 약국 단계에서 대체 의약품(바이오시밀러)으로 처방할 수 있게 되는 지위를 의미한다. 30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올해 2월 FDA로부터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품목허가를 받고 약 8개월 만에 미국 내 상호교환성 지위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 승인을 통해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골전이 암 환자의 골격계 합병증 예방, 골거대세포종 등 각각의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해 상호교환성 지위를 인정받았다.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의 오리지널 제품인 프롤리아-엑스지바는 지난해 두 제품 연간 합산 글로벌 매출액이 약 65억 9900만 달러(약 9조 2000억원)에 달하며, 이 중 미국 시장 매출은 약 43억 9200만 달러(약 6조 1500억원)로 전체의 약 67%를 차지한다. 셀트리온은 2024년 11월
[더구루=이꽃들 기자] 메디톡스가 중국 파트너사와 진행하던 국제중재 절차를 종료했다. 30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중국 젠틱스(GENTIX LIMITED)와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SIAC)를 통해 진행하던 중재 절차를 29일 양사 합의로 금전적 배상 없이 종료하기로 했다. 합의일로부터 10일 이내 모든 중재 청구를 철회한다. 메디톡스와 젠틱스는 앞으로 상호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메디톡스는 블루미지 바이오테크놀로지(Bloomage Biotechnology)와 2015년 중국 합작사(JV) 메디블룸을 설립했으며, 블루미지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자회사 젠틱스는 지난 2023년 1월 SIAC에 메디톡스와 JV 계약해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국산 저지우유(Jersey Milk)를 활용한 프리미엄 디저트 신제품 ‘서울우유 저지밀크푸딩’을 출시한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디저트 시장 규모는 지난 2014년 8000억 원에서 지난해 1조5000억 원으로 10년 만에 약 88% 성장했다. 최근에는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이 특징인 푸딩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유통업계에서는 일본의 유명 푸딩을 독점 판매하거나 독자적으로 푸딩 제품을 개발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에 서울우유는 고품질 원유 경쟁력을 앞세워 높은 유지방 함량으로 부드럽고 크리미한 풍미가 일품인 ‘저지우유’를 활용한 프리미엄 디저트 ‘서울우유 저지밀크푸딩’을 새롭게 선보인다. 신제품은 서울우유 저지 전용 목장에서 생산한 국산 저지우유를 무려 83% 함유해 우유 본연의 진하고 부드러운 풍미가 특징이다. 일반 우유에 비해 단백질, 칼슘 등 영양소 함유량이 높아 로열 밀크(Royal Milk) 혹은 골든 밀크(Goldn Milk)라고도 불리는 ‘저지우유’는 영국 왕실 전용 우유를 만들기 위해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영국 해협의 저지섬에서 자란 저지소 품
[더구루=이꽃들 기자] 보령이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한 쥴릭파마(Zuellig Pharma)와 손잡고 오리지널 세포독성항암제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의 동남아시아 공급에 나선다. 국내 제약사가 자사 생산기반을 활용해 아시아 항암제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CDMO(위탁개발생산)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30일 보령에 따르면 아시아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기업 쥴릭파마와 알림타 주사제의 동남아 7개국(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브루나이·캄보디아·미얀마) 공급을 위한 CDMO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5년간 유효하며, 생산은 보령 예산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보령은 2027년부터 각국 허가 절차가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제품을 순차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출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글로벌 항암제 제조 파트너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보령은 지난해 대만 로터스사와의 세포독성항암제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지난 7월 체플라팜과 자이프렉사, 이번 쥴릭파마와 알림타 공급계약을 맺으며 단순한 생산 공급을 넘어 '이익 구조의 질적 개선'과 '사업 체질의 글로벌 전환'이라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해 가고 있다. 보령은
[더구루=진유진 기자] CJ푸드빌이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인재 채용을 확대하며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의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소비 트렌드에 맞춘 디지털 마케팅·온라인 플랫폼 전략을 강화해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30일 CJ푸드빌 베트남법인에 따르면 뚜레쥬르 베트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찌민과 하노이 등 주요 거점에서 대규모 채용을 진행 중이다. 채용 직무는 △채널 마케팅 파트 관리자 △교육 담당 보조(F&B) △매장 관리자 △홀 스페셜리스트 △홀 관리자 △주방 관리자 △제빵사 △생산 보조 △품질관리 직원 △콘텐츠 마케팅 보조 등으로, 모집은 다음 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마감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현지 마케팅·유통 채널·교육·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인재 확보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중 채널 마케팅 파트 관리자는 뚜레쥬르 온·오프라인 통합 커뮤니케이션과 배달 플랫폼 관리 전반을 담당하는 핵심 직무다. 그랩푸드·쇼피푸드 등 주요 배달 앱을 물론, 은행·전자결제·e바우처·이커머스 등과의 파트너십을 총괄하며, POS 시스템 개선과 멤버십 프로그램 운영도 맡는다. 특히 페이스
