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수렌 파피키안(Suren Papikyan) 아르메니아 국방장관이 방한 기간 현대로템의 K2 전차 구매를 모색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에 이어 아르메니아도 러브콜을 보내면서 세계 방산 시장에서 K2 전차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아르메니아 유력매체 Oxu.Az는 12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파피키안 국방장관이 지난 9~10일 방한 기간 K2 전차 구매 가능성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파피키안 장관은 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인공지능(AI)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고위급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튿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주요국 장관과 오찬 미팅도 가졌다. Oxu.Az는 파피키안 장관의 방한 목적에 대해 REAIM 고위급 회의 참석은 표면적인 이유라고 분석했다. 한국 무기 구매에 대한 협상에 나섰다며 K2 전차를 거론했다. K2 전차는 노후 전차를 대체하고자 지난 2008년 개발됐다. 120㎜ 활강포가 적용됐으며 자동 장전 장치를 채택, 이전 K1 전차 대비 1명이 줄어든 3명의 승무원으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기동 간 6초 이내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전력공사(CEZ)가 연내 소형모듈원자로(SMR) 공급사를 정한다. 체코 기업들과의 협력을 최우선 조건으로 내걸었다. 최소 10기 이상 SMR 건설을 선언하면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미·일 합작사 'GE히타치', 영국 '롤스로이스'가 막판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ČT24 등 체코 매체에 따르면 CEZ는 연내 SMR 공급사를 결정한다. 라디슬라프 크리츠 CEZ 대변인은 "체코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가장 많은 지원을 할 파트너를 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남은 후보군은 △웨스팅하우스 △미 제너럴일렉트릭(GE)·일본 히타치 제작소의 합작사 'GE히타치' △롤스로이스다. 체코는 당초 세 곳을 포함해 한국수력원자력,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 프랑스 EDF와 SMR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었다. 평가 절차를 거쳐 최종 세 곳만 남겼다. EDF는 올해 초 기술 변경 이슈로 체코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공급사로 선정되면 사실상 체코의 첫 SMR 건설을 맡게 된다. 체코는 대형 원전이 있는 테멜린 부지를 활용해 2032년 SMR을 가동할 계획이다. 2035년까지 데트마로비체와 투시미체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가 스웨덴·핀란드 등 북유럽에서 대형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 수주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한다.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해 해외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웨스팅하우스는 10일(현지시간) 현대건설과 AP1000 원자로 기술을 기반으로 스웨덴·핀란드 원전 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양사가 지난 2022년 5월 맺은 대형 원전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기반으로 한다고 웨스팅하우스 측은 설명했다. 웨스팅하우스와 전략적 협약 체결을 국내 기업은 현대건설이 처음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2월 스웨덴 국영 전력사 바텐팔(Vattenfall)과 스웨덴 남서부 할란드주(州) 바르베리 지역에 위치한 랑할 원전에 신규 원전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오는 2030년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작년 6월에는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르툼(Fortum)과 핀란드·스웨덴에서 신규 원전 건설 기회를 모색하는 협약도 맺었다. 대니얼 립맨 웨스팅하우스 에너지시스템 회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건설사인 현대건설과 협력해 스웨덴과 핀란드에 원전 기술을 제공, 국가 에너지 안보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MS는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진 양자컴퓨터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MS는 10일(현지시간) 양자컴퓨터 기업 아톰 컴퓨팅(Atom Computing)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애저 퀀텀 컴퓨팅 플랫폼(Azure Quantum compute platform)을 강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애저 퀀텀 컴퓨팅 플랫폼은 양자컴퓨터와 고성능 컴퓨팅(HPC), 클라우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시스템이다. 파트너십에 따라 아톰 컴퓨팅의 양자컴퓨팅 하드웨어가 애저 퀀텀 컴퓨팅 플랫폼에 통합, 양자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톰 컴퓨팅은 포획된 중성 원자(neutral atoms) 활용해 핵스핀 큐비트 배열을 생성하는 양자 컴퓨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레이저를 활용해 큐비트를 무선으로 냉각, 제어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톰 컴퓨팅의 양자 컴퓨터 기술은 큐비트를 확장하는데 유리하고 충실도가 높으면서도 복잡성이 기존 양자 컴퓨퍼보다 낮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아톰 컴퓨팅은 1000큐비트 이상을 갖춘 2세대 시스템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에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 최대 18억 달러(약 2조4100억원)에 달하는 투자 금액이 거론된다. 베트남을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현지 정부의 꿈이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협력을 통해 영글어지고 있다. 12일 박닌성에 따르면 도당 상임위원회는 전날 개최한 이달 1차 회의에서 옌퐁산업단지 내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의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자는 제안에 동의했다. 