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를 통해 극단적인 고사양 대신, 사용자 경험 중심의 핵심 기능만 담은 전략을 내세웠다고 강조했다. 카메라와 배터리 등 일부 사양 축소에 대한 우려를 '선택과 집중'이라는 방향성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도다. 5일 미국 IT 전문 매체 톰스가이드에 따르면 블레이크 가이저(Blake Gaiser) 삼성전자 미국법인 스마트폰 제품관리 디렉터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갤럭시 S25 엣지에 대해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을 제공하고, 고객이 원하지 않는 것은 제공하지 않는 '골디락스(Goldilocks)' 스마트폰"이라고 평가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울트라와 플러스 사이 사용자층을 겨냥한 모델이다. 가이저 디렉터는 "울트라와 플러스 사용자 사이에는 큰 화면은 선호하지만 S펜은 필요 없고, 플래그십 카메라는 원하면서도 울트라처럼 무겁고 두꺼운 건 원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며 "고성능 플래그십 성능을 갖추면서도 가볍고 세련된 기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며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가이저 디렉터는 얇고 가벼우면서도 플래그십 성능을 그대로 유지한 점을 갤럭시 S25 엣지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단순한 경량화
[더구루=정등용 기자] 모건스탠리 산하 이튼 밴스(Eaton Vance) 펀드가 삼성전자와 TSMC 주식을 매수했다. 9일 이튼 밴스에 따르면, ‘이튼 밴스 이머징 & 프론티어 컨트리 에쿼티 펀드(Eaton Vance Emerging & Frontier Countries Equity Fund)’는 최근 삼성전자 주식 57만9400주를 2260만 달러(약 300억원)어치 사들였다. 또한 TSMC 주식 128만 주를 365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로 매입했다. 반면 말레이시아 공공은행 주식 847만 주를 844만 달러(약 110억원)에 모두 처분했으며, 폴란드 ‘PKO 뱅크 폴스키(PKO Bank Polski)’ 등 35개 종목의 포지션을 대폭 축소했다. 펀드 상위 5개 보유 종목은 △키프로스 중앙은행(Bank of Cyprus) △그리스 국립은행(National Bank of Greece) △TSMC △유로뱅크 에르가시아스(Eurobank Ergasias) △쿠웨이트 국립은행(National Bank of Kuwait)이다. 펀드 1년 수익률은 17%로 MSCI 신흥시장 지수의 14%를 넘어셨다. 5년 연평균 수익률은 15%다. 한편, 모건
[더구루=정예린 기자] "AI는 모든 것을 최적화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입니다." 6일 미국 매거진 WWD에 따르면 앨리슨 스트랜스키(Allison Stransky) 삼성전자 미국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바일 기기는 이제 개인 AI 동반자로 진화해 건강을 증진하고, 더 효율적으로 일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돌보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브랜드 전략과 마케팅 측면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스트랜스키 CMO는 "우리는 풍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해 사람들의 실생활에 매우 직관적이고 실용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고객 여정의 다양한 지점에서 매우 관련성 높고 개인화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북미 1위 가구 브랜드인 애슐리 퍼니처(Ashley Furniture)와 진행한 협업을 대표 사례로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테네시주 브렌트우드(Brentwood)에 있는 애슐리 퍼니처 플래그십 매장에 '삼성 스마트싱스 홈 앳 애슐리(Samsung SmartThings Home at Ashley)'를 선보였다. 가전과 가구를 결합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
◇SK텔레콤 해킹 사고 발생 이후 SK텔레콤(SKT) 고객 중 635만명이 유심(USIM)을 교체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SKT에 따르면 5일 하루동안 총 17만명이 유심을 교체하며, 누적 교체 인원수가 635만명에 도달했다. 온라인 예약 후 교체를 기다리고 있는 고객은 305만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50만명 이상 줄어들었다. SKT는 6월 들어 유심 교체 숫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SKT는 "대선과 현충일 등 징검다리 연휴 발생에 따른 내방객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며 "유심 재고 수급은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유심 교체 대기 수요는 6월 중 모두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KT는 7일과 8일 휴일 기간에도 고객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사이버 침해, 분실신고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편 SKT는 4일부터 외박·외출·휴가 사용이 어려운 최전방 군 장병의 유심 교체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4일과 5일에는 강원도 고성 지역 장병 1000여명에 대한 유심 교체 지원이 이뤄졌다. SKT는 9일과 10일에는 철원 지역 장병을 대상으로 교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家 4세 정석준(정준)씨가 미국에서 골프 의류·미디어 콘텐츠 업체를 설립했다. 