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정부가 현재 건설 중인 해상풍력발전 단지 5곳에 대한 추가 중단 명령을 검토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 산업을 저지하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빨라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더그 버검 미 내무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테크 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해 “현 행정부 하에서는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미래가 없다”며 “보조금이 삭감되거나 제한된 것은 미국에 향후 해상 풍력 발전소가 건설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건설 중인 5곳의 해상풍력발전 단지에 대한 중단 명령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명칭은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미국에서 해상풍력발전단지가 건설 중인 지역과 업체로는 △버지니아(도미니언 에너지) △뉴욕(외르스테드) △매사추세츠(이베르드롤라) △롱아일랜드(에퀴노르) △로드아일랜드(외르스테드) 등이 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해상풍력발전 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에 들어갔다. 과도한 보조금이 집행됐다는 판단 아래 모든 정부 기관을 동원해 해상풍력발전 산업을 축소시키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백악관이 연방정부 기관에 반(反)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너지 개발사 페르미 아메리카가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페르미 아메리카는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계획서를 제출했다. 다만 상장 시기와 공모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UBS·캔터·미즈호가 IPO 공동 주관사를 맡는다. 페르미 아메리타는 조달한 자금으로 미국 텍사스주에서 추진 중인 민간 전력망 캠퍼스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는 미국 텍사스 아마릴로 외곽 약 2300만㎡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전력망 캠퍼스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AP1000 대형 원전 4기(4GW) △소형모듈원전(2GW) △가스복합화력(4GW) △태양광 및 배터리 저장 시스템(1GW) 등 총 11GW 규모의 전력 인프라와 이 전력을 연계할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의 단계적 구현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등 우리 기업이 이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7월 페르미 아메리카와 이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 계약 추진 등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페르미 아메리카와 AI 캠퍼스 프로젝트의 건설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최고급 주택단지를 착공했다. 유동성 위기를 털고 해외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롯데건설 인니 자회사 롯데랜드와 현지 부동산 개발기업 바산타그룹은 9일(현지시간) 바산타 에코타운 내 최고급 주택단지 '한남(Hannam)'의 착공식을 열었다. 한남은 자카르타 남부 데폭시 사왕안 지역에 개발하는 바산타 에코타운 안에 지어진다. 전용면적 197~222㎡ 세 가지 타입, 총 111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최소 38억 루피아(약 3억2000만원)로 설정됐다. 2027년 완공이 목표다. 바산타 에코타운은 고급 주거단지 프로젝트로, 여의도 공원(약 23㎡)의 4배에 달하는 102만㎡ 부지에 주택과 상업시설 등을 조성한다. 롯데건설과 인니 부동산 개발기업 바산타는 합작사를 설립해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분율은 롯데건설 70%, 바산타 자회사인 파꾸안이 30%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중공업과 노르웨이 해양기술 기업 노이버 마리타임(Neuver Maritime)이 오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신뢰를 다시 확인했다. 양사는 해양 산업 현장에서 수년간 실질적인 협업을 이어왔고, 이번 만남을 통해 앞으로의 방향성과 관계를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14일 노이버 마리타임 관계자의 링크드인에 따르면 노이버 마리타임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모르텐 비요르케 투엔(Morten Bjørke Thuen)과 최고기술책임자(CTO) 비요른 빅토르 기스케(Bjørn Viktor Giske)가 직접 삼성중공업의 생산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만남에서는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해결책을 찾아내고 책임을 다한다'는 신념을 다시 확인했다. 양사는 오랜 협력 끝에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노이버 마리타임은 선박 자동화, 제어 시스템, 안전 솔루션 등 해양 산업 전반에 걸친 기술을 제공하는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21년 노르웨이의 글로벌 해양 기술 기업 콩스버그 마리타임(Kongsberg Maritime)에서 독립했지만, 삼성중공업과의 협력 관계는 그 이전부터 시작되어 20년 넘게 이어져 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중공업의 미국 제조법인 '효성하이코(Hyosung HICO)'가 미국전기공업회(NEMA) 신규 회원사로 합류했다. 미국 전력기기 산업 기술 표준과 정책 형성에 적극 참여하며, 시장 신뢰도와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NEMA에 따르면 효성하이코는 최근 NEMA의 제조업 회원사로 정식 가입했다. NEMA는 전력망, 교통, 건물, 산업 시스템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수백 개의 제품 표준을 제정·관리하는 산업 단체로, 300여 개 이상의 회원사를 대표한다. 