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 회복에 힘입어 이미지센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메모리에 이어 비메모리 제품까지 가격을 올리며 반도체 사업 흑자 전환에 속도를 낸다. 30일 대만 매체 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CMOS 이미지센서(CIS) 부품에 대한 가격 인상안을 통보했다. 내년 1분기 평균 25%을 올리고 3200만 화소급 센서 등 일부 부품의 인상률은 최대 30%에 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은 부진했던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 '큰손' 고객들이 대거 포함된 중국 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하반기 신제품을 출시, 이미지센서 재고가 정상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최근 잇따라 반도체 가격을 조정하며 실적 반등에 시동을 걸고 있다. 올 4분기에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을 각각 전분기 대비 약 11~25%, 약 2% 상향한다. 전통적인 성수기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회사들의 감산 효과가 맞물려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본보 2023년 11월 20일 참고 삼성전자 D램·낸드 4분기 가격 인상...반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에서 신규 원전 사업 입찰자들의 자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적재산권 소송, 미국 웨스팅하우스는 민간 기업, 프랑스 EDF는 건설 역량이 리스크로 꼽혔다. 체코 공영 라디오 방송사인 '라디오주르날'은 23일(현지시간) 두코바니 원전 입찰자들의 리스크를 분석해 보도했다. 한수원의 경우 웨스팅하우스와의 소송을 거론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작년 10월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의 수출을 막는 소송을 제기했다. 한국형 원전이 수출 통제 대상인 웨스팅하우스의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졌다며 미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수원은 최근 미국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으로부터 소송 각하 판결을 받아내 유리한 고점을 차지했다. 하지만 웨스팅하우스가 항소를 제기해 공방이 진행 중인 만큼 안심하긴 이르다. 웨스팅하우스는 민간 기업이라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다. 라디오주르날은 "웨스팅하우스와 파트너사인 벡텔은 민간 기업이므로 원전 건설 리스크를 감당할 여력이 없다"고 설명하며 재무 안전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일본 후쿠시마 대지진 이후 원전 공사가 지연되고 비용이 늘며 경영난에 빠진 바 있다. 2017년 3월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정부와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정치·경제적 요인 등 다양한 위험 요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다. 26일 미츠비시 UFJ 리서치 & 홀딩스 조사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은 최근 1년 사이 생산 거점을 자국으로 옮기거나 거점을 분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1년 이내 중국에서 일본으로 생산거점을 옮긴 기업 수가 100개사에 달했다. 리쇼어링 기업으로는 △스바루 △파나소닉홀딩스 △캐논 △르네사스 등이 있으며 니어쇼어링 기업으로는 △미츠비시 케미칼 △교세라 △메이코 △무라타제작소 등이 있다. 일본 정부는 공급망 취약성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주도의 QUAD(4자 안보대화)와 JPEF(인-태 경제프레임워크)에 참여하는 한편, 부품·소재 등 핵심품목에 대한 생산 거점을 자국에 정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2021년부터 해외 생산비용 상승과 국세정세의 불안정성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려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국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투자촉진사업비 보조금’으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5273억 엔(약 4조5900억원)의 예산을 투입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뉴저지 주가 러시아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에 대한 제재를 중단했다. 이미 제재를 받고 있던 일본 전자기기 제조기업 교세라가 뉴저지 주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거두면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뉴저지 주정부는 최근 러시아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에 대한 제재법을 1년 반 만에 중단한다고 밝혔다. 뉴저지 주는 지난해 3월 러시아와 벨로루시 관련 기업이 주정부로부터 보조금이나 투자를 받을 수 없도록 제재법을 마련해 시행한 바 있다. 뉴저지 주는 세계 최대 은행인 JP모건도 블랙리스트에 오를 경우 2억6000만 달러(약 3400억원) 이상의 세금 혜택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교세라가 미국 연방법원으로부터 뉴저지 주 제재법에 대한 임시 금지 명령을 이끌어 내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교세라 법률 대리인은 “뉴저지 주정부는 헌법상의 권한을 넘어 마치 독자적인 외교 정책을 갖고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며 “50개의 다른 주에 각자 다른 외교 정책을 가질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뉴저지 주정부는 “외교 정책을 규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시장 참여자로서 행동하고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연방법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일본 기반 객실 승무원을 채용한다. 일본에서 4년 만에 신입 승무원을 채용하는 것으로 신기재 도입과 노선 회복에 따라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대응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나리타공항에서 근무할 객실 승무원을 모집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9년 일본 기반 승무원을 채용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더이상 채용하지 않았다. 채용 예정 인원은 약 30명이며, 내년 2월부터 입사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전문대학/전문대학 졸업 이상이어야 하며, 영어 능력은 토익(TOEIC) 550점 이상 또는 실용영어기능시험(Eiken) 레벨 2 이상이어야 한다. 교정시력 1.0 이상이며, 차량 운전에 신체적 지장이 없는 경우에만 지원 가능하다. 고용 형태는 계약직으로 최초 2년 계약을 원칙으로 하며, 3년 단위로 1회 갱신한다. 지원자 접수는 구직 종합 사이트 '마리 네비 전직(マイナビ転職)'에서 접수한다. 대한항공이 일본 베이스 객실 승무원을 뽑는 건 일본 노선이 확대되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취항했던 일본 12개 노선(인천발 기준)을 모두 회복했다. 일본 도쿄/나리타ㆍ하네다, 오사카/간
