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의 해외 방산 사업을 이끌 마이클 쿨터(Michael Coulte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해외사업 총괄 대표이사 내정자가 정식 취임을 약 3개월 앞두고 현장 경영에 나섰다. 한화 방산 사업의 한 축인 '한화오션'을 방문해 경영진과 회의를 가졌다. 특히, 미국 함정 사업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현지 정부·방산 업계에 있었던 경험을 살려 미래 전략을 구상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쿨터 내정자는 전날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 빌딩에 위치한 한화오션 사무실을 찾았다. 어성철 특수선사업부장(사장)과 정승균 특수선 해외사업단장(부사장) 등 한화오션 경영진과 만나 해외 함정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한화오션은 육·해·공을 아우르는 한화의 방산 포트폴리오 완성에 정점을 찍은 회사다. 한화는 2022년 말부터 한화디펜스와 한화 방산 부문으로 쪼개진 사업을 모두 합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출범시켰다. 이듬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완료해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바꿨다. 방산 계열사들의 힘을 합쳐 종합방산회사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한화의 비전 달성에 해양 방산 사업은 빠질 수 없다. 한화오션은 유럽과 미국 등에서 수주에 매진하고 있다. 잠수함 3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랜드 최대 해외 생산기지인 인도에 BSA(Battery System Assembly) 공장을 설립한다. 발전 초기 단계인 인도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이다. 전기차 판매 라인업 확대와 현지 생산을 토대로 현지 입지를 키우고 더 나아가 수익성 확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중 인도 첸나이 현대차 BSA 공장 설립을 마무리한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이 319만9000달러(한화 약 46억 원)에 공사를 수주한 건이다. 완공 이후에는 현대모비스가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BSA 공장은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을 조립하는 공장이다. BSA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관장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전기 모터에 고전압 전기 에너지를 공급해 주며, 회생 제동시 발생된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고, 급속충전 또는 완속 충전시 전기에너지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BSA 공장 설립은 현대차 브랜드 전동화 전략과 궤를 같이 하며 현지 전기차 시장 내 현대차 입지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수익성 향상을 위해 인도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아이오닉5와 코나EV를 잇는 인도 현지 맞춤형 전기차 모
[더구루=김형수 기자] 방준식 CJ 4D플렉스 대표가 첫 행보로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섰다. 방 대표는 지난달 CJ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CGV 자회사인 'CJ 4D플렉스' 최고경영자(CEO) 타이틀을 거머줬다. 1990년대생인 그는 2018년 경력직으로 입사, 올해 2월 임원으로 이름을 올린 지 9개월 만에 수장 자리까지 오르는 초고속 승진 기록을 세웠다. 방 대표는 대만, 호주 멀티플렉스업체와 손잡고 현지에 특별 상영관을 추가 조성하고 해외 영토 확장을 알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J 4D플렉스는 호주 대형 멀티플렉스 기업 이벤트 시네마(Event Cinemas) 운영사 EVT와 4DX 극장 3곳 추가 설치를 골자로 하는 파트너십 확대 계약을 맺었다. 구체적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CJ 4D플렉스는 EVT와 손잡고 연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자리한 이벤트 시네마 캐슬힐(Event Cinemas Castle Hill), 웨스턴오스트렐리아주에 위치한 이벤트 시네마 이날루(Event Cinemas Innaloo) 등에 4DX 극장을 연다는 방침이다. 이어 내년에 4DX 극장 한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이들 4DX 극장이 문을 열면 CJ 4D플렉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미국 기업용 인공지능(AI) 솔루션 구축기업 펭귄 솔루션스(Penguin Solutions) 투자를 마무리했다. SKT는 이번 투자로 북미 기업용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펭귄 솔루션스는 16일(현지시간) SKT의 2억 달러(약 290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SKT는 지난 7월 펭귄 솔루션스의 전신인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MART Global Holdings, SGH)와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펭귄 솔루션스는 1988년 설립된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이다. 펭귄 솔루션스는 기업들을 AI 가속기 솔루션은 물론 고성능 컴퓨팅(HPC),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펭귄 솔루션스는 지난 10월 15일 기존 SGH라는 사명에서 펭귄 솔루션스로 리브랜딩을 진행했다. 