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조선 3사가 노르웨이·일본·영국 선급 및 대학 등 글로벌 기관들과 손잡고 자율운항 선박 국제표준 제정에 나섰다. 각국의 의견을 공유하고 2032년 발효 예정인 표준 수립을 주도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HD한국조선해양, 아비커스,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한국해양대학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등이 참여하는 스마트·자율운항 국제표준 협의체는 지난 18일 서울에서 자율운항 기술 상용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한국해사기술(KMC), 로이드선급(Lloyd’s Register), 영국 워릭대학교, 일본 MTI, 노르웨이 NTNU, ITS 노르웨이 등 국내외 기관이 참석했다. HD현대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과 자율운항 전문 계열사 아비커스 실무진이 참가했다. 참석자들은 자율운항선박 국제 규정인 '마스 코드(MASS Code)'를 중심으로 기술·표준화 관점에서 각국의 입장을 공유했다. 마스 코드는 자율운항선박의 안전 운용을 위한 기술 기준으로, 목표를 먼저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기능 요건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GBS(Goal-Based Standard)
[더구루=김현수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영국 경제 전문 매체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 FT)가 발표한 '2026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상위권에 선정됐다. 임종윤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백신·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전략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즈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500개 목록을 보면 Dx&Vx가 123위에 이름을 올렸다. 헬스케어·생명과학(Health Care & Life Sciences) 산업 분야에서는 아태지역 13위다. FT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은 아태 14개 국가 기업을 대상으로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이 높은 500개 기업을 선별해 매년 발표하는 순위로, 올해로 8회차를 맞았다. 단순한 기업 규모나 브랜드 인지도보다 실질적인 매출 성장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스타트업과 테크기업들의 성장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발표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매출 기준 높은 성장률을 보인 아시아 태평양 기업들을 심사했다. 심사 기준을 보면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초 탈(脫)원전 국가로 꼽히는 이탈리아가 급격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짐에 따라 원자력 발전 재개를 본격화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16일 "조르자 멜로니 정부가 40년 만에 원자력 발전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이탈리아 정부 관계자가 최근 기술 설계 검토를 위해 캐나다를 방문했고, 프랑스 정부와 원자력 산업에 대해 논의했다"며 "한국 또는 미국이 개발한 원전 건설 가능성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멜로니 총리는 오랫동안 원전을 이탈리아 경제 회복의 열쇠로 강조해 왔다"며 "원전 정책은 유럽에서 가장 큰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이탈리아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원전이 장기적인 해결책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 계획의 성공 여부에 자신의 정치적 성패가 달려 있나고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질베르토 피케토 프라틴 이탈리아 환경에너지부 장관은 앞서 지난 10일 주요 7개국(G7) 기후·에너지·환경 장관 회의에서 "가능한 한 빨리 원자력 에너지 프로그램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말레이시아 첨단 패키징 생산거점을 올해 하반기 본격 가동한다. 후공정 경쟁력 강화와 칩렛 기반 반도체 대응력을 앞세워 파운드리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입지 확대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말레이시아 총리실에 따르면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팀으로부터 말레이시아 투자 확장에 대한 최신 진행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며 "인텔이 올해 말 첨단 패키징 조립 및 테스트를 위한 말레이시아 팹 운영을 시작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올렸다. 인텔의 말레이시아 첨단 패키징 시설은 작년 연말 기준 공정률 99% 수준으로 건설과 주요 설비 구축이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다. 조립·테스트(Assembly & Test)를 시작으로 단계적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시설 가동은 인텔이 설계부터 제조, 후공정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파운드리’ 전략을 본격화하는 분기점으로 해석된다. 특히 외부 고객 물량까지 수주하는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 확대 과정에서 첨단 패키징 역량은 핵심 경쟁 요소로 꼽히는 만큼 말레이시아 거점 확보는 글로벌 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루마니아가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Rheinmetall)과의 비밀회동 후 4조원대 보병전투장갑차(IFV) 구매사업의 차량 기술 사양을 라인메탈에 유리하게 조정 중이다. 