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자국 인공지능(Sovereign AI, 이하 소버린 AI)을 앞세워 남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소버린 AI 확보를 위한 국가급 컴퓨팅 인프라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마르시오 아기아르(marcio aguiar) 엔비디아 라틴 아메리카 영업 총괄은 이달 초 개최된 웹서밋 리오(Web Summit Rio) 2025 등을 통해 "남미 기업들이 AI 기술을 도입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각 국이 데이터센터에 투자한다면 기술생태계 이익을 직접적으로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시오 아기아르 총괄은 과거부터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에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을 강조해왔다. 특히 소버린 AI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컴퓨팅 파워를 물이나 에너지와 같은 전략적 자원으로 비유했다. 아기아르 총괄이 컴퓨팅 파워 보유를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이유는 여전히 라틴 아메리카의 AI 인프라 성장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옥스퍼드 대학교의 글로벌 AI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 AI 전문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32개국에 불과하다. 이들 국가는 대부분이 북반구에 위치해 있으며 남미에는 브라질과 칠레만이 AI 전문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AI 관련 인프라의 부족은 결국 선도국과 후발국 사이의 격차를 확대할 뿐 아니라 안보적으로도 미국과 중국 진영 사이에서 양자택일해야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도 AI 인프라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브라질의 경우 국가 AI 플랜을 세우고 2030년까지 200억 헤알(약 4조93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칠레와 멕시코가 지리적·환경적 이점을 내세워 AI 인프라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르시오 아기아르 총괄은 "AI는 소수만의 독점물이 될 수 없으며 전 세계가 모두 혜택을 누려야 한다"며 "이는 단순히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문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해군이 세계 최초로 재사용이 가능한 수중 로봇으로 핵추진 잠수함의 적 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테스트에 성공했다. 미국은 잠수함 전력에 추가적인 임무 수행 능력을 제공해 심해 군사력 우위를 점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미국 과학기술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InterestingEngineering)에 따르면 미 해군은 로봇 무인 수중 차량(UUV) 옐로우 모레이(Yellow Moray)를 핵추진 잠수함 'USS 델라웨어(USS Delaware)'호의 어뢰관에서 직접 발사하고 회수하는 테스트에 성공했다. 이번 테스트는 미국 유럽 사령부(EUCOM) 작전 지역에서 수행됐으며, 버지니아급 핵 공격 잠수함 USS 델라웨어호(SSN 791)가 참여했다. 배치된 USS 델라웨어에서 동일한 옐로우 모레이 로봇을 세 번 발사하고 회수했다. 각 임무는 6~10시간 동안 진행됐다. 시험에 참여한 USS 델러웨어호는 축구장보다 길고 최소 800피트(약 243m) 깊이에서 최대 시속 30마일(약 48km/h)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잠수함이다. 옐로우 모레이는 어뢰 모양의 긴 로봇으로,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도록 프로그래밍할 수 있어 일단 발사되면 사람의 통제 없이 작동한다. 해저 매핑, 기뢰 탐지, 정보 수집과 같은 수중 임무에 사용되는 검증된 UUV의 초기 버전은 레무스(REMUS) 600을 기반으로 한다. UUV에는 레이도스(Leidos)와 L3해리스(L3Harris) 테크놀로지스(L3Harris Technologies)로 구성된 팀이 개발한 신형 레이저백(Razerback)을 탑재했다. 이들은 어뢰 튜브를 사용해 발사와 회수가 더 쉽게 레이저백을 새 버전으로 개발했다. 또 헌팅턴 잉걸스(Huntington Ingalls Industries, HII)'가 개발한 충격·화재 방지 캡슐(SAFECAP)도 장착했다. 이 캡슐은 UUV의 발사와 회수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잠수함 승무원의 안전을 한층 강화한다. 이번 테스트는 해외 배치 중에 발사·회수된 UUV를 작전에 사용한 최초의 사례이다. 미 해군은 완전 통합 SSN 기반의 UUV 능력을 제공하는 것이 미래 작전 태세 구축의 일환으로 보고 핵심 개발을 우선순위로 뒀다. 