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유플러스가 이스라엘 음성인식 기술 스타트업과 손잡고 오프라인 매장 내 언택트 서비스를 강화한다. 카르돔의 소프트웨어를 키오스크에 깔아 고객들이 비대면으로 통신 업무를 보도록 지원한다. 카르돔(Kardome)은 10일 "LG유플러스와 매장 내 키오스크에 음성 활성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내 매장 내 키오스크 2000개에 소프트웨어를 깐다. 카르돔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는 음성인식 대화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향성 스피커가 적용돼 키오스크 앞에 선 고객하고만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위치 기반 VUI(Voice user interface)기술로 주변 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고객의 목소리를 포착하는 기능도 갖췄다. 고객은 카르돔의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키오스크를 활용해 요금 수납 등 통신업무까지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 특정 매장의 위치 찾기와 맛집 찾기도 가능하다. 다니 처카스키(Dani Cherkassky) 카르돔 최고경영자(CEO는 "LG유플러스 키오스크에 자사의 음성 활성화 기술을 탑재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고객들에게 안전한 개인 음성 활성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카르돔과의 협력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올 초부터 오프라인 매장에 'U+키오스크'를 도입했다. 30여 개 매장에 시범 도입한 후 확대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무인 매장인 'U+언택트스토어'도 열었다. U+언택트스토어는 비대면으로 가입정보 조회, 요금 납부, 유심 발급, 단말기 체험·개통 등 통신 업무를 해결할 수 있는 시설이다. LG유플러스는 3월 서울 종로구에 1호 매장을 오픈했다. 일평균 방문객 수는 60여 명으로 유인 매장(직영점)의 4배 이상이었다. 오픈 4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수는 5000여 명을 기록했다. 긍정적인 반응을 토대로 지난달 대구광역시 중구와 광주광역시 동구에 2·3호 추가로 개소하며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의료용품 유통사가 현지 보건부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주한 가운데 LX인터내셔널과의 협력 여부가 주목된다. LX인터내셔널이 동남아시아에 진단키트 수출을 추진해 온 만큼 추가 공급 가능성이 제기된다. 렌타스 헬스(Rentas Health Sdn Bhd, 이하 렌타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보건부와 2520만 링깃(약 69억원) 규모의 코로나19 PCR 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렌타스가 제공할 제품은 한국산 진단키트다. 이 진단키트는 콧속 깊은 비인두에서 검체를 채취해 진행하는 유전자 증폭 검사(PCR) 방식으로 민감도가 높다. 렌타스는 진단키트를 쿠알라룸푸르·숭아이 불로 병원, 사라왁 심장센터 등 21개 병원에 배포할 예정이다. 렌타스는 진단키트 유통에 LX인터내셔널과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LX인터내셔널은 작년부터 진단키트 수출을 추진하며 렌타스에도 일부 물량을 제공해왔다. LX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미래 먹거리로 '헬스케어' 사업을 키우고 있다. 바이오세움을 비롯해 국내 분자진단 전문기업과 진단키트 수출에 협업하고 있다. LG그룹에서 분사하기 전인 작년 4월 LG전자와 LG화학, LG이노텍 등과 인도네시아에 코로나19 진단키트 5만회 분량을 기증했다. 인도네시아 헤메라 그룹과 컨소시엄 형태로 진단키트 실험실 투자에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해왔다. 헤메라 그룹은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주 소재 사마린다 공항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 실험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인도네시아 제약사 피리담 파마(Pyridam Farma Tbk)의 지분 5.5%를 샀다. 의약품과 건강 보조 식품, 의료 기기 판매에 협력하기로 하며 헬스케어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본보 2021년 5월 3일 참고 LG상사 인도네시아 제약사 '피리담 파마' 지분 인수> 한편, 말레이시아는 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7236명 발생해 누적 127만9000여 명에 달했다. 사망자는 360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누적 1만749명으로 집계됐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 개발 프로젝트가 4분기 안에 본격화된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인 '리튬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포스코 행보에 탄력이 붙는다. 10일 업계와 아르헨티나 현지매체 '엘 트리부노'에 따르면 포스코 아르헨티나 살타의 푸나 리튬 개발이 몇달 안에 작업이 착수된다. 늦어도 올 4분기 작업에 시작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 건설회사 노조(UoCRA)는 "올해 살타 푸나에서 포스코와 프랑스 에라메트(ERAMET)가 리튬 프로젝트가 개시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건설 분야 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포스코의 살타 리튬 프로젝트는 몇 달 안에 착수될 예정으로, 건설을 위해 400~500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살타주 접경지역인 푸나에서 리튬 개발을 위해 현지에서 부동산 매입 등 절차를 밟아 왔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5월 아르헨티나 지방정부들과 염호 개발에 합의했다. 