특정 기술 기준 완화 또는 요구사항 범주를 변경하면서 라인메탈이 차세대 IFV 사업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한국과 영국은 들러리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루마니아 군사매체 디펜스 루마니아(Defense romania)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방부와 총리실은 라인메탈과 IFV 조달 사업에서 특정기술 기준을 낮추거나 요구사항 범주를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최종 결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기술 요구사항이 라인메탈에 유리하게 변경되고 있다. 루마니아는 이미 확정된 기술 요구사항 외 라인메탈이 충족할 수 있는 특정 사양이 '필수' 요구사항으로 재분류하고, 라인메탈의 IFV 링스가 충족하지 못하는 기능은 '우대' 요건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변경된 기술 사항은 대전차 유도 미사일(ATGM) 시스템 요구사항에 관한 것이다. 루마니아 육군은 현재 기술 요구사항에서 이스라엘 라파엘이 개발한 5세대 대전차 미사일 '스파이크(Spike) LR2' 등과 동등한 AT
[더구루=오소영 기자] HMM이 HD현대에 소형 컨테이너선 10척을 발주했다. HD현대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2030년 130척 확보를 목표로 한 로드맵에 따라 선대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소형 선박을 투입해 원양·근해 항로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수익성 제고를 꾀한다. 17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HMM이 HD현대에 28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발주한 선사로 확인됐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전날 총 8237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선박은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건조되며, 2028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계약 상대는 아시아 기반 선사로만 알려졌었다. HMM은 작년 10월 황하이조선소과 컨테이너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3000TEU와 1800TEU급 컨테이너선 각각 7척과 5척을 주문하며 2028~2029년 인도받기로 했다. 11월에는 1만3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에 각각 8척과 4척씩 나눠 맡겼고, HD현대삼호와 HJ중공업로부터 바이오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 총 8척도 확보했다. 특히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기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중국이 전고체배터리를 선점해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가운데 미국, 유럽, 한국 기업들도 상용화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전기차 업체들이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테스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전고체 배터리 기술이 실험실을 나와 실제 차량에 적용되는 단계까지 발전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고체배터리는 기존 액체 배터리와 압도적으로 높은 에너지밀도, 우수한 난연성 등을 제공해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또한 충전속도도 빨라 전기차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로 분류되고 있다. 둥펑자동차(Dongfeng, 东风汽车)는 올해 초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성 모허시에서 전고체배터리 시제품을 이용한 혹한 테스트를 개시했다. 테스트에 활용된 전고체 배터리는 이미 지난해 11월 고온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으로, 섭씨 170도 환경에서도 연소나 폭발이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둥펑차는 해당 배터리의 에너지
[더구루=김현수 기자] 순환종양세포(CTC) 기반 바이오 기업 싸이토젠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가 발표한 '2026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최상위권에 올랐다. 오랫동안 적자를 감수하며 연구를 지속해 온 순환종양세포(CTC) 기반 액체생검 기술이 본격적인 상업화 궤도에 오르며 달성한 성과로 풀이된다. 19일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싸이토젠이 '2026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500개 중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헬스케어·생명과학(Health Care & Life Sciences) 분야에서는 아태지역 2위, 전체 한국 기업 중에서는 3위다. FT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은 아태 14개 국가 기업을 대상으로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이 높은 500개 기업을 선별해 매년 발표하는 순위로, 올해로 8회차를 맞았다. 올해 심사 대상 기간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최소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은 8.4%였다. 단편적으로 기업의 규모나 인지도가 기준이 되지 않고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이 때문에 아태지역 스타트업과 테크기업들의 성장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기간 싸이토젠의 매
