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국영 원전 기업 PEJ가 첫 원전 건설 비용을 50조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자금 조달 절차를 밟고 있다며 미국 수출입은행(US EXIM)의 지원을 요청했다. 원전 건설이 당초 일정보다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PAP 통신 등 폴란드 매체에 따르면 얀 차담(Jan Chadam) PEJ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에너지 포럼 '유로파워&OZE(RES) 파워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 비용이 약 1500억 즈워티(약 51조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자금 조달을 준비하는 단계에 있다"며 "부채는 당장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금 확보에 도움을 줄 소위 금융 자문가 컨소시엄과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담 대변인은 US EXIM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모든 수출 프로젝트를 지원한 (미국) EXIM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US EXIM은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와 폴란드 최초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약 40억 달러(약 5조52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는 내용의 의향서(LOI)에 서명했다. 폴란드 올렌 신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가 칠레 리튬 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칠레 정부와 회동하며 리튬 사업을 논의한 결과,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 칠레의 풍부한 매장량을 활용해 배터리 원재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꾀한다. 칠레광물공사(ENAMI)는 22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해 30개 기업·기관으로부터 리튬 추출 기술 개발을 위한 정보제안서(RFI)를 받았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칠레 리튬 사업 참여에 대해 "개발 초기 단계로 현재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칠레 아타카마 지역 내 살라레스 알토안디노스(Salares Altoandinos) 염호 개발에 필요한 리튬 추출 기술을 확보하고자 이뤄졌다. ENAMI는 지난 2월29일부터 4월20일까지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기술 제안을 받았다. △리오틴토 △캔들리튬 △에라멧 칠레 △도레이 컨소시엄 △리토스 테크놀로지 △서밋 나노테크 스파 △테노바 첨단 기술 등도 명단에 있었다. 향후 평가를 거쳐 이르면 오는 30일 최종 파트너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칠레는 앞서 '국가 리튬 전략(Estrategía Nacional del Litio)'을 발표하
[더구루=진유진 기자] 니켈 가격이 t당 1만9000 달러를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채굴 쿼터 승인 지연과 러시아산 니켈·구리·알루미늄 수입 금지 제재로 인한 공급 제한 우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런던금속거래소(이하 LME)에 따르면 3개월물 니켈 가격은 지난 19일(현지시간) 4.1% 상승한 t당 1만9326달러(약 2666만2150원)로 마감했다. 주간 상승률은 8.29%로 강세를 보였다. 이에 니켈 가격은 올해 동안 16.4% 상승,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글로벌 상품 인사이트는 니켈 가격 급등이 인도네시아의 채굴 쿼터 승인 절차 중단에 따른 공급 우려로 인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동시에 지난 1분기 혼합수산화물(MHP·니켈 수산화 침전물)과 황산니켈 공급이 수요와 딱 맞게 이뤄진 것도 아시아 니켈 시장의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올해 초 채굴 승인이 지연되면서 공급 부족 우려와 가격 급등을 겪었다. 인도네시아는 채굴 계획의 유효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해 쿼터 재제출 빈도를 줄였지만, 허가 승인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정책을 둘러싼 불확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이 미국 전고체 배터리 회사 '팩토리얼(Factorial)’과 손을 잡았다.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차세대 전지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팩토리얼은 23일(현지시간) LG화학과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LG화학의 배터리 소재 역량과 팩토리얼의 공정 혁신을 결합, 신소재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양사는 신소재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향후 기술 라이선스와 재료 공급 계약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해 양사가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미래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팩토리얼과의 협력을 통해 3대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전지 소재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양극재 외 분리막, 탄소나노튜브(CNT) 등 부가 소재 사업을 육성하고 퓨어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등 신소재 연구개발(R&D)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지 사업 부문에서 오는 2030년 매출 30조원 규모를 달성, 글로벌 톱 종합 전지 소재 회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 호황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혔다.