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헝가리 3공장 공사 막바지…내년 4분기 일부라인 가동

본관 외관 거의 완료…장비 도착
내년 7월 시운전·10월 일부 라인 가동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온의 헝가리 공장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건물 외관이 거의 완성되고 장비 반입과 채용이 이뤄지고 있다. SK온은 내년 7월 시운전에 돌입하고 10월부터 일부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헝가리 이반차에 짓는 배터리 공장 공사를 거의 끝냈다. 생산라인이 들어설 본관은 외관이 거의 완성됐고 바닥 공사도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 공정을 구현할 실내 룸이 지어지고 있으며 화재경보기와 스프링쿨러, 연기 배출 시스템 등 주요 안전 장치 설치에도 진전이 있었다. 이달부터 첨단 장비들이 도착해 SK온은 설치를 위한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인력도 확보했다. SK온은 올해 여름 첫 채용을 추진했다. 이달 300번째 직원을 뽑았으며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인력을 계속 뽑을 예정이다.

 

SK온이 공사와 채용에 속도를 내며 2024년 양산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SK온은 내년 7월 시운전에 착수하고 10월 일부 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샘플 테스트를 거쳐 2024년 모든 생산라인을 돌린다.

 

SK온은 신공장을 통해 생산량을 늘리고 유럽 시장에서 수주 확대를 꾀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유럽은 지난해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 판매량이 2020년 대비 65% 증가한 230만대를 기록했다. 유럽 전체 신차 판매량의 17%가량을 차지했다. 유럽연합(EU)이 202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기로 하며 전기차 시장은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SK온은 2020년 헝가리 코마롬에서 연간 7.5GWh 규모의 1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이어 10GWh 규모로 2공장을 짓고 이반차에 3공장을 착공했다. 3공장은 축구장 98개에 달하는 70만㎡(21만평) 규모의 부지에 들어선다. 전기차 43만대(1회 충전에 400km 이상 주행·70kWh 용량 기준)에 탑재될 수 있는 연간 3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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