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인도 화장품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이 현지 시장을 주도할 핵심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 화장품 시장은 오는 2025년 26억9366만달러(약 3조482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2021년 21억1576만달러(약 2조735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4년 동안 약 27%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인도 화장품 시장 성장 요인으로는 △가처분소득 증가 △여성 경제 참여율 상승 등이 꼽힌다. 일년 내내 덥고 습한 기후 특성으로 인해 쉽게 번지거나 지워지지 않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통해 K-콘텐츠를 접한 현지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의 대(對) 인도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가량 늘어났었다. 현지 업계에서는 인도에 진출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주요 국내 기업으로 아모레퍼시픽을 꼽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인도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8월 인도 대형 유통업체 릴라이언스 리테일(Reliance Retail)이 운영하는 화장품 쇼핑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패스트패션(SPA) 브랜드 자라가 재활용 폴리에스터 '사이코라'(Cycora)를 도입한다. 자라의 모기업인 인디텍스(Inditex)가 미국 혁신 소재기업 앰버사이클(Ambercyle)에 7419만달러(약 964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인디텍스는 2028년까지 사이코라를 자라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사이코라는 섬유 폐기물을 재활용해 개발된 폴리에스터다. 내구성이 뛰어난 반면 환경오염을 적어 차세대 친환경 섬유 소재로 일컬어진다. 인디텍스는 앞서 자라 고기능성 액티브웨어 애슬레틱즈(Athletics) 라인에 사이코라를 적용한 결과, 제품 우수성이 뛰어나다고 판단하며 투자 결정을 내렸다. 앰버사이클은 인디텍스 투자금으로 사이코라 공장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오는 2025년부터 사이코라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디텍스가 혁신 소재 기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핀란드 인피니티드(Infinited)와 2025년까지 1억4400만달러(약 1871억4000만원) 규모의 재활용 섬유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미국 서크(Circ)의 재활용 섬유 개발 사업에 투자를
[더구루=이연춘 기자] LF의 남성 데일리 웨어 브랜드 TNGT의 남성 패딩 베스트 상품 'TNGT 구스 다운(TNGT Goose-Down)'이 급격히 다가온 추위와 함께 패션 커뮤니티에서 가성비 구스 다운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 호황을 맞았다. 17일 LF에 따르면 TNGT 구스 다운은 2021년 겨울 첫 선보인 상품으로 매년 트렌드를 반영한 신상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 하며 누적 판매 수 5000벌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TNGT의 겨울 히트 상품이다. 10만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가볍고 보온성 좋은 구스 다운(Goose-Down) 상품을 구매 할 수 있는 가성비 상품으로 더욱 만족감이 높다.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TNGT 구스 다운을 줄여 말하는 티구다라는 애칭이 생길 정도다. TNGT 구스 다운은 첫 출시 후 매년 평균 50% 이상 판매량이 증가됐다. 지난달부터 이달 16일까지 집계한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80%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최근 급격히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는 추위로 인해 LF몰에서 인기 사이즈는 초도 물량이 완판 되어 예약 대기를 받는 등 남성들을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LF TNGT 관계자는 "TNGT의 베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J-뷰티와 K-뷰티가 중국 시장에서 나란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J-뷰티의 경우 중국 경기 불황,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반대 행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재팬 보이콧'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대표 화장품 브랜드 시세이도 지난 3분기 중국 매출은 474억엔(약 4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시세이도 사업에서 매출 기준 일본에 이어 2위 규모인 중국 사업이 부진에 빠지면서 전체 실적도 하락했다. 시세이도 올해 3분기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어든 2282억엔(약 1조9620억원)을 기록했다. 시세이도는 올해 중국 실적을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중국 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2470억엔(약 2조1230억원)에 그칠 것이란 예상이다. 시세이도는 중국 경기 불황과 일본 불매 운동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실제로 한국은행 북경사무소가 지난 8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더딘 내수회복 △수출 둔화 △미중 갈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증가 등에 따라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리오프닝 이후에도 △경기회복세 약화 △저물가 현상 심화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가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이하 롯데몰 하노이)'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1호 부티크·스파 매장을 오픈했다. 설화수를 내세워 아시아 럭셔리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의 연장선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베트남 롯데몰 하노이 1층에 설화수 부티크·스파매장을 오픈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롯데몰 하노이는 지난 9월 문을 연 초대형 상업복합단지로 △대형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이 들어섰다. 