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명신산업이 브라질 바이아주 투자 유치 기관과 만났다. 양사는 바이아주의 투자 환경을 검토하는 한편 현지 사업 구체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바이아주에서는 세계적인 전기차 회사 중국 'BYD'를 이을 차기 투자자로 포스코와 명신산업을 눈여겨 보고 있다. 19일 브라질 바이아 주정부에 따르면 경제개발국(SDE) 산하 투자유치·경제개발 촉진부(SUAD) 총책임자인 루치아노 주디체 토레스(Luciano Giudice Torres)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포스코인터내셔널·명신산업 임직원과 회동했다. 우수한 투자 환경을 자랑하고 공장 건설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 수 있다며 투자를 촉구했다.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잠재력이 충분히 있다고 거듭 밝혔다. 바이아주는 브라질 북동부에 위치한 주로, 브라질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고, 다섯 번째로 넓다. 니켈과 구리, 철광석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하고, 풍력발전과 전기차 등 친환경 산업이 발달했다. 특히 전기차 부문에서 BYD의 투자를 확보해 이목을 모았다. BYD는 아시아 이외 지역 최초의 공장 부지로 바이아주를 택했다. 바이아주 카마사리 산업단지 내 포드 공장을 인수하고 30억 헤알(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은행권 대출 문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란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연말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계엄 사태 여파로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은행권 대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시중은행은 계엄 사태에 따른 금융 시장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이어질 탄핵 정국이 국내 경제 상황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리스크가 커진 만큼 신규 대출을 더욱 보수적으로 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미 시중은행들은 연말을 맞아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선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꺾였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141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1조9000억원 늘며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올해 고점인 8월(9조2000억원)에 비해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KT KT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을 맞아 지니 TV 고객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와 혜택을 마련했다. KT는 2024년 인기 콘텐츠를 엄선해 특집관을 마련하고 콘텐츠를 즐긴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연다. 또 연휴를 맞아 '몰아보기'를 할 수 있도록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니 TV는 현재 극장 상영 중인 영화를 구매한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베테랑2, 아마존 활명수, 보통의 가족 등 '지니의 선물 꾸러미' 메뉴에 담긴 최신영화 11편 중 1편 이상을 구매한 고객이 이벤트 참여 대상이다.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로봇 청소기(3명), 투썸 플레이스 생크림 케이크(100명), 교촌 치킨(100명), TV 포인트 1만 점(100명)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해당 콘텐츠를 구매한 뒤 TV 화면에서 바로 응모할 수 있다. 또 KT는 영화, 드라마, 예능·교양, 키즈, 해외 드라마 시리즈, 뮤직 등 장르별로 올 한 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상위 30편을 엄선해 '2024 연말 결산' 특집관을 편성했다. 지니 TV에 따르면 영화는 파묘, 범죄도시4, 서울의 봄, 드라마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에서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전문가를 채용한다.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선도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일본기술연구소(Hyundai Motor Japan R&D Center)는 일본 구직 플랫폼 에이치알모스(HRmos)를 통해 ‘자율 주행·ADAS 개발’ 직무를 담당할 인재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채용 부문은 △ADAS 양산 차량 현지화 및 개발 △ADAS 기능 평가 △차량 데이터 측정 및 전처리 등이다. 지원 자격은 차량 데이터 측정 경험과 센서·계측기 등 전자계열 하드웨어(HW)에 대한 지식을 보유한 자로, 차량용 계측기 등 부품 공급회사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밖에도 △한국어 및 영어 등 외국어 능력△ADAS 관련 업무 경험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관련 경험을 갖춘 지원자를 우대한다. 연봉은 500~1000만 엔(약 4600~9300만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차의 이번 채용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해당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강력한 의지로 분석된다. 특히 일본은 토요타, 닛산,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이 자리 잡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메리츠증권과 이지스자산운용이 투자한 캐나다 더원(The-One) 빌딩 프로젝트에 추가 자금이 투입된다. 캐나다 주요 건설사 중 하나인 트라이델(Tridel)을 시행사로 선정하고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캐나다 온타리오 고등법원에 따르면 더원 프로젝트 법정 관리인은 트라이델을 시행사로 선정하고 프로젝트를 완공하기로 결정했다. 