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모바일 AR게임 '포켓몬고'의 개발사인 나이언틱이 글로벌 경기 둔화 속 경영효율성 높이기에 나섰다. 나이언틱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언틱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4개의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전체 직원의 8%에 해당하는 90여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이언틱이 중단하는 프로젝트는 2021년 발표된 헤비메탈, 햄릿, 블루스카이, 스노우볼까지 4개 프로젝트다.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높은 매출을 거두고 있는 포켓몬고를 운영하면서도 나이언틱이 경영효율화 전략을 펼치기 시작한 것은 2016년 포켓몬고 출시 이후 히트작이 없는 '원히트원더'에 머물러있기 때문이다. 나이언틱은 포켓몬고 출시 이후 2019년 해리포터:위저드 유닛을 출시했지만 인기를 얻지 못하고 올해 초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카탄 보드게임과 닌텐도스위치 기반 피크민 시리즈도 흥행에 참패했다. 나이언틱은 후속작의 성공이 없는 상황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는 상황을 맞았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존 한케(John H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식품업체들이 줄줄이 러시아 사업 규모를 줄이는 가운데 현지에선 팔도의 철수설이 고개를 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만 팔도 측은 철수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팔도가 갑작스레 철수설에 휘말린 배경은 글로벌 식품 회사들의 잇따른 철수에 이은 현지 사업 축소가 적지 않아서다. 1일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위스 네슬레(Nestle)의 러시아 공장과 사무소는 여전히 운영되고 있으나 상품 가짓수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프랑스 다논(Danone)은 기본적인 유제품 생산을 유지하고 있으나 투자 프로젝트는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AB인베브의 호가든은 현재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긴 하지만, 미래는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런 이유로 러시아 현지에선 팔도 도시락을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팔도의 러시아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국민 라면'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어 현지 시장에서의 철수 여부에 대한 주목도는 높은 상황이다. 팔도 도시락은 사각 용기를 사용해 휴대가 간편한 데다 마요네즈를 넣어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된 제품이다. 러시아 국민 용기면이라는 평가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비야디(BYD)의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이 드러나고 있다. 최근 기업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파트너사들까지 덩달아 주목받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중국 경제매체 커촹반일보(科创板日报)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비야디의 배터리 소재 공급사는 대부분 중국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4대 요소인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은 모두 현지 기업이 납품한다. △양극재는 후난 위넝(Hunan Yuneng), 허베이 완룬(Hubei Wanrun), 디팡 나노(Defang Nano) △음극재는 베테루이(Beterui), 종케 일렉트릭(Zhongke Electric), 시앙펑화(Xiangfenghua) △분리막은 싱위안 머터리얼(Xingyuan Materials), 시노마 사이언스&테크놀로지(Sinoma Sicence&Technology) △전해질은 화성 리튬(Huasheng Lithium), Aoke, 신방(Xinbang) 등이 공급한다. 머리카락 15분의 1 두께의 얇은 구리막으로 배터리 음극재의 주요 소재로 쓰이는 동박 협력사로는 노드(Nord), 지아위안 테크놀로지(Jiayuan Techno
[더구루=윤진웅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이하 PIF)가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의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PIF는 최근 애스턴마틴과 지분 인수 관련 협상에 들어갔다. 현재 협상 초기 단계로 PIF는 애스턴마틴 지분 2억 파운드(한화 약 3140억원)를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잠재적 거래 조건으로 애스턴마틴 이사회 합류 카드도 꺼낸 상태다. 이변이 없는 한 애스턴마틴은 PIF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미래 전동화 전략 수립과 새로운 슈퍼카 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이 필요해서다. 현재로써는 부채가 많아 현금 창출이 불가능하다는 것.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달 30일 애스턴 마틴 라곤다 글로벌 홀딩스 PLC(Aston Martin Lagonda Global Holdings PLC, AML)의 주가는 9%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아직 변수는 있다. PIF와 함께 익명의 투자 펀드가 애스턴마틴의 지분 인수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어서다. 다만 이곳 투자 펀드가 어딘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PIF의 애스턴마틴 지분 인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양측은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난카이대학이 정맥을 통해 염소 뇌에 칩을 이식했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 뉴럴링크와 비교해 수술을 간소화하고 뇌 절제로 인한 부작용 우려를 해결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펑두안 난카이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정맥을 통해 염소에 칩을 넣는 수술에 성공했다. 염소의 뇌에서 명확한 전기 신호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로봇을 활용해 칩을 삽입했다. 수술은 2시간 안에 끝났다. 난카이대학의 연구 성과는 뉴럴링크보다 진보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럴링크는 2019년 뇌 절개 수술을 통해 뇌에 칩을 삽입하는 방법을 공유했었다. 