시험 성공으로 미 해군은 유인 잠수함과 로봇 시스템을 실제 작전에 접목할 준비가 됐음을 입증했다. UUV는 잠수함이 접근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한 장소에 접근할 수 있으며, 해저 기뢰 수색, 정찰, 적 해역 정찰 등 인간이 하기에는 너무 지루하거나 위험한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잠수함 전력 사령관 롭 고셰(Rob Gaucher) 해군 중장은 "옐로우 모레이는 지루하고, 더럽고, 위험한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잠수함과 잠수부의 위험을 줄여준다"며 "이러한 능력 덕분에 해상 작전 반경이 확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충격·방화 방지 캡슐을 개발한 헌팅턴 잉걸스는 HD현대가 함정 동맹을 맺은 미국 최대의 방산 조선소이다. HD현대는 지난 4월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 해군은 전투함 수를 295척에서 2054년까지 390척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헌팅턴 잉걸스의 생산 능력으로는 불가능하자 HD현대의 공정 노하우를 활용, 조선소의 생산성을 30~50% 이상 높일 계획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현지 수리조선소 5곳을 단일 브랜드로 통합해 상선 기술력과 해상 방위역량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항만·터미널 전문 매체 포트 테크놀로지(Port Technology)에 따르면 미국의 5개 선박 수리 및 해양서비스 제공업체가 비거마린그룹(Vigor Marine Group)으로 합병된다. 5개 조선소는 △비거(Vigor) △샌디에이고 컨티넨탈 마리타임(Continental Maritime of San Diego) △MHI 선박 수리 및 서비스(MHI Ship Repair & Services) △시워드 마린 서비스(Seaward Marine Services) △어큐레이트 마린 인바이런멘탈(Accurate Marine Environmental) 등이다. 새 합작법인은 미국 전역의 군함과 상선 모두를 위한 종합적인 유지보수, 현대화 및 수명 주기 관리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한다. 건조 도킹, 부두 및 상층부 해양 서비스 등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 동서 해안 통합 프로젝트 관리팀의 지원을 받아 선박의 신속한 서비스 복귀를 보장한다. 또 각사의 장점을 결합해 성능 향상과 정시 납기를 준수한다. 프란체스코 발렌테(Francesco Valente) 비거 마린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각 회사는 혁신, 품질, 그리고 신뢰성으로 탄탄한 명성을 쌓아왔다"면서 "이제 우리는 전국적인 플랫폼의 강점과 각 지역 조선소의 대응력을 결합해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서부 해안에서 가장 큰 유지보수(MRO) 조선소로, 해군 MRO 서비스 분야의 최고 파트너로서 성장을 위한 유리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미 최대 규모의 플로팅 드라이 도크를 포함한 5개의 조선소와 8개의 드라이 도크를 운영하는 비거 마린은 5개 주에 걸쳐 1만7000피트 이상의 부두 공간과 2600명의 숙련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정비 및 현대화, 해양서비스, 선박 신조 등 3개 사업부를 운영 중이다. 비거 마린은 미 해군의 아를리 버크급 구축함 현대화 2.0 사업, 워싱턴 주 페리선 친환경 전환, 미 육군의 차세대 경상륙용정 생산 등 다수의 국가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탱크 청소, 폐수 처리, 선체 청소 등 다양한 해양 서비스 부문을 통합해 운영한다. 미국은 새 해양서비스 통합법인 출범으로 해상방위력 증강은 물론 상선 경쟁력이 강화돼 해양력이 제고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도태평양을 중심으로 중국과의 해양 패권에서 우위를 점하고 자국 내 안보 강화를 위해 미 조선산업 부활을 위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미 정부는 행정명령을 통해 해군의 군사 활동을 지원할 상선을 전략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 업체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가 미국 전기항공기 기술기업 '서프 에어 모빌리티(Surf Air Mobility)'에 추가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지난 18일 서프 에어 모빌리티 지분 약 100만주를 인수했다. 인수액은 220만 달러(약 30억원) 규모다. 현재 보유 주식 수는 약 450만주로, 지분율은 19.9%에 이른다. 이 회사의 단일 주주 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설립된 서프 에어 모빌리티는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엔젤레스에 본사를 둔 지역 항공 서비스 기업이다. 최근 인공지능 기반 항공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항공기용 전기 파워트레인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전기모터와 인버터, 감속기 등 구동계 부품을 아우르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서프 에어 모빌리티는 앞서 지난 3월 팔란티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항공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플랫폼 '서프OS(SurfOS)'를 출시했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벤징가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지분 투자가 아니라 팔란티어가 미래 지향적인 항공사의 백엔드(사용자가 보지 못하는 영역인 서버나 데이터베이스 관리)에 통합되는 거래"라며 "220만 달러에 불과한 이 작은 투자는 팔란티어가 자주 보여주는 것으로, 초기 투자를 통해 파운드리를 구축해 가치 창출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팔란티어는 단순히 정부 계약을 따내는 데 그치지 않고 차세대 항공 산업의 청사진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항공 산업을 전기화하고 디지털화하는 경쟁에서 한 자리를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팔란티어는 억만장자 벤처투자가로 유명한 페이팔 공동창업자 피터 틸이 공동 창업했으며, 미 국방부와 중앙정보국(CIA) 등 주로 공공부문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면서 성장했다. 