[더구루=이꽃들 기자] 종근당고촌재단이 필리핀에서 고촌상 시상식을 열고, 인도 분자진단 전문기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재단은 결핵 종식을 위한 신기술 도입과 실행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29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제18회 고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고촌상은 '결핵 종식을 위한 신기술 도입과 실행과정에서의 혁신 및 성과'를 주제로, 현장형 분자진단 플랫폼 '트루냇(Truenat)'개발한 인도 분자진단 전문기업 '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Molbio Diagnostics)'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의 '트루냇(ruenat)'은 WHO(세계보건기구)가 공식 권고한 최초의 현장형(POC) 분자진단 플랫폼이다. 태양광 배터리로 작동이 가능해 전기와 실험실 인프라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정확한 진단을 제공하며 결핵뿐 아니라 COVID-19, 간염, HPV 등 40개 이상의 감염병 진단에도 활용된다. 이 기기는 WHO 및 FIND(혁신진단기술재단), 글로벌 펀드결핵·에이즈·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세계기금)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인도, 나이지리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에 보급되어 전 세계적으로 1만대
[더구루=이꽃들 기자] 롯데면세점이 창이공항에서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의 대표 싱글몰트 브랜드 '글렌리벳(The Glenlivet)' 신제품을 공개하며 글로벌 면세 주류사업 확대에 나선다. 여행 리테일(Travel Retail) 독점 시리즈 '캐스크 마스터즈 콜렉션(Cask Masters Collection)'의 첫 공개 무대로, 롯데면세점이 아시아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30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페르노리카와 손잡고 다음달 24일까지 창이공항 제3터미널 내 전용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체험형 프로모션으로, 여행객 대상 시음 바, 향 체험존, 즉석 경품 자판기 등 오감 체험 콘텐츠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위스키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여행객에게도 글렌리벳 브랜드의 깊은 풍미와 숙성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글렌리벳 캐스크 마스터스 콜렉션은 14년산(85달러), 16년산(120달러), 19년산(140달러) 등 3종으로 구성된 여행자 소매 전용 제품이다. 14년 숙성 제품은 미국과 유럽산 오크 숙성으로 구운 사과와 감귤 제스트의 향을 지녔고, 16년 숙성은 100% 미국 오크 숙성
[더구루=진유진 기자] CJ CGV 자회사 'CJ포디플렉스(CJ 4DPLEX)'가 대만 프리미엄 영화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대만 2위 극장 운영사 '쇼타임 시네마(Showtime Cinemas, 이하 쇼타임)'와 손잡고 타이베이 도심 '타이베이 돔'에 울트라4DX(ULTRA 4DX)와 스크린X(SCREENX)를 동시 도입하며 아시아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K-시네마 기술력의 글로벌 위상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CJ포디플렉스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쇼타임과 함께 타이베이 돔 플래그십 극장을 공식 개관했다. 해당 시설에는 울트라4DX 2개관과 스크린X 2개관이 설치됐으며, 두 포맷이 한 공간에 동시 도입된 것은 이번이 대만에서 처음이다. 양사가 지난해 4월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1년 반 만에 맺은 결실이다. 타이베이 돔은 쇼핑·식음료·숙박 시설 등이 모인 복합 문화 상권으로, 이번 플래그십 극장은 총 14개 상영관과 1750석 규모를 갖췄다. 이를 발판 삼아 지역 내 대표 프리미엄 관람 허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오픈은 K팝 스타 지드래곤의 콘서트 영화 '지드래곤: 위버멘쉬(G-Dragon: Übermensch)' 개봉과 맞
[더구루=이연춘 기자] 코스닥 상장 융합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지슨이 아프리카 민간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슨은 지난 25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남부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회원국인 모잠비크의 민간 보안 기업 달루(Dalo Construções)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SADC는 1992년 설립된 남부 아프리카 16개국의 지역 경제공동체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성장, 평화·안보 협력 등의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에는 26년 50만불 규모에 이르는 보안 솔루션 도입에 대한 협의가 포함됐다. 이와 관련하여 모잠비크 정부는 SADC의 안보협력 기조 아래 최근 사이버보안 관련 법안 초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법과 제도를 정비해 나가고 있으며, 현지 민간 기업 입장에서도 일선 현장의 정보 유출 대응 체계 고도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실제로 아프리카 지역은 디지털 전환이 급속화 되는 과정에서 정보유출 위협과 같은 보안 침해 범죄가 증가하는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 인터폴이 지난 5월 발표한 ‘INTERPOL Africa Cyberthreat Assessment Report 2025’에 따르면, 남부아프리카는 대륙 내 가장 발
