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의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인 CP-COV03의 코로나19 임상2상에서 임상참여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1라운드 투약절차를 순조롭게 마쳤다고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CP-COV03의 코로나19 임상2상은 조만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는 데이터안전성 모니터링위원회(DSMB)의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DSMB는 CP-COV03의 임상2상 1라운드 결과를 토대로 약물의 안전성 등을 검토한 뒤 임상 재개 여부를 권고한다. DSMB 회의가 열릴 때까지는 임상 환자 모집이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1라운드 임상 환자 36명은 위약군 12명과 시험군1(300mg) 12명, 시험군2(450mg) 12명으로 나뉘어 투약이 이뤄졌는데 투약 후 환자들에게 별다른 부작용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DSMB 심의에서 현대바이오에 코로나19 임상 재개 권고가 나오면 CP-COV03의 임상 성공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현대바이오는 DSMB 심의 결과가 나오는대로 CP-COV03의 임상2상 진행 속도를 더욱 내기 위해 임상시험 실시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그동안 임상 3상을 지원해온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지난 4월 CP-COV03의 코로나1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의 베트남 사료 생산법인 CJ비나아그리(CJ Vina Agri)가 사룟값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올 들어서만 벌써 3번째다. 사룟값 상승으로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 30일 CJ비나아그리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사룟값을 1㎏당 300~400동 올린다. 사료 종류에 따라 인상률이 달라진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돼지 사료는 1㎏당 400동 오른다. CJ비나아그리는 지난달 사룟값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한달여만이다. 당시 CJ비나아그리는 사룟값을 1㎏당 300~400동 올렸다. 지난 2월에도 사료 가격을 1㎏당 300동 올린 바 있다. <본보 2022년 5월6일자 참조 베트남 사료값 줄인상…CJ비나아그리, 3개월 만에 재인상> CJ비나아그리가 올 들어 3번이나 사룟값을 인상한 이유는 수급 불안으로 인해 사료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 가속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최근 사료 주원료로 쓰이는 대두박, 옥수수 등에 수급 불안정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대두박 가격은 폭등하고 있다. 올 초 대두박 가격은 톤당 620달러였다. 2020년 톤당 358달러, 2021년 471달러와 비교했을 때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스타트업 스카이플라이(Skyfly)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경쟁에 가세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이플라이는 2인승 eVTOL 악스(AXE)를 공개했다. 악스는 수직 비행이 가능하지만 회전하는 엔진이나 회전하는 날개가 없다. 대신 모터가 고정된 각도로 되어 있어 무게와 복잡성을 줄이고 안전성과 강도를 향상시킨다. 경쟁자보다 더 긴 비행거리를 제공하고 안전을 위해 활공 착륙을 허용하는 두 쌍의 소형 날개가 있다. 악스에는 4개의 프로펠러에 전원을 공급하는 8개의 모터를 사용해 호버링과 전환 영역에서 항공기를 안정화하는 4중 중복 제어 시스템이 있다. 또 기존 고정익 기계식 제어 장치는 정전 시 활공 착륙을 가능하게 한다. 무엇보다 탑승자와 함께 전체 항공기가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악스는 또 항공기를 컴팩트하게 보관할 수 있는 탈착식 날개를 제공한다. 비상 상황에서 항공기가 자동으로 착륙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 자율 착륙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악스의 기본 가격은 15만 파운드(약 2억3700만원)로 선주문할 수 있다. 윌리엄 브룩스(William Brooks) 스카이플라이 수석 엔지니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웹툰이 태국 시장 진출 1년만에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수가 300만 건을 넘어섰다. 카카오웹툰은 새로운 마스코트 등을 앞세워 유저확보에 속도를 낸다. 1일 더구루 취재 결과 카카오웹툰 태국은 6월 기준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건수가 300만 건을 넘어섰다. 카카오웹툰은 출시 첫달 많은 유저를 확보한 이후 1년여 동안 유저가 60% 증가했으며 총상품가치(GMV)도 50% 성장했다. 카카오웹툰은 지난해 6월 7일 서비스를 출시한 이휴 다양한 고품질의 콘텐츠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해왔다. 카카오웹툰은 한국과 일본, 미국 등에서 인기를 끌었던 웹툰을 위주로 태국어 번역을 진행해 현재는 300개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장르별로는 로맨스, 판타지, 액션 등이 인기를 주도했다. 작품별로는 6월기준 나혼자만레벨업, 사실은 내가 진짜였다,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등이 조회수 톱 3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웹툰의 주요 소비층은 MZ세대다. 카카오웹툰은 이들을 K-웹툰 매니아를 만들기위해 커뮤니티를 구축하는데도 집중했다. 카카오웹툰은 다양한 채널과 소셜미디어 계정을 런칭해 친밀감을 높이는 전략을 펼쳤으며 인스타그램은 16만 명이 넘