개발업체 입찰에는 당초 10개의 업체가 관심을 보였지만 트라이델만 입찰에 참여하면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더원 프로젝트 대출기관들은 트라이델과 맺은 계약에 따라 건설을 마무리하기 위해 추가 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법정관리인은 프로젝트 구조조정을 위해 대출 기관을 대신해 캐나다의 회사 채권자 정리법에 따라 구제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모처럼 해외 개발 투자건이 정상화 속도를 낸다는 데 의의를 둘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7년 착공한 더원 프로젝트는 85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로 레지던스형 콘도와 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자금 조달 문제와 공사 지연, 공사비 증가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사업 비용은 지난 2019년 14억 캐나다 달러(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의 페루 차륜형장갑차 수출이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협상을 주도한 페루 육군 조병창(Fábrica de Armas y Municiones del Ejército, 이하 FAME S.A.C.)의 핵심 간부 2명이 물러났다. 공식 입찰 절차를 거치지 않고 다른 모델과 비교하는 과정 없이 비싼 가격에 장갑차를 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일 라리퍼블리카 등 외신에 따르면 오레스테스 바르가스 오르티즈(Orestes Vargas Ortíz) FAME 이사회 의장과 호르헤 사파타 바르가스(Jorge Zapata Vargas) FAME 총책임자(대령)는 퇴임한다. 공식 사유는 FAME의 인적 쇄신이지만 K808 장갑차 계약 논란에 책임을 지기 위한 결정으로 추정된다. FAME는 지난 5월 차륜형장갑차 공급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로템을 선정했다. K808 '백호' 30대를 공급받기로 하고 이달 초 STX와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약 6000만 달러(약 870억원)다.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된 후 후폭풍은 거셌다. 일각에서는 FAME가 페루 국군조달청(ACFFAA)을 통해 공식 입찰 절차를 밟지 않았다고 문제 삼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이하 팔란티어)가 미국 육군과 파트너십을 연장했다. [유료기사코드] 팔란티어는 18일(현지시간) 미 육군과 파트너십을 연장하고 '육군 데이터 플랫폼(Army Data Platform, ADP)' 핵심 애플리케이션인 '아미 밴티지(Army Vantage)'를 계속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4년간 4억70만 달러(약 5800억원) 규모이며, 추가 옵션 행사 등으로 최대 6억1887만 달러(약 9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팔란티어는 2018년부터 미국 육군과 협력해 데이터, AI를 활용한 효율적인 임무 수행 및 신속한 의사 결정을 지원해 왔다. 특히 미국 육군이 장기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ADP를 지원하기 위해 AI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미 밴티지를 공급해왔다. ADP는 군대 내 준비 태세, 물류, 채용, 인력 관리, 재무 관리, 위험 관리, 시설 관리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 군인들의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아미 밴티지는 공급 초기에는 인력, 전투 준비 태세 분석에 중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화가 '제2의 스페이스X'를 꿈꾸며 키워온 위성통신 안테나 자회사 '한화페이저'를 청산합니다. 스페셜인텔리포트 등 외신에 따르면 한화페이저는 고객사와 직원에 위성통신 안테나 제품 출시를 중단하고 사업장을 폐쇄한다고 통보했다. 영국 런던 본사와 캠브리지 사이언스 파크 소재 'ASIC 액셀런스 센터', 미국 버지니아 거점 모두 문을 닫고, 인력도 정리할 예정입니다. 우주 인터넷 시장의 성장이 예상보다 더뎌 사업성이 떨어지면서입니다. 군용 위성통신 안테나 개발에 집중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한다는 방침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한화, 항공위성통신 안테나 자회사 청산…사업구조조정 본격 신호탄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 윤상현호(號)가 글로벌 K콘텐츠 사업 확장에 거침없이 가속 페달을 밟는다. CJ ENM 지휘봉을 쥔 윤상현 대표는 이재현 회장이 제시한 'K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도약 비전'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윤 대표는 연말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CJ ENM 대표이사와 엔터테인먼트부문 대표에 올랐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K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하라는 이 회장의 주문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1972년생인 윤 대표는 그룹 내 '재무·M&A' 전문가로 통한다. 1999년 CJ그룹 인사 이후 CJ대한통운 인수와 CJ제일제당의 슈완스 인수 등 대형 인수합병을 주도해왔다. 2020년 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 부임 후에는 네이버-CJ간의 전략적 제휴와 IT 기반의 물류 혁신을 이끌어왔다는 평을 받는다. 윤 대표는 취임한 직후 이 회장이 던진 '경쟁력 성장' 화두에 즉각 답했다. 콘텐츠 비즈니스 사업부를 콘텐츠 비즈니스 사업부문으로 격상하는 등 조직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CJ ENM은 기존 △미디어플랫폼 △영화드라마 △음악 △커머스 등에 더해 콘텐츠 비즈니스를 포함한 5개 주요 사업 부문을 갖추게 됐다. 콘텐츠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경제매체 CNBC의 유명 방송인 짐 크레이머가 팔란티어에 주목했다. 방위산업과 AI(인공지능) 분야 모두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는 이유에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레이머는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매드 머니 프로그램에 출연해 “팔란티어는 방위산업체이자 AI 키커”라며 “올해 가장 미친 주식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팔란티어는 정부 계약에 중점을 두면서도 AI주로 강세를 보였다”며 “장 마감 직후에는 일반 거래 때보다 훨씬 더 좋은 주가가 나올 정도로 엄청난 매수세가 쏟아져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팔란티어 주식은 정말 비싸지만 팔란티어 소프트웨어가 국방부뿐만 아니라 열성 팬들에게도 사랑받고 있기 때문에 계속 비싸게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팔란티어는 최근 크레이머가 언급한 기술주 목록에서도 7위에 올랐으며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00% 넘게 상승했다. 