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규제 당국으로부터 수입품 압류 처분을 받았다. 현지 공급사간 다툼 여파로 탄산리튬 생산 공정에 쓰이는 원재료가 압류됐다. 당장 사업에 지장을 줄 정도의 여파는 아니지만 포스코로서는 '때 아닌 악재'가 발생한 셈이다. 25일 아르헨티나 관세청에 따르면 당국은 최근 포스코 아르헨티나법인의 수입품을 압류했다. 문제가 된 수입품은 필라멘트롤이다. 이는 염호에서 추출한 리튬으로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상공정에 쓰인다. 아르헨티나 관세청은 공식 성명을 통해 "해발 4000m가 넘는 아르헨티나 푸나의 광산 활동을 강력히 통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를 인수해 개발에 나섰다. 작년부터 살타주에 연산 2만5000t 규모의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1단계 상공정과 살타주 인근 구에메스 산업단지에서 탄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변환하는 하공정 공장을 건설 중이다. 올해 2만5000t의 2단계 상·하공정 건설도 시작해 아르헨티나 염호 기반으로 연산 5만t 생산체제를 갖췄다. 이는 전기차 12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점차 확장해 2028년까지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연산 1
[더구루=길소연 기자] 네팔 항공 당국이 대한항공의 네팔 노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 네팔이 수개월간 한국 내 정기 항공편 절차를 개시하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비행 허가를 승인하지 않자 대한항공의 네팔 운항을 금지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팔민간항공청(Civil Aviation Authority of Nepal, CAAN)은 다음달 29일부터 시작되는 동계시즌 동안 네팔을 오가는 대한항공 항공편 운항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네팔 항공당국은 이미 대한항공에 항공편을 예약한 여행객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동계시즌부터 운항 정지를 발효한다. CAAN이 대한항공의 네팔 운항을 중단한 건 2001년 체결된 한-네팔 양국 간 항공서비스 협정(2004년 개정)을 위반한 데 따른 것이다. CAAN은 한국이 네팔 국적 항공사인 네팔항공의 운항 인가를 안전상의 이유로 미루자 대한항공이 독과점 상황을 조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대한항공은 네팔에 취항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네팔만 한국민간항공청(KOCA)으로부터 수년동안 서울 정기편 운항 허가를 받지 못해 항공편을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네팔 노선 독점 운영 탓에 운임도 비싸다. CAAN은 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와 독일 뮌헨공과대학이 진행하는 '스반프로젝트'(Svan Project)의 핵심 요소가 공개됐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추구하기 위한 '최첨단 환경 로봇 이니셔티브' 프로젝트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뮌헨공과대학교는 최근 스반프로젝트 일환으로 개발한 오염방지 로봇을 공개했다. 환경 보호 분야의 기술 혁신을 위해 협력한 결과물이라는 설명이다. 바이에른 슈타른베르크 호수 기슭에서 진행한 실증 테스트를 통해 물과 토양 재생을 위한 잠재력을 입증했다. 스반프로젝트는 인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최첨단 환경 로봇 이니셔티브이다. 환경 보호를 지원하도록 프로그래밍된 특수 로봇의 다양한 도구 상자를 제공하며 로봇 공학 경험이 없이도 보존 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환경 로봇 공학 민주화를 토대로 첨단 환경 보호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스반은 'Synchronous Team-Robot Van'의 줄임말이다. 스반프로젝트의 핵심은 현대차 대형 RV 모델 스타리아다. 스타리아는 SVan 역할에 최적화된 모델로 환경 로봇 시스템을 제어하고 충전하기 위
[더구루=김도담 기자] 테슬라가 자율주행 및 휴머노이드 기술의 핵심 요소인 슈퍼 컴퓨터 '도조'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사 슈퍼 컴퓨터 도조에 사용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D1 생산량을 두배 늘려 2024년 1만개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조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꿀 슈퍼 컴퓨터로 알려졌다. 그간 자율주행은 차량에 장착된 라이다·레이다·카메라 등으로 도로 상황을 판단, 각각의 차량이 자체적으로 주행 정보를 확인, 기존에 짜여진 알고리즘에 따라 자율주행을 진행한다. 반면 도조 시스템은 테슬라 차량에서 확보한 영상 및 주행 데이터를 슈퍼 컴퓨터인 도조에 보낸다. 