특히 쇼핑과 휴식, 문화체험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곳에서 스파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파 트리트먼트 5개 프로그램을 마련, 현지 소비자들에게 전문적 피부관리 서비스를 받으며 설화수 화장품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 설화수 시그니처 포장 서비스에 사용되는 지함보, 진설 라인 패키지 디자인의 모티브가 됐던 달항아리 등을 전시해 방문객들이 설화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를 내세워 이사아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 9월 중국 상하이에서 진설 리뉴얼 론칭 기념 글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헤어케어 브랜드 '아윤채'를 홍콩에 론칭했다. '프리미엄 헤어 살롱 프로페셔널 브랜드'를 표방하는 아윤채를 내세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현지 헤어케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9일(현지 시간) 홍콩 애드미럴티에 위치한 퍼시픽플레이스몰(Pacific Place Mall)에서 아윤채 론칭 이벤트를 개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출시 행사를 통해 △손상된 모발의 큐티클 케어를 통해 부드러운 머릿결을 선사하는 인핸싱 실키 △끊어지고 갈라진 모발을 건강하게 가꿔주는 인리치 본딩 △탈모 증상 완화에 특화된 리밸런싱 △비듬·지성두피 클렌징 효과를 지닌 리프레싱 △보습 진정 효과를 제공하는 더마 카밍 등 다양한 아윤채 제품 라인을 소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홍콩 소비자들에게 아윤채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아윤채 전문 헤어컨설턴트가 두피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국식 헤어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최신 한국 헤어 스타일링 트렌드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모레퍼시픽은 홍콩 프리미엄 살롱을 중심으로 아윤채 브랜드 제품 입점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와 마
[더구루=이연춘 기자] 비비안이 신사업 확장과 사업 재정비를 통해 10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비비안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30.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1분기 흑자 전환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이다. 매출액 또한 같은 기간 2.8% 오른 1702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냈다. 이번 실적은 신사업부의 성장과 전문점 사업부의 전략 조정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비비안 관계자는 "신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기존 사업은 재정비해 불필요한 손실을 막은 것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중 신사업부는 브랜드의 확장을 통해 순매출 기준 177.9%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라이선스 브랜드를 통한 신사업 중 키스해링이 카디건 제품으로 높은 판매고를 올렸고, 에디바우어 아웃도어 캐주얼 제품도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비비안의 전문점 사업부는 순매출 기준 152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 오른 매출을 달성했다.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유통경로를 개선하고 판매 전략을 재설정해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백화점, 홈쇼핑,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도쿄 최고 번화가 시부야에 이어 긴자에 헤라 팝업스토어를 연다. 현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일본 도쿄 긴자에 있는 복합상업시설 긴자식스(GINZA SIX)에서 헤라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하이엔드 브랜드를 취급하는 쇼핑몰에 팝업스토어를 조성, 헤라의 럭셔리 이미지를 강조한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홀리데이 컬렉션 ‘애프터 아워스(After Hours)’를 알리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애프터 파티' 콘셉트로 기획된 해당 컬렉션은 △아이섀도우 △립글로스 등으로 구성됐다. 고급스러운 실버 펄을 강조한 제품 디자인을 적용해 연말 분위기를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지 고객들이 헤라 화장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헤라 전속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주말마다 메이크업 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헤라 상품 2개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메이크업 레슨도 준비했다. 헤라 파운데이션, 애프터 아워스 한정 상품 구입 고객들에게는 사은품을 증정한다. 지난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인도 진출 10주년을 맞아 대형 행사를 진행했다. 성형외과 전문의와 함께 제품 홍보와 리브랜딩 소식을 알렸다. 인도는 14억 인구의 세계 최대 거대 소비 시장인 만큼,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는 지난달 뉴델리·뭄바이에서 신제품 출시·리브랜딩 행사를 열었다. 앞서 일본에 이어 인도에 리브랜딩 소식을 알리고 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액티브 스킨케어'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화장품 쇼핑몰 티라뷰티 등에서 열렸다. 이니스프리는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무한한 자연의 에너지를 탐구해 건강한 아름다움을 만들고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고자 하는 비전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로서의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뉴델리 행사에서는 성형외과 '더 페이스 센터' 창립자인 이샨 사르데사이(Ishan Sardesai) 박사를 초청해 '비타C 그린티 엔자임 잡티 토닝 세럼' 특장점을 알렸다. 그는 비타민C가 피부 트러블을 완화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알렸다. 