효성하이코가 NEMA에 가입한 것은 미국 전력기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보하고, 산업 표준과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기술 협력과 표준 개발 참여, 주요 고객사와의 네트워크 확대 등 다양한 이점을 확보할 수 있다. 또 회원사로서 산업 내 신뢰도를 높이고, 전력망 사업 수주 경쟁력과 장기적 시장 확장 가능성을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NEMA를 통한 산업 표준 참여와 협업을 기반으로 효성하이코는 미국 전력망 사업에서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며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효성하이코는 AI,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성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새로운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제품군을 선보였다. 테슬라는 새로운 BESS 제품군을 앞세워 산업용 에너지 솔루션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8일(현지시간) 라이베이거스에서 라스 메가스(Las Megas) 행사를 개최하고 메가팩3(Megapack 3)와 메가블록(Megablock)을 공개했다. 테슬라의 대표적인 BESS 제품군인 메가팩의 차세대 제품인 메가팩3는 이전세대 모델(메가팩2)대비 1.1MWh(메가와트시) 늘어난 5MWh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 테슬라는 메가팩3의 에너지 저장 용량을 늘리기 위해 새로 개발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했다. 이외에 메가팩2와 동일한 인버터와 방화 시스템 등이 사용됐다. 가장 큰 변화는 열 배출구를 간소화해 이전세대 모델에 비해 연결부를 78% 줄였다는 점이다. 테슬라는 열 배출구를 줄이는 대신 모델 Y에도 적용된 히트 펌프를 적용해 방열 성능을 극대화했다. 테슬라는 메가팩3가 섭씨 영하 40도에서 영상 60도 사이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메가팩3와 함께 대규모 BESS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과 미국이 원전 협력 확대를 천명하면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두 회사는 미국 원전 기업에 대한 투자와 함께 사업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14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은 지난 1월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약정(MOU)'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 정상회담을 통해 원전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한국은 지난 8월 발표한 2000억 달러(약 278조) 규모의 대미 전략산업 투자 펀드를 통해 원전 산업 투자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미국도 적시에 원전을 건설하는 한국 기업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원전 건설이 늦어질수록 금융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경제성이 악화하기 때문이다. 이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미국 원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물산은 지난 2021년부터 뉴스케일파워에 2차례에 걸쳐 총 7000만 달러(약 980억원)를 투자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업 가운데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 인증을 받은 유일한 기업이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에 건설사 중 유일하게 동행했다. 이후 현지에서 한국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바라카 원전의 완전 가동 1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성과를 공개했다. 국가 전력 수요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는 가운데 탈탄소화에도 선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UAE 원자력공사(ENEC)는 8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전 1주년을 기념하며 “바라카 원전 APR1400 원자로 4기가 UAE 전력 수요의 25%를 생산하며, UAE의 기저 부하 전력 생산을 크게 확대해 국가 에너지 안보와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년 간 바라카 원전은 40TWh의 청정 전력을 공급하며 국가 기술 분야, 산업, 가정에 안정적인 전력을 제공해왔다”며 “1호기 가동 이후 현재까지 120TWh 이상의 전력이 생산됐는데 이는 뉴욕시의 연간 전력 수요에 상응하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건설 과정도 호평했다. ENEC는 “1호기부터 4호기까지 건설 과정에서 비용, 기간, 인력이 40% 절감됐다”며 “1기당 평균 건설 기간은 7.9년으로 매우 효율적인 성과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탄소 배출 감축 등 UAE의 에너지 전환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게 ENEC 분석이다. ENEC는 “바라카 원전은 연 2240만t의 탄소 배출을 방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설립한 중동·북아프리카(MENA) 총괄법인(RHQ)를 필두로 중동 시장 맞춤형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현지 산업 참여와 기술 이전을 가속화하고, 방산을 넘어 에너지와 우주 분야까지 협력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10일 중동 방산 전문지 '디펜스아라비아'에 따르면 성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MENA 총괄법인 사장은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화는 중동의 신뢰받는 장기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공동 연구개발(R&D), 교육, 산업 참여 확대를 추진하며, 방산을 넘어 에너지 전환, 첨단 소재, 우주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개소한 리야드 소재 MENA 총괄법인은 전략적 활동을 조정하는 중심 허브 역할을 맡는다. RHQ는 중동을 유럽, 아시아·태평양, 북미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에 통합해 사우디와 MENA 지역이 한화의 R&D, 생산, 공급망과 직접 연결되도록 지원한다. <본보 2025년 9월 4일 참고 한화에어로, 사우디에 중동·북아프리카 법인 공식 개소…MENA 방산 '허브' 역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폴란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가 베트남 부총리와 만나 북남고속철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로템의 기술력과 베트남 정부의 인프라 확장 의지가 맞물리면서, 약 9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초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0일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호득퍽 부총리는 전날 하노이에서 이 대표와 트란 바 즈엉 쯔엉하이자동차(THACO·타코) 회장을 접견했다. 