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구리광산 중 한 곳으로 평가 받는 퍼스트퀀텀미네랄즈(First Quantum Minerals)의 파나마 광산이 생산 중단에 돌입했다. 퍼스트퀀텀의 구리 채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물자를 운송하는 항구까지 봉쇄됐기 때문이다. 퍼스트퀀텀은 23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파나마 광산은 더 이상 상업적 수준의 생산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며 생산 중단 결정을 통보했다. 퍼스트퀀텀은 시위대의 사업 운영 반대 움직임이 격화하자 이미 지난주부터 주력 광산의 가동 속도를 늦추기 시작했다. 급기야 광산에 석탄 등 물자를 공급하는 소형 선박의 항구까지 봉쇄되자 광산 운영 중단 결정을 내렸다. 파나마 광산은 퍼스트퀀텀 매출의 40%를 담당하며 전 세계 구리 공급량의 1.5%를 차지한다. 퍼스트퀀텀은 “우리 현장 팀은 발전소와 발전시설 및 모든 관련 인프라를 안전하게 유지하고 항구가 재개되는 즉시 신속하게 가동할 준비를 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파나마 정부가 퍼스트퀀텀의 파나마 구리 광산 사업권을 20년 연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부 결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대가 길거리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의 폴란드 파트너사가 퐁트누프 원전 건설에 필요한 첫 허가 문턱을 넘었다. 2035년 1호기 가동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됐다. 27일 폴란드전력공사(PGE)에 따르면 PGE PAK 원자력에너지(PGE PAK Energia Jądrowa, 이하 PPEJ)는 24일(현지시간) 폴란드 기후환경부로부터 퐁트누프 원전 사업에 대한 DIP(Decision In Principle)를 취득했다. PPEJ는 PGE와 폴란드 민간 발전사 제팍(ZE PAK)의 합작사다. 작년 10월 양사와 한수원의 협력의향서(LOI) 체결로 퐁트누프 원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설립됐다. PPEJ는 지난 8월 중순 DIP를 신청했다. <본보 2023년 8월 18일 참고 폴란드, 한수원 APR1400 원자로 2기 사업 승인 절차 개시> DIP는 부지와 기술 등 원전 건설 계획을 담은 사업 추진 결정서다. PPEJ는 신청서를 통해 퐁트누프 지역에 2800㎿ 규모의 원전 2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연간 22TWh의 전력을 생산하고 폴란드 전력 수요의 약 12%를 충당한다는 목표다. 약 3개월 만에 승인이 떨어지며 퐁트누프 원전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선전시니어테크놀로지머티리얼(深圳市星源材质科技股份, 이하 시니어)로부터 분리막을 공급받는다. 10여 년 동안 지속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강화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시니어와 분리막 공급을 위한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120억㎡ 이상의 분리막 확보를 모색한다. 이번 MOU는 내년까지 유효하다. 파트너사의 종료 통보가 없는 한 자동으로 1년 연장될 수 있다. 2003년 9월 설립된 시니어는 건식 분리막에 강점이 있는 회사다. 2016년 12월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시니어는 8개의 생산기지를 운영하며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페낭에 50억 위안(약 9000억원)을 투자해 신공 건설에 착수했으며 스웨덴에도 진출했다. <본보 2023년 8월 20일 참고 'LG·삼성 공급' 中 배터리 분리막 1위 업체, 말레이시아 생산기지 구축> 전 세계에 생산기지를 둬 고객사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시니어는 CATL과 BYD, EVE에너지, 궈시안, 삼성SDI, 무라타, 노스볼트 등 글로벌 배터리 회사들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정부가 사업비 약 6조4000억원에 달하는 지하철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삼성물산이 수주 후보 물망에 오른다. 27일 중동 지역 경제전문지 미드(MEED)에 따르면 두바이 왕세자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부통령 겸 총리는 지난 24일 두바이 메트로 블루라인 사업을 승인했다. 이 사업은 총길이 30㎞의 지하철 구간을 신설하는 공사다. 총 14개 역으로 구성된다. 총사업비는 49억 달러(약 6조4000억원)에 이른다. 오는 2029년 개통이 목표다. 연내 입찰을 시작, 내년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자는 완공 후 3년간 유지·보수 업무도 수행한다. 삼성물산이 유력 후보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독일 지멘스와 인도 L&T, UAE 웨이드아담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이외에 △알스톰·FCC·중국건축공정총공사 컨소시엄 △중국철도건축총공사·중국토목공정집단 컨소시엄 등이 관심을 보인다. 