비타민C와 제주 녹차 엔자임 성분이 잡티 관리에 효과적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캐나다 뷰티 브랜드 디오디너리(The Ordinary)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성분명을 전면에 내세우고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미국 상무부(U.S. Department of Commerce) 등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화장품 수입 시장 규모는 41억6721만3000달러(약 5조4790억원)에 달했다. 지난 2021년 37억3492만6000달러(약 4조9110억원) 규모였던 시장은 1년 동안 11.6% 증가했다. 작년 미국 수입 화장품 시장 1위는 프랑스(8억1344만달러·약 1조700억원)가 차지했다. 이어 캐나다(6억9416만5000달러·약 9130억원)가 2위, 한국(5억5771만2000달러·약 7340억원)이 3위에 올랐다. 미국에서 프리미엄 더마코스메틱(Dermocosmetic)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어 현지 화장품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더마코스메틱은 피부과학(Dermatology)과 화장품(Cosmetic)의 합성어다. 약국 전용 또는 피부 전문가가 개발한 화장품을 의미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요가시장이 프리미엄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룰루레몬과 휠라홀딩스 합작 파트너 안타스포츠 등은 관련 수요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11일 중국 산업컨설팅업체 공옌망(共研网)에 따르면 중국 요가시장은 올해 561억위안(약 10조111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503억위안(약 9조66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1년간 11.53%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요가복을 비롯한 요가용품 수요 증대가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 판데믹 기간에도 홈트레이닝 수요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요가용품 시장 규모는 올해 전년 대비 4.81% 증가한 281억위안(약 5조6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판데믹 기간 위축된 요가 체험 등 요가 수업 서비스 시장과 달리 요가용품 시장은 △2019년 156억위안(약 2조8120억원) △2020년 187억위안(약 3조3700억원) △2021년 198억위안(약 3조5680억원) △2022년 208억위안(약 3조7480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소비력이 높은 △베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뉴발란스가 미국 패션 편집숍 DTLR과 협업한 스니커즈를 출시한다. 컬래버레이션 스니커즈는 희소성 때문에 출시 직후부터 품절 사태가 발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9일 뉴발란스에 따르면 오는 17일 뉴발란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 DTLR 컬래버레이션 스니커즈 '90/60 파이어 사인'(90/60 Fire Sign)을 선보인다. 지난해 미국 패션 편집숍 보데가(Bodega)와 나이지리아 태생의 가수 겸 지아니더 모왈로라 오군레시(Mowalola Ogunlesi) 등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엔 DTLR과 손을 잡았다. DTLR은 미국 내 19개주에 진출, 250개 매장을 운영 중인 패션 편집숍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30만명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패션업계에서 두터운 팬덤 층을 형성했다는 평가다. 90/60 파이어샤인은 강렬한 원색 디자인이 특징이다. 메쉬 갑피에는 주황색과 노란색 그라데이션을, 오버레이에는 빨간색 스웨이드를 활용했다. 메탈릭 실버 색상의 뉴발란스 로고가 브랜드 정체성을 살려 조화를 이룬다는 설명이다. 다만 뉴발란스 국내 사업을 맡은 이랜드월드 측은 한국·중국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이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황푸원충조선소(Huangpu Wenchong Shipyard)에 4300억원 규모의 피더 컨테이너선 6척을 발주했다. HD현대미포가 수주 경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일감 획득에는 실패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그린은 최근 황푸원충에 24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6척을 주문했다. 정식 계약은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이다. 선가는 척당 5300만 달러(약 725억원)으로 총 수주가는 3억1800만 달러(약 4354억원)이다. 신조선은 오는 2027년 하반기부터 인도돼 유럽 무역 항로에 배치된다. 이번 수주 경쟁에는 황푸원충조선과 양쯔장조선, HD현대미포, 대만 국영 대만국제조선공사(CSBC)가 참여했다. 이들 중 황푸원충이 저가를 제안해 선가 경쟁력이 높아 건조사로 낙점됐다. 황푸원충조선소는 중형 선박 건조를 전문으로 하는 조선소다. 유조선을 제외한 캄사르막스(Kamsarmax, 7~8만DWT) 벌크선, 최대 4400TEU의 컨테이너선, 다목적 중량 화물선, 예인선, 인양 보트 등 91척의 신조선 주문량을 보유하고 있다. 에버그린은 황푸원충에 피더 컨테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과 삼성전자의 기술로 탄생한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의 슈퍼컴퓨터 '오로라(Aurora)'가 엑사플롭스급 속도 구현에 성공했다. 인공지능(AI) 분야에 특화된 성능을 발휘하며 글로벌 AI 패권 경쟁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인텔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ISC 하이 퍼포먼스 2024(이하 ISC 2024)'에서 오로라 슈퍼컴퓨터의 연산 속도가 1.012엑사플롭스를 달성, AMD 칩 기반 슈퍼컴퓨터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AI 하드웨어에서는 10.6엑사플롭이라는 놀라운 속도를 내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AI 시스템'으로 인정받았다. 오로라는 아르곤 국립연구소가 인텔,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과 함께 구축한 슈퍼컴퓨터다. 작년 6월 설치 당시 초기 연산 속도는 585.34페타플롭스 수준이었다. 1엑사플롭스는 1000페타플롭스와 같다. 약 1년 만에 성능을 개선하며 속도를 2배로 높였다. 1위 슈퍼컴퓨터는 미국 에너지부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에 설치된 프론티어다. AMD 에픽 프로세서를 기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