[더구루=정등용 기자] 넷마블 F&C가 동남아시아 시장 마케팅을 위해 대홍기획과 손을 잡았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F&C와 대홍기획은 지난달 27일 동남아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두 업체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와 플랫폼 개발 서비스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NFT(대체불가토큰)와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산업에 동남아 고객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에 지사를 두고 있는 대홍기획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동남아 지역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네트워크도 확충할 예정이다. 이원석 대홍기획 베트남 지사장은 “다년간의 현지 운영 경험을 가진 한국의 대표 에이전시로서 한국 고객들이 이러한 새로운 산업에 국내외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 F&C는 넷마블의 개발 자회사로 글로벌 인기 게임 '일곱 개의 대죄'를 비롯해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아이언쓰론’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신왕다(欣旺达·Sunwoda)가 스위스와 영국에서 상장을 추진한다. 미국 골드만삭스, 스위스 UBS그룹과 손을 잡고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며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 CATL을 위협하는 경쟁사로 부상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신왕다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스위스·런던증권거래소 상장안을 의결했다. 해외주식예탁증서(DR) 발행을 통한 상장을 실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기와 발행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발행 규모는 1억7186만2665주를 초과하지 않는다. 신왕다는 스위스 상장을 위해 골드만삭스, UBS그룹과 협력 중이다. 이르면 9월부터 DR을 매각해 5억 달러(약 6480억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달 자금은 배터리 투자에 쓰인다. 1997년 설립된 신왕다는 스마트폰용 배터리 패키지 시장에서 선두 기업이다. 애플과 화웨이, 오포, 비보 등을 고객사로 두며 2011년 선전증권거래소 창업판에 상장됐다. 중국과 인도에 11개 공장을 운영하고 미국·유럽에도 기술 센터를 열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해왔다. 신왕다는 스마트폰 중심의 사업구조를 탈피하고자 2008년 전기차 배터리 시
[더구루=정등용 기자] 최근 실시된 프랑스 총선에서 집권 여당이 국회 의석수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3일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발표한 ‘프랑스 총선결과 및 향후 전망’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행된 프랑스 총선에선 범여권 연합 ‘앙상블’이 총 245석(38.57%)을 획득했다. 범여권 연합에는 마크롱 대통령이 속한 르네상스당이 포함돼 있다. 앙상블은 정당별 의석수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인 289석 확보에는 실패했다. 반면 프랑스(LFI)당과 녹색당, 사회당이 뭉친 좌파연합 ‘뉘프(NUPES)’는 131석(31.6%)을 확보하면서 제1야당 자리를 차지했다. 마크롱 정부는 지난 2017년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서 정년 하향 정책, 기업 감세 정책 등을 무리 없이 추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총선 패배로 야당의 협조 없이 원활한 국정 운영이 힘들어지게 됐다. 마크롱 정부의 향후 정책 중에선 구매력 강화 법안이 가장 시급한 이슈 중 하나다. 이 법안은 최근 심각해진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크롱 정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법안으로 가스·전기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건강기능식품 복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비한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부작용 없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함이다. 2일 FDA는 소비자와 의료 전문가, 교육자 등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많은 사람이 건강기능식품의 성분과 권장 용량, 부작용, 약물 상호작용 등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FDA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 기획에 나섰다. 프로그램명은 '신뢰할 수 있는 보충제 지식'(Supplement Your Knowledge Trusted Source)이다. 더글라스 스턴(Douglas Stearn) FDA 식품안전응용영양센터 규제담당 부국장은 "보충제는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다른 보충제와 같이 복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건강에 도움 되는 건기식을 파악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돕고 보충제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FDA의 소식에 관련 업계는 긍정적으로 반응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모나가 블록체인 업계의 투자를 유치하며 개발에 속도를 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모나는 최근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460만 달러(약 190억원)를 조달했다. 모나의 이번 투자 라운드는 프로토콜 랩스, 아르키타입, 콜랩+커런시가 공동으로 주도했다. 투자자에는 플레이스 홀더, 오픈씨 벤처스, 폴리곤 스튜디오, 팜트리크루 크립토, 벤처 리얼리티 펀드 등 블록체인 업체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모나는 이더리움, 폴리곤 블록체인을 통한 개방형 메타버스 구축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모나의 플랫폼에서는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돼 NFT(대체불가토큰)에 기반한 메타버스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를 구축, 그 안에 구현된 부동산, 가상자산을 판매하려고 하지만 모나는 메타버스에 접속하는데 별도의 구매가 필요없는 개방형 메타버스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모나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통해 추가 크리에이터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모나 관계자는 "모나의 사명은 메타버스를 크리에이터들이 번창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로 만드는 것이다. 