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뮬렌 인더스트리(Mullen Industries LLC, 이하 뮬렌)와 진행 중인 특허 침해 소송과 관련해 '구글과의 계약 문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지 법원의 제재를 받았다. 구글과의 수익 공유 계약 문서 제출을 거부하다 법원의 제재 조치를 받게 된 것이다. 다음달로 예정된 본 재판에서 삼성전자의 방어 전략에 일정 부분 제약이 발생할 전망이다. 12일 미국 텍사스 동부 연방법원에서 발행한 결정 명령서(Memorandum Order)에 따르면 재판부인 로이 S. 페인 치안판사는 삼성전자가 원고인 뮬렌과의 소송 과정에서 구글과 체결한 수익 공유 계약(RSA) 및 모바일 서비스 인센티브 계약(MSIA)의 제출을 거부했다고 판시했다. 법원은 삼성이 해당 문서들의 관련성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증거 개시 명령에 따른 제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뮬렌 측의 제재 신청을 승인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24년 1월 뮬렌이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구글맵 기술 등이 탑재된 모바일 기기가 자사의 위치추적 및 통신보안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적극적인 방어 전략을 펼쳐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을 비롯한 캄보디아 현지 금융사들의 부실채권(NPL)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캄보디아 중앙은행(NBC)은 부실채권 매입을 위한 자산관리회사(AMI)를 설립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사태 해결에 나섰다.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10일(현지시간) 시중은행과 소액금융기관(MFI)으로부터 부실채권을 매입할 수 있는 자산관리회사 설립을 승인했다.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자산관리회사는 지난 1997년~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정부 지원 형태로 운영된 바 있다. 캄보디아의 경우 아직까지 공식적인 자산관리회사가 설립된 적이 없다.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지난달 구체적인 자산관리회사 설립 지침을 공개하기도 했다. 등록 자본금은 최소 5000만 달러(약 700억원) 이상이어야 하며 "투명한 거래와 상호 합의된 가격을 통해 담보가 설정된 부실채권을 인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다. 이번 자산관리회사 설립 논의는 캄보디아 내 부실채권 문제가 꾸준히 심화되고 있다는 문제 의식에서 시작됐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해 12월 캄보디아 금융권의 부실채권 상승과 이익 감소가 금융 시스템을 압박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I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이 헝가리에서 추진 중인 유럽 생산기지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공장 골조 공사를 마치고 내부 설비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회사는 올해 말 '비비고(bibigo)' 만두 상업 생산을 목표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만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시장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3일 CJ제일제당 헝가리 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말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두나바르샤니(Dunavarsány) 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1만4000㎡ 규모 식품 공장의 골조 공사를 마쳤다. 현재 내부 벽체와 바닥 시공, 설비 시스템 설치 등 공장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며 부속 건물 공사도 병행되고 있다. 건설과 설비 설치,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연말부터 두 개 생산라인에서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일부 치킨 제품 등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생산 물량의 90% 이상은 서유럽 시장으로 수출된다. 이번 공장은 CJ제일제당이 유럽에서 처음으로 직접 건설하는 생산기지다. 회사는 지난 2024년 11월 헝가리 투자 계획을 발표한 뒤 지난해 봄 공사를 시작했다. 총 11만5000㎡ 부지에 약 1000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이커머스(EC) 플랫폼 기업 카페24(CAFE24)가 일본 이커머스 CRM(고객관계관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 CRM 솔루션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고 일본 EC 사업자 지원 역량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카페24 일본법인 카페24 재팬은 지난 11일 EC 특화 CRM 마케팅 솔루션 기업 데이터라이즈 재팬(Datarize Japan)과 EC 운영 지원 서비스 '카페24 프로(Cafe24 PRO)'의 CRM 기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개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데이터 기반 마케팅 기능을 고도화하고 일본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 EC 시장에서는 광고비 상승으로 신규 고객 확보 비용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기존 고객을 기반으로 매출을 확대하는 CRM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재구매율과 고객 생애가치(LTV)를 높이기 위한 데이터 활용 역량이 