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국방부가 현대로템과 K2전차 2차 수출 협상에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다. 성능 강화와 현지화로 1차 계약보다 높은 가격이 예상되므로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원하는 조건을 최대한 계약에 반영한다는 전략이다. 계약 체결이 늦어져도 적기 인도에는 문제가 없다고 봤다. 8일 디펜스24와 폴스카 즈브로이나 등 외신에 따르면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폴란드 국방부 차관은 지난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K2PL 도입에 대해 "(계약 체결을) 서두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K2PL은 폴란드 군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K2 전차의 성능 개량형 버전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1000대를 수출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하며 800대를 K2PL로 공급하기로 했다. 그해 8월 K2GF 180대를 공급하는 1차 이행계약을 맺고, 올해 상반기까지 46대를 조기 납품했다. 남은 물량에 대한 협상도 진행했다. 당초 지난 9월 열린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전시회(MSPO 2024)에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지연되고 있다. 현대로템 폴란드법인은 11월을 목표로 밝혔지만 아직까지 폴란드와 협상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치안 문제로 중단됐던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가 재개에 들어갈 전망이다. 불안했던 치안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판단에서다. LNG선 수주가 유력한 HD현대삼호와 삼성중공업의 기대감도 높아진다. 9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켄이치 호리 미쓰이 앤 코(Mitsui & Co)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토탈에너지, 모잠비크 정부와 협력해 200억 달러(약 28조72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건설 재개 계획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리 CEO는 “보안을 보장하고 공사 재개 준비를 마무리하기 위해 운영사인 토탈에너지 및 모잠비크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몇 가지 주요 통제 지점이 남아 있지만 가능한 한 빨리 공사를 재개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젝트의 강력한 경쟁력과 가스의 높은 품질, 매장량 규모를 강조하면서 현지 리스크를 신중하게 관리해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금 조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패트릭 푸얀 토탈에너지 CEO는 지난 10월 프로젝트에 필요한 140억 달러(약 20조1260억원)의 자금 중 70~80%를 대출기관으로부터 재확인 받았다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의 스타십 우주선을 활용한 '우주 양자 컴퓨팅 클러스터'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유료기사코드] 순다르 피차이 CEO는 10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언젠가 스타십과 함께 우주에 양자 컴퓨팅 클러스터를 만들어야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순다르 피차이 CEO가 엑스에 게재한 구글 양자 칩 '윌로우(Willow)' 소개글에 일론 머스크 CEO가 "Wow"라는 반응을 보이자 이에 답하면서 등장했다. 일론 머스크는 순다르 피차이의 우주 양자 클러스터 아이디어 제안에 "아마 그렇게 될 것"이라며 "적어도 카르다쇼프 척도 2단계 문명에 도달해야 한다. 우리 문명은 아직 1단계 5% 미만에 불과하고 30%에 도달하려면 사막 등 건조한 지역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야한다"고 답했다. 카르다쇼프 척도는 문명 수준을 총 에너지 사용량으로 분류한다. 1964년 소련의 천문학자 니콜라이 카르다쇼프가 제안했다. 2024년 기준 인류 문명은 0.75단계로 1단계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1단계 문명은 지구를 기준으로 태양에서 도달하는 에너지 100%를 이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전선이 영국 에너지 분야 투자사 '글로벌인터커넥션그룹(Global InterConnection Group, 이하 GIG)'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공급에 합의했다. '영국-아이슬란드'간 해저케이블 사업에 쓰일 HVDC를 납품한다. 해상풍력의 확대로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에서 수주를 늘려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의 '톱티어'로 거듭난다. 9일 GIC에 따르면 LS전선은 ASC에너지와 HVDC 케이블 공급을 위한 기본 계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 향후 물량과 가격 등 세부 조건을 협의해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HVDC 케이블은 수조원 규모의 영국-아이슬란드간 해저케이블 연결 사업(Atlantic SuperConnection, 이하 ASC)에 쓰인다. 이 사업은 아이슬란드의 풍부한 지열과 수력자원을 토대로 생산된 전력을 영국에 송전하고자 1708㎞ 길이의 해저케이블을 까는 프로젝트다. 유럽 내 에너지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GIC의 자회사 ASC에너지의 주도로 추진했다. 프랑스 송전공사 RTE와 협력해 기술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 주요 투자 은행으로부터 35억 파운드(약 6조3900억원) 규모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에서 504큐비트 초전도 양자칩과 양자컴퓨터를 결합한 새로운 양자 시스템이 공개됐다. 새로운 양자 시스템은 중국의 국가 통신 보안 강화에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통신양자그룹(CTQG)은 504큐비트 초전도 양자 칩 '샤오홍-504(Xiaohong-504)'와 '티엔옌-504(Tianyan-504)'를 결합한 최신 양자 시스템으로 개발했다. CTOQ는 샤오홍-504 양자칩이 큐비트 수명, 게이트 충실도, 회로 깊이 등 중요 영역에서 미국 IBM과 같은 기존 양자 플랫폼과 유사한 성능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처음으로 제작된 샤오홍-504는 양자 기술 기업 퀀텀CT텍에 납품, 광범위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샤오홍-504와 함께 공개된 티엔옌-504는 총 1180 큐비트로 구성된 양자컴퓨터다. 시제품은 지난해 말 공개됐다. 