[더구루=홍성일 기자] 리튬인산철(LFP) 기술로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제조사들이 나트륨 이온 기술 확보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배터리 제조사들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적은 나트륨이 공급망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배터리 1, 2위 CATL과 BYD는 나트륨 이온 배터리가 상용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고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1위 배터리 기업 CATL은 올해 중 장안자동차(JAC)와 2세대 나트륨 이온 배터리 '넥스트라(Naxtra)'를 탑재한 경상용차를 출시한다. 그에 앞서 2분기에는 광저우자동차(GAC)의 아이온(Aion) 브랜드를 통해서 나트륨 배터리 탑재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CATL의 2세대 나트륨 이온 배터리 넥스트라는 지난해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CATL은 넥스트라가 세계 최초 양산형 나트륨 이온 배터리라고 소개했다. CATL에 따르면 넥스트라의 에너지밀도는 175Wh/kg로 1세대모델보다 10% 가량 높아졌다. 또한 넥스트라는 1만회 이상 충방전 사이클을 반복할 수 있으며 영하 40도~영상 90도 사이에서 정상 성능을 유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식품 자회사 CJ슈완스(CJ Schwan's) 수장을 교체하며 글로벌 식품 사업 통합 운영에 속도를 낸다. 연구개발(R&D) 전략을 이끌어온 글로벌 식품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퀴진과 K-푸드를 축으로 한 포트폴리오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CJ슈완스는 16일(현지시간) 회사 이사회 의장이자 CJ푸즈(CJ Foods) 최고경영자(CEO)인 그레고리 옙을 임시 CEO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모회사 CJ푸즈와의 전략적 연계를 강화하고 장기 성장 전략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옙 임시 CEO는 CJ슈완스 경영진과 협력해 사업 운영과 성장 전략을 총괄하며 전사적 전략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그는 "이미 구축된 기반 위에서 사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의 진화를 가속할 것"이라며 "속도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퀴진 분야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옙 CEO는 식품과학·영양학·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글로벌 식품 산업 전문가다. 지난 2023년 CJ그룹에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합류해 글로벌 R&
[더구루=오소영 기자] 헝가리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집권당인 피데스당이 야당인 티서당과 지지율 격차를 좁히고 있다. 막판까지 양당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며, 이번 선거 결과가 헝가리에 진출한 한국 배터리 기업들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6일 블룸버그 통신과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21리서치센터(21 Kutatokozpont)가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투표 정당을 결정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티서당은 지지율 53%로 1위를 유지했다. 이어 피데스당이 전달 대비 2%포인트 오른 3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양당의 지지율 차이는 16%포인트에서 14%포인트로 좁혀졌다. 범위를 전체 투표자로 넓힐 경우, 티서당과 피데스당의 지지율은 각각 38%, 30%였다. 이 여론조사를 토대로 티서당은 헝가리 의회 199석 중 115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피데스당은 78석을 얻고, 극우 정당인 우리 조국 운동(Mi Hazánk Mozgalom)도 5%의 지지율을 넘어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데스당이 막판 추격에 박차를 가하며 삼성과 SK, 동아 등 한국 배터리 업계는 이번 선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티서당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파트 급매물 문의는 늘었지만, 실제 거래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 호가가 수억 원이나 낮아졌음에도 뉴스에서 계속 집값 하락 이야기가 나오니 매수자들의 눈높이가 너무 낮아졌다." 최근 서울 주요 지역 공인중개사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서울 아파트 매물이 빠르게 쌓이고 있지만, 거래는 실종됐다. 매수자들이 추가적인 집값 하락을 기대하며 관망세가 더 짙어지고 있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이달 1~12일 누적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280여건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약 4200여건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15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앞서 지난 2월에도 전년 대비 25% 감소한 약 4700여건의 거래가 이뤄졌는데, 한 달 새 분위기가 더 식었다. 현재 서울 아파트 매물은 계속 쌓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약 7만6600개로 이달 들어 6.3% 늘었다.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공식화한 지난달 23일 이후로는 15%나 증가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재건축 단지나 고가 아파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해군이 함정 정비에 인공지능(AI) 기반 벽면 등반 로봇을 투입하기로 했다. 미국 해군은 벽 등반 로봇 도입으로 고질적인 정비 적체 문제를 해결, 함대 가동률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담배 기업 BAT가 글로벌 여행 리테일 기업 아볼타(Avolta), 맥라렌 마스터카드 포뮬러1(F1) 팀과 협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F1이라는 초대형 스포츠 플랫폼과 여행 리테일 네트워크를 결합해 브랜드 노출과 실질 소비를 동시에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