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테크놀로지벤처스, BMS 생산 업체 '엘리먼트 에너지' 추가 투자

엘리먼트 에너지, 2800만 달러 시리즈B 펀딩 완료
LG, 엘리먼트 에너지 투자 확대 통해 BMS 기술 경쟁력 확보

 

[더구루=정등용 기자] LG가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생산 업체 엘리먼트 에너지(Element Energy)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BMS가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결정 짓는 핵심 부품으로 평가 받는 만큼 생산 업체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BMS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엘리먼트 에너지는 15일 기술 중심 벤처 캐피털 업체인 코호트 벤처스가 주도한 2800만 달러(약 363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LG는 앞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엘리먼트 에너지에 투자한 바 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이번 시리즈B 펀딩 라운드에 참여하면서 다시 한 번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 외에도 기존 투자자인 에디슨 인터내셔널과 프리루드 벤처스, 레이다 파트너스가 추가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BMS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 배터리의 전압과 전류, 온도 등 여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배터리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가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보완해줄 뿐만 아니라 배터리 교체 시기를 예측하고 문제를 사전에 발견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LG가 BMS 생산 업체에 투자를 확대한 데에는 BMS 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BMS는 전기차의 주행 거리와 배터리 성능을 결정 짓는 중요한 부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여러 글로벌 기업들도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한 발이라도 앞서 나가기 위해 우수한 BMS 기술을 확보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엘리먼트 에너지는 이번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BMS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BMS 기술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각오다.

 

토니 스트라타코스 엘리먼트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자금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려는 우리의 의지에 중요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장기 기술 로드맵을 가속화 하는 데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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