이듬해 동전 크기로 두개골을 잘라내고 칩을 이식하도록 해 수술 방법을 간소화했으나 절개로 인한 감염과 조직 손상 우려는 가시지 않았다. 동물 학대 논란도 지속됐다. 동물권 보호단체 '책임 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 위원회'(PCRM)는 뇌에 칩을 이식하는 과정에서 동물들에 극도의 고통을 안겼다며 뉴럴링크에 대한 미 연방정부의 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뉴럴링크는 지난 2월 연구를 위해 원숭이 8명을 안락사시켰다고 밝혔었다. 연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난카이대학은 절개 없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N데이 2022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앞두고 '아이오닉 N'으로 추정되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여기에 베일에 쌓인 차세대 고성능 쿠페 모델 이미지를 함께 선보이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N데이 2022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N브랜드 비전과 차세대 고성능 모델을 공개한다고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밝혔다. 전기차 시대에 맞춘 운전의 재미를 원하느냐는 질문을 함께 적어놓았다는 점에서 고성능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행사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티저 이미지 2장을 선공개하며 당일 공개 예정인 차량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다. N브랜드 트레이드마크 색상인 밝은 파란색이 적용된 차량이 고속질주하며 잔상을 남긴 이미지와 베일에 가려진 채 매끄러운 쿠페형 디자인을 뽐내는 차량 이미지다. 첫 번째 티저 이미지는 아이오닉5 N일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N데이 행사가 전기차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과 N브랜드 초기 모델은 모두 밝은 파란색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아이오닉5 N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올해 아이오닉5 N 출시가 계획됐다는 사실이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해 아이오
[더구루=최영희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온투사·P2P) 투게더펀딩(투게더앱스)이 광주은행과 디지털 혁신금융을 선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투게더펀딩은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디지털 금융 협력 강화를 위해 투게더펀딩 본사를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박세진 투게더펀딩 대표와 만나 디지털 금융시대로의 급격한 전환에 따른 금융 서비스의 혁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투게더펀딩과 광주은행은 디지털 금융 서비스 고도화 및 새로운 디지털 혁신 금융을 선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2017년 5월 투게더펀딩과 '제3자 예치금 관리시스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2018년 10월에도 투게더펀딩의 투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제공했다. 박세진 투게더펀딩 대표는 “기존 금융권과 경쟁이 아닌 상생을 통해 디지털 금융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광주은행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디지털 혁신금융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투게더펀딩은 P2P 부동산담보대출 시장 점유율 1위인 국내 대표 온투온 기업이다. 부동산담보대출 위주의 상품을 다각화하고 투자 대상 포트폴리오를 강화하
[더구루=김형수 기자] 한국 음식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최근에는 접근성도 좋아지면서 한국 과자를 찾는 일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 과자의 인기 배경으로는 일본 과자와 다른 복합적 맛이 꼽힌다. 짭짤하거나 달달하거나 그 맛이 뚜렷하게 구분된 일본 과자와 달리 한국 과자는 '단짠(달고 짠 맛)'을 한 종류의 스낵에서 맛볼 수 있어 각광받는다는 설명이다. 3일 일본의 랭킹 전문 미디어 랭킹 구(Ranking goo)가 지난해 실시한 한국 과자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소비자들의 일본 내 한국 과자 구매처 가운데 오프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66%로 온라인 구매(9%)를 크게 앞질렀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돈키호테(14%), 일본 수입 식료품 체인점 KALDI(14%), 일반 슈퍼마켓(11%), 신오쿠보 등에 자리한 한국 가게(10%) 등이 고른 비율을 차지했다. 신오쿠보에 있는 한인타운 또는 한인 슈퍼마켓을 방문해야 한국 과자를 구입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여러 매장에서 한국 과자를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 과자를 찾는 일본인 소비자가 늘어나는 것에 발맞춰 판매 채널도 넓어지는 모양새다. 한국 과자를 구입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유통업계의 5월 매출이 5개월 만에 역성장으로 돌아섰다. 팬데믹 종료에 따른 소비 트렌드 변화로 쌓이는 재고에 인플레이션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다. 공급망 교란과 인플레이션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로 인한 미국 소비자의 소비패턴 변화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한국 수출기업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통사들이 높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재고 예측에 실패하면서 비용이 증가한 것을 1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문제는 주요 유통사는 저마다 대응책을 찾고 있지만 불확실성의 대응은 쉽지 않아 보인다. 실제 미국의 대형 유통 채널 타겟(Target)의 지난 1분기 실적은 이익이 월가의 예상보다 크게 밑돌면서 주가는 25%가량 하락했다. 타겟은 매출이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인건비와 유가가 상승했고 공급망 혼란으로 물류가 차질을 빚으면서 재고가 늘어난 것이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팬데믹 이전에 대형 유통사들은 판매 시점에 주문(Buy on time)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물류비용을 줄여 나갔다. 그러나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미국 나파밸리의 유명 와이너리를 품에 안았다. 