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력난에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이 캄보디아 인재 양성을 통해 노동력 수혈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1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현지 중공업 분야 인력개발 협력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캄보디아가 취약 계층 150만명의 젊은이들에게 직업·기술 훈련 프로그램 시행하는데 HD현대중공업은 중공업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은 기술 훈련 후 양질의 고용을 제공한다. 이번 결정은 헹사워(Heng Sour) 노동직업훈련부 장관과 박정욱 주캄보디아대사, 김동일 HD현대중공업 동반성장실 전무의 3자 회의에서 이뤄졌다. 이들은 캄보디아인들이 조선과 중공업에 대한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기로 합의했다. 헹사워 장관은 "캄보디아인들이 중공업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기로 한 한국 정부와 회사에 감사를 표한다"며 "캄보디아는 기업의 중공업 기술 훈련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조선업 인력난 수급을 위한 외국인 근로자 찾기에 노력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 이후 태국·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에서 6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사내협력업체에 배치했다. 그러나 외국인 채용에도 인력부족현상이 계속돼 올해 말까지 1000명을 추가로 데려올 계획이다. 지난해 말 이후 460명의 외국인기술인력을 확보한 현대미포조선도 연말까지 사내협력업체에 530명을 추가 취업시킬 예정이다. 외국인 조기 정착도 지원한다. HD현대중공업은 법무부와 함께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전문인력(E-7비자)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7 비자 외국인들이 산업현장에서 언어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겪는 갈등을 해소하고, 한국생활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 광업회사 하리타그룹의 자회사 니켈 생산업체인 PT 트리메가 반군 페르사다(이하 TBP)가 한국에 황산니켈 수출길을 연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BP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OCBC 경험,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무대로 지원'이란 주제로 열린 토크쇼에서 "많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제조가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고, 우리 니켈 대부분은 중국에 수출된다"며 "중국 외 한국과 일본 등 배터리 생산국에 니켈 수출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 아르만 아르판디(Roy A. Arfandy) TBP 사장은 "니켈은 스테인레스강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소재로도 사용될 수 있다"며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모든 제조업체에 황산니켈을 수출한다"고 말했다. TBP는 앞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하는 중국과 인도에 니켈을 수출한 바 있다. 황산니켈은 전기차에 가장 많이 쓰이는 삼원계(NCM·NCA) 배터리 양극재 원료다. 일반 니켈보다 순도가 높아 배터리에 쓰인다. 황산니켈에 망간·코발트·알루미늄을 더하면 양극재 전 단계인 전구체가 되고, 이 전구체에 리튬을 더하면 양극재가 된다. TBP는 고압산침출 제련소를 운영하는 할마헤라 페르사다 리겐드(Halmahera Persada Lygend, HPL)을 통해 MHP(니켈·코발트 수산화 혼합물)과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등 전기차 배터리 주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채굴한 니켈 광석을 제련 과정에서 고압산침출법을 사용해 전기차 배터리용 원료로 정제한다. HPL은 작년 중반부터 인니 말루쿠 북부 지역과 할마헤라 남부 지역, 오비섬에서 운영을 시작하면서 MHP의 생산 능력을 36만5000WMT까지 늘렸다. TBP의 니켈 생산 능력도 증가한 이유다. TBP는 2004년에 설립된 인니 니켈 채굴 및 다운스트림 회사이다. 지난 4월 인니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단행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의 게임사 레미디엔터테인먼트(이하 레미디)와 중국의 빅테크 텐센트가 공동 개발하는 '뱅가드 프로젝트'가 리부트된다. 레미디는 13일(현지시간) 코드네임 뱅가드를 '협동 멀티플레이 요소를 갖춘 프리미엄 게임'으로 다시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코드네임도 뱅가드에서 케스트렐로 변경됐다. 레미디와 텐센트는 지난 2021년 12월 28일 뱅가드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그 후 양사는 뱅가드 프로젝트의 개념 개발 단계를 진행해 왔고 최근 그 결과를 두고 평가 회의를 가졌다. 이 회의에서 레미디와 텐센트는 뱅가드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양사는 현재 게임 시장의 부분 유료화 모델에 대한 변화 등으로 시장의 변화가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게임의 방향성을 아예 처음부터 다시 설정하기로 한 것이다. 레미디는 뱅가드 개발을 위해 개발해둔 많은 기능, 에셋, 테마를 기반으로 케스트렐을 개발한다. 케스트렐은 강력한 협동 멀티플레이 요소가 포함된 프리미엄 게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레미디 관계자는 "뱅가드에서 무료 플레이와 멀티플레이 개발 능력의 큰 진전을 이뤘다. 