티엔옌-504 개발에는 CTQG를 비롯해 중국과학원, 퀀텀CT텍 등이 참여했으며, 향후 티엔옌 양자 클라우드 플랫폼에 통합된다. CTOQ 등은 티엔옌-504를 앞세워 양자 우위를 달성 뿐 아니라 대규모 양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인프라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업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과 캐나다의 쇄빙선 협력에 균열 조짐이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캐나다 조선업에 우려를 나타내면서다. 향후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10일 도널드 트럼프 인수위에 따르면 로버트 윌키 국방부 인수팀장은 최근 존 물레나르 미국 하원의 중국 공산당 전략경쟁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캐나다는 더 이상 해양 3강이 아니며 그들의 조선업은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에서는 10개의 조선소가 가동 중일 것”이라며 “당연히 수리를 위해 일본에 조선소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의 조선소에서 해군 함정을 수리하고 건조하는 것이 중국 위협의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버트 윌키 국방부 인수팀장은 트럼프 정부 1기에서 보훈장관을 지낸 인물로 이번 2기 인수위에 합류해 국방부 인수팀을 이끌고 있다. 윌키 인수팀장의 이번 발언은 그동안 캐나다와 쇄빙선 협력을 추진해 온 바이든 행정부의 행보와 다소 차이가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올해 7월 캐나다, 핀란드와 쇄빙선 협력 노력(ICE) 협정을 맺고 쇄빙선 건조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극지 쇄빙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중국 당국에 전기픽업 사이버트럭(Cybertruck)의 에너지 소비 데이터를 등록했다. 테슬라는 아직 사이버트럭을 중국에 출시할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중국 시장 내 트럭 모델에 대한 제한과 차체 안전 규제 때문이다. 사이버트럭의 중국 출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트럭의 에너지 소비 인증 데이터를 공개했다. MIIT는 같은 날 해당 라벨에 대한 만료도 진행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인증 받은 사이버트럭은 한 번 충전으로 618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M1 승용차로 분류된다. 무게는 3104kg, 206kW/222kW/222kW 힘을 내는 전기모터 3개가 장착됐다. 100km당 전력 소모량은 22.6kWh였다. 화석연료로 환산하면 2.62리터(L)로 100km를 주행하는 것과 같으며, 100km당 에너지 비용은 14.92위안(약 2930원)이었다. MIIT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모델은 최고 고성능 버전인 '사이버 비스트'로 추정된다. 사이버 비스트는 사이버트럭 모델 중 유일하게 3개의 전기모터(트라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국영 희토류 기업 중국희토그룹(中国稀土集团)과 중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 기업 중국알루미늄공사(CHALCO)가 협력 강화를 선언했다. 미국과 중국 간 자원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양사의 이번 협력이 중국의 자원 통제력을 더욱 강화할지 주목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희토그룹과 중국알루미늄공사는 지난 5일 베이징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자리에는 △류레이윈 중국희토그룹 이사회 회장 △왕타오 중국희토그룹 부총경리 △두안샹동 중국알루미늄공사 이사회 회장 △동젠슝 중국알루미늄공사 부총경리 등 양사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양사는 오랫동안 프로젝트 건설과 자재 공급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한 데 이어 이번 협정을 계기로 국가 주요 전략 목표에 집중하며 기술 연구와 프로젝트 연구개발(R&D), 무역 사업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상호 보완적 우위, 상호 이익과 상생, 장기적 협력과 공동 발전' 원칙 아래 △국가 전략 광물 자원의 안전 보장을 중심으로 △첨단 소재 연구개발·응용 △산업 금융 △녹색·저탄소 디지털 지능 등 분야에서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희토류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전기차 등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그룹 기업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미국 배터리 기술기업 나노라믹 레보러터리즈(Nanoramic Laboratories, 이하 나노라믹)에 투자했다. 이 회사는 전극 제조 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급속 충방전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이에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나노라믹은 13일 4400만 달러(약 630억원) 규모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제너럴모터스(GM) 산하 GM벤처스와 카탈루스캐피탈이 공동으로 주선했다. 삼성벤처투자를 비롯해 국내 2차전치 토털 솔루션 기업 탑머트리얼과 미국 VC 포티스타캐피탈, 윈드세일캐피탈이 투자했다. 나로나믹은 배터리 전극 제조 솔루션인 '네오카보닉스(Neocarbonix®)'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네오카보닉스는 기존 전극 제조 공정과 달리 불소계 바인더와 유독성 용매(NMP)를 사용하지 않는 환경친화적인 공법이다. 뿐만 아니라 전극 제조 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 밀도도 개선할 수 있다. 나노라믹은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보조금을 확정해 코네티컷주(州)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등으로 대규모 리튬인산철(LFP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사들이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마벨(Marvell)'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맞춤형 HBM 솔루션을 만들어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성능 개선을 지원한다. 