정씨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누나)의 아들이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12월 미국 현지에 신규법인 ‘앤티포디스 골프 유한회사'(Antipodes Golf LLC)를 설립, 대표를 맡고 있다. 정씨는 지분 50%를 확보했으며, 나머지 지분 가운데 일부는 아내인 세계적인 골프선수 리디아 고가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티포디즈’는 영미권에서 대척점에 있는 나라, 즉 호주와 뉴질랜드를 호칭하는 말이다. '앤티포디스 골프'는 골프 패션 사업과 함께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주요 사업 분야로 삼고 있어, 정씨가 빠르게 성장하는 골프 산업 내에서 패션과 콘텐츠를 결합한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앤티포디즈 골프' 설립은 본인과 아내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지난 2022년 말 리디아 고(세계랭킹 3위)와 결혼했다. 스포츠 마케팅과 골프 콘텐츠 분야에서 아내와의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명 골프 선수를 활용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몽골의 울란바토르 지하철 건설 사업 수주를 두고 한국과 중국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1단계 입찰이 진행 중인 가운데 2단계 입찰이 조만간 시작될 전망이다. 10일 몽골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울란바토르 지하철 프로젝트의 국제 입찰 선정에 7개국 27개 기업이 입찰 서류를 제출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12개, 한국 9개, 몽골 3개, 프랑스·러시아·인도 각 1개 기업이다. 이 중 한국과 중국이 전체 입찰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삼성물산과 현대로템을 비롯한 한국 기업은 높은 비용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기술 주도권과 현지화 측면에서 중국 기업에 우위란 평가다. 반면 중국 기업은 비용 경쟁력이 강하지만, 기술력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못 미친다는 분석이다. 몽골 정부는 지리적·정치적 균형을 고려해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단계 입찰에서는 기업들이 제시한 기술 방안과 가격 제안서, 현지화 전략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울란바토르 지하철 프로젝트는 울란바토르 서부 주거 지역인 톨고이트(Толгойт)와 동부 암갈란(Амгалан) 지역을 잇는 사업이다. 총 17.7㎞ 구간으로 정거장 14개소가 설치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공정과 상생의 시장질서 구축'을 내세운 이재명 대통령의 금융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와 공정한 금융시장 질서 확립 등이 주요 주제가 될 전망이다. 먼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과제로 금융감독 체계 개편이 꼽힌다. 현행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뉜 '수직적 이원적 감독체계'를 '쌍봉형(기능적 금융감독기구) 감독체계'로 재편해 금융정책은 기획재정부로, 금융위의 감독기능은 금감원과 통합해 감독 독립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 현 금감원은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나눠 금융소비자 보호에 주력한다. '금융소비자보호기구'의 독립성과 검사 권한을 강화해 소비자 중심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소액 금융분쟁에 대해 금융사가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의무적으로 따르도록 하는 '편면적 구속력 제도' 도입도 검토된다. 민간 전문가 중심의 '금융소비자보호 평가위원회'를 신설해 금융당국에 대한 외부 견제도 강화한다.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재 강화로 △금융사 대주주에 대한 지분 매각 명령 △금융보안 사고 시 징벌적 과징금 △회계 오류 발생 시 경영진 보수 환수 등 책임 구조를 명확히 할 예정이다. 은행권 핵심성과지표(K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정부가 전자부품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약 4조원 규모 인센티브를 발표했다. 핵심 부품과 원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고, 일자리 창출 기여도와 인도산 소재 사용 등 추가 조건의 충족 여부에 따라 보너스 혜택도 제공한다. 이를 토대로 10조원에 달하는 민간 투자를 확보해 아시아 전자제품 생산 허브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7일 코트라 첸나이무역관에 따르면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지난 4월 21일(현지시간) 첸나이에서 열린 '전자부품 제조 인센티브 정책 라운드테이블'에서 'ECMS(Electronics Component Manufacturing Scheme)'를 발표했다. ECMS는 완제품 생산 지원에 초점을 맞춘 기존 인센티브와 달리 핵심 전자부품 제조를 돕는 정책이다. 디스플레이 모듈과 카메라 모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14개 품목군을 대상으로 한다. 동박·분리막을 비롯한 주요 원자재 생산설비도 지원 대상이다. ECMS는 매출과 설비 투자, 그리고 이를 모두 포함하는 복합형으로 나뉜다. 