[더구루=김은비 기자] 빌 게이츠가 정보기술(IT) 분야 선도 기업들로 구성된 ‘매그니피센트 7’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27일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 신탁이 공개한 투자 포트폴리오 현황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올해 3분기 동안 51개 이상의 새로운 주식을 사들였는데요. 특히 매그니피센트 7 주식을 대거 매입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게이츠는 매그니피센트 7 주식의 성장 잠재력을 판단하고 보유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빌 게이츠, 매그니피센트 7 주식 매입 까닭은?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출원한 확장현실(XR)헤드셋의 상표가 등장했습니다. 영국특허청(UKIPO)은 지난 10일 삼성전자가 출원한 삼성 글라스(Samsung Glasses) 상표를 공개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2024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코드명 인피니트(Infinite) XR 헤드셋에 사용될 상표가 아니냐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XR헤드셋을 더 일찍 공개할 계획이었지만, 애플 비전프로에 경쟁하기 위해 출시를 연기하고 추가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삼성전자, XR 헤드셋 상표 '삼성 글라스' 등록…내년 하반기 출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양걸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장(사장)이 '시진핑의 도시'로 불리는 슝안신구 개발 현장을 찾았다. 현지 정부 고위 관계자와 회동하고 개발 현황을 살폈다. 29일 중국 슝안신구에 따르면 양 사장 일행은 전날 장궈화 허베이성 상무위원회 위원 겸 슝안신구 관리위원회 주임을 만났다. 이날 양 사장은 삼성의 중국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슝안신구의 건설·개발을 언급하며 교류를 강화해 협력 기회를 탐색하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장 위원은 "(슝안신구 개발이)베이징과 톈진, 허베이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시진핑 정부의 중대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중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도시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며 슝안신구에서 삼성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은 디지털화와 네트워크화, 스마트화 실현에 협업하자고 제안했다. 비즈니스 환경을 최적화하고 기업의 발전을 지원할 조건을 만들겠다고도 약속 양 사장은 면담 이후 슝안종합보세구와 창업지원 센터, 차이나텔레콤 스마트시티 산업단지 등을 둘러봤다. 슝안신구의 개발 현황을 살피고 사업 기회를 살폈다. 슝안신구는 시진핑 주석이 야심차게 개발 중인 신도시다. 시 주석은 2017년 4월 허
[더구루=이연춘 기자] 비만 인구가 늘어나 사회적인 관심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다크 초콜릿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이어지며 조명 받고 있다. 최근 미국 실험생물학회지 발표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을 아침에 먹으면 배고픔 덜 느끼게 만들어 체중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이 있어 관심을 끌었다. 28일 학회지에 따르면 카카오 폴리페놀에서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효과를 언급하면 고혈압, 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에 카카오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더불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이는 다이어트 효과를 찾는 사람들과 다크초콜릿 마니아들의 기대를 만족시켜 주기에 충분한 소식이다. 한국카카오연구회장이며 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 이기원 교수도 '세바시'라는 프로에 출연하여 ‘젊음을 유지하는 마법의 루틴’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강연에서 카카오의 효능 및 루틴을 통해 건강한 삶의 방법을 제시하였다. 카카오에는 수명을 연장하고 노화를 막는 프로시아니딘 화합물 등의 폴리페놀이 와인의 2배 이상, 녹차와 홍차의 3~5배 이상 함유되어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효과가 풍부한 특징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동안 세계 석학들은 카카오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제조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이하 버티컬)가 추가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도심항공교통(UAM) 파트너인 버티컬의 자본 조달에 참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버티컬은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회사의 지속적인 자본 요구 사항을 지원하고 향후 운영 자금을 위해 추가 자본을 조달할 계획이다. 버티컬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을 2200만 파운드(약 361억원), 순손실은 1900만 파운드(약 311억원)를 기록했다. 