양측은 MOU를 토대로 투자와 협력 방안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투자 내용이 확정되진 않았으나 장기적으로 최대 18억 달러 규모의 금액이 투자 집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 간 합의가 완료되면 베트남 현지 당국이 투자인증서를 발급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본격적으로 투자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박닌 공장에서 생산하던 디스플레이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IT용 8.6세대 OLED 후공정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전공정은 국내에서, 후공정은 베트남에서 담당하고 있다. 작년 4조1000억원을 쏟아 오는 2026년까지 충남 아산에 8.6세대 O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가 미국에 첫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고 '메이드 인 USA' 전기차를 생산한다. 전기차 투자 전략 재조정에 나선 경쟁사들과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핵심 파트너사인 삼성SDI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3일 스텔란티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3개 조립·부품 공장에 4억600만 달러(약 5407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내연기관차 생산라인을 일부 전환, 올 연말 출시될 2025년식 차량부터 해당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스텔란티스가 투자한 3개 공장은 △스털링 하이츠 조립 공장(SHAP) △워렌 트럭 조립 공장(WTAP) △던디 엔진 플랜트(DEP)다. 스털링 하이츠 조립 공장에 가장 많은 2억3550만 달러(약 3138억원)를 투자한다. 워렌 트럭 조립 공장과 던디 엔진 플랜트에는 각각 약 9760만 달러(약 1301억원), 7300만 달러(약 973억원)를 쏟는다. 스털링 하이츠 공장은 스텔란티스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출범한 픽업트럭·상용차 전문 브랜드 '램(RAM)'의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할 예정이다. 완전 전기 픽업트럭 '램 1500 REV'와 주행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1위 풍력발전타워 제조업체인 씨에스윈드가 베트남 롱안에 최대 2억 달러(약 2700억원)를 쏟아 신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베트남 동탐그룹(Dong Tam Group)으로부터 부지를 빌린다. 최대 20만 톤(t)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해상풍력 신증설에 대응한다. 동탐그룹은 10일(현지시간) 씨에스윈드와 베트남 신공장 설립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방성훈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후보자와 보 꾸옥 탕 동탐그룹 회장 등 양사 관계자, 응우옌 반 두옥 롱안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현지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방 후보자는 오는 10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씨에스윈드는 이번 협약에 따라 동탐그룹으로부터 롱안성 내 동남아시아 산업단지(Southeast Asia Industrial Park)에 위치한 50만㎡ 규모 토지를 임대한다. 1단계로 최대 2억 달러를 투자해 풍력타워 생산시설 건설을 모색한다. 500톤(t)부터 4000t에 이르는 풍력타워를 연간 15~20만t 생산한다. 보 꾸옥 탕 동탐그룹 이사회 의장은 "씨에스윈드와 같은 훌륭한 기업이 롱안 동남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GE 그리드솔루션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사업에 손잡았다.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오는 11월, 기존 체결한 합작 계약을 개정해 협력을 본격화하고,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송전 기술의 꽃'으로 각광받는 HVDC 시장에 가세한다. 10일 한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GE 그리드 솔루션과 HVDC 사업 발굴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HVDC 기반 신재생 사업에 협력한다. 전류형 대용량 HVDC와 노후설비 대체 사업을 추진한다. 전압형 HVDC 연구도 공동으로 나선다. 한전은 카페스가 일본과 싱가포르 등 해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제안했다. 카페스는 한전과 GE 그리드 솔루션이 2012년 설립한 합작사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HVDC 설계 기술을 제공한다. 2014년 북당진-고덕, 2018년 동해안-신가평, 2021년 신부평 HVDC 변환설비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국내 사업 경험을 토대로 해외 진출을 모색하며 한전이 GE에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카페스의 진출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르타미나와 해상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추진한다. 페르타미나그룹 자회사 5곳과 공동 연구에 돌입한다. 미국에 이어 인도네시아 시장에 뛰어들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CCS 사업을 확대한다. 9일 페르타미나와 안트라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국제 지속가능성 포럼(Indonesia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Forum)'에서 페르타미나그룹 자회사 5곳과 CCS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페르타미나 훌루 에너지·페르타미나 훌루 에너지 ONWJ·페루사한 가스 네가라·페르타미나 인터내셔널 쉬핑·페르타미나 파워 인도네시아 대표들이 참석했다. 6개사는 해상 CCS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공동 수행한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CCS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해상에 위치한 붕아 광구 탐사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 2월 페르타미나 훌루 에너지와 함께 컨소시엄 낙찰자로 선정돼 탐사권을 확보했다. 2026년까지 광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유럽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오토(OTTO)그룹'에 물류 로봇 '스트레치'를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이로써 오토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물류 사이트에 스트레치를 도입한 기업이 됐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오토를 통해 로봇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유럽에서 수주를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오토는 11일(현지시간) 유럽 최초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트레치를 물류 프로세서에 통합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치는 바퀴가 달린 구동계에 로봇 팔을 결합한 형태다. 