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美 뉴욕 맨해튼 오피스 빌딩 3540억 인수…동부 거점 이용

하이앤드 신축 오피스, 쇼룸·사무실 활용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오피스 빌딩을 인수했다. 미국 동부 거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미국 부동산기업 밴바튼그룹(Vanbarton Group)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밴바튼으로 부터 맨해튼 남부 트라이베카 지역에 위치한 신축 빌딩 '15 라이트'(Fifteen Laight)을 2억7500만 달러(약 3540억원)에 인수했다.

 

이 건물은 전체 면적 약 1만㎡ 규모 8층짜리 신축 오피스다. 맨해튼과 뉴저지주 저지시티를 연결하는 홀랜드터널 인근에 있다. 뉴욕에 기반을 둔 부동산 기업 밴바튼은 지난 2016년 이 건물을 인수한 이후 재개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건물을 미국 마케팅 강화를 위한 쇼룸과 사무실 등 동부 거점으로 사용할 전망이다.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캘리포니아주 파운틴밸리 본사를 두고 그동안 서부를 중심으로 활동했으나 지난 2020년 이후 남동부와 동부 지역에 거점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21년 11월 맨해튼 문화·예술 중심지 미트패킹 지구에서 첫 브랜드 복합 문화공간인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을 연 바 있다.

 

미국은 현대차그룹의 핵심 해외 시장이다. 현대차는 올해 북미 시장 판매 목표를 역대 최대치인 104만대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9.6% 증가한 수치로, 현대차가 북미 목표치를 100만대 이상으로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는 올해 북미 지역에서 96만7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