버티컬은 "향후 12개월 동안 순현금유출이 8000만 파운드(약 131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4분기에 발생한 순손실은 주로 버티컬의 두 번째 eVTOL 프로토타입 'VX4' 제조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자본 요구 사항과 운영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버티컬은 총 7400만 파운드(약 1214억원)에 달하는 단기 예금과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모두 eVTOL 테스트와 인증 활동, 인력, 시스템 프로세스에 투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가 최근 불거진 한국인 대규모 채용 논란 잠재우기에 나섰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약 절반 규모의 인원을 임시직으로 고용할 뿐 현지 일자리 창출 계획은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스트스타는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공장 설립을 위한 인력 채용 계획과 관련 "장비 조립·설치·테스트를 위해 약 1600명을 고용하고 이중 900명이 한국에서 올 것"이라며 "다만 이들은 정규직이 아닌 임시직이며, 3개월~1년 반 동안의 작업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넥스트스타가 공식 입장을 내고 해명한 것은 넥스트스타를 둘러싼 이른바 '먹튀' 우려 때문이다. 윈저 경찰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제이슨 벨레어 경찰서장과 임웅순 주캐나다 한국대사가 만난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이 사건의 단초가 됐다. 윈저 경찰은 넥스트스타가 약 1600명의 한국인을 고용할 것이라며 이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노동계과 정치권을 중심으로 현지 일자리 기회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캐나다인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인기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니로EV'와 대형 플래그십 전기차 모델 'EV9'이 칠레 소방서 지휘부 차량으로 채택됐다. 브랜드 전기차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현지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이번 채택과 함께 현지 공식 출시한 EV9의 활약이 기대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칠레 산티아고 소방서(CBS)와 전기차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차량 인수식을 진행했다. 내달 20일 창립 160주년을 맞는 산티아고 소방서가 미래에 대한 비전과 환경 관심 강화를 슬로건으로 내걸면서 전기차 도입을 추진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아와 함께 산티아고 소방서와 협약을 체결한 칠레 리튬 생산업체 SQM과 칠레 에너지 기업 '코펙'(Copec), BMW도 참석했다. 산티아고 소방서는 "160년 역사 동안 산티아고 소방서는 지역사회 요구에 앞장서 왔다"며 "오늘날 우리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찾아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전략에 따라 동참하기 위해 전기차를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기아는 전기차를 통한 환경 보호 정책을 심화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넥스젠에너지(NexGen Energy Ltd, 이하 넥스젠)가 연방 정부 허가를 받아 조만간 우라늄 생산에 들어간다. 생산 초기 전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23%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통해 생산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캐나다 CBC방송에 따르면 닉 에스펜버그(Nick Espenberg) 넥스젠 광산 기술 서비스 담당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락 원 프로젝트(Rook I Project)의 진행 상황에 대해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연방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며 "내년 말까지 공청회를 마무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승인이 완료되면 2020년대 안에 우라늄 생산이 시작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락 원 프로젝트는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라 루체 지역에서 북쪽으로 130㎞ 떨어진 곳에 우라늄 광산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넥스젠은 지분 100%를 보유했다.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해 지난 9일 서스캐처원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우라늄 프로젝트 중에서 현지 주정부의 허가를 받은 건 약 20년 만이다. 에스펜버그 담당은 락 원 프로젝트의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하 광미(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연내 인도네시아 배터리 통합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광산 채굴을 시작으로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 현지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선점, 글로벌 시장 1위 입지를 공고히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인도네시아 하원(DRP)에 따르면 토토 누그로호(Toto Nugroho)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코퍼레이션(IB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하원 광물에너지 분과위원회(Komisi VII) 청문회에서 "CATL은 내달 10일 니켈 광산 국영기업 '안탐(ANTM)'과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업스트림을 시작으로 CATL의 전체 배터리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CATL은 자회사 CBL을 통해 업스트림 사업을 운영한다. 안탐과의 합작사 설립 주체도 CBL이다. 이 과정에서 안탐은 자회사 '섬베르다야 아린도(Sumberdaya Arindo)'가 관리하는 니켈 채굴권 지분 49%를 CBL 홍콩 자회사에 매각한다. 앞서 올 1월 안탐은 CBL과 조건부 주식매매계약(CSPA)과 조건부주주계약(SHA)을 체결하며 프로젝트에 신호탄을 쐈었다. <본보 2023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