당시 구스타보 사엔즈 아르헨티나 살타주 주지사와 라울 자릴 카타마르카 주지사는 최근 주 접경지역인 푸나에 위치한 포스코의 '살 데 오로(Sal de Oro, 스페인어로 황금 소금)' 프로젝트의 리튬 염호 광권 개발 촉진 및 투자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1년 5월 12일 참고 [단독] 포스코, 아르헨티나 살타주·카타마르타주와 '리튬 염호' 개발 계약> 포스코는 또 아르헨티나 리튬공장 증설을 위해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에는 아르헨티나 살타주 구에메스 산업단지 내 리튬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 부동산을 매입했다. <본보 2021년 7월 1일 참고 [단독] 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공장 증설 시동...부지 매입 완료> 지난달 초에는 현지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공청회를 열고 개발과정과 환경보호 조치 등을 설명하며 2공장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구에메스 산업단지 내 리튬 생산공장을 건설하게 되면 포스코는 살타주에만 2개 리튬 공장을 확보하게 된다. 이들 공장에서는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 정제해 △리튬 △철 △인산염 등을 생산한다. 포스코는 이미 살타주에 리튬 생산공장을 구축했다. 해발 4000m 포주엘로스(Pozuelos) 염호에 들어선 이 공장은 이차전지용 고순도 리튬을 연간 약 2500t 생산해 자동차 배터리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국내외 업체에 공급한다. 전기차 한대당 배터리 원료로 리튬이 40kg정도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리튬은 연간 약 6만대 분량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네오반도체(NEO Semiconductor)가 속도와 용량, 비용 모두 개선한 차세대 X-낸드(NAND)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에서 관련 특허를 받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을 꾀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반도체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에서 낸드플래시 특허 2개를 획득했다. 두 특허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위한 방법 및 장치'라는 제목으로 낸드플래시를 프로그래밍하는 새로운 방법을 담고 있다. 버퍼링, 읽기·쓰기 등 여러 기술을 포함한다. 업계는 두 특허가 네오반도체가 개발 중인 X-낸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X-낸드는 네오반도체가 지난해 온라인으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에서 공개한 기술이다. 싱글 레벨 셀(SLC) 낸드플래시의 빠른 속도와 쿼드 레벨 셀(QLC) 낸드플래시의 고용량을 동시에 제공한다. 순차 읽기는 27배, 순차 쓰기는 15배, 랜덤 읽기·쓰기는 3배 더 빠르다. 다이 크기는 최대 33%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속도와 처리량, 비용의 강점을 지니며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등에 최적화된 차세대 낸드플래시라는 게 네오반도체의 설명이다. 네오반도체는 이번에 취득한 특허를 토대로 반도체 회사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X-낸드 시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을 주름잡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과의 협력 여부도 주목된다. 한편, 네오반도체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2012년 설립됐다. 인메모리 디자인 아키텍처 등에 관한 미국 특허 22개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 X-낸드를 선보이며 3차원(3D) 낸드플래시 아키텍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중국과의 국경 분쟁에 맞서기 위해 한화디펜스 K9 자주포 바지라('천둥'의 힌디어) 40문을 추가 주문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군 당국은 인도 고산지대이자 중국군 분쟁지역인 라다크에서 K9 바지라 성능 평가를 완료한 뒤 40문 추가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구입 비용 기준 마련 중이다. 올해 초 라다크에 보내진 3대의 K9 바지라 성능평가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추가 주문에 나서는 것이다. 40문의 K9 자주포는 라다크 고산지대 작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라다크는 인도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쪽은 카라코름, 남쪽은 히말라야 산맥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해발 3000m~4000m 정도의 고지대다. 인도 육군은 고산지대 성능평가 결과에 따라 2~3개 포병연대 규모, 수십 여문의 K9 자주포 추가 구매를 예고한 바 있다. 인도의 K9 바지라 추가 구매는 중국과의 국경분쟁을 위해 결정됐다. 