플랫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카페24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카페24 프로를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운영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EC 운영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중공업의 미국 제조법인 '효성하이코(Hyosung HICO)'가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을 위한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미국 건설사를 통해 멤피스 당국에 개발 계획과 증설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최근 미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전력기기 업체 가운데 단일 프로젝트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대규모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효성 중공업은 생산량을 확대해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한다. 13일 멤피스·쉘비 카운티 계획개발국과 멤피스 비즈니스 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피커링(Pickering Firm, Inc.)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효성하이코 변압기 공장의 증설 허가를 신청했다. 효성의 공장 증설은 '프로젝트 이노베이션 웨스트(Project Innovation West)'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며 3250만 달러(약 480억원)를 투입해 8만1170평방피트(ft²) 규모의 단층 건물 건설을 골자로 한다. 생산라인이 7만4068ft² 상당 공간을 차지하고, 사무실(2065ft²)과 창고(5035ft²)도 함께 마련된다. 효성하이코는 작년 11월 테네시주 멤피스에 1억5700만 달러(약 2300억원)을 투자해 2028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전시회 '애니메 재팬(AnimeJapan) 2026'에 참가하는 컴투스(Com2uS)가 상세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컴투스는 이번 애니메 재팬에서 인기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 라인업을 소개하고, 신규 이용자층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애니메 재팬2026에서 신작 '도원암귀'와 '가치아쿠타'를 중심으로 한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에서는 각 게임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도원암귀 코너에는 시연이 가능한 체험형 이벤트가 중점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시연에서는 게임 내에서만 등장하는 특별 코스튬(Costume, 의상) 캐릭터들이 공개될 예정이며, 작품 속 세계관을 재현한 포토존에서는 굿즈 미션을 수행한 관람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해 참여도를 높일 예정이다. 가치아쿠타 코너에서는 화려한 성우진을 앞세운 스테이지 이벤트에 집중한다. 28일에는 '리요우'역의 하나모리 유미리, 29일에는 '루도'역의 이치카와 아오, '엔진'역의 코니시 카츠유키 등이 출연하는 스페셜 토크쇼가 개최된다. 토크쇼에서는 성우들이 작품 세계
◇LG유플러스, 포티넷과 차세대 보안 서비스 구축 협력 LG유플러스가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포티넷(Fortinet)과 손잡고 차세대 보안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와 포티넷은 지난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에서 보안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과 토마스 데뤼(Thomas Desrues) 포티넷 유럽·중동·아프리카 및 남아시아 채널 영업총괄(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SASE(Secure Access Service Edge, 새시) 등 새로운 서비스 협업을 본격화한다. SASE는 네트워크 연결과 보안을 하나로 합쳐 제공하는 통합보안솔루션을 뜻한다. 최근 기업들의 업무 환경이 사무실 기반에서 클라우드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면서, 직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회사 시스템에 접속하는 것이 일상이 되고 있다. 회사에서만 업무를 보던 과거와 달리 해커들이 사내 시스템에 침투할 수 있는 방법도 늘어난 것이므로 복잡해진 접속 환경에 적합한 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양사는 글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으로부터 중거리 요격체계 천궁-II 유도탄 30여기를 인도받은 아랍에미리트(UAE)가 방공망에 배치해 이란의 공습을 막아냈다. 천궁-II를 긴급 도입한 UAE는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무인기, 순항미사일을 감지해 상당수를 무력화했다. [유료기사코드] UAE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UAE의 방공망이 이란의 탄도 미사일 10발과 무인기 26대를 격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의 노골적인 도발이 시작된 이후 UAE 방공망은 지금까지 탄도 미사일 278발, 순항 미사일 15발, 무인기 1540대를 요격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금까지 이란의 공격으로 UAE와 파키스탄, 네팔, 방글라데시 국적자 6명이 사망하고, 131명이 경상과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UAE는 어떠한 위협에도 대처할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 있다"며 "국가 안보를 저해하려는 모든 시도에 대해 주권, 안보 및 안정을 수호하고 국가 이익과 역량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UAE는 지난 10일(현지시간)에도 천궁-II 등 방공망으로 이란의 탄도미사일 9발을 감지해 8발을 공중에서 제거했고, 1발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완성차기업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이하 벤츠)가 신형 럭셔리 전기미니밴 'VLE'를 선보였다. 