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컴투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이하 스타시드)'가 지난 11일 글로벌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에 정식 출시하고 현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상위권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스타시드는 정식 출시 당일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전체 게임 인기 TOP3와 전략 게임 장르 1위를 달성했다. 단순한 번역을 넘어 현지 취향에 맞춰 최적화된 세계관과 스토리, 우치다 마아야, 타카하시 리에 등 화려한 성우진, 아름다운 캐릭터의 비주얼 등 다양한 요소가 현지 커뮤니티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인스타시드'를 비롯해 글로벌에서도 이미 인정받은 교감형 콘텐츠가 캐릭터와의 실제적인 교류 경험을 중시하는 일본 유저들에게 호평을 이끌고 있다. 캐릭터와 일상을 공유하고 친밀도를 쌓아 나가는 차별화된 시스템이 큰 공감을 이끌어내며, 이를 바탕으로 서사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특색 있는 캐릭터 라인업이 어우러지며 팬덤 형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편리한 전투·육성 시스템, 여러 캐릭터를 조합해 나만의 전열을 구성하는 전략성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아카데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깜찍한 SD 비율 캐릭터들도 볼거리로 손꼽히고 있다. 스타시
[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베트남에서 '두 개 엔진' 전략으로 본격 확장에 나섰다. 베트남 최대 커피 체인 하이랜드 커피를 거느린 비엣타이인터내셔널그룹(이하 VTI)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 '직영+가맹' 양축으로 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대도시 중심 시장을 공략해 온 파리바게뜨가 베트남 외식 강자인 VTI와 협업을 통해 MF 체제를 구축, 현지 입지를 확대하는 한편 가맹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VTI에 따르면 파리바게뜨와 지난 10일(현지시간) 베트남 체인 사업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파리바게뜨 베트남 법인은 VTI 계열사로 합류한 베이커리 브랜드가 됐다. VTI는 "이번 합병이 그룹 공동 사명인 '세계 최고의 것을 베트남에, 베트남 최고의 것을 세계에 전한다'는 비전과 부합한다"고 밝혔다. SPC 관계자도 "베트남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MF 체결 사실을 알렸다. VTI는 지난 1998년 데이비드 타이 회장이 설립한 기업으로, 하이랜드 커피 외에도 △국수 전문 체인 포24(Pho24) △커피빈 & 티리프(The Coffee Bean & Tea Leaf) △
[더구루=김예지 기자] LS일렉트릭의 북미 자회사 LS에너지솔루션(LS Energy Solutions)이 북미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미국 최대 전력 시장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에 200MW/400MWh 규모의 대형 ESS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상업 운전에 돌입했다. 10일 LS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영국계 에너지 투자사 고어 스트리트 에너지 스토리지 펀드(Gore Street Energy Storage Fund, GSF)와 협력해 캘리포니아 임페리얼 카운티에 위치한 '빅록(Big Rock)' ESS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LS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전력 시장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독립 전력망 운영 기관(CAISO)'에 진출한 첫 사례다. 빅록 ESS는 CAISO 전력망의 안정성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전력 공급 부족 시 비상 전력을 제공하는 '자원 적정성(Resource Adequacy)' 서비스와 함께, 전력 주파수와 전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보조 서비스'를 제공해 전력망 신뢰도를 높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137개의 AiON-ESS 컨테이너가 투입됐다. 각 컨테이너는 1.5M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스포츠 전문 방송사 'ESPN'과 협력해 가정 내 스포츠 관람 환경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스포츠 중심 콘텐츠와 연계한 마케팅 전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법인은 최근 일부 2025년형 프리미엄 TV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ESPN의 직접 소비자용 스트리밍 서비스 'ESPN 언리미티드(ESPN Unlimited)' 12개월 이용권을 제공하는 한정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이번 혜택은 강화된 ESPN 앱 출시를 기념해 미국 시장에서 진행된다. 프로모션 대상 제품은 △OLED(S95F) △네오 QLED 4K·8K(QN90F, QN1EF, QN990F, QN900F) △더 프레임 프로 등 프리미엄 TV 모델이다. 해당 삼성 TV들은 밝은 환경에서도 화면 반사를 최소화하는 눈부심 방지(글레어 프리) 기능을 통해 경기 장면을 보다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화면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은 집에서도 경기장과 같은 몰입형 스포츠 관람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와 ESPN의 12개 네트워크 및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E&A가 영국 에너지 플랜트 전문회사 페트로팩(Petrofac)의 재무 구조조정에 합의했다. 페트로팩은 11일(현지시간) "태국 타이오일 프로젝트 관련 청구권과 관련해 삼성E&A·사이펨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페트로팩 측은 "이번 합의를 통해 회사 구조조정이 진행될 수 있다"며 "모든 필수 승인 및 조건을 충족하면 11월 말까지 구조조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8년 삼성E&A와 사이펨은 페트로팩과 함께 태국 최대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공동수주했다. . 