하지만 신중하게 고려한 결과 게임을 새로운 방향으로 개발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훌륭한 협동 멀티플레이 경험을 만드는 데 있어 텐센트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또 하나의 차별화된 레미디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레미디엔터테인먼트는 핀란드에 위치한 게임 개발사로 1995년 설립됐다. 설립 이후 2001년 맥스 페인을 시작으로 앨런 웨이크, 퀀텀 브레이크, 컨트롤 등을 출시하며 개발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게임 내 스토리와 전개방식에 있어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는 스마일게이트의 차세대 FPS '크로스파이어X'의 싱글캠페인을 개발한 업체로 알려졌다. 텐센트는 지난 2021년 5월 레미디의 지분 3.8%를 확보하며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에는 레미디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해 5.01%까지 지분율을 높였다. 텐센트는 레미디의 개발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텐센트는 향후에도 레미디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자사의 게임 퍼블리싱 노하우 등을 통해 레미디의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글린트 주식을 매각한다. 16일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딥글린트 주식을 각각 407억9800만주, 62만5500주 이내로 줄일 계획이다. 이 경우 총 1억2000만 위안(약 215억원)의 자금이 현금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지난 2019년 딥글린트에 417억6000만원을 투자했다. 지난 2018년에는 전자제품박람회 ‘CES 아시아 2018’에 참가해 딥글린트와 기술 협력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현대모비스도 지난 2019년 5월 딥글린트에 59억원을 전략투자했다. 현대모비스는 딥글린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딥러닝을 활용한 차량 내부 동작인식과 패턴 분석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딥글린트는 AI를 활용한 영상인식 분야의 선도 스타트업으로 평가 받는다. 딥글린트의 안면인식과 분석 시스템은 50m 거리에서 10억명 가운데 1명의 얼굴을 1초 안에 판별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는 딥글린트의 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술을 통해 중국 내 자동차 산업 분야의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딥글린트의 인공지능 기술은 차량과 도로간 상호 연결성을 높여 실도로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모비스 역시 차량 전장 제어 기술과 센서, 생체 정보 등을 활용한 차량 인포테인먼트 기술에 딥글린트의 영상 인식 기술을 융합해 △차량 보안 인증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차량 내 가상비서 등 분야에서 기술 개발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자동차용 신품 동력전달장치 제조업체 '인팩'이 멕시코에 전기자동차용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신공장은 현지 인센티브와 향후 인력 교류 등을 고려해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용 부품 공장 인근에 마련하기로 했다. 현지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인팩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16일 인팩 오토모티브 멕시코(INFAC Automotive México)에 따르면 인팩은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몽클로바에 2000만 달러(한화 약 260억 원) 규모 전기차 부품 공장을 건설한다. 이는 최중선 인팩 미주 지역 총괄이 현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직접 밝힌 내용이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몽클로바 시장과 직접 만나 현지 투자 관련 회동을 마쳤다는 설명이다. 최 총괄은 "몽클로바 지역은 멕시코에서도 신산업 도입을 위한 지리적 위치와 인프라, 인력의 질이 탁월하다"며 "특히 몽클로바 정부가 부여하는 인센티브가 매력적으로 작용했다"고 이번 신규 전기차 부품 공장 설립 배경을 밝혔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고객사가 미시간주에 있어 코아우일라 북쪽 국경을 통해 부품 공급이 용이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인팩은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내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내년 11월 공장 가동을 위한 직원 120명을 채용하고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공장 시범 운영 기간은 내년 12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1년간 진행되며 다음달인 12월 시범 운영이 끝나는 대로 정상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규 전기차 부품 공장은 기존 인팩 몽클로바 공장(INFAC Monclova Plant) 인근에 마련된다. 이곳 공장은 내연기관 자동차용 자동차 부품 생산을 담당하는 곳이다. 현재 직원 수는 350명이다. 전기차 부품 공장 직원까지 더해 총 470여명이 근무하게 되는 셈이다. 