셰이크 부통령은 "새로운 노선은 지역 100만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매일 32만명의 승객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인프라 프로젝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첫 픽업모델 사이버트럭 출시를 앞두고 대대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 팁스터인 그린더온니(@greentheonly)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2023.44.1 업데이트 내용 중 일부를 공개했다. 그린더온리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면카메라에도 세탁기능을 추가하고 작동 버튼도 추가한다. 또한 새로운 미디어용 플레이어로 '샤카 플레이어'도 추가한다. 또한 미디어 재생 속도에 1.25배, 1.5배, 2배 옵션을 추가했다. 해당 기능은 애플 팟캐스트 전용 기능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면카메라 세척 기능이 업데이트 된 것은 사이버트럭에 전면카메라가 설치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출시된 모델3 하이랜드에는 전면에 별도의 새로운 전면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이버트럭은 각진 형태가 특징이다. 우주선 제조에 쓰이는 초고경도 냉간압연 스테인리스 스틸과 권총에 적용되는 9mm탄 방탄 성능을 갖췄다. 차체는 스테인리스강 소재와 방탄유리를 적용했다. 지붕에는 태양광 전지패널을 탑재해 운전할 때 차를 충전하는 태양광 충전도 가능하다. 10개 이상의 카메라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퀀텀스케이프가 배터리 기술 경쟁에서 테슬라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의 리튬이온 대비 에너지밀도가 300% 향상된 전고체 배터리를 앞세워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주름잡는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퀀텀스케이프가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는 테슬라 차량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300% 높다. 15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액체 전해질을 쓰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화재 위험이 적다. 온도 변화나 외부 충격에 강하고 에너지 밀도도 높아 '꿈의 배터리'로 꼽힌다. 2010년 설립된 퀀텀스케이프는 200여 개의 특허를 내며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집중했다. 작년 12월 24층 멀티레이어 기반 전고체 배터리 A샘플을 익명의 완성차 OEM에 제공해 올해 1분기 테스트를 마쳤다. 지난 7월 주주들에 보낸 서한에서 여러 OEM에 고전극(전극 용량 5mAh/cm²) 배터리를 출하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상용화가 멀지 않았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본보 2023년 7월 28일 참고 퀀텀스케이프, 전고체 배터리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스라엘 에어로 스페이스 인더스트리즈(IAI)가 자살 무인기(배회폭탄)를 수출하며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IAI는 1억4500만 달러(약 1890억원) 규모의 자살 무인기 공급 계약 2건을 체결했다. 계약을 맺은 국가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공급 계약은 IAI의 배회폭탄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를 나타낸다. 보아즈 레비(Boaz Levy) IAI 최고경영자(CEO)는 "배회폭탄은 전 세계 전장에서 작전 성공을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것으로 입증됐다"며 "배회폭탄 타격의 유연성은 전투에서 주요 이점을 제공하며, 도달하는 정밀도는 전략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회폭탄은 자살 무인기 또는 가미카제 무인기라 부른다. 폭탄을 탑재하고 표적의 상공에서 장시간 선회하다 특정 목표를 향해 돌입, 자폭하면서 표적을 제거하는 무인기다. 장거리 순항미사일과 유사한 개념이나 수천km를 비행하지 않고 특정 공역을 지속적으로 선회비행한다. 작전반경은 200km 내외이며 정밀도는 원형공산오차(CEP) 1m 이하이다. IAI의 배회 폭탄 제품군에는 하피 NG(Harpy NG), 하롭(Harop), 미