회동에서 양측은 북남고속철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기술 이전, 인력 양성, 현지 생산, 운영·유지보수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교환했다. 트란 회장은 도시철도 투자 계획을 소개하며 현대로템과의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고속열차, 기관차, 객차, 신호 시스템 제작 및 유지보수 경험과 함께 인력 양성·현지 생산·운영까지 아우르는 기술 이전 방안을 제시했다. 부총리는 이를 긍정 평가하며 구체적 설계 개념을 건설부에 제출할 것을 권고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고속철 차량 설계, 운행 효율, 유지보수 비용 관리, 현지 인력 양성 및 생산 현지화 계획이 집중 논의됐다. 베트남 정부는 설계, 선로, 신호, 차량, 유지보수 등 전 과정의 통합 운영을 강조하며, 경험과 기술을 갖춘 한국 기업과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Google)이 미국 전력공급업체와 손잡고 비(非) 리튬 이온 기반 에너지저장기술 확보에 나섰다. 구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저장 기술을 실증, 탄소 배출량 제로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애리조나주 최대 전력공급업체인 솔트 리버 프로젝트(Salt River Project, SRP)와 비리튬 이온 장기 에너지 저장(non-lithium ion long duration energy storage, LDES)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LDES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구글은 SRP에서 향후 운영할 LEDS 시범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또한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평가하고 이후 연구과 시험 계획에 대한 의견도 제시할 예정이다. SRP는 2022년과 2024년 LDES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입찰제안서(RFP)를 발행했었다. 2022년 발행한 RFP의 경우 유기 플로우 배터리 기업인 CMBlu가 선정됐으며, 2024년 RFP 발행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아직 작년에 발행한 RF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대규모 양자 시스템 구축에 필수적인 하드웨어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아이온큐에 따르면 드비어스 그룹 합성 다이아몬드 전문 자회사인 엘리먼트 식스와 공동으로 '양자 등급 다이아몬드 필름(quantum-grade diamond films)'을 개발했습니다. 신소재 개발로 상업용 양자컴퓨터 양산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아이온큐, 양자컴퓨팅 클러스터 '날개'…반도체 공정 활용 '신소재' 개발 성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일각에서 불거진 지포스 RTX 50 시리즈 파운더스에디션(FE) 단종설을 부인했다. 엔비디아는 단순히 재고가 소진된 것으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대변인은 지포스 RTX 50 시리즈 FE 단종설에 대해 "해당 제품은 계속 생산되고 있다. 한정판 제품이므로 당사 웹사이트에서 수시로 품절됐다가 재입고 시 다시 판매된다"고 밝혔다. FE 제품군은 엔비디아에서 직접 생산한 그래픽카드로, 레퍼런스 그래픽카드라고도 불린다. 다수의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나 AMD 등에서 생산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애드 인 보드(add-in board, AIB) 파트너사에 공급하며, 해당 회사들은 보유하고 있는 냉각 기술 등을 더해 그래픽카드를 만들어낸다. 반면 FE 제품군은 엔비디아가 설계해 제작되며, 통상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RTX 50 시리즈 FE 제품 단종설이 나온 이유는 엔비디아 홈페이지 내에서 판매 페이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RTX 50 슈퍼 시리즈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기존 제품군 중 일부를 단종할 것이라는 루머가 더해졌다. 슈퍼 시리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영국에 최대 6GW(기가와트) 규모 소형원전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DL이앤씨 등 국내 파트너사와의 동반 진출 기대감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15일 영국 에너지 기업 센트리카(Centrica)와 소형원전 공동개발협약(JDA)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사는 영국 전역에 최대 6GW 규모로 소형원전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대형 원전 기준으로 4~6기 수준에 해당하는 전력 생산량이다. 경제적 가치는 최소 540억 달러(약 75조원)로 추산된다. 양사는 우선 프랑스 국영 전력공사(EDF)와 협력해 영국 하트풀 원전 부지에 소형원전을 구축할 계획이다. EDF가 운영하는 이 원전은 오는 2028년 폐쇄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3월 15일자 참고 : 엑스에너지, 英 소형원전 부지 확정…DL·두산 수혜 기대감> 두 회사는 해당 부지에 최대 960㎿(메가와트) 규모 소형원전 Xe-100 12기를 배치한다. 이를 통해 1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150억 달러(약 21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