지난해 인도와 중국군이 몽둥이를 들고 난투극을 벌인 뒤 뒤 양국군은 무기를 증강 배치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미 100문의 K9 바지라를 도입한 바 있는 인도 군은 라다크에서의 성능평가를 성공하자 중국 제압용으로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인도기업 '라센 앤 토브로(L&T)'는 한화디펜스와 함께 손을 잡고 지난 2017년 인도 정부와 K9 자주포 100문에 대한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후 올 초 100문 중 91문의 K-9 바지라를 생산해, 예정보다 빨리 인도 군에 인도하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했다. <본보 2021년 1월 20일 참고 '한화디펜스 참여' 인도 자주포 사업 순항> 모디 정부가 내세운 제조업 활성화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에 따라 초기 인도분 10문은 한국에서 생산되고, 나머지 90문은 인도 K-9 바지라(VAJRA-T) 생산공장에서 한화의 기술지원을 받아 제작된다. 부품의 50%가량도 인도산이다. K9 바지라는 한화디펜스가 만든 K9 자주포의 인도 수출형이다. 한국 육군과 해병대가 운용하는 K9 천둥 자주포를 인도의 더위와 사막지형 등을 고려해 개량한 것으로 무게 47t에 길이 12m, 넓이 3.4m, 높이 2.73m로 승무원은 5명이 탑승한다. 최대 속도 67km를 자랑한다. 구경 155mm에 최대 사거리 40㎞로 30초에 3발의 포탄을 발사할 수 있다. 분당 6~8발을 사격할 수 있는 셈이다. 한편 한화디펜스는 현재 3조원 규모의 인도 대공무기사업에 참여 중이다. 인도 자주방공포미사일시스템(SPAD-GMS) 사업의 우선협상자 지위를 확보한 상태로, 최종 계약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본보 2020년 11월 9일 참고 [단독] 한화디펜스, '3조' 인도 무기사업 우선협상자 지위 유지>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댐·수도시설 점검정비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자회사 설립을 통해 댐 등 시설을 전문적 관리, 수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댐·수도시설 점검정비 자회사 설립안을 승인했다. 설립 시기나 규모 등 구체적인 사안은 향후 이사회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자회사 설립 추진은 지난해 8월 발생한 대규모 수해가 직접적인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섬짐강댐을 비롯 남강댐, 용담·재청댐 물이 범람해 전남, 전북, 경남, 충북 등 14곳의 지자체가 수해를 입었다. 이후 정부와 지자체, 피해주민이 참여한 '댐 하류 수해원인 조사협의회'가 설립, 각 댐의 범람 원인을 1년 넘게 조사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 다만, 조사협의회는 지난달 결과 발표에서 △댐의 구조적 한계와 관리 미흡 △댐-하천 연계 홍수관리 부재 △하천 예방 투자 및 정비 부족 △설계기준을 초과한 강우와 홍수 유입 등을 복합적인 원인으로 지적했다. 즉, 댐관리 주체인 중앙정부와 하천관리청, 수자원공사 등의 운영 미흡과 관리 소홀이 이 같은 사고로 이어졌다고 판단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자원공사가 댐·수도시설을 점검하는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전문 인력과 시스템으로 수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며 "특히 지난해 수해가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 투자한 미국 카셰어링 스타트업 투로(TURO)가 기업공개(IPO)에 드라이브를 건다. '동남아시아판 우버'인 그랩과 이스라엘 오토노모에 이어 투로가 상장을 추진하며 SK의 모빌리티 투자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투로는 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을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세부 재무실적과 전망을 제시하지 않는 비공개 방식으로 이뤄졌다. 공모주식 수와 공모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투로는 개인이 소유하는 차량을 공유하는 P2P 방식의 카셰어링 업체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5500여 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니밴부터 픽업트럭, 포르쉐·롤스로이스르 등 고급차까지 45만대가 넘는 차량이 등록돼 있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차량으로 젊은층으로부터 인기를 얻으며 미국 1위 P2P 카셰어링 회사로 성장했다. 투로는 2017년 SK㈜, 다임러AG 등으로부터 39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알파벳의 밴처캐피탈 자회사 GV와 아멕스, 어거스트 캐피털, 가나안 파트너, 파운더스 서클 캐피탈, KPCB, IAC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투로는 상장 후 자금을 추가로 확보해 서비스 제공 도시·국가를 확대하고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SK㈜가 투자한 모빌리티 기업들이 상장을 앞두며 SK㈜의 투자 이익 실현이 기대된다. 2018년 투자한 동남아시아 최대 승차공유·배달 업체 그랩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 알터미터그로쓰(Altimeter Growth Corp)와의 합병을 통한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4분기 합병을 마칠 계획으로 합병 기업의 가치는 최대 400억 달러(약 45조원)로 점쳐진다. 상장이 완료되면 SK㈜가 보유한 지분가치는 약 5900억원으로 2.4배 증가할 전망이다. 이스라엘의 자동차 빅데이터 기업 오토노모도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으로 기업가치 1조5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를 달성하면 SK㈜의 지분가치는 2배 이상 뛸 것으로 예상된다. SK㈜는 2018년 120억원을 투자했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통합 에너지회사 씨에스 에너지(CS Energy)가 미국 플로리다주에 3개의 프로젝트를 건설하는데 두산중공업 미국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이 지원사격에 나선다. 