펭귄 솔루션스는 맞춤형 컴퓨팅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고 기존 SGH 발광다이오드(LED)칩 사업부인 크리 LED도 독자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투자는 SKT가 펭귄 솔루션스의 전환우선주 20만 주를, 주당 1000달러에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SKT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협력사 SJG세종이 미국 조지아에서 전기차 부품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SJG세종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과 맞물려 전기차 배터리팩 공급사로 선정되며 내연기관차 중심 부품사에서 친환경차 부품사로 영점을 맞추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JG세종은 지난 12일 미국 조지아주 라그랑(La Gr ange)에 통합충전제어장치(Integrated Charging Control Unit·ICCU) 제조 공장을 완공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착공한 뒤 1년 6개월 만이다. 앞서 SJG세종은 지난해 6월 자동차 부품 생산 영역을 전기차까지 확장하고 현대차·기아 현지 전기차 생산 지원을 위해 현지 공장을 인수한 바 있다. ICCU는 전기차 주요 부품 중 하나이다. 배터리 충전과 에너지 관리를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고전압 배터리의 전기 에너지를 저전압 에너지로 변환하고, 배터리 충전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최적의 충전 전압과 전류를 설정한다. 또한 ICCU는 배터리와 외부 충전 장치 간 통신을 관리, 조절하며 충전 시스템과 차량의 통신을 통해 충전기의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차량 충전 스케줄을 관리하고 사용자의 충전 요구에 맞춰 충전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이 세계 스낵 시장 격전지로 급부상한 인도를 찾았다.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 인도를 찾아 현지 시장 현황을 살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 시장에 직접 공들이며, 인도법인의 돌파구를 허 부회장이 글로벌 현장 경영을 통해 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허 부회장은 지난달 말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하리아나주 구루가온(Gurugram)에 자리한 오리온 현지 법인을 긴급 방문했다. 허 부회장은 현지 스낵 시장을 살펴보고 경영진에 실적 부진 탈출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허 부회장은 출장 기간 김민우 인도법인장을 비롯한 현지경영진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았다. 성장 전략 수립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인도 시장은 오리온 입장에선 '아픈 손가락'에 놓인 처지다. 2018년 인도법인 설립 이후 시장 공략을 위해 투자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유의미한 성과가 나지 않고 있어서다. 실제 오리온의 인도 성적표는 개선이 필요하다. 오리온 인도 법인은 △2021년 44억원 △2022년 117억원 △2023년 15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
[더구루=정등용 기자]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내년 암호화폐 시장을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 AI(인공지능)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친 암호화폐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BeInCrypto)에 따르면 김서준 대표는 “업계 전반의 관점에서 볼 때 내년에는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새 행정부의 친 암호화폐 정책으로 인해 비트코인은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점점 더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미국 외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축적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또 다른 핵심 분야라고 주장했다. 실제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이미 비자(Visa)를 넘어섰으며 발행량은 2000억 달러(약 290조원)가를 돌파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스테이블코인의 주요 사용처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탈중앙 금융이었지만, 내년에는 국제 무역과 소매 결제 분야에서의 채택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내년 암호화폐 업계에서 AI와의 교차점이 가장 큰 의제가 될 것으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GC셀 미국 관계사 바이오센트릭이 미국 뉴저지주에 신규 세포치료제 제조시설을 확보했습니다. 18일 미국 부동산 임대기업 내셔널비즈니스파크에 따르면 회사는 바이오센트릭과 뉴저지주 프린스턴에 세포치료제 제조시설에 대한 장기 임대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세포치료제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GC셀 바이오센트릭, 美 신규 세포치료제 제조시설 확보…170억 투자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비전 2030'에 발맞춰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사우디 내 수소버스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특히 최근 사우디 내 수소버스 시범 사업을 성공적을 마무리하며 빈 살만 정부의 최적의 수소 파트너로 조명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현대차, 사우디 수소 동맹 탄력... 빈 살만의 비전 2030 최적 파트너 '주목'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 전기차 모델 2종을 공개한다. 