미국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회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2차전지 시장의 '게임 체인저'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가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오랫동안 대량 생산이 어려웠던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이 생산돼 배터리 업계의 판도 변화가 예고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미국 기술매체 테크스팟(Techspot)에 따르면 미국 배터리 제조업체 이온 스토리지 시스템(이하 이온)은 최근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생산에서 대량 생산으로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온은 현재 메릴랜드주 벨츠빌에 있는 3300제곱미터(㎡) 규모의 생산 라인에서 전고체 배터리를 출고하고 있다. 파일럿 라인 생산으로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한 이온은 생산시설 투자로 양산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이온은 최근 세라믹 전해질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첨단 소결로에 투자했다. 전고체 배터리 생산 공정에는 핵심소재를 단단하게 뭉치게 하기 위해 고온·고압의 소결 압축 공정이 필수적이다. 이온 배터리의 혁신은 특수 3차원 다공성 세라믹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고체 배터리가 충전과 방전 중에 팽창과 수축을 경험하는 반면, 이온의 3차원 세라믹 구조는 분리막과 완충제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다공성 세라믹은 리튬 이온이 전극 사이를 효율적으로 이동하면서 충전과 방전 사이클 동안 발생하는 물리적 변화를 수용해 부피 구조는 변함없이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게 된다. 기술 고도화에 총력을 기울인 덕에 이온의 배터리는 이미 실험실에서 기술적 이정표를 달성했다. 테스트에서 1000회 이상의 충전 사이클을 견뎌내면서도 원래 용량의 80% 이상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층간 접촉을 유지하기 위해 외부 압력이 필요한 많은 고체 시제품과 달리 이온의 배터리는 완전히 무압축, 무음극 방식으로 제조 및 기존 제품과의 통합을 간소화한다. 이온의 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되면 전기 자동차와 스마트폰, 중장비와 비행기 등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내구성과 빠른 충전이 중요한 가전제품과 보안이 중요한 군사 시스템 솔루션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미 초기 제품은 국방부와 주요 전자 제조업체에서 테스트 중이다. 무엇보다 미국은 아시아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글로벌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경쟁사를 앞지를 수 있는 기술력을 쌓게 된다. 업계는 전고체 배터리가 양산되면 규모의 경제가 이뤄져 높은 제조비용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정 과정에 필요한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의 기초 물질인 황화리튬이 리튬이온 배터리 전해질 보다 800배 이상 비싸 고체 전해질의 가격도 급등했다. 이에 고체 전해질이 대량 양산되면 가격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 보다 에너지 용량이 50% 높고, 빠른 충전과 더 긴 서비스 수명, 향상된 안전성 등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한다. 대학 연구 프로젝트로 시작된 이온은 미국 에너지부와 개인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에너지부의 ARPA-E 프로그램에서 2000만 달러를 확보했으며, 민간 투자도 유치해 개발과 제조를 가속화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친환경 에너지 기업 '파일럿 에너지(Pilot Energy)'가 청정 암모니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클리프 헤드 해상 유전 인프라 설비 인수를 완료했다. [유료기사코드] 파일럿 에너지는 25일 합작투자 파트너인 트라이앵글 에너지(Triangle Energy)로부터 클리프 헤드 해상 유전 인프라 설비의 잔여 지분 약 79%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파일럿 에너지는 이 설비를 청정 암모니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서호주 애로우스미스 지역에 위치한 클리프 헤드 유전 인근에 연간 최대 120만톤 규모의 청정 암모니아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천연가스를 개질(改質)하는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다. 