에너지 프로젝트 건설에 두산그리드텍의 디지털 에너지 관리 솔루션(EMS)을 활용하기로 한 것. 10일 업게에 따르면 CS에너지는 플로리다주에 3개 에너지 프로젝트를 건설해 에너지 스토리지를 200MWh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CS에너지는 이와 관련해 공식 자료를 내고 미국 남동부 지역 총 설치 기반을 29MW의 태양광 발전과 40MWh의 에너지 저장고로 선전하며 지속적인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에릭 밀라드 CS에너지 최고 상업 책임자(CCO)는 "미국 동남지역 태양광 및 에너지 스토리지 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돼 기쁘다"며 "CS에너지의 과거 실적과 신뢰성, 전문 지식을 활용해 효율적이면서 비용 절감하는 프로젝트로 완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3개 프로젝트 중 2개는 플로리다주 해밀턴과 앨라추아 카운티에 위치한 분산형 에너지 프로젝트로 용량은 각각 5.5MWh, 11.5MWh인 독립형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으로 건설된다. 미국에서 가장 큰 유틸리티 중 하나를 위해 전략적으로 배치된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기술 파일럿 프로그램의 일부가 돼 증가하는 피크 수요를 해결하고 배전망의 혼잡을 줄이는 데 사용된다. 남은 1개 프로젝트는 1MW 태양열 카포트와 23MWh의 에너지 저장 장치로 자연 재해 발생 시 학교가 지역 사회 대피소로 사용될 때를 포함해 복원력과 전력 연속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학교의 전기 요금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CS에너지는 예측하지 못한 날씨 지연과 잠재적인 추가 관련 비용을 완화하기 위해 허리케인 시즌 전 세 가지 프로젝트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이들 프로젝트는 모두 유틸리티 기업들이 분산 에너지 자원을 집계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두산그리드텍의 디지털 에너지 관리 솔루션(EMS)을 활용한다. 두산그리드텍의 EMS 기술은 태양광과 저장장치 생산량을 최적화하고, 유틸리의 재무수익을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다. 또 에너지 저장 장치를 비용 효율적으로 설계해 최대의 안전과 최적의 성능을 제공한다. 트로이 네가드 두산그리드텍 최고경영자(CEO)는 "국가적으로 1GW가 넘는 분산 에너지 프로젝트와 광범위한 에너지 스토리지 경험을 가진 CS에너지는 태양광과 스토리지 배치 분야의 시장 선도업체 중 하나"라며 "이번 프로젝트 참여로 CS에너지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CS에너지는 태양열, 저장 및 신흥 에너지 산업에서 최적화된 프로젝트를 설계·구축하는 선도적인 통합 에너지 회사이다. 뉴저지와 댄빌 태영광 시설을 비롯 미 에너지기업 에버소스의 태양열 포트폴리오를 추가하는 등 다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두산그리드텍은 두산중공업이 2016년 인수한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보유업체다. 두산그리드텍 소프트웨어는 ESS 하드웨어와 함께 설치돼 △배터리의 과충전 여부 △하드웨어 간 불균형으로 인한 오류 △내외부의 이상 전압 여부 등 ESS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상 신호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필요에 따라 자동 제어 및 차단이 가능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장치관리가 가능하다. 2019년 기준 총 23개의 프로젝트에 165MWh 누적 공급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투자를 받은 영국 전기차 스타트업 '어라이벌'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차세대 차량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개발한다.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 본격 개화에 앞서 소프트웨어 표준을 구축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어라이벌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원격으로 차량 및 데이터 관리와 분석이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를 기반으로 한다. 어라이벌은 마이크로소프트웨어의 애저 및 머신러닝, 에지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확보부터 분석까지 차량에서 클라우드로 넘어가는 전반적인 과정을 최소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 표준 모델을 만들고 투명한 데이터 공유 정책을 구현한다. OEM, 공급업체, 화물 및 물류 회사 등 고객사들은 공유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자체 차량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게 어라이벌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보험 회사들은 새로운 차량 모델에 대한 보험료 설정 및 보험 청구 처리 방법을 표준화해 시장 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각 도시들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교통 흐름 이해가 쉬워진다. 어라이벌은 UPS, 우버 등 글로벌 기술 및 차량 관리 분야 기업들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도 협력 관계를 맺으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차량 제조부터 데이터 관련 소프트웨어까지 구축, 차량 제조부터 관리까지 통합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나는 모습이다. 