마벨은 10일(현지시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과 협력해 AI 가속기인 XPU를 위한 맞춤형 HBM 컴퓨팅 아키텍처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HBM 아키텍처를 통해 XPU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XPU 고객인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총 소유비용(TCO)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마벨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과 손을 잡은 것은 이들이 XPU의 핵심 구성 요소인 HBM을 제조하는 메모리반도체 회사이기 때문이다. HBM은 2.5D 패키징 기술을 활용해 XPU와 결합, 데이터 전송 속도와 메모리 밀도를 극대화한다. 다만 마벨은 기존 표준 인터페이스 기반 HBM 아키텍처가 XPU의 확장을 제한한다고 봤다. XPU의 성능을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하고 전력 소비와 칩 크기, 비용 등을 개선하는 데 제약이 있다는 것이다. 마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HBM 컴퓨팅 아키텍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의 '디벨론(DEVELON)'이 스페인 철거 업체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작지만 힘이 좋고, 유럽의 엄격한 환경 규제를 충족하며, 연비 효율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시장인 유럽에서 디벨론의 인지도를 높였다. 7일 콘크리트온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철거 업체 수포2002(Soupor2002)의 관리자 저르만 포르셀(Germán Porcel)은 디벨론의 미니 굴착기 'DX62R-7'에 대해 "타사 유사한 굴착기와 비교해 성능에서 큰 차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물체를 실어 잘 실어 올릴 수 있도록 한 팔(Arm)의 길이와 힘, 엔진을 특히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DX62R-7은 10톤(t) 이하의 소형 굴착기 수요가 높은 유럽·북미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모델이다. 장비중량 1만3704파운드(6.21t)며, 유럽과 미국의 최고 단계 배기가스 규제인 '스테이지 5(Stage V)'를 충족하는 엔진을 장착했다. 굴착력과 인양력(물체를 들어 올리거나 이동시킬 수 있는 힘)은 시장 최고 수준이다. 특히 인양력은 경쟁사 대비 10% 크다. 건물 철거부터 도로 유지보수, 하수 정비, 가드닝 등에 활용 가능하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리플(XRP)과 플리안(Plian)이 지난 2017년 비트코인처럼 급등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리플이 금융 시스템을 뒤흔들고 있다면 플리안은 부동산 부문의 숨겨진 알트코인이라는 평가다. 9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코인 리퍼블릭 따르면 전 골드만삭스 임원은 리플과 플리안이 지난 2017년 비트코인의 급격한 상승과 유사한 포물선을 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리플의 경우 국경 간 결제의 선두주자로 인지도가 높아진 점과 블록체인 기반 금융 도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점을 상승 근거로 들었다. 플리안에 대해서는 부동산 부문에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알트코인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017년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비트코인 채택 증가와 투기적 열기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은 1년 만에 20배 가까이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유용성과 채택률,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리플과 일부 알트코인에서도 비슷한 랠리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플리안도 다크호스로 부상하며 주목하고 있다. 리플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러한 법적 명확성은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새
[더구루=김은비 기자] 애플이 자사 스마트워치 애플워치의 통신용 모뎀 파트너로 기존 인텔이 아닌 대만 미디어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워치에 미디어텍 제품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이 협력사 재검토에 들어가며 스마트워치 모뎀 시장의 지형 변화에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워치에 기존 인텔 모뎀이 아닌 미디어텍 모뎀 사용을 검토 중이다. 애플은 2017년 출시된 애플워치 시리즈 3부터 인텔 LTE 모뎀 칩을 탑재, 셀룰러 연결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애플워치 시리즈 3는 스마트폰 없이도 전화, 메시지, 음악 스트리밍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스마트워치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 사용 중인 인텔 모뎀이 4G LTE 기능만 지원하는 기술적 한계로 인해 애플은 미디어텍 모뎀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디어텍 5G 모뎀은 데이터 연결 및 전송 기술이 5G 모뎀에 최적화돼 있어, 애플워치 사용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애플이 자사 제품 중 애플워치에 유일하게 4G 모뎀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미디어텍과의 협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주요 프라이빗 크레딧(사모대출) 회사로부터 유동성을 확보했다. 친환경 에너지 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12일(현지시간) HPS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인더스트리얼디벨롭먼트펀딩(IDF) 두 곳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HPS·IDF는 우선 1억2500만 달러(약 1800억원)를 투자해 온사이트(on-site)형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독립형) 솔루션을 포함해 19㎿(메가와트) 규모의 블룸에너지 에너지 서버를 인수한다. 아울러 블룸에너지와 HPS·IDF는 부채·자본 지원을 기반으로 고객사에 전력을 판매하는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할 방침이다. 아만 조시 블룸에너지 최고상업책임자(CCO)는 "빠르게 변화하는 에너지 전환 분야 자금조달에 풍부한 경험을 갖춘 두 회사와 장기 파트너십을 시작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대규모 프로젝트 수요 증가에 대응할 자금조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HPS는 운용자산이 1480억 달러(약 210조원)에 이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