벤츠는 VLE를 통해 기존 전기미니밴이 가지고 있던 단점을 상당 부분 극복하는데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벤츠는 VLE를 앞세워 중국 고급차 시장 판매량 회복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벤츠는 10일(현지시간) 새로운 전기미니밴 모델 VLE의 사진과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벤츠는 올 여름 VLE를 출시할 예정이며, 배터리 종류와 용량에 따라 △VLE 250 △VLE 300 △VLE 400 4매틱 등 3개 모델을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은 VLE 250 엔트리 트림이 6만8000유로(약 1억1600만원)부터 시작된다. VLE 250에는 80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되며, VLE300과 VLE400에는 115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장착된다. VLE300과 VLE400는 구동부에서 차이가 있다. VLE300은 전륜구동으로 200kW 출력의 모터가 탑재되며, VLE400에는 최고 출력 305kW에 달하는 모터가 장착되며 4륜구동을 지원한다. VLE는 벤츠의 전기 미니밴 전용 플랫폼인 VAN.EA를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양식품이 필리핀 대형 유통 기업과 전략적 협력에 나서며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창고형 할인마트 채널을 기반으로 '불닭' 브랜드를 포함한 제품 공급을 확대해 동남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삼양식품은 지난 4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SMX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필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 S&R 멤버십 쇼핑(S&R Membership Shopping, 이하 S&R)과 식품 수출·유통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필리핀 국빈 방문을 계기로 마련된 경제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 납품 관계를 넘어 삼양식품 제품 수출과 현지 유통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사는 필리핀 시장에서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주요 제품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판매 채널과 제품 라인업을 늘리기로 했다. S&R은 필리핀 전역에서 30여 개 창고형 매장과 퀵서비스 레스토랑(QSR)을 운영하는 대형 유통업체다. 삼양식품은 해당 유통망을 통해 현지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제품 공급 효율성
[더구루=진유진 기자] 폴란드가 국방력 증강을 위한 재원으로 금 매각 수익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국가중앙은행은 은행 자체 수익과 금 매각 수익을 활용해 1850억 즈워티(약 470억 달러) 규모 국방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국가중앙은행 수익을 국방 기금에 투입하는 것 외에 금을 직접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K-방산 큰손' 폴란드 중앙은행 총재 "金 팔아 국방자금 조달 검토"
[더구루=정예린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사 ㈜대승이 인도 생산시설 전력 일부를 태양광 기반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인도 공장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여 탄소 배출을 줄이고 전력 비용 변동성 대응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선슈어 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대승의 인도 자회사 '대승 오토파츠 인디아(Daeseung Autoparts India)' 및 계열사 ㈜일강의 인도 법인 '일강 오토모티브(Ilgahng Automotive)'와 장기 태양광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선슈어는 인도 타밀나두주 일라양구디에 위치한 75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두 회사의 칸치푸람 공장에 공급한다. 대승 인도 공장에는 연간 약 800만kWh의 전력이 공급돼 전체 전력 수요의 약 6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게 된다. 계열사인 일강 인도 공장에도 연간 약 470만kWh의 태양광 전력이 공급된다. 두 공장을 합쳐 연간 약 9200톤(t)의 이산화탄소 환산 배출량(CO₂e)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대승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인도 생산시설의 전력 조달 체계를 장기 재생에너지 계약 기반으로 재편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협력사에 탄소 배
[더구루=김현수 기자]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가 미국 당국의 대북 제재 위반 벌금 폭탄에 이어, 본국인 영국에서도 주주들로부터 대규모 집단소송을 당하며 사면초가에 몰렸다. 2023년 미국 법무부에 지불한 천문학적인 벌금의 여파가 이제 영국 내 본안 소송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살라 솔리만 곰블라트(Salah Soliman Gomblat) 이집트 군수부 장관이 한화 K9 자주포 생산시설을 찾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단과 회동한 지 보름 만이다. 생산 현황을 살피고 현지 부품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