아비나시 러구버 어라이벌 사장은 "데이터 관리 및 분석은 맞춤형 차량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매우 중요하며 모든 사람이 커넥티드카의 이점을 공유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수집, 동화 및 공유하는 표준화된 방법이 필요하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히 협력해 차량용 개방향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하고 입증하는 것은 전 세계 기업과 도시에 획기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항상 고객 및 파트너 생태계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앞장서 왔다”며 “어라이벌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자동차 산업이 이점을 누릴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라이벌은 최근 자체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시스템(ADS)을 사용해 시험주행에 성공했다. 자율주행 프로젝트 '로보파일럿'의 일환으로 자사 전기 밴이 쓰였다. 추후 일반도로 테스트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본보 2021년 8월 4일 참고 '현대차 투자' 英 어라이벌, 자율주행 최초 성공>
[더구루=김다정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건자재 기업인 현대L&C가 라인업 확대를 통해 북미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현대L&C의 미국 자회사 '넬코스'(Nelcos)는 약 450개 패턴의 인테리어 필름 '보닥'(Bodaq)을 미국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현대L&C는 아시아와 유럽시장에서 보닥 필름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이후 지난 2019년부터 미국 자회사 넬코스를 북미시장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패턴과 질감 보닥 필름 라인업이 450개까지 확대됐다. 넬코스의 비전은 북미 인테리어 디자인 및 리노베이션 시장에 건축용 필름 보닥의 혁신적인 이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넬코스는 자료를 통해 "보닥의 혁신적인 제품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에게 재료 선택의 세계를 보여준다"며 "주거 고객에게는 삶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집을 새로 고칠 수 있는 자유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현재 넬코스가 미국 인테리어 시장에서 판매하는 보닥 필름은 단색 외에도 목재, 금속, 가죽, 석재, 대리석 등 다양한 질감으로 제공된다. 우드 패턴은 블랙 펄 우드에서 일반 견목 패널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색상과 질감을 표현한다. 23가지 패턴으로 구성된 메탈 컬렉션은 실제 재료를 모방하므로 그에 따라 빛이 반사되는 특징이 있다. 앤티크 실버와 같이 무반사 패턴도 있다. 스톤&마블은 대리석 디자인 트렌드에 따라 현재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두가지 패턴 모두 맞춤형 대리석 및 석재 가구 또는 벽 장식의 모양을 구현하기 위한 비용 효율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 솔리드&매트는 목재 패턴과 함께 색상 스펙트럼을 커버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대규모 인테리어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패브릭&가죽은 벽과 같이 이전에는 실제 가죽을 적용할 수 없었던 디자인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다.
[더구루=선다혜 기자] 필리핀 전력회사인 SPC파워(SPC Power)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랜기간 파트너 관계를 맺어왔던 한국전력도 낙수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전은 필리핀을 비롯한 해외에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PC파워는 지난 2일(현지시간) 이사회를 개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이는 향후 풍력·태양광·수력 발전을 통해 전력을 생산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결정은 필리핀 정부의 2030년 신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에 따른 것이다. 현재 필리핀 전력의 57%는 화력발전소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이에 필리핀 정부는 화력발전의 비중을 낮추고, 신재생에너지를 비중을 늘리려는 것이다. SPC파워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경우 태양광 발전 사업 비중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필리핀 국가재생에너지계획(NREP)은 지난 6월 2030년까지 태양광 발전을 통해 약 1528㎿(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생산 목표를 발표한 바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필리핀의 특성상 태양광 발전을 통한 전력생산이 용의하며, 실제로 잠발레스, 네모엔지 등 곳곳에서 태양광 발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SPC파워가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경우 한전이 낙수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한전은 지난 2018년 마닐라 5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지분을 인수,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멕시코·괌 등 다양한 나라에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SPC파워와 태양광 발전 사업을 공동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SPC파워가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 뛰어든다면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파트너사가 필요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파트너 관계를 맺어온 한전과 손을 잡는다면 보다 원활하게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전과 SPC파워는 합작 투자를 통해 지난 2011년 세부에 200㎿급 화력발전소를 건설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붕소 대신 갈륨을 도핑한 실리콘 웨이퍼를 태양광 패널 제조에 확대 적용한다. 