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양사가 강점을 가진 초고속·초고용량 SSD에 대한 기업 주문량이 대폭 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23일(현지시간) "올해 쿼드레벨셀(QLC·4비트) 기업용 SSD 출하량이 30엑사바이트(EB)에 도달해 전년 대비 4배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QLC SSD 제품 인증을 받은 업체는 솔리다임과 삼성전자 뿐인 만큼 두 기업이 수요 급증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에너지 효율성이 AI 추론 서버의 핵심 우선 순위가 되면서 북미 고객들의 스토리지 제품 주문이 늘고 있다"며 "결국 QLC 엔터프라이즈향 SSD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나의 셀에 4비트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QLC 낸드플래시 기반 SSD는 빠른 읽기 속도와 낮은 총 소유 비용(TCO)가 특징이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대비 QLC 기반 기업용 SSD는 읽기 속도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전력 소비도 적다. 저장 용량도 최대 64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1위 금 생산업체인 쯔진마이닝그룹(Zijin Mining Group)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 소유한 구리 광산의 생산을 중단했다. 구리 생산 과정에서 고농도 방사능 검출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쯔진마이닝그룹이 소유한 민주콩고 코뮤스(COMMUS) 구리 광산 프로젝트는 고농도 방사능 검출 가능성이 제기되며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민주콩고 정부는 코뮤스 구리 광산에서 채굴된 코발트에서 고농도 방사능이 발생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코발트는 구리 생산의 부산물로 채굴되는데, 코뮤스 지난해 약 12만9000t의 구리를 생산했다. 코발트 생산량은 2200t에 달했다. 민주콩고 정부는 코뮤스 광산의 생산 중단 과정을 감독 중인 가운데 수출 중단 결정 후 반송된 코발트 선적을 테스트 하고 있다. 코뮤스 광산은 루알라바 주의 콜웨지 광산 허브에 위치하고 있으며 쯔진마이닝그룹이 7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민주콩고 국영기업 게카마인스(Gecamines)가 갖고 있다. 쯔진마이닝그룹은 콩고 최대 구리 프로젝트인 아이반호 마인즈(Ivanhoe Mines)의 카모아-카쿨라(Kamoa-Kakula)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의 혼합현실(MR) 디바이스 비전 프로(Vision Pro)가 의료계에서 '게임 체인저'가 되고 있다. 최근 비전 프로를 활용한 실제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산타카타리나(Santa Catarina)주 자라구아두술(Jaraguá do Sul)에 위치한 자라구아 병원에서 비전 프로를 활용한 어깨 관절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는 미국, 영국에 이어 비전 프로를 활용한 최신 의료 사례로 기록됐다. 이번 수술은 자라구아 병원 정형외과 의사인 브루노 고바토(Bruno Gobbato)씨가 담당했다. 환자는 어깨 회전근개가 파열돼 수술을 받았다. 브루노 고바토씨는 비전 프로를 착용한 채 수술 중 다양한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모습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수술은 어깨 관절경을 활용한 만큼 비전 프로의 능력이 극대화될 수 있었다. 또한 수술을 집도한 브루노 고바토씨는 일반적으로 수술 부위를 강한 조명으로 비추게되는데 비전 프로를 통해 강한 조명 없이도 문제없이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브루노 고바토씨는 "어깨 관절경 수술을 과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엔비디아 고위 실무진들이 베트남을 방문했다. 엔비디아가 현지 반도체 기지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 착수, 베트남이 엔비디아의 '제2의 고향'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베트남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응웬 찌 융 장관은 22일(현지시간) 하노이 호아락하이테크파크 국가혁신센터(NIC)에서 키스 스트리어 엔비디아 글로벌 인공지능(AI) 이니셔티브 부사장과 회동했다. 엔비디아 대표단은 황 CEO가 베트남을 찾은지 4개월여 만에 출장길에 올랐다. 융 장관은 스트리어 부사장에 베트남의 반도체 산업 발전 전략과 인력 개발 프로젝트, 투자 환경 등에 대해 소개했다. 기업 친화적인 투자 정책과 사업 환경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다. 당국의 반도체, AI 분야 육성 의지를 드러내고 우수한 인재풀을 강조했다. 4박 5일 간의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대표단은 하노이, 다낭, 호치민시를 둘러보며 다양한 정부 부처·기업 관계자와 만나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호아락하이테크파크 관리위원회 △호치민 국립대학교 △베트남 IT·통신 대기업 CMC그룹 등과의 미팅이 예정돼 있다. 업계에서는 스트리어 부사장을 비롯한 대표단
[더구루=홍성일 기자] 홍콩 암호화폐 거래소 해시키(HashKey Exchange)가 글로벌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와의 거래 서비스를 중단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해시키는 19일(현지시간) 바이낸스와의 거래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시키는 내달 10일 바이낸스로부터의 입금 서비스를 중단하고 17일에는 출금 서비스도 중단해 바이낸스와의 거래를 완전히 중단할 예정이다. 해시키는 바이낸스 거래 중단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해시키는 이번 거래 중단에 대해서 "정책 변경에 따른 것"이라고만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 중단이 바이낸스가 처한 상황을 보여준다고 분석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11월 자금세탁 및 제재 위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따라 43억 달러(약 5조9300억원) 규모의 벌금을 지불하게 됐다. 또한 2월에는 나이지리아 정부가 자국 내 투기를 우려해 바이낸스를 금지시키기도 하는 등 위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FTX의 몰락으로 글로벌 1위 암호화폐 거래소의 자리를 공고히한 바이낸스가 이 위기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SES AI 코퍼레이션(이하 SES)이 '우스터 폴리테크닉 대학(이하 WPI)'의 리튬메탈 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를 지원한다. 현지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어센드엘리먼츠'의 공동 창업자인 '배터리 대가' 얀 왕(Yan Wang) WPI 교수의 연구팀과 협력한다. 내년 리튬메탈 배터리 양산을 앞두고 공급망을 강화하고자 재활용을 통한 원재료 확보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SES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국 WPI가 추진하는 리튬메탈 배터리 재활용 연구에 자금을 제공한다. 