작년 6월 호주 연방정부로부터 호주 최초 해상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탄소 포집·저장) 인허가를 승인받았다. 해당 사업은 한국남부발전을 주관으로 한국동서발전, 삼성물산, 어프로티움이 '팀코리아(Team Korea)'를 구성하고 파일럿 에너지와 협업해 추진 중이다. 앞서 남부발전은 지난 2월 이 사업의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팀코리아는 지분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본보 2024년 7월 24일자 참고 : K-컨소시엄, 호주 파일럿에너지 수소사업 지분 투자> 브래드 링고 파일럿 에너지 회장은 "클리프 헤드 해상 유전 인프라 설비 인수를 완료함으로써 한국 컨소시엄 등 개발 파트너를 프로젝트에 참여시키는 데 매우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AMD가 인도 IT 서비스 기업 HCL테크놀로지스(HCL Technologies, 이하 HCL 테크)와 기업용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AMD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도 내 AI 서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HCL테크는 24일(현지시간) AM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업용 고급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HCL테크는 이번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양사의 제품을 통합, 강력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트너십에 따라 AMD와 HCL 테크는 공동 개발 센터와 인력 교육 프로그램 등을 구축한다. 공동 개발 센터는 두 회사가 공동개발한 다양한 첨단 기술의 테스트베드 임무를 수행, 기업용 솔루션 출시 기간을 단축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인력 교육 프로그램은 디지털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의 직원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양사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이 디지털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CL테크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자체 반도체 생산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HCL테크는 지난 4월 삼성전자 차세대 반도체 파운드리 생태계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프로그램 내 설계 솔루션 파트너(Design Solution Partner, DSP)로 선정된 바 있으며, 5월에는 인도 정부로부터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과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받기도 했다. AMD도 HCL테크와 협력을 통해 인도 기업용 AI 서버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자야쿠마르 HCL 최고경영자(CEO)는 "AMD 등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반도체부터 애플리케이션까지 풀스택 클라우드 혁신을 실현할 것"이라며 "AMD의 반도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에게 뛰어난 성능과 민첩성, 호환성을 가진 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리사 수 AMD CEO도 "HCL테크와 협력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에픽, 인스팅트, 라이젠프로 프로세서를 HCL테크의 기술과 결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무분별한 암호화폐 투자를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오히려 적극적인 투자를 권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20일(현지시간) 언론 공지를 통해 “암호화폐 투자시 포모(FOMO·상승장에서 소외 두려움)에 휘둘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개인 정보가 신뢰할 수 없는 사용자들에게 유출될 경우 피싱이나 기타 사이버 범죄의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레스나 라니아디 업비트 인도네시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적극적인 암호화폐 투자를 권고하고 나섰다. 라니아디 COO는 “중동 지역 분쟁 같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우려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도 “디지털 자산 시장의 자연스러운 동력 중 하나가 변동성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의 기본적 강점은 여전히 견고하다”면서 “장기적으로는 디지털 자산의 잠재력이 단순히 유지되는 것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넓게 도입돼 지속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니아디 COO는 “암호화폐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각 암호화폐의 위험 요인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지 당국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암호화폐 투자자 중 34%만이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위험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기업 중국 CATL이 로보택시 사업에 진출한다. 