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테슬라 목표 주가를 낮춰 잡았다.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실적 악화가 요인이 됐다. 골드만삭스는 8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기존 295달러에서 28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량 감소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모터 인텔리전스(Mot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미국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중반대까지 감소했다. 유럽의 경우 4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급감했으며, 5월에는 20% 중반대의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 시장은 5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2분기 판매량이 33만5000~39만5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전 추정치인 41만 대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며, 시장 전망치인 41만7000대보다도 낮아진 수치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테슬라가 공급적인 측면에서 전략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표적으로 테슬라 모델3와 모델Y가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농촌 지역 전기차 보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쇼핑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AI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젊은 이용자층을 끌어모은 것이 초기 성공 비결로 뽑히고 있다. 8일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 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누적 다운로드는 700만 건을 넘어섰다. 지난 3월 12일 출시된 이후 3개월여만의 결과다. 특히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이 출시 직후 가장 많은 일일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는 것과 달리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2개월만인 지난달 14일, 최고 기록인 하루 25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네이버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이용자의 쇼핑 데이터와 상품 데이터 등을 분석해 맞춤형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센서타워는 최고 일일 다운로드 기록을 달성한 지난달 14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알리익스프레스를 제치고 한국 쇼핑 앱 DAU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센서타워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성공 배경으로 AI기반
[더구루=김명은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의 스킨케어 브랜드 닥터지(Dr.G)가 인기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를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닥터지는 보이넥스트도어의 글로벌 앰버서더 론칭을 기념해 일본 현지에서 팝업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2일 부터 오는 18일까지 일본 도쿄 프리미엄 상권인 긴자의 로프트(LOFT) 매장에서 진행된다. 경품 추첨 이벤트를 통해 주말 제품 구매 고객에 댜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닥터지 제품 구매자에게는 보이넥스트도어 멤버와의 1:1 화상통화 이벤트 응모 기회도 제공된다. 닥터지는 지난해 보이넥스트도어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하고, 일본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레드 블레미쉬 라인'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화보와 홍보 영상도 공개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일본 내 K-컬처 팬층과 스킨케어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 것이며, 보이넥스트도어의 현지 인기로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 2023년 5월 데뷔한 6인조 보이그룹으로, 감각적인 음악과 개성 있는 멤버들로 데뷔 직후부터 글로벌 팬덤을 빠르게 형성하고
[더구루=김명은 기자] 생활가전 렌탈업체 코웨이가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다지인 유사성 논란이 이어지자 지식재산권 보호에 더욱 힘을 쏟기로 했다. 4일 렌탈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쿠쿠홈시스의 '레스티노 가구형 안마의자'와 '인스퓨어 대용량 공기청정기'가 각각 자사의 '비렉스 페블체어', '파워업 공기청정기' 디자인과 유사하다고 판단해 법률 조치를 검토 중이다. 이는 렌탈 시장 후발 업체들이 유사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디자인 침해 논란이 빚어지자 단호한 대응에 나서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코웨이는 그간 업계 1등 기업으로서 지식재산권 분쟁을 자제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그 침해 정도가 심각하다고 판단, 강경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지식재산권은 연구개발(R&D)에 대한 적극적 투자와 임직원들의 창의적 노력의 성과로 만들어진 것인 만큼, 이러한 가치를 적극 보호하고 공정한 경쟁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얼음정수기 분야에서의 움직임이다. 코웨이는 자사 베스트셀러인 '아이콘 얼음정수기'의 디자인과 특허 침해 등을 막기 위해 지난해 8월 교원웰스 '아이스원 얼음정수기'의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파라다이스그룹의 문화·예술·교육에 투자가 눈길을 끈다. 1980년대부터 40년 넘게 진정성 있는 투자를 지속해 온 가운데 계원예술대학교가 교육부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 예술 인재 육성과 상생 활동이 탄력을 받게됐다. 파라다이스그룹의 학교법인인 계원학원이 운영하는 계원예술대학교는 서울예술대학교, 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부와 경기도가 공동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중 '지역클러스터 육성형(유형2)'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사업 선정을 통해 컨소시엄은 5년간 최대 70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하고 향후 지역산업과 긴밀하게 연계된 혁신형 교육과 연구개발 사업에 본격 박차를 가한다. 계원예대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경기도와 의왕시 산업 수요에 따른 특화 인재 배출과 지역과의 상생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RISE 사업'은 교육부가 대학 지원의 행정 및 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하여 지자체가 지역 산업에 기반한 교육계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상생을 추진하는 국가 전략사업이다. 그 중 ‘유형2’는 문화예술 기반 특화산업(GX)과 연계해 대학이 예술 융합을 통해 지역경제를 창의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대표 종합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필리핀 민간 신용평가사 '어드밴스.CBP(ADVANCE.CBP)'와 손잡고 양국 간 신용정보 연계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어드밴스.CBP는 필리핀 신용정보공사(CIC) 산하 공인 신용접근기관이다. KCB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어드밴스.CBP와 국경 간(Cross-Border) 신용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한국과 필리핀 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기반 신용정보 연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국 국민은 자국 신용정보를 타국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에 체류 중인 7만명의 필리핀 해외 근로자는 본국의 CIC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은행 계좌 개설이나 금융 상품 이용이 가능해진다. 