이를 학습한 도조가 각 차량의 운행에 적합한 자율주행 방식을 결정한다. 갑작스런 사고나, 도로에 야생 동물 등 주행 위험 요소가 갑자기 발생하는 등 긴박한 상황에서도 기존에 학습한 운향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안전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테슬라는 도조의 고도화 및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이미 TSMC에 내년 1만개의 D1 반도체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엔비디아 AI반도체 H100에 대한 의존도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배터리 장비 업체들이 북미에서 한국 배터리 3사로부터 2025년 22조원이 넘는 수주액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회사들의 북미 진출로 한국 장비 업체들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 24일 코트라 시카고무역관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장비 업체들이 예상한 북미 지역 수주액은 2025년 22조2820억원이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으로부터 받을 발주만 계산한 규모다. 미국 에너지부(DOE)에 따르면 대규모 배터리 생산 설비 13개 중 11개는 국내 배터리 3사와 관련이 있다. 세 회사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세 회사의 북미 지역 연간 생산 규모는 2025년 428.5GWh에 달한다. 1GWh당 평균 설비투자액은 1300억원. 3사의 북미 지역 설비투자액은 2025년 55조7050억원으로 추산된다. 설비투자가 증가하며 한국 업체들의 수주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배터리 셀은 모양과 에너지밀도 등이 표준화돼 있지 않다. 구조는 각형과 원통형, 폴리머형으로 나뉘고 셀 길이도 단폭과 장폭이 있다. 다양한 셀 생산 니즈에 대응하며 한국 장비 업체들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수소차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지 정부가 현대차와의 관계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추가 투자로 이어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HMMA)에서 수소차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몽고메리시(市) 방한단과의 회동에서 논의된 내용이다. 더그 싱글턴(Doug Singleton) 몽고메리 카운티 위원회 의장은 "현대차와 몽고메리시의 관계 강화를 위한 미래 먹거리를 모색했다"며 "수소차 생산 설비를 HMMA에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몽고메리시 대표단은 지난 19일 현대차 본사 방문을 위해 방한, 지난 22일까지 나흘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을 차례로 찾아 향후 현지 추가 투자 계획 등을 논의했다. 방한단은 싱글턴 의장을 비롯해 엘렌 맥네어(Ellen McNair) 몽고메리 상공회의소 경제 개발 최고 책임자와 라바론 분(Labaron Boone) 몽고메리 카운티 변호사 협회장, 코넬리우스 칼훈(Cornelius "CC" Calhoun) 몽고메리 시의회 의원 등으로 구성됐었다. <본보 2023년 9월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토피아와 베트남 희토류 원료 기업 'VTRE(Vietnam Rare Earth JSC)' 간 합작 공장이 내달 가동에 돌입한다. 국내 유일 희토류 통합 밸류체인을 완성,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가 가시화되고 있다. 25일 세토피아에 따르면 세토피아와 VTRE 간 합작사 '지씨엠(GCM)'이 베트남 현지법인 'GCM 비나(GCM VINA)'를 통해 짓고 있는 금속 제련 공장이 이달 말 완공된다. 내달 말 첫 테스트 물량 생산을 시작으로 양산을 개시한다. 공장 설립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GCM은 세토피아와 VTRE가 희토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5월 설립한 회사다. 초기 자본금 규모는 50억원이다. 지분은 세토피아와 VTRE가 각각 60%와 40%를 갖는다. 세토피아는 GCM을 필두로 다운스트림부터 업스트림까지 수직계열화된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희토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에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금속과 합금제련 기술을 국산화할 계획이다. 우선 GCM은 VTRE로부터 1차 정제된 희토류 산화물을 공급받는다. 네오디뮴 영구자석에 사용되는 NdPr 산화물과 디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우크라이나 다용도 수륙양용 플랫폼 개발업체 타하(TAHA)가 HD현대인프라코어의 개발 디젤엔진을 탑재한 수륙양용차를 출시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타하는 HD현대인프라코어 디젤엔진을 장착한 수륙양용차 △타하 카브리올레(TAHA Cabriolet) △타하 3400(TAHA 3400)△타하 1200(TAHA 1200)등을 선보였다. 