테슬라에 이어 CATL과 앤트그룹이 사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로보택시 분야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치차차(企查查)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상하이 자오푸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Shanghai Zaofu Intelligent Technology)라는 기업이 상하이에서 설립됐다. 상하이 자오푸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의 자본금은 12억8800만 위안(약 2460억원)이며, 사명은 중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마부'로 불리는 자오푸라는 인물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법인은 CATL과 앤트그룹, 중국 모빌리티 플랫폼 하뤄(哈啰, Hello)가 합작해서 설립했으며, 완전자율주행차 기술 개발과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ATL 등 3사의 초기 투자액은 30억 위안(약 5720억원) 안팎이다. 합작사 설립은 지난 4월 CATL과 앤트그룹, 하뤄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화 됐다. 3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레벨4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상용화와 생태계 구축까지 협력하기로 했다. 파트너십에 따라 CATL은 합작사에 로보택시에 기반이 될 배터리 시스템과 스마트 스케이트보드 섀시 기술 등을 제공한다. 스케이트보드 섀시 기술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구동모터를 표준화된 모듈형태로 제작하고 그 위에 다양한 차체를 올려 조립하는 방식이다. 앤트그룹은 인공지능(AI) 기술과 보안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하뤄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업계는 CATL과 앤트그룹이 로보택시 사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테슬라가 22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운행을 시작한 만큼 관련 기업의 추격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바이두가 뤄보콰이파오를 앞세워 중국 내 로보택시 시장을 선점하기 시작했다"며 "CATL과 앤트그룹도 할뤄가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과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자사 최신 3D 낸드플래시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엔터프라이즈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을 공개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AI) 및 고성능컴퓨팅(HPC) 서버 환경에 최적화된 하이엔드 제품으로, 성능과 전력 효율을 대폭 끌어올려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4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8세대 3D 낸드 기술 'BiCS 플래시(BiCS FLASH)' 기반의 CD9P 시리즈를 개발하고,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제품 샘플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CD9P는 오는 26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HPE 디스커버 2025(HPE Discover 2025)’에서 실물 시연을 통해 첫 공개된다. CD9P에는 키옥시아의 8세대 BiCS 플래시 기반 TLC(트리플레벨셀·셀당 3비트) 낸드가 적용됐으며, 이중 CBA(CMOS Bonded to Array) 아키텍처가 처음 도입됐다. CBA는 메모리 셀과 제어 회로를 직접 접합하는 구조로 발열을 줄이고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력 효율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고속 데이터 처리를 요구하는 AI 서버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로, SSD 용량도 기존 대비 2배로 끌어올렸다. PCIe(PCI 익스프레스) 5.0 규격과 NVMe 2.0 프로토콜을 지원하며, 최대 초당 14.8GB(기가바이트)의 순차 읽기 속도와 △260만 IOPS의 랜덤 읽기 △75만 IOPS의 랜덤 쓰기 성능을 구현한다. 특히 랜덤 쓰기 성능은 전 세대 대비 약 125%, 순차 쓰기 속도는 25% 향상됐다. 전력 대비 성능도 크게 개선돼 15.36TB 모델 기준 순차 읽기와 쓰기 효율은 각각 60%, 45% 증가했고, 랜덤 쓰기 효율은 2배(100%) 개선됐다. 2.5인치(최대 61.44TB) 및 EDSFF E3.S(최대 30.72TB) 폼팩터로 제공되며, 하루 1회 또는 3회 전체 데이터 쓰기를 견딜 수 있는 내구성(DWPD)을 갖췄다. OCP(Open Compute Project) 데이터센터 SSD 사양 v2.5도 일부 충족한다. 