내년 1월 출시를 예고한 '메이드 인 인디아' 전기차 모델인 크레타EV와 브랜드 전용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아이오닉9이 그 주인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달 인도에서 열리는 바라트 모빌리티 쇼(Bharat Mobility Show)에서 크레타EV와 아이오닉9을 선보인다. 이들 모델 중 현지 출시가 확정된 크레타EV의 경우 판매 가격도 공개할 예정이다. 크레타EV는 2015년 출시 이후 인도에서 111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 모델 크레타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전기차다. 생산은 인도 첸나이 현대차 공장이 맡는다. 현대차는 연말 생산을 목표로 지난 4월부터 이곳 공장에 크레타EV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개발도 막바지 단계를 밟고 있다. 현대차는 크레타EV 생산 라인 설비 작업과 함께 프로토타입 주행 테스트를 병행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크레타EV 추정 차량 스파이샷이 포착되기도 했다. 크레타EV 현지 경쟁 모델로는 △타타 커브 EV(Tata Curvv EV) △MG ZS EV △마루티 eVX(Maruti eVX) △BYD e맥스7(eMax7)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2조원에 달하는 벤처자금이 몰렸다.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자산 분야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디파이(탈중앙화금융·DeFi) 정보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11월과 12월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VC) 자금조달은 각각 7억9641만 달러(약 1조1400억원), 5억1148만 달러(약 7300억원)로 집계됐다. 4분기 현재 암호화폐 스타트업 VC 조달액은 20억 달러(약 2조8700억원)를 웃돌고 있다. 지난 3분기 17억 달러(약 2조4400억원)를 넘어선 수치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유세 기간 가상화폐 친화적인 입장을 거듭 표명해 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지난 7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친비트코인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트럼프 당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인력 구조 조정을 단행했습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 10일 전체 인력의 약 5%에 해당하는 직원 45명을 해고했습니다. 경쟁사들의 대규모 투자 유치로 입지 축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구조 조정을 통해 생산 집중력을 높이고 비용은 줄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현대차, '로봇엔 진심'이지만...보스턴다이내믹스 인력에는 구조조정 '칼바람'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드론 배달 사업을 시작했다. 메이퇀은 두바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민간항공청(DCAA)은 메이퇀 드론 배송 사업부인 '키타 드론(Keeta Drone)'에 비가시권(BLOS, Beyond Line of Sight) 드론 배송 상업 운영 허가증을 발급했다. 키타 드론은 그동안 미국 로체스터 공과대학 두바이캠퍼스, 두바이 디지털 파크 등에 위치한 식당들과 협력해 드론 음식 배달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키타 드론은 두바이 내 병원들과 협력해 의약품으로 배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메이퇀이 글로벌 드론 배송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2023년 초다. 메이퇀은 그해 5월 두바이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10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기술(IT) 및 스타트업 전시회 두바이 자이텍스(GITEX)에 참가해 자사 드론 배송 시스템을 전시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메이퇀 경영진은 올해에만 최소 3번 두바이를 방문해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협상을 벌였다. 메이퇀이 두바이를 드론 배송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전자기기·회로기판 제조업체 '오키서킷테크놀로지(OK Circuit Technology, 이하 오키)'가 인쇄회로기판(PCB) 방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설계를 공개했다. 효율적인 열 관리 기술을 통해 부품 성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산업 혁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오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열 방출 성능을 최대 55배 향상시킬 수 있는 PCB 설계를 발표했다. 소형 전자기기나 우주 응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PCB 내에 구리 코인을 삽입해 열을 빠르게 전달하고 기판을 통해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코인은 스텝 형태로 설계돼 열 발생 부품과 접하는 부분보다 방출 면적이 넓어 열 전도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스텝 코인은 열이 발생하는 전자 부품과 접하는 면에서는 지름 7mm, 방출 면에서는 10mm로 설계돼 최적의 열 전달 성능을 자랑한다. 단순히 PCB 자체의 열 관리에 그치지 않고 보드와 연결된 외부 금속 케이싱이나 백플레이트와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열을 보다 넓은 면적에 걸쳐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B 방열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