총계약금은 4조5000억원으로, 이 중 삼성E&A의 몫은 약 1조200억원이었다. 이 과정에서 삼성E&A와 사이펨은 페트로팩의 채권 10억 달러, 약 1조4000억원도 인수했다. 그런데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대유행 등이 겹치면서 발주처인 타이오일과 공사 지연 및 공사비 증액 등을 두고 갈등이 시작됐다. 작년 12월 공사비가 증액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올해 1월 발주처가 준공 지연 등을 이유로 본드콜(계약이행보증금 청구)을 행사하면서 갈등이 커졌다. 이 과정에서 패트로팩이 프로젝트 비용 미지급, 부채 상환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 조선업체 데이비 디펜스(Davie Defense, 이하 데이비)가 미국 조선업 진출을 위해 현지 조선소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한국 조선업계에 긴장감이 감돈다. 미국 해안경비대의 북극 경비함 건조를 위한 특수 시설인 '아메리칸 쇄빙선 팩토리'(American Icebreaker Factory)를 건설하는 것으로 캐나다 조선업체는 수십 년 만에 미국 조선 용량을 단일 규모로 가장 크게 확대한다. 캐나다의 미국 조선업 진출로 한국 조선업계의 역할 축소가 우려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데이비는 미국 텍사스주 갤버스턴에 있는 걸프 코퍼(Gulf Copper) 조선소를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 규모로 재건축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설은 트럼프 행정부의 쇄빙선 조달 우선순위를 충족시키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다. 데이비는 조선소 설계 및 프로그램 관리 분야의 선두 기업인 펄슨(Pearlson)과 협력해 개발한다. 펄슨은 BAE 시스템즈(BAE Systems), 오스탈 USA(Austal USA), 핀칸티에리 마리네트(Fincantieri Marinette) 등과 협력한 경험이 있다. 랜더링 이미지를 통해
[더구루=진유진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에서 채용 공고를 잇달아 내며 현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마케팅·재무·품질관리 등 인력을 확대, 브랜드 성장과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9일 인도네시아 취업 플랫폼 잡스트리트(Jobstreet)에 따르면 CJ푸드빌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세무 담당 △교육 담당 △품질 관리 등 다양한 직무 인력을 모집 중이다. 특정 매장 운영 인력이 아닌 브랜드 전략·재무 관리·인재 개발·생산 품질 등 기업 전반을 아우르는 포지션을 채용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뚜레쥬르는 현재 한국과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주요 거점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K-베이커리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그중 인도네시아는 2억8000만명 인구를 바탕으로 한 거대 내수 시장이자 한류 확산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소비층의 새로운 F&B 브랜드 수요가 높아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이번 채용은 인도네시아 내 조직 체계 확장을 통한 현지화 전략으로 해석된다. 마케팅·교육·품질 부문 현지 전문가 영입이 단순 점포 확대를 넘어 인도네시아 시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슬로베니아 국영 전력사 젠 에네르기야(GEN Energija)가 크르슈코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JEK2) 수주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미국 웨스팅 하우스와 프랑스전력공사(EDF)에 모두 '기술 적합 판정'을 내렸다. 젠 에네르기야는 9일(현지시간) “웨스팅 하우스의 AP1000 모델과 EDF의 EPR/EPR1200 모델이 JEK2 부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두 기술 모두 지진과 수자원 요구사항을 충족해 기존 환경에 통합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브루노 글라저 젠 에네르기야 이사는 공간 계획 절차와 환경 평가 진행 상황을 설명하며 “이달 말까지 공청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사능 영향 평가 보고서는 10월 중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표된 잠정 일정에 따르면 최종 투자 결정은 오는 2029년, 착공은 2033년, 상업 가동은 2041년으로 계획돼 있다. 웨스팅 하우스와 EDF는 표준 발전소 수명을 60년으로 제시하며, 80년까지 연장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최종 상업 제안서 제출 전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기술 연구 지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기에는 지진 분석과 방사능 연구가 포함돼 있다. J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가 글로벌 선박엔진 제조기업 '에버런스'와 손잡고 차세대 암모니아 연료 추진 선박 개발에 나선다. 강화되는 국제 환경 규제 속에서 친환경 선박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 확대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에버런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HD현대미포조선,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 사업부와 함께 암모니아 연료 기반 차세대 중형 가스 운반선(Medium Gas Carrier, MGC)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서명식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에서 에버런스는 B&W G50-LGIA 암모니아 듀얼 연료 엔진을 개발·공급한다. HD현대미포조선은 해당 엔진을 탑재한 선박을 설계·건조하고, HD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는 엔진 제작과 설치 과정에서 기술 지원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박 발주사가 친환경 선박을 선택할 경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 각 사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에버런스는 설계 단계부터 엔진이 반영되면서 채택 가능성이 높아지고, HD현대미포조선은 친환경 연료 선박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양자컴퓨팅 전문기업 사이퀀텀(PsiQuantum)에 투자했다. 