수륙양용차는 육상 외에 수상 또는 수중에서도 기동할 수 있는 자동차다. 주로 군사용으로 쓰이지만, 민간에서 사용될 때는 관광이나 취미에 이용된다. 군사용은 도하작전이나 상륙작전 등을 위해 배치된다. 수륙양용차는 바다에서 육지에 상륙하자마자 타고있는 차량 그대로 돌진해 빠르게 위험지대를 벗어나게 한다. 다만 여타 제품에 비해 마력이 빈약해 중량을 무작정 늘릴 수 없어 특이한 형태를 가지거나, 장갑이 얇아지는 단점이 존재한다. 타하가 출시한 수륙양용차 타하 카브리올레는 극한의 자연 조건과 모든 유형의 지형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된 다용도 수륙양용 플랫폼이다. 최대 1m 높이의 장애물을 극복하고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다. 최대 속도는 시속 40km다. 물 위의 최대 속도는 6km/h이다. 지상고는 600mm, 유효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영국을 찾아 정계·원전 업계 인사들과 교류했다. 원전 기술력을 알리고 신규 사업 수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 26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흥주 해외원전본부장(부사장)은 지난 6~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WNA(World Nuclear Association)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이 심포지엄은 원전 업계 리더와 전문가 등이 모여 원전 산업 정보와 사업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 부사장은 심포지엄에서 영국 원전 사업 정보를 공유받고 현지 관계자들과 교류 기회를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11~13일 현지 국회의원 수백 여 명이 모이는 'NWiP(Nuclear Week in Parliament)'에 참석해 영국 정계에 한국의 원전 기술력을 홍보했다. 한전은 NWiP를 주최하는 영국 원자력산업협회의 멤버다. 이 부사장은 영국 정부·의회 인사들과도 면담을 가졌다. 영국에서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치며 원전 사업 수주에 힘을 보탰다. 영국은 1956년 최초의 상업 원전을 가동한 원전 종주국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자 원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050년까지 최대 8개의 신규 원전을 짓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메모리 칩 현물 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감산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회복기에 접어 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거래된 중국 메모리 반도체 현물 가격은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7월 말 한파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실제로 최근 A주 메모리 반도체 섹터가 상승하면서 지난 20일 종가 기준 완룬테크놀로지(万润科技)는 월간 누적 상승 폭이 40%를 넘어섰다. 장보룽(江波龙)은 20% 가까이 상승했다. 양대 주요 메모리 반도체 품목인 낸드(NAND)와 DRAM도 올해 3분기 현물시장에서 거래가 풀리기 시작해 재고를 비축하려는 심리가 다시 높아져 대종상품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CFM 플래시 메모리 시장 최신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플래시 웨이퍼 △DDR △소비형 SSD △메모리스틱 △핸드폰 관련 부품 eMMC 등 다양한 품목에서 저메모리량부터 고메모리량까지 모든 품목의 호가가 지난주 대비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다이샤오위 CFM 플래시 메모리 시장 애널리스트는 “9월 현물시장의 각종 제품 가격이 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150㎿ 규모의 미국 와이오밍 태양광 발전 사업을 현지 전력사에 팔았다. 태양광 사업 개발부터 매각까지 수행하는 종합 태양광 사업자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27일 사우던파워(Southern Power)에 따르면 한화큐셀 미국법인은 와이오밍주에 지은 150㎿ 태양광 발전소를 사우던파워에 팔았다. 매각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매각 대상인 150㎿ 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은 지난해 시작됐다. 한화큐셀이 최초로 사업 개발부터 모듈 공급, 설계·조달·시공(EPC), 전력거래계약(PPA)까지 직접 수행해 의미가 남달랐다. 내년 1분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건설을 진행했다. 