앞서 키옥시아는 지난달 최신 BiCS 플래시 기술을 처음 적용한 범용 엔터프라이즈 SSD ‘CM9 시리즈’를 공개한 바 있다. CM9은 최대 340만 IOPS의 랜덤 읽기 성능과 75% 향상된 쓰기 효율을 기반으로 AI 및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대응하는 제품이다. CD9P는 이보다 고성능 AI·HPC 환경에 특화된 제품으로, 키옥시아는 기술 기반을 공유하면서도 타깃별로 차별화된 제품군을 통해 SSD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키옥시아는 "GPU 가속 AI 서버로 인해 스토리지 인프라에 대한 요구가 급증함에 따라 높은 처리량, 낮은 지연 시간, 일관된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CD9P 시리즈는 이런 차세대 환경에 맞춰 특별히 설계돼 AI, 머 러닝, HPC(고성능 컴퓨팅) 워크로드에 필요한 속도와 응답성을 제공, GPU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급받고 최대 효율로 작동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시력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장치 개발을 시사했다. 머스크는 인간의 입출력 능력을 강화해 디지털 지능의 발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Y콤비네이터(Y Combinator)와의 노변담화(fireside chat)에서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 안에 사람에게 최초로 시각 임플란트 장치를 이식할 것"이라며 "완전히 시력을 잃은 사람이라도 시각 피질에 정보를 입력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머스크는 해당 장치를 이용한 동물 실험 내용도 공개했다. 그는 "원숭이에게 시각 임플란트 장치를 이식하고 3년동안 확인해왔다"며 "처음에는 저해상도로 영상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높은 해상도의 영상은 물론 가시광선을 제외한 자외선, 적외선, 레이더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일론 머스크가 소개한 시각 임플란트 장치는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혁신적 기기(Breakthrough Device)로 선정하면서 정체가 공개된 뉴럴링크(neuralink)의 블라인드사이트(Blindsight)다. 블라인드사이트는 이식한 칩과 전기 신호를 이용해 이용자의 뇌에 시각 데이터를 직접 전달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당시 일론 머스크는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시각 피질만 온전하다면 시력을 완전히 잃은 사람도 앞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조르디 라 포지와 같은 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었다. 조르디 라 포지는 미국의 유명 사이언스 픽션(SF) 시리즈인 '스타트렉'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선천적으로 앞을 볼 수 없지만 특수 장치를 착용해 가시광선 외 영역까지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3월 말 진행된 미국 위스콘신 타운홀 행사에서는 "연말까지 블라인드사이트를 최초로 인간에게 이식해 의학적으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일론 머스크는 뉴럴링크의 연구 목표가 인간과 기계의 격차 줄이기라도 전했다. 머스크는 "뉴럴링크는 인간의 입력·출력 대역폭 제약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며 "특히 인간의 출력 대역폭은 1초에 1비트도 되지 않을 정도로 낮다. BCI를 이용하면 출력은 물론 입력 대역폭도 대폭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과 같은 디지털 지능이 인류의 지능을 아득히 뛰어넘을 것"이라며 "인간이 지능과 감각, 대역폭을 극적으로 증강하는 것이 디지털 지능을 더욱 잘 이해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팻 겔싱어(Pat Gelsinger) 인텔 전 최고경영자(CEO)가 초전도 기술을 사용해 인공지능(AI) 컴퓨팅 칩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스노우캡 컴퓨트(Snowcap Compute)에 투자했다.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에서 미국 내 반도체 제조 부활을 꿈꿨으나 인텔과 인연을 끝내고 난 후 AI 칩 개발 지원으로 AI 컴퓨팅의 새시대를 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에 따르면 겔싱어 전 CEO는 자신의 계정에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Playground Global)이 주도하는 2300만 달러(약 316억원)의 시드 라운드에 참여해 최초의 상용 초전도 컴퓨팅 플랫폼을 구축하는 회사 스노우캡 컴퓨트의 출범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투자는 플레이그라운드의 제너럴 파트너로서 첫 번째 공개투자"이며 "컴퓨팅(클래식, AI, 양자 컴퓨팅)의 성능 한계를 재정의하는 팀을 지원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겔싱어 전 CEO는 인텔에서 미국 내 반도체 제조 부활을 목표로 했으나, 복잡한 구조조정 계획으로 이사회와 충돌하며 지난해 사임했다. 