[더구루=윤진웅 기자] 스웨덴 볼보그룹 트럭 사업 계열사 르노트럭이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트럭 생산을 본격화했다.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오는 2040년 탄소중립을 목표하고 있는 만큼 양사 간 동맹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트럭은 최근 프랑스 동부 부르앙브레스(Bourg-en-Bresse) 소재 자동차 조립 공장에서 대형 상용 전기트럭 'E-테크 T·C'(E-Tech T·C) 생산을 시작했다. 사전 주문 접수 약 1년 만이다. 앞서 르노트럭은 지난해 10월 이들 모델 사전 주문 접수를 시작하고 다음달인 11월 공식 출시를 알린 바 있다. 이곳 공장은 르노트럭의 지난 60년간 트럭 조립·생산 노하우가 집결된 생산 기지이다. E-테크 T·C 생산을 위해 라인 증설과 직원 교육을 마쳤다. 현재 약 135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테크 T는 지역 물류 운송용, E-테크 C는 건설 현장 운송용으로 설계됐다. 신차의 중량은 44t이다. 3900mm 휠베이스가 적용된 4×2 버전과 6×2 버전의 트랙터로 주문 가능하다. 리지드 버전은 △4x2 △6x2 △8x4 총 3가지 버전이 있으며, 3900~6700mm 범위에서 최
[더구루=윤진웅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사 우리산업홀딩스 산하 계열사 우리산업㈜의 터치 및 포스 콘트롤 시스템(Touch and Force Controls System, TFCS)이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HVAC 솔루션으로 채택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산업㈜이 개발한 TFCS이 제네시스 신형 GV80 HVAC 솔루션으로 채택됐다. 영국 첨단 터치 솔루션 업체 '터치네틱스'(TouchNetix)가 보유한 'aXiom' 기술을 활용, 제품력을 한층 더 향상시킨 데 따른 성과이다. 신형 GV80은 3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aXiom 기술의 핵심은 AX54A 칩이다. 이 칩은 센터 콘솔을 통한 HVAC 터치 센서 제어 시스템을 담당한다. 고성능 멀티 터치 감지 및 안전 강화 기술을 통해 우발적인 상호 작용을 방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인쇄회로기판(PCB) 공간을 절약한다는 점에서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직관적인 솔루션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베가르드 울란(Vegard Wollan) 터치네틱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산업㈜과의 시너지와 aXiom 기술을 통해 안전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루 광산이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몸살을 앓았다. 파나마 광산 폐쇄에 이어 세계 2위 구리 생산국인 페루에서도 파업이 진행되며 구리 수급난이 우려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라스 밤바스 광산 노조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파업을 실시했다. 노조는 사측으로부터 올해 이익공유제에 따른 직원 보상이 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수익이 절반으로 떨어진 영향이다. 노조는 추가 보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광산 직원 2000명 중 절반 이상이 노조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 밤바스 광산은 페루의 최대 구리 생산지다. 중국 MMG가 소유했다. 페루 광업부에 따르면 이 광산의 생산량은 올해 1~9월 22만116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2% 증가했다. 페루 최대 광산에서 파업이 시작되면서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이는 글로벌 구리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서 퍼스트퀀텀미네랄즈(First Quantum Minerals)도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파나마 광산에서 생산을 중단했다. <본보 2023년 11월 24일 참고 세계 최대 구리 광산 생산 중단…'닥터 코퍼' 술렁> 파나마 광산의 계약 연장을 둘러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랍에미리트(UAE) 비아그룹(BEEAH Group)과 손 잡고 현지 최초 수소트럭 시범운영에 나선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소트럭 대량 공급을 진행한 지 보름 만이다. 중동 시장에서 현대차의 존재감이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비아그룹과 UAE 내 수소 모빌리티 실증사업 추진과 탄소중립을 목표로 추가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일단 샤르자와 두바이 2개 지역에서 수소 전기트럭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향후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비아그룹이 사용 중인 내연기관 트럭을 모두 수소트럭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현재 비아그룹은 전기차 포함 2000대 이상 폐기물 수거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시범운영차량으로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퓨얼셀'(XCIENT Fuel Cell·이하 엑시언트)이 투입된다. 