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판매법인 설립…'생산+판매'투트랙

-유통라인 강화 내년 점유율 10% 목표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타이어가 인도네시아에 판매법인을 구축,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타이어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인도네시아를 기존 생산거점에서 벗어나 판매거점으로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인도네시아 내에 판매법인을 구축, 인도네시아 타이어 내수시장을 비롯한 동남아시장을 본격 공략하기로 했다.

 

한국타이어가 '인도네시아=생산거점'이라는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인도네시아를 '생산+판매거점'으로 전환한 셈이다.

 

이는 국내는 물론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하자 동남아시아 등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중동·아프리카 등의 지역을 총괄하는 아태중아부문을 만들고 인도네시아에 본부를 마련했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최근 인도네시아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인도네이사 내수 확대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은 새로운 유통채널 개설을 통해 지속적으로 판매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5% 수준의 내수 점유율을 2020년까지 10%대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기존 생산법인은 타이어 생산에 더 중점을 두고 있으며, 신규 판매법인은 신규 시장 확대를 통한 매출확대와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내년 인도네시아 타이어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인도네시아에 지난 2013년 타이어공장을 완공한 후 현재는 해마다 1100만여개에 달하는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이중 92%는 수출되며, 나머지는 인도네시아 내수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경제발전과 2억6000만명에 달하는 많은 인구를 토대로 2018년 기준 자동차 시장은 연간 115만대에 달한다.


관련기사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