사이퀀텀은 엔비디아와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협력한다. 사이퀀텀은 11일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 시리즈E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70억 달러(약 9조73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영국계 자산운용사 베일리기포드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엔비디아 계열 벤처캐피털(VC) 엔벤처스와 호주 맥쿼리캐피털, 카타르투자청(QIA), 모건스탠리 계열사 카운터포인트 글로벌 등이 있다. 엔비디아와 사이퀀텀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양자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 개발, 그래픽처리장치(GPU)-양자처리장치(QPU) 통합, 실리콘 포토닉스 플랫폼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제레미 오브라이언 사이퀀텀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수백만 큐비트(양자컴퓨터 기본 연산 단위) 규모의 내결함성 기계, 즉 실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양자컴퓨터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양자컴퓨터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화오션이 폴란드에 3000톤(t)급 잠수함 '장보고-Ⅲ(KSS-III) 배치-II' 공급을 시작으로 폴란드와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습니다.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인 PGZ와 합작 투자를 검토하고 현지에서 유지·보수·정비(MRO)를 추진하며 상선 분야 투자도 모색합니다. KSS-III가 발트해에서의 작전 수행에 불리하다는 우려도 불식시키며 차세대 잠수함 사업 수주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한화오션,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와 합작사 설립…1억 달러 펀드 조성 추진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르면 다음달 덴마크발 LNG 이중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발주가 예상되면서 한국과 중국 조선소의 수주 경쟁이 본격화된다. 머스크가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 선가와 인도시기를 문의하면서 수주전은 한국과 중국 2파전으로 굳어졌다. 중국 조선소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다면 한국 조선소는 기술 경쟁력과 납기 신뢰성을 바탕으로 수주에 나선다. 15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덴마크 선사 머스크(AP Moller-Maersk)가 1만 8000TEU급 컨테이너선 LNG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 신조 12척에 대한 신규 건조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다. 예상 계약 규모는 25억~28억 달러(약 3조4000억~3조8000억원)에 달한다. 머스크의 이번 발주에는 확정 물량 6척에 옵션분 6척이 포함된다. 이중에서 확정분 6척은 다음달 계약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머스크와 확정분 계약을 체결하면 동형선 6척에 대한 옵션 계약도 확보하게 돼 최대 4조원의 수주액을 벌게 된다. 신조선 인도 시점은 2029년으로 예상된다. 머스크는 MSC와 CMA-CGM 등 글로벌 선사들의 잇따른 컨테이너선 신조 문의로 선석 공간 부족에 추가 부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일각에서 불거진 지포스 RTX 50 시리즈 파운더스에디션(FE) 단종설을 부인했다. 엔비디아는 단순히 재고가 소진된 것으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대변인은 지포스 RTX 50 시리즈 FE 단종설에 대해 "해당 제품은 계속 생산되고 있다. 한정판 제품이므로 당사 웹사이트에서 수시로 품절됐다가 재입고 시 다시 판매된다"고 밝혔다. FE 제품군은 엔비디아에서 직접 생산한 그래픽카드로, 레퍼런스 그래픽카드라고도 불린다. 다수의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나 AMD 등에서 생산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애드 인 보드(add-in board, AIB) 파트너사에 공급하며, 해당 회사들은 보유하고 있는 냉각 기술 등을 더해 그래픽카드를 만들어낸다. 반면 FE 제품군은 엔비디아가 설계해 제작되며, 통상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RTX 50 시리즈 FE 제품 단종설이 나온 이유는 엔비디아 홈페이지 내에서 판매 페이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RTX 50 슈퍼 시리즈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기존 제품군 중 일부를 단종할 것이라는 루머가 더해졌다. 슈퍼 시리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영국에 최대 6GW(기가와트) 규모 소형원전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DL이앤씨 등 국내 파트너사와의 동반 진출 기대감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15일 영국 에너지 기업 센트리카(Centrica)와 소형원전 공동개발협약(JDA)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사는 영국 전역에 최대 6GW 규모로 소형원전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대형 원전 기준으로 4~6기 수준에 해당하는 전력 생산량이다. 경제적 가치는 최소 540억 달러(약 75조원)로 추산된다. 양사는 우선 프랑스 국영 전력공사(EDF)와 협력해 영국 하트풀 원전 부지에 소형원전을 구축할 계획이다. EDF가 운영하는 이 원전은 오는 2028년 폐쇄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3월 15일자 참고 : 엑스에너지, 英 소형원전 부지 확정…DL·두산 수혜 기대감> 두 회사는 해당 부지에 최대 960㎿(메가와트) 규모 소형원전 Xe-100 12기를 배치한다. 이를 통해 1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150억 달러(약 21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