[더구루=이꽃들 기자] JW생활건강이 뉴질랜드 신발 탈취 브랜드와 중장기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국내 마케팅 강화, 주요 리테일·유통 채널 확대, 협업 및 공동 개발 기회 발굴, 브랜드 지속가능성과 신뢰성 제고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뉴질랜드 신발 탈취 브랜드 '그랜즈레미디(Gran’s Remedy)' 개발사 엔데버헬스컨슈머리미티드(Endeavour Health Consumer Limited)의 벤저민 컬(Benjamin Cull) 마케팅 총괄과 켈리 뒤 프리즈(Kelly Du Preez) 글로벌 주요 거래처 담당 매니저가 지난 23, 24일 이틀간 경기도 과천 소재 JW사옥을 방문했다. 그랜즈레미디는 오리지널(무향), 페퍼민트, 오렌지 3종으로 구성된 분말형 신발 냄새 제거제다. JW생활건강은 그랜즈레미디 국내 공식 수입, 총판사로 지난 2022년부터 국내에 판매 중이다. 양사는 그랜즈레미디의 국내 판매 현황과 향후 마케팅 계획을 공유하고 한국 리테일 시장 특성과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등을 논의하며 현지화 강화 방향을 점검했다. 또한 국내 유통 환경을 고려한 캠페인, 유통 파트너십 확대, 협업 기회 탐색 방안도 검토했다. JW생활건강 관계자는 "엔데버헬
[더구루=이연춘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특례 상장 첫해 최대 분기실적을 올리며 ‘돈 버는 바이오’ 모델을 입증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30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192억 원, 영업이익 8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4월 허가받은 국내 37호 신약 ‘자큐보정’의 국내 처방의 안정적인 증가세에 따른 국내 매출 123억 원과 중국 파트너사 리브존(Livzon Pharmaceutical Group)으로부터 지난달 수취한 기술이전(마일스톤) 수익 약 69억 원이 반영된 결과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분기 매출 94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으로 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3분기에는 매출 192억 원, 영업이익 83억 원으로 전기 대비 매출 103.7%, 영업이익 647.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67%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일시적인 기술이전 매출을 제외한 국내 매출도 2분기 대비 31%성장하며 123억원으로 확대되면서 매분기 두자릿수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자큐보 신약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더구루=이꽃들 기자] 셀트리온 항암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일본 시장을 장악했다. 출시 후 가파른 상승세로 점유율 50%를 달성하며 오리지널 제품을 제치고 처방 1위에 올랐다. 일본 특유의 '포괄수가제'를 공략한 맞춤형 영업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30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 및 현지 데이터에 따르면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가 9월 기준 일본에서 50%의 점유율을 달성해 오리지널 및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제치고 처방 1위에 등극했다. 특히 베그젤마는 전년 동월(15%) 대비 3배가 넘는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 5개 제품이 경쟁 중인 일본 베바시주맙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베그젤마보다 앞서 일본 시장에 출시된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역시 같은 기간 74%의 현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호실적 배경에는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일본 항암치료 제도 특성을 고려한 셀트리온 일본 법인 및 유통 파트너사의 맞춤형 영업 활동이 꼽힌다. 일본에서 항암제는 '일본식 포괄수가제'(Diagnosis Procedure Combination, 이하 DPC 제도)가 적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가 군함 건조를 위해 조선소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호주 오스탈의 조선소가 있는 서호주 헨더슨에 대규모 투자 확보에 나서면서 한화와 HD현대를 주요 파트너 후보로 올렸다.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이후 지정학적 안전성과 인프라를 앞세워 동맹국의 '조선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의 AI 검색엔진이 미국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Snapchat)에 통합된다. 퍼플렉시티는 이번 통합으로 늘어나는 신규 이용자를 통해 추가 데이터를 확보, AI 모델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