이 연구는 WPI 기계·재료공학과 교수이자 윌리엄 스미스 재단을 이끄는 왕 교수가 총괄한다. 왕 교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터리 연구원이다. 중국 톈진대학에서 석사까지 마치고 캐나다 윈저대학에서 박사,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박사후 연구과정을 밟았다. 배터리 재활용과 안전, '초소형 이차전지' 슈퍼커패시터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어센드엘리먼츠와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AM 배터리스(AM Batteries)'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다. 왕 교수는 SES의 지원으로 수명을 다한 리튬메탈 배터리를 재활용해 광물을 추출, 다시 배터리 생산에 투입하는 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함께 동반 진출한 주요 협력사들이 현지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HMGMA가 예상보다 3개월 빨리 완공을 앞두고 있어서다. 19일 미국 조지아주 인력 개발 기관인 '워크소스 조지아(Worksource Georgia)'에 따르면 한온시스템과 에코플라스틱, 아진USA는 지난 17일 미국 오지치 기술 대학(Ogeechee Technical College, OTC)에서 열린 워크소스 조지아 잡 페어(WorkSource Georgia Job Fair) 행사에 참가했다. 제조와 물류, 기술, 행정 등에서 채용 기회를 알리고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해서다. 이들 3개 업체가 모집하는 직무는 30여개로 이날 1000명 이상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업체는 현대차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설립 소식과 함께 동반진출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조기 가동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인재 채용에 고삐를 죄고 있는 모양새다. 자동차 냉난방 시스템을 제조하는 한온시스템은 HMGM
[더구루=오소영 기자] 오사마 라비 청장이 이끄는 이집트 수에즈운하청 대표단이 HD한국조선해양을 직접 방문하고 '그린 수에즈 운하' 프로젝트 참여를 제안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을 눈으로 확인하는 한편 인재 양성과 기술 교류 등을 통한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5일 수에즈운하청에 따르면 라비 청장은 최근 울산 동구 방어동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방문했다. 친환경 선박 추진 솔루션 개발을 이끌고 있는 EP사업부문의 박종국 상무를 만났다. 박 상무의 안내를 받아 선박 엔진 공장을 비롯해 조선소 내부를 시찰하고 HD한국조선해양의 기술력을 확인했다. 이날 양측의 가장 큰 화두는 그린 수에즈 운하 사업이었다. 이집트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수에즈 운하를 '그린 카날'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EDCF의 지원을 받아 액화천연가스(LNG) 예인선 도입을 비롯해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타당성조사를 수행했다. 현재 사업 참여자 모집 과정을 밟고 있다. 라비 청장은 이집트 당국의 청사진을 설명하며 최신 친환경 기술 동향을 파악하는 데 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수에즈운하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화답하며 친환경 사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시코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리뉴얼 소식을 알리기 위해 패션 쇼케이스를 열었다. 펩시 브랜드에 트렌디하고 힙한 감성을 더해 글로벌 젊은층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펩시코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펩시 펄스 컬렉션'(Pepsi Pulse Collection) 패션쇼를 진행했다. 펩시 펄스 컬렉션은 지난해 3월 BI 리뉴얼에 따른 후속 행보다. 펩시코 미국본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BI 리뉴얼은 전 세계 120개국에 순차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선 올해 1월 적용됐다. <본보 2024년 1월 17일 롯데칠성음료 '펩시', 10년 만에 새 옷 입힌다…글로벌 리브랜딩 참고> 22살의 호주 신진 디자이너 잭슨 카우덴(Jackson Cowden)이 패션쇼를 맡았다. 카우덴은 세계 최고의 디자인 대학으로 꼽히는 빌리 블루 컬리지 오브 디자인(Billy Blue College of Design)을 졸업, 젊고 힙한 디자인으로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패션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틱톡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각각 1750명, 1192명 팔로워 수를 보유 중이다. 이날 카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최근 공개한 PC용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속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시와 동시에 구설에 휘말리며 난관에 봉착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반도체 전문 매체 '세미어큐레이트(SemiAccurate)'는 24일(현지시간) 퀄컴이 발표한 스냅드래곤 X엘리트·X플러스 벤치마크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퀄컴의 설정값으로는 회사가 주장하는 성능 수치를 재현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세미어큐레이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다수 인용해 퀄컴이 성능 테스트 결과를 부풀렸다는 주장의 근거를 제시했다. X시리즈를 활용해 테스트를 실시한 OEM은 퀄컴이 내건 성능값의 50% 미만 수준으로 구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퀄컴은 X시리즈가 경쟁사인 애플, 인텔의 프로세서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성능 결과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세미어큐레이트는 지적했다. 인텔 셀러론과 퀄컴 X엘리트를 비교한 익명의 소스는 세미어큐레이트에 X시리즈가 퀄컴이 제시한 벤치마크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퀄컴이 X시리즈의 기술적 세부 사양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붙이고 있다는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순 코어 수, 캐시, 클럭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