자율주행으로 이동하며 센서와 카메라, 제어장치, 인공지능(AI)을 통해 팔이 움직인다. 약 22.7kg 물건을 들고, 수직으로 최대 3.2m, 수평으로 1.95m까지 도달할 수 있다. 상자 1개를 옮기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15초. 상자 옆면을 집거나 한 번에 여러 상자를 운반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 2022년 유럽에서 스트레치를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받았다. 독일 물류회사 DHL과 1500만 달러(약 200억원) 규모의 스트레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오토그룹으로부터 주문을 받았다. 1949년 설립된 오토그룹은 독일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 드라마가 일본 시청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일본 최대규모 e러닝 플랫폼 카페토크 운영업체 스몰브릿지가 발표한 '최애 K드라마' 순위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스토리가 흥미롭고 한국어 학습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8일 스몰브릿지에 따르면 CJ ENM 드라마 '도깨비'는 '가장 좋아하는 K드라마' 순위 정상을 차지했다. 스몰브릿지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카페토크에 접속해 10회 이상 온라인 한국어 수업을 들은 일본인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도깨비는 해당 설문조사에 참여한 180명 가운데 11.67%에 해당하는 21표를 받으며 1위에 올라섰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두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한 드라마는 도깨비가 유일하다. CJ ENM이 지난 2016년 K콘텐츠 채널 tvN을 통해 방영한 도깨비는 독특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스토리의 흡입력이 강력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도깨비(공유 분), 지은탁(김고은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연애 이야기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또 배우들의 대사 전달력이 뛰어나 한국어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장점으로 거론됐다. 지난 2020년 tvN에서 방송
[더구루=한아름 기자] LK삼양이 유럽과 북미에 세계 최초 광학계 교환 렌즈를 출시한다. 지난 3월 삼양옵틱스에서 LK삼양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 선진 시장에 고성능 카메라 렌즈를 발매해 글로벌 광학렌즈 전문기업으로 발판을 다져나가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K삼양이 다음달 유럽에 세계 최초 광학계 교환 렌즈인 '리마스터 슬림(Remaster Slim) 렌즈'를 선보인다. 판매가는 404유로(약 60만원)로 책정됐다. 이후 북미에도 론칭된다. 북미에서는 '로키논'(Rokinon) 브랜드명으로 판매되며 가격과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리마스터 슬림 렌즈는 카메라 렌즈 전체를 교체하는 게 아니라 렌즈 내부의 광학 요소(광학계)만 교체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 접목돼 있다. 하나의 렌즈 바디에 다양한 광학적 특성을 가진 렌즈를 사용할 수 있어 사진과 영상 촬영의 유연성을 한층 더 높여줬다는 평가다. 광학계는 총 21mm, 28mm, 32mm로 구성돼 있다. 렌즈에는 커스텀 기능이 추가된 AF/MF 스위치를 적용해 피사체를 더욱 역동적이고 실감나게 촬영할 수 있게 기획됐다. 휴대성을 강화한 점 역시 매력 포인트다. 2cm를 넘지 않는 작은 크기에 무게는 80g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너도나도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 설계 업체(팹리스)인 마벨을 비롯해 차량용 반도체·후공정 업체들이 베트남에 둥지를 텄다. 저임금으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미·중 갈등의 리스크도 없어 반도체 생산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닛케이아시아와 아시아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마벨은 베트남을 미국과 인도 다음으로 큰 칩 설계 거점으로 키운다. 호찌민 거점과 함께 새로 설립되는 다낭 반도체 설계 센터를 통해 2026년까지 현지 직원을 약 500명으로 늘린다. 현재 직원은 약 400명으로 대부분 20~30대의 젊은 인재다. 세계 3대 전자설계자동화(EDA) 툴 업체인 미국 시놉시스도 호찌민과 다낭에 진출해 500명이 넘는 직원을 뒀다. 베트남 팀은 지난해 인텔과 협력해 UCle 솔루션 개발에 큰 역할을 했다.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반도체 설계 산업 육성도 지원하고 있다. 시놉시스의 경쟁사인 케이던스 또한 지난해 NIC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칩 설계 산업 혁신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교육기관과 스타트업 등에 케이던스의 툴을 제공한다. 미국 사바
[더구루=홍성일 기자] e-모빌리티와 공유 서비스가 결합된 '공유형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미국에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늘어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글로벌 조사기관 마켓 앤 마켓(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은 2022년 34억 달러(약 4조5770억원)에서 2027년 61억 달러(약 8조212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유 서비스와 결합된 공유형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이 경제성과 편리성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에서 공유형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이 주목받는 원인에는 고물가와 대중교통의 불편함이 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과정에서 야외에서 혼자 이동할 수 있어 감염의 위험성이 낮다는 것도 시장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관련 기업들도 빠르게 이용자 층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공유형 마이크로 모빌리티 기업인 리프트는 2019년부터 시카고에서 디비 바이크(Divvy Bike)라는 공유형 전기 자전거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디비 바이크는 기본요금 1달러에 1분당 0.44달러의 추가 요금이 부과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