완공 후 연간 350G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해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한편 건설 기간 중 최대 180개 일자리도 창출한다. 한화큐셀은 연이은 매각으로 태양광 사업 경쟁력을 입증하고 수익을 강화한다. 한화큐셀은 작년 말 이탈리아 석유회사 에니(Eni)의 재생에너지 자회사 '플레니튜드(Plenitude)'에 텍사스주 81㎿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넘겼었다. <본보 2022년 12월 20일 참고 [단독] 한화큐셀, 美 ESS 이어 태양광발전소 매각…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이 신규 전동차 도입을 본격화한다. 브라질 현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현대로템이 다시 한 번 수주를 노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개발은행(BNDES)은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에 2호선-그린(Green) 열차와 급행열차 IC(Intercidades, 인터시다데스) 전동차 구매를 위해 100억 헤알(약 2조7000억원)의 자금 조달을 승인했다. BNDES이 대출한 100억 헤알은 상파울루의 철도 모빌리티 프로젝트에 쓰인다. 64억 헤알은 상파울루의 수도와 캄피나스를 연결하는 철도 노선인 인터시다데스 에이소 노르떼(TIC Eixo Norte) 공공 기여에 사용되고, 나머지는 36억 헤알은 메트로 2호선-그린 노선 확장을 위한 44량의 열차 구매에 사용된다. 금융 계약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고관절 수술에서 회복되는 대로 진행한다. TIC 아이소 노르테의 프로젝트는 내년에 양허 경매가 진행된다. 타르시지우 지 프레이타스 상파울루 주지사가 양허 경매를 11월 말에서 내년으로 미뤘다. 브라질은 2021년 수주 기업이 일정 기간 후 정부에게 사업체를 되돌려주는 양허 방식을 폐지했다. 이로인해 사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지난 16년 동안 모잠비크 탄화수소 탐사에 든 비용이 18억 유로(약 2조5700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엑손모빌과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탐사를 추진하며 모잠비크 원유·가스 생산량이 늘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모잠비크 국영 석유 기업 'EHN'에 따르면 회사는 2006~2022년 탄화수소 탐사 프로젝트에 2억4050만 유로(약 3400억원)를 투자했다. 프로젝트 양수인들이 투자한 금액인 15억8500만 유로(약 2조2600억원)를 합치면 전체 투자액은 18억 유로를 넘긴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투자액은 약 4억9700만 유로(약 7100억원)로 가장 높았다. 2017년부터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이 주요 가스전이 있는 카보 델가도 지역을 공격하며 이듬해 투자액은 약 540만 유로(약 80억원)까지 하락했다. 모잠비크에서 가장 활발히 가스 탐사를 진행 중인 기업이 엑손모빌이다. 엑손모빌은 모잠비크 로부마 LNG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4구역 내 맘바 가스전에서 추출한 가스를 액화해 판매하는 사업이다. 엑손모빌은 이탈리아 에니, 중국국가석유공사(CNPC)가 합작한 로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샤먼텅스텐(厦门钨业)과 중국희토그룹(中国稀土集团) 희토류 가공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합작사를 설립해 희토류 공급망을 확대한다. 29일 샤먼텅스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중국희토그룹과 협력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희토류 광산 채굴과 제련·분리 산업을 공동 운영하는 합작사 2곳을 설립한다. 합작사는 샤먼텅스텐과 중국희토그룹이 각각 지분 49%와 51%를 가진다. 푸젠성에 있는 중팡 광산을 비롯해 샤먼텅스텐이 보유한 20만t 이상 희토류 산화물 채굴 사업을 가속화하고 신규 프로젝트도 모색한다. 향후 2~3년 내 5000~1만t의 희토류 분리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희토류는 총 17종의 희귀한 광물로, 열전도 등 화학 성질이 우수하고 항상성을 가진다. 전기차 부품부터 전자제품, 반도체용 연마제, 항공 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 쓰여 '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린다. 희토류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은 전 세계를 상대로 압박을 가하며 자원무기화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21년 초에는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는 ‘수출통제법’도 마련했다. 희토광 개발·제련 프로젝트 투자 사전에 정부 허가 취득을 의무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