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시스템, '하늘 나는 택시' UAM 기술 우군 확보…하니웰 지원사격

무인항공시스템(UAS)·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술개발 협력
글로벌 UAM 밸류체인 구축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미래 먹거리 사업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술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항공전자기술 솔루션 기업인 하니웰과 손을 잡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지난 19일(현지 시각) 영국 판버러 에어쇼(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 2022) 현장에서 미국의 방산·우주항공 기업 허니웰(Honeywell)과 무인항공시스템(UAS)·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하니웰과 한화시스템은 한화시스템의 UAM 플랫폼을 위한 다양한 하이브리드 추진 솔루션과 하니웰의 광범위한 경쟁 제품 포트폴리오를 적용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하니웰이 한국 UAM 솔루션을 제공하는 첫 번째 벤처 기업이 된다.

 

하니웰은 UAS과 UAM 기술의 선두 주자로서 고객이 보다 지속 가능한 항공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기성 기술을 제공한다. UAS/UAM 기술에는 항공전자공학, 내비게이션과 센서, 비행 제어 시스템, 전기 및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솔루션, 연결성 등 기타 제품이 포함된다.

 

데이비드 실리데이(David Shilliday) 하니웰 에어로스페이스 파워 시스템즈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UAM으로 운송의 미래 혁명을 일으키고 지속 가능성과 운송 물류, 고객의 승객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한화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이 분야에서 우리의 작업을 확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전자와 ICT 분야에서 차별화된 스마트 기술을 제공한다. 방위전자·ICT 사업을 통해 개발한 첨단 방위기술과 ICT 기술 역량을 결합해 UAM, 지구저궤도(LEO) 위성통신, 미래형 스마트ICT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글로벌 UAM 솔루션 제공업체가 되기 위해 도심 항공 운송 시스템과 기체 개발부터 이착륙 시설, 운영·유지 관리 시스템, 연계 서비스 적용에 이르기까지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글로벌 UAM 밸류체인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UAM 기체, 버티포트, 운송 관리 서비스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하니웰과 같은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의 주요 업체와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이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니웰은 지난 2011년 K-9와 K-55A1 자주포 체계업체인 한화디펜스(옛 한화테크윈)에 K-9 자주포 관성항법시스템의 야전정비 능력을 전수한 바 있다. 

 

최근에는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과 함께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 제트용 전기 모터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본보 2022년 5월 25일 참고 獨 에어택시 릴리움, 토요타 덴소와 전기모터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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