총중량 28t급(적재량 10t)인 엑시언트는 완충 시 약 570㎞를 주행할 수 있다. 같은 무게의 엑시언트 디젤보다 우수한 힘(최대 출력 476마력, 최대 토크 2237Nm)을 발휘한다. 엑시언트에 적용된 수소전기트럭 연료전지 시스템의 경우 대형 전기 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미국 경제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의 '주목해야 할 미래기술(Next Big Things in Tech) 2023'에 사상 최초로 선정됐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28일(현지시간) 패스트컴퍼니의 제3회 '주목해야 할 미래기술 2023'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패스트컴퍼니 주목해야 할 미래기술은 2021년부터 매년 발표되고 있으며 헬스케어, 보안, 인공지능, 데이터 등 산업의 미래를 바꿀 혁신 기술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주목해야 할 미래기술은 18명의 패스트컴퍼니 패널의 심사로 구성됐으며 119개 기업이 수상했다. 수상 기업들은 AI, 데이터, 이커머스, 로봇 공학 등 29개 부문에 걸쳐 포진했다. 아이온큐와 함께 이번 주목해야 할 미래기술에 선정된 기업에는 어도비, 브레인Q, 캔버스, 일렉트로닉 아츠(EA), 깃허브, 레노버, 로지텍, 로레알, 엔비디아, 퀄컴, 로블록스, 로켓랩, 소니, TCL, 비자, 월마트, 월트디즈니 등도 포함됐다. 아이온큐는 딜로이트가 선정한 2023년 북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500대 기술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된데 이어 패스트컴퍼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콘의 미국 자회사인 자이버사테라퓨틱스(ZyVerSa Therapeutics)가 주식 병합(역분할)을 추진한다. 주가를 높여 나스닥 상장 요건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다. [유료기사코드] 자이버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35대1 비율로 주식을 역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동부 표준시로 오는 4일 오후 4시 주식 역분할을 적용하고, 다음날 5일 개장부터 공식 거래를 시작한다. 주식 역분할은 회사가 주식을 통합해 주당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전체 가치는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되지만 더 적은 수의 주식을 갖게 된다. 이는 주가를 주당 1.00달러 이상으로 높여 나스닥 상장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달 30일 현재 이 회사 주가는 0.065달러를 기록 중이다. 앞서 자이버사는 작년 12월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라크스퍼 헬스 애퀴지션(Larkspur Health Acquisition)과 합병을 통해 우회 상장한 바 있다. 나스닥 상장 규정에 따르면 30영업일 연속으로 주가가 주당 1달러 미만일 경우 상장폐지 경고를 받는다. 상장폐지 경고를 받으면 180일 내에 종가를 1달러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 중 하나인 영국 히드로 공항 지분 10%를 인수한다. 이번 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히드로 공항 최대주주는 카타르투자청(QIA)이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스페인 인프라 투자사 페로비알로부터 히드로 공항 지주사 톱코(FGP Topco) 지분 10%를 매입할 예정이다. 톱코 지분 25%를 소유했던 페로비알은 나머지 15%를 프랑스 사모펀드 그룹 아르디안에 넘길 계획이다. 총 매각 규모는 24억 파운드(약 3조9400억원)에 이른다. 이번 매각으로 카타르투자청이 기존 지분 20%로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으며 아르디안이 2대 주주가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10%의 지분으로 중국투자공사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 작업에 영국 정부가 참여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페로비알은 지난 2006년부터 히드로 공항에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이후 지분을 56%까지 확대하기도 했지만 점차 줄여나갔다. 히드로 공항은 올해 9월 역대 월간 최대치인 700만 명 이상의 승객 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치를 처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