벽이 아닌 세계를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유럽에서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 연루 의혹에 휩싸이며 폭스바겐에 이은 제2의 '디젤게이트' 발생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현대차·기아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포함됐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폭스바겐과 달리 '디젤모델'은 현대차·기아의 볼륨 모델이 아닌 만큼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獨 검찰 “통신 데이터, 계획 문서 등 증거 확보” 독일 수사당국은 지난달 30일 성명을 통해 현대차·기아 유럽 사업장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유럽사법협력기구(Eurojust·유로저스트) 수사관의 압수수색을 통해 △통신 데이터 △컴퓨터 프로그램 △계획 문서 등 다양한 증거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독일 경찰은 지난 28일 현대차·기아 독일·룩셈부르크 사무실 8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유로저스트와 함께 독일 헤센주, 프랑크푸르트, 룩셈부르크 수사당국의 인력 14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었다. 현지 검찰은 현대차와 기아가 독일의 글로벌 부품업체 보르크바르너그룹 산하 보쉬와 델파이로부터 불법 배기가스 조작 장치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선복량 기준 세계 2위 덴마크 선사 AP 묄러 머스크가 새로운 피더 서비스로 '아시아-이탈리아' 간 운송 시간을 단축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중해로 이어지는 수에즈 운하의 북쪽 끝 포트 사이드와 제노바 항구의 바도 게이트웨이(Vado Gateway) 사이에 새로운 공급 서비스를 시작한다. 피더 서비스(feeder service)는 컨테이너선이 들르지 않는 항구에서 발생하는 물류를 트럭, 화차, 내륙선 따위를 이용해 컨테이너선이 들르는 항구로 수송하는 일을 말한다. 간선항로와 떨어져 있는 국내 또는 외국 항 사이의 컨테이너지선(支線) 서비스이다. 머스크는 새로운 서비스에 3000TEU 피더선을 띄워 오는 8일 수에즈 운하의 동쪽 방향인 수에즈운하 터미널(SCCT)에서 출발시킨다. 피더선은 오는 14일 머스크의 항만자회사인 APM 터미널의 이탈리아 바도 리구레항(Vado Ligure S.P.A)에 도착한다. 화물 운송 서비스는 부산 또는 중국 상하이, 닝보, 옌티안, 서커우, 신강 등 출발하는 지역에 따라 아시아에서 북부 이탈리아까지의 운송시간을 5일에서 최대 22일 단축한다. 머스크는 이탈리아 바도 리구레의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자동차 시장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다. 자동차 부품 원자재 가격 상승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맞물리며 이른바 '카플레이션'(카+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구매자들은 최근 자동차 가격 상승에 대한 스티커 쇼크를 겪고 있다. 스티커 쇼크란 소비자가 상품에 붙은 높은 가격표에 받는 충격을 말한다. 신차는 물론 중고차 판매 가격 역시 천정부지로 솟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제조사가 정한 권장소비자가격(MSRP)보다 많게는 수천 달러 이상 비싸게 주고 사야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 미국 자동차 전문 정보사이트 에드먼즈(Edmunds)에 따르면 현재 신차 평균 가격은 4만7000달러에 달한다. 이는 지난 40년간 기록한 인플레이션율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전년 대비 약 13%, 5년 전보다 약 35% 증가했다. 제시카 콜드웰(Jessica Caldwell) 에드먼즈 전무이사는 "천정부지로 솟는 가격 탓에 자동차 구매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하고 있다"며 "자동차 구매 문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카플레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복수의 시장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 일본특수도업(日本特殊陶業, 이하 NGK)이 '미래 먹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전력투구한다. 연말 항공우주용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검증하고 2025년 상용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에서 활용을 모색하고 연말 항공우주용 배터리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다. 1936년 설립된 NGK는 점화 플러그와 세라믹 제품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인 점화 플러그는 거의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NGK는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새 수익원 발굴에 매진했다. 그동안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구조적으로 단단해 화재 위험이 없고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 2.1GWh에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와 짐바브웨 정부 간 리튬 프로젝트를 둘러싼 동상이몽으로 첫 삽을 뜨기 전부터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인프라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최근 짐바브웨 아르카디아(Arcadia) 리튬 프로젝트 관련 "현지 파트너사의 지원과 적절한 환경이 갖춰졌을 때만 리튬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당국이 계약서 내용과 달리 일방적으로 5년 내 현지 리튬 생산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화유코발트는 총 4억2200만 달러(약 5513억원)를 들여 호주 프로스펙트리소시스로부터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를 인수했다. 지난 5월 광산 개발과 리튬 처리 시설 건설에 3억 달러(약 392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본보 20222년 5월 27일 참고 中 화유코발트, 짐바브웨 리튬 사업 '3700억' 투자> 인수 작업이 순항하는 듯 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목이 잡혔다. 짐바브웨 경쟁관세위원회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화유코발트와 프로스펙트리소시스 간 거래를 승인하며 '5년 이내에 짐바브웨에서 배터리 등급 리튬을 생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