반대로 필리핀 내 거주 한국인도 국내 신용 기록을 통해 은행 계좌 개설 등 현지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황종섭 KCB 대표는 "이번 협력은 개인이 국경을 넘어 신용을 증명할 수 있는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라며 "지역 간 신용 혁신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셀 앤 챈 어드밴스.CBP 국가 매니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 대표 중공업 기업 L&T(Larsen & Toubro)와 선박용 강재 공급을 중심으로 한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현지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도 해양산업 발전에 기여, 시장 확대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주인도 대한민국대사관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 인도지사 관계자는 최근 델리에 위치한 L&T 델리 사무소를 방문, 판카즈 차다 해양사업부 사장과 만나 한-인도 간 선박용 강재 분야에서의 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주인도 대한민국대사관의 조성중 상무관과 안한별 2등서기관 등도 배석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선박용 강재 공급망 안정화와 기술 협력, 공동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인도가 조선·해양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한국 기업들도 관련 수요를 선점하려는 전략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이번 협력 논의 역시 이러한 흐름과 맞물려 추진된 것으로 분석된다. L&T는 1938년 설립된 인도의 최대 엔지니어링, 건설 및 제조 기업 중 하나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프가니스탄이 광물 자원 개발을 통해 확보한 수익으로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나선다. 아프가니스탄 광물석유부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금·석탄·납·아연·크로마이트·네프라이트 등 총 20개 광산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광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운하, 도로, 댐 등 주요 인프라 건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북부 발크합 지역에서의 채굴 수익은 국영기업인 '국영 개발 회사(National Development Company)'를 통해 '코시 테파 운하(Qosh Tepa Canal)' 건설 자금으로 활용된다. 아프가니스탄은 미개발 광물 자원이 풍부한 국가로, 국제 원조가 줄어든 이후 자체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광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자원 수익을 통한 경제 자립 기반 마련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계약이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아프가니스탄 경제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불가리아가 4년 안에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의 건설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엔지니어링 기업 선정과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제초 스탄코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불가리아원자력포럼(BULATOM)에 참석해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스탄코프 장관은 “불가리아가 EU에서 AP1000 원자로를 보유한 첫 번째 국가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추가 자금 확보를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 미국수출입은행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6년까지 EU의 지원이 명확해지면 재정적으로 뒷받침 되는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엔지니어링 기업을 선정하고 원자력규제청(NRA)으로부터 인허가를 받으면 4년 안에 실제 건설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가리아는 현재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에 세부적인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기업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재무적인 부분을 관리하기 위한 컨설턴트 선정도 추진 중에 있다. 전문 인력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불가리아는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건설
[더구루=진유진 기자] 응우옌 마인 훙(Nguyen Manh Hung)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이 인공지능(AI)과 청정 에너지 확산을 위해 원전이 필요하다며, 베트남원자력연구원의 주도적인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주요 파트너로는 한국과 미국, 러시아, 프랑스 등이 거론됩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23년 6월 베트남원자력연구원과 원전·SMR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베트남 장관, '한수원 파트너' 콕 집어 '대형원전·SMR 주도' 주문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이하 GA-ASI)'가 동아시아 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한국을 꼽았다. 작년 11월 전투 실험에서 그레이 이글(MQ-1C) 기반의 시제 무인기 '모하비'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실질적인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조선·해양 전문지인 네이벌 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GA-ASI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지바현에서 열린 동북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DSEI 재팬 2025'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동아시아 시장이 현재 계약뿐만 아니라 잠재 발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GA-ASI는 한국 해군을 잠재 고객으로 꼽았다. 해군은 GA-ASI의 모하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는 단거리 이착륙(STOL)이 가능해 짧은 활주로와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등 제한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무인기로 회전익 무인기보다 속도가 빠르고 작전 반경은 두 배 이상 넓다. 해군과 GA-ASI는 작년 11월 포항 인근 동해에서 대형수송함 독도함(LPH)에서 모하비를 이륙시키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샤오미가 자동차 사업 손실을 빠르게 줄이며 올해 하반기 흑자전환을 자신했다. 미국의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기술 혁신과 대규모 투자로 스마트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는 모습이다. 7일 샤오미에 따르면 레이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투자자 대회에서 올해 3~4분기께 자동차 사업 부문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해당 부문의 영업 손실은 5억 위안(약 946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하며 정상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샤오미의 스마트 전기차, 인공지능(AI) 등 혁신 사업 부문 매출은 186억 위안(약 3조517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6.71%를 차지했다. 이중 스마트 전기차 매출은 181억 위안으로 전 분기 대비 10.7%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샤오미는 오는 7월 첫 SUV 모델인 'YU7'을 양산할 계획이다. YU7은 고급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포지셔닝됐으며,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샤오미는 하드웨어 부문에서 장기적으로 5% 내외의 이익률을 유지하는 방침을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샤오미는 올해 연간 자동차 인도량 35만 대 달성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의 암호화폐 선물거래소 백트(Bakkt)가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을 전략준비자산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백트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비트코인 및 기타 가상자산에 자본을 배분하는 내용의 새로운 투자 정책을 승인했다. 백트는 "가상자산을 장기적인 가치 상승 잠재력을 보유한 가치 저장소로 확신하며 재무 구조의 일부를 비트코인과 우량 암호화폐에 배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트는 유보금을 비롯해 주식 공모·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등으로 암호화폐 자산을 인수할 예정이다.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의 모기업이자 세계 최대 거래소 사업자인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가 지난 2018년 설립한 가상화폐 플랫폼이다. ICE는 백트의 주식 55%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최근 기업의 비트코인 자산 편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비트코인 트레저리즈에 따르면 현재 상장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 규모는 지난 5월 기준 3490억 달러(약 480조원)로 올해 들어서만 31% 급증했다 .이는 전체 비트코인 유통량의 15% 수준이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