이후 벤처캐피털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에 합류해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팅 등 첨단 기술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스노우캡 컴퓨트 투자 후 이사회에도 합류할 예정이다. 이사회 멤버인 퀀틴 허 최고기술책임자(CTO), 애나 허 최고과학책임자(CSO), 카메론 로저스 최고제품책임자(CPO) 그리고 마이크 래퍼티 CEO 등과 함께 회사를 이끌게 된다. 스노우캡 컴퓨트는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최초의 초전도 컴퓨팅 플랫폼을 구축하는 회사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내년 말까지 첫 번째 초전도체 칩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노우캡 컴퓨트는 초전도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센터의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노우캡 컴퓨트의 혁신기술은 전기가 흐를 때 저항이 '0'에 가까운 특수 소재를 활영해 전력 낭비없이 AI 연산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기 저항 없이 전류를 흐르게 하는 물질인 초전도체로 제작된 칩을 사용해 극저온 냉각에 필요한 에너지를 고려하더라도 와트당 효율이 25배 향상된 혁신적인 성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스노우캡 컴퓨트는 전력 효율에 집중함으로써 데이터 센터의 전력 한계에 직면한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고, AI 접근성 확대와 데이터센터 운영비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는 방침이다. 1990년대부터 초전도체를 이용해 컴퓨터 칩을 만드는 이론은 세웠지만 칩을 작동시키려면 전력 소모가 많은 극저온 냉각기에서 매우 차갑게 보관해야 한다. 스노우캡 컴퓨트는 냉각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고려하더라도 자사 칩이 와트당 성능 면에서 현재 최고 수준의 칩보다 더 우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스노우캡 컴퓨트의 AI 칩이 상용화되면 미래 컴퓨팅 패러다임이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AI 칩 시장은 엔비디아와 AMD, 인텔 등이 주고 하고 있다. 이들 모두 실리콘 기반 칩을 사용해 초전도체 칩을 사용하게 되면 전력 효율이 높아져 데이터 산업 구조 자체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자국 인공지능(Sovereign AI, 이하 소버린 AI)을 앞세워 남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소버린 AI 확보를 위한 국가급 컴퓨팅 인프라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마르시오 아기아르(marcio aguiar) 엔비디아 라틴 아메리카 영업 총괄은 이달 초 개최된 웹서밋 리오(Web Summit Rio) 2025 등을 통해 "남미 기업들이 AI 기술을 도입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각 국이 데이터센터에 투자한다면 기술생태계 이익을 직접적으로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시오 아기아르 총괄은 과거부터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에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을 강조해왔다. 특히 소버린 AI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컴퓨팅 파워를 물이나 에너지와 같은 전략적 자원으로 비유했다. 아기아르 총괄이 컴퓨팅 파워 보유를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이유는 여전히 라틴 아메리카의 AI 인프라 성장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옥스퍼드 대학교의 글로벌 AI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 AI 전문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32개국에 불과하다. 이들 국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현지 수리조선소 5곳을 단일 브랜드로 통합해 상선 기술력과 해상 방위역량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항만·터미널 전문 매체 포트 테크놀로지(Port Technology)에 따르면 미국의 5개 선박 수리 및 해양서비스 제공업체가 비거마린그룹(Vigor Marine Group)으로 합병된다. 5개 조선소는 △비거(Vigor) △샌디에이고 컨티넨탈 마리타임(Continental Maritime of San Diego) △MHI 선박 수리 및 서비스(MHI Ship Repair & Services) △시워드 마린 서비스(Seaward Marine Services) △어큐레이트 마린 인바이런멘탈(Accurate Marine Environmental) 등이다. 새 합작법인은 미국 전역의 군함과 상선 모두를 위한 종합적인 유지보수, 현대화 및 수명 주기 관리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한다. 건조 도킹, 부두 및 상층부 해양 서비스 등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 동서 해안 통합 프로젝트 관리팀의 지원을 받아 선박의 신속한 서비스 복귀를 보장한다. 또 각사의 장점을 결합해 성능 향상과 정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