패널 성능과 수명을 개선해 글로벌 1위 태양광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갈륨이 도핑된 실리콘 웨이퍼 활용을 확대했다. 올해 만든 태양광 패널의 약 80%는 해당 웨이퍼를 적용해 생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갈륨을 사용하면 붕소가 도핑된 웨이퍼를 쓸 때보다 태양광 패널의 출력 저하 감소 현상을 막을 수 있다. 패널 성능을 향상시키고 수명도 길어진다. 당초 갈륨 도핑 웨이퍼에 관한 특허는 일본 실리콘 웨이퍼 제조사 신에츠화학이 보유했다. 중국 JA솔라는 신에츠화학과 2019년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기술을 도입했다. 지난해 5월 관련 특허가 만료되면서 한화큐셀도 갈륨 도핑 웨이퍼 구매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한화큐셀은 고효율 태양광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방침이다. 한화큐셀은 올해 '큐피크 듀오 G10(Q.PEAK DUO G10)'을 비롯해 프리미엄 태양광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기준보다 최대 세 배 혹독한 조건에서 품질 관리도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미국 주거·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각각 3년,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유럽에서 8년, 호주에서 6년 연속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인 이유피디 리서치(EUPD Research)가 뽑은 '태양광 톱 브랜드(Top Brand PV)'에 올랐다. 독일 생활 소비재 어워드(Life & Living Awards) 태양광 부문에서도 2년째 선두를 차지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만이 스마트 시티 개발·도심 재정비 계획을 통해 국토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간 도시 개발이 수도 무스카트에 집중되며 타 지역의 발전이 더뎠던 가운데 '오만 비전 2040'을 통해 기존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화를 달성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9일 코트라에 따르면 오만 정부는 최근 국가 공간 전략(Oman National Spatial Strategy, ONSS)을 통해 '다양한 지역에서의 균형 잡힌 통합 개발'을 목표로 한 자국 토지 활용 계획을 발표했다. 수도 무스카트에 개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던 만큼 오만 정부는 이번 대규모 도시 정비 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도시 경관과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 간 균형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주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중 하나인 마디나트 알 이르판(Madinat Al Irfan)은 무스카트 내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도시로, 30만 명을 수용할 주거 시설과 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알 이르판 동부(Al Irfan East) 지구 1단계가 완공된 상태며, 오만 컨벤션·전시 센터(OCEC)와 비즈니스 복합 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오만 지도자 술탄 하이쌈이 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가 세계 최대 에너지기업 오스테드(Ørsted) 지분을 인수했다. 이로써 에퀴노르는 덴마크 정부에 이어 오스테드 2대 주주에 올랐다. [유료기사코드] 에퀴노르는 7일(현지시간) 오스테드 주식 4119만7344주를 약 25억 달러(약 3조370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스테드 전체 지분 중 9.8%에 해당하는 규모다. 에퀴노르는 관련 외국인 직접 투자 규정에 따라 덴마크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는 대로 지분율을 1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에퀴노르는 오스테드의 전략과 경영을 지지하며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퀴노르는 장기적 관점에서 오스테드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선도적인 개발업체에 대한 경기 순환적 투자인 동시에 현재 운영 중인 해상 풍력 자산에 프리미엄 포트폴리오를 추가하겠다는 차원이다. 실제 오스테드는 현재 약 10.4GW(기가와트) 규모의 순재생 발전 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총 7GW 규모의 해상 풍력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운영 중이다. 에퀴노르는 현재 35GW 수준인 총 재생에너지 설치 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 38GW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