고급 주류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자 관련 사업 확대에 힘을 싣는 것으로 해석된다. 1일 LVMH의 모에 헤네시(Moet Hennessy) 사업부에 따르면 미국 나파밸리에 자리한 와이너리 조셉 펠프스 빈야드(Joseph Phelps Vineyards)를 인수하며 주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해당 인수 거래의 구체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LVMH는 조셉 펠프스 빈야드에서 생산하는 프리미엄 와인 인시그니아(Insignia)을 앞세워 미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다질 수 있게 됐다. LVMH는 연간 75만병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조셉 펠프스 빈야드가 모에 헤네시의 주류 사업 포트폴리오에 더해지기에 적합한 수준의 규모, 브랜드, 제품 및 품질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조셉 펠프스 빈야드는 지난 1973년 설립됐다. 2015년 조셉 펠프스가 숨을 거둔 이후에는 그의 아들 빌 펠프스 회장을 비롯한 가족들이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 조셉 펠프스 빈야드에서 나온 와인은 개인 와인 셀러는 물론 스테이크하우스에서 빼놓을 수 없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자동차 스타트업 압테라 모터스(Aptera Motors, 이하 압테라)가 중국 EVE에너지로부터 태양광 전기차에 탑재할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유료기사코드] 압테라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EVE에너지를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압테라는 21700(지름 21mm, 길이 70mm) 규격의 NCM 811(니켈8:코발트1:망간1) 배터리셀을 받는다. 미국 샌디에이고 공장에서 팩으로 조립돼 차량에 탑재된다. 압테라는 무게가 가볍고 에너지밀도가 향상된 배터리를 채택해 고성능 차량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EVE에너지의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1회 충전당 1000마일(약 1600㎞) 이상을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02년 설립된 EVE에너지는 중국 5대 배터리 업체 중 하나다. 리튬인산철(LFP)·삼원계(NCM) 배터리를 생산하며 BMW, 현대차·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했다. 국내 SK온과 중국 옌청·후이저우에 합작 공장도 운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압테라는 EVE에너지와의 협력으로 태양광 전기차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압테라가 개발한 차량은 지붕에 3.16㎡ 넓이의 태양광 발전 패널이 설치됐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고용시장에 인력 구조 조정과 채용 한파가 불어닥친다. 심각한 인플레이션 현상에 더해 금리 인상까지 이뤄지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탓이다. 3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테크 업계에서 정리해고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주로 소규모 스타트업에서 인력 구조 조정 작업이 벌어지고 있지만 넷플릭스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예외는 아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정리해고 현황을 보여주는 플랫폼 레이오프fyi(Layoffs.fyi)를 보면 넷플릭스가 지난 23일 300명을 해고한 가운데 온라인 교육 구독 플랫폼 기업 ‘마스터클래스(MasterClass)’와 하우스 렌털 비즈니스 기업 ‘벙갈로(Bungalow)’도 지난달 22일 각각 120명과 70명을 해고 조치했다. 채용 동결이나 축소 계획을 밝힌 기업도 적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인텔(Intel)을 비롯해 소셜 미디어 업계의 △메타(Meta) △트위터(Twitter) △스냅(Snap)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 부동산 중개 플랫폼 기업 △레드핀(Redfin), 라이드셰어링 서비스 기업 △우버(Uber)와 △리프트(Lyft)까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 일본특수도업(日本特殊陶業, 이하 NGK)이 '미래 먹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전력투구한다. 연말 항공우주용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검증하고 2025년 상용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에서 활용을 모색하고 연말 항공우주용 배터리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다. 1936년 설립된 NGK는 점화 플러그와 세라믹 제품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인 점화 플러그는 거의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NGK는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새 수익원 발굴에 매진했다. 그동안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구조적으로 단단해 화재 위험이 없고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 2.1GWh에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와 짐바브웨 정부 간 리튬 프로젝트를 둘러싼 동상이몽으로 첫 삽을 뜨기 전부터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인프라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최근 짐바브웨 아르카디아(Arcadia) 리튬 프로젝트 관련 "현지 파트너사의 지원과 적절한 환경이 갖춰졌을 때만 리튬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당국이 계약서 내용과 달리 일방적으로 5년 내 현지 리튬 생산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화유코발트는 총 4억2200만 달러(약 5513억원)를 들여 호주 프로스펙트리소시스로부터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를 인수했다. 지난 5월 광산 개발과 리튬 처리 시설 건설에 3억 달러(약 392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본보 20222년 5월 27일 참고 中 화유코발트, 짐바브웨 리튬 사업 '3700억' 투자> 인수 작업이 순항하는 듯 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목이 잡혔다. 짐바브웨 경쟁관세위원회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화유코발트와 프로스펙트리소시스 간 거래를 승인하며 '5년 이내에 짐바브웨에서 배터리 등급 리튬을 생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