지난 14일에는 나스닥 벤치마크 감독관이 팔란티어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과 함께 나스닥100 지수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스닥100 지수는 미국 증시의 대표적인 지수 중 하나로 시가총액 상위 100개 비금융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팔란티어는 미군과 이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로템이 모로코 고속철 차량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신 가운데 전동차 공급 사업을 노리고 있다. 고속철 사업이 프랑스 알스톰으로 넘어가면서 남은 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16일 유럽 철도전문매체 레일웨이 가젯 인터내셔널(Railway Gazette International)에 따르면 현대로템 관계자는 최근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열린 철도산업 서밋 전시회에 참석해 “모로코 국영철도(ONCF)에 최대 150량 규모의 열차 세트를 공급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입찰 절차의 일환으로 협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입찰에는 현대로템 외에 프랑스 알스톰과 스페인 CAF, 중국 CRRC도 참여했다. 모로코는 스페인, 포르투갈과 오는 2030년 FIFA 월드컵 공동 개최를 앞두고 고속철·전동차 사업을 추진해왔다. 구체적으로는 △고속철(320km/h) 18량·144칸 △준고속철(200km/h) 40량·320칸 △도시 간 전동차(160km/h) 60량·240칸 △도시 내 메트로(140km/h) 50량·200칸 도입 등이다. 총 사업비 규모는 160억 디르함(약 5조원)이며 20년간 유지·보수가 포함된다. 이 중 고속철 사업은 지난 10
[더구루=김형수 기자] 블룸버그(Bloomberg)가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을 집중 조명했다. 경영난을 겪던 삼양식품의 실적 전환을 이끌어낸 주역이라고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이 지난 1998년 부도를 맞으며 위기에 빠지자 경영 전면에 나서며 불닭볶음면을 개발해 삼양식품을 주요 수출기업으로 키웠다. 블룸버그 일본판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김 부회장을 집중 조명한 기사를 통해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불닭볶음면 붐을 일으킨 핵심 인물은 한국 식품 대기업 삼양라운드스퀘어를 경영하는 오너 집안의 일원 김 부회장"이라면서 "삼양라운드스퀘어 주력기업 삼양식품의 주가는 올해 215%가 넘는 상승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삼양식품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삼양식품의 핵심 제품인 '불닭볶음면'을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삼양식품 창업자 고(故) 전중윤 전 명예회장의 며느리인 김 부회장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에 직면한 삼양식품을 돕기위해 영업본부장으로 입사하며 경영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삼양식품 부사장(2002년), 삼양식품 사장(2010년), 삼양식품 총괄사장(2017년) 등을 거쳐 3년 전 부회장에 올랐다. 지난해 9월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드론 배달 사업을 시작했다. 메이퇀은 두바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민간항공청(DCAA)은 메이퇀 드론 배송 사업부인 '키타 드론(Keeta Drone)'에 비가시권(BLOS, Beyond Line of Sight) 드론 배송 상업 운영 허가증을 발급했다. 키타 드론은 그동안 미국 로체스터 공과대학 두바이캠퍼스, 두바이 디지털 파크 등에 위치한 식당들과 협력해 드론 음식 배달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키타 드론은 두바이 내 병원들과 협력해 의약품으로 배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메이퇀이 글로벌 드론 배송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2023년 초다. 메이퇀은 그해 5월 두바이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10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기술(IT) 및 스타트업 전시회 두바이 자이텍스(GITEX)에 참가해 자사 드론 배송 시스템을 전시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메이퇀 경영진은 올해에만 최소 3번 두바이를 방문해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협상을 벌였다. 메이퇀이 두바이를 드론 배송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전자기기·회로기판 제조업체 '오키서킷테크놀로지(OK Circuit Technology, 이하 오키)'가 인쇄회로기판(PCB) 방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설계를 공개했다. 효율적인 열 관리 기술을 통해 부품 성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산업 혁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오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열 방출 성능을 최대 55배 향상시킬 수 있는 PCB 설계를 발표했다. 소형 전자기기나 우주 응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PCB 내에 구리 코인을 삽입해 열을 빠르게 전달하고 기판을 통해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코인은 스텝 형태로 설계돼 열 발생 부품과 접하는 부분보다 방출 면적이 넓어 열 전도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스텝 코인은 열이 발생하는 전자 부품과 접하는 면에서는 지름 7mm, 방출 면에서는 10mm로 설계돼 최적의 열 전달 성능을 자랑한다. 단순히 PCB 자체의 열 관리에 그치지 않고 보드와 연결된 외부 금속 케이싱이나 백플레이트와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열을 보다 넓은 면적에 걸쳐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B 방열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