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 세계 전기버스 시장 6조 돌파…현대차·BYD 주도

2032년까지 연평균성장률 17% 예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전기버스 시장 규모가 급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핵심 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전기버스 시장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네스터(Research Nester)에 따르면 오는 2033년 글로벌 전기버스 시장 규모는 50억 달러(한화 약 6조3725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부터 2032년까지 9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17%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전기버스 시장 성장은 전 세계적으로 온실 가스 배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데 기인한다. 일반 버스와 비교할 때 더 깨끗하고 환경친화적인 옵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연료 가격의 급격한 상승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으로 여겨진다. 또한 디젤버스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배기가스 배출량과 소음이 적은데다 운영비도 저렴하다. 연간 운행 비용 기준 디젤버스보다 평균 약 22%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북미 전기버스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온실 가스(GHG) 배출량 증가와 온실 가스 악영향 및 친환경 운송 수단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가장 높다는 이유에서다. 2033년까지 가장 높은 CAGR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전기버스 시장을 이끌어갈 주요 플레이어로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BYD, 볼보, 다임러트럭, 이큅메이크, 인롱에너지, 유통버스, NFI 그룹, 프로테라, 닛산 등 10개 업체가 꼽혔다. 이들 중 현대차와 BYD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경우 인도네시아 현지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 전기화의 핵심 일원으로도 활약할 전망이다. 리드완 카밀(Ridwan Kamil) 서자바주 주지사가 직접 러브콜을 보냈다. 현대차가 3년 내 대형 전기버스를 현지 생산하면 서바나주가 직접 구매하고 27개 도시에서 운행할 수 있도록 적극 밀어주겠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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