설비 투자와 복합형은 최대 25%의 보조금이 지급되며, 고용 창출과 국내 조달율(DVA)에 따라 추가로 인센티브가 제공된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잇따라 낮추는 반면, 대출금리는 되레 오르고 있다. 7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연 2.55~2.85% 수준으로, 모두 3% 밑으로 떨어졌다. 19개 은행 중 금리가 3% 이상인 상품은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3.1%)'이 유일하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인하한 직후, 은행권은 예금 금리를 일제히 내렸다. 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이 잇따라 수신금리를 0.25~0.3%포인트 낮췄다. 반면 대출금리는 오히려 올랐다. 케이뱅크는 지난 2일부터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고정·변동형 가산금리를 0.29%포인트, 전세대출 가산금리를 0.34%포인트 각각 올렸다. 기존 3% 중반대였던 대출금리는 3% 후반대로 올라섰다. 같은 날 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형 상품 가산금리를 0.04%포인트, 우리은행은 주기형·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0.05~0.06%포인트 인상했다. 이 같은 '대출 옥죄기'는 다음 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낸드플래시 메모리 안에 복제 불가능한 보안 기능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저장장치인 낸드 자체에 보안 기능을 내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향후 SK하이닉스의 보안형 메모리 시장 진출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서울대 공동 연구팀은 최근 별도의 보안칩 없이도 낸드 자체에서 기기 고유의 암호 키를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이달 초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수직형 낸드 메모리를 이용한 은닉형 물리적 복제 방지 기능(Concealable Physical Unclonable Functions Using Vertical NAND Flash Memory)'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반도체 속 숨겨진 ‘지문’ 같은 특성을 활용해 위조와 복제를 막는 물리적 복제 방지(PUF) 기능을 낸드에서 안정적으로 구현했다. PUF는 반도체 제조 공정 중 발생하는 미세한 물리적 차이를 활용해 칩마다 고유한 암호값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복제가 불가능하고, 외부 침입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점에서 디지털 보안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PUF 기술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 기업들이 뛰어든 쿠웨이트 석유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이 다시 연기됐다.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KOC(Kuwait Oil Company)는 4일(현지시간) 쥐라기 석유 프로젝트 개발에 대한 입찰 마감일을 이달 24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입찰 개시 이후 지난해 12월1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기업들이 불확실성을 이유로 사업 검토 시간을 추가로 요청하면서 마감일이 계속 변경됐다. 실제 KOC는 입찰 마감일을 지난 4월6일로 한 차례 늦춘 데 이어 4월27일, 5월27일로 수 차례 미뤘다. 이번 프로젝트는 쥐라기 경유 수출 시설을 개발하고 기존 시설을 업그레이드 하는 사업이다. 총 예산은 5억6900만 달러(약 8000억원)에 이른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E&A와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이 입찰에 참여해 예비 적격 입찰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 밖에 △CTCI(대만) △플루어(미국) △JGC 코퍼레이션(일본) △라센 앤 투브로(인도) △NMDC 에너지(UAE) △페트로팩(영국) △사이펨(이탈리아) △시노펙 엔지니어링(중국) △텍니카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의 암호화폐 선물거래소 백트(Bakkt)가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을 전략준비자산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백트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비트코인 및 기타 가상자산에 자본을 배분하는 내용의 새로운 투자 정책을 승인했다. 백트는 "가상자산을 장기적인 가치 상승 잠재력을 보유한 가치 저장소로 확신하며 재무 구조의 일부를 비트코인과 우량 암호화폐에 배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트는 유보금을 비롯해 주식 공모·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등으로 암호화폐 자산을 인수할 예정이다.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의 모기업이자 세계 최대 거래소 사업자인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가 지난 2018년 설립한 가상화폐 플랫폼이다. ICE는 백트의 주식 55%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최근 기업의 비트코인 자산 편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비트코인 트레저리즈에 따르면 현재 상장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 규모는 지난 5월 기준 3490억 달러(약 480조원)로 올해 들어서만 31% 급증했다 .이는 전체 비트코인 유통량의 15% 수준이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