한편 인팩은 자동차용 안테나와 컨트롤 케이블, 경적기, 액추에이터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멕시코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베트남, 인도 등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가 10월 제시한 고급 패키징 양산 능력 2배 향상 목표로를 상향 조정했다. TSMC는 엔비디아 외에도 애플, AMD 등 다수의 기업들이 주문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칩온웨이퍼온서브스트레이트(CoWoS) 패키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까지 생산능력을 120% 확대할 계획이다. TSMC는 지난 10월 19일 열린 2023년 3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CoWoS 패키징 생산능력을 2024년 말까지 두배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었다. CoWoS는 TSMC의 고급 패키징 솔루션으로 GPU(그래픽처리장치) 등과 HBM을 한 기판 위에 올려 칩처럼 만드는 '이종결합' 기술이다. CoWoS는 2.5D 패키징으로도 불리며 AI 가속기에 적용되는 생산방식으로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엔비디아의 AI칩 생산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공정이다. CoWoS는 엔비디아의 제품에 주로 적용되면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엔비디아 외에도 애플, AMD, 브로드컴 등 글로벌 기업들의 주문이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TSMC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두 배 이상으로 생산능력을 늘리려고 하는 것이다. CoWoS의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공급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글로벌 수요를 TSMC가 다 소화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HBM과 2.5D 패키징이 동시에 가능한 삼성전자가 대안으로 관심을 받고 있어 향후 AI산업의 확대 속 CoWoS 시장을 둔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호주 천연가스 기업 세넥스 에너지(이하 세넥스)가 호주 가스 프로젝트 지분을 인수한다. 호주에서 가스전 개발을 추가해 글로벌 천연가스 사업을 확대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세넥스는 1250만 호주달러(약 106억원)를 들여 센트럴 페트롤리엄(Central Petroleum)의 레인지 가스 프로젝트(ATP2031) 지분 50%를 인수한다. 거래는 이달 말 완료된다. 센트럴 페트롤리엄이 전액 출자 자회사인 센트럴 페트롤리엄 이스턴(Central Petroleum Eastern Pty Ltd.)을 매각하면서 프로젝트 지분을 세넥스에 넘긴다. 그동안 센트럴 페트롤리엄 이스턴은 호주 비료그룹 인시텍 피벗 퀸즐랜드 가스(Incitec Pivot Queensland Gas)과 50대 50으로 합작 투자해 퀸즐랜드 수랏(Surat) 분지에서 레인지 가스 프로젝트를 개발해왔다. 레인지 가스 프로젝트는 약 270페타줄(PJ, 국제에너지 측정 단위)의 2C 임시 가스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2C 매장량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석유자원관리시스템에 의해 임시 자원에 대한 최선의 추정치로 정의된다. 레인지 가스는 2021년과 2022년에 유정을 시추한 결과 발견됐다. 레온 드바니(Leon Devaney) 센트럴 페트롤리엄 최고경영자(CEO)는 "레인지 프로젝트 종료는 우리의 전략적 검토와 일치한다"며 "회사가 다른 전략적 옵션을 추구함에 따라 지분을 매각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세넥스는 1984년 설립 이후 호주 주요 천연가스생산 기업 중 하나로 성장해 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4월 호주 동부 2개의 육상가스전을 운영 중인 세넥스 지분 50.1%를 취득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영국 슈퍼카 브랜드 애스턴마틴 지분을 늘렸다. PIF는 애스턴마틴 회장인 로렌스 스트롤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랐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에 따르면 PIF는 루시드 모터스로부터 애스턴마틴 지분 2.6%를 추가 인수해 총 지분을 20.5%로 확대했다. 이로써 PIF는 리슈푸 지리자동차그룹 회장을 제치고 주주 명단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로렌스 스트롤 애스턴마틴 회장은 최대주주 자리를 유지했다. 앞서 루시드 모터스는 지난 6월 애스턴마틴에 전기차 관련 인프라·기술을 제공하는 대신 1억4200만 달러(약 1900억원) 상당의 애스턴마틴 지분 3.7%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애스턴마틴은 루시드 모터스와 계약을 통해 장기적인 전략적 기술 파트너십을 구축, 전동화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4억5000만 달러(약 6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루시드 모터스의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시스템을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엔 루시드 모터스의 고성능 트윈 모터 구동 장치도 포함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스타트업 '포지나노(Forge Nano)'가 리튬이온배터리 제조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소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완제품까지 통합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포지나노는 1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모리스빌에 오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GWh급 규모 리튬이온배터리셀 기가팩토리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초기 투자액만 1억6500만 달러(약 2160억원) 이상을 계획하고 있다. 신공장에서는 21700·18650 배터리셀이 생산될 예정이다. 포지나노의 나노 코팅 기술 '아토믹 아르모르(Atomic Armor)'가 적용되고 300Wh/kg 이상 에너지밀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방산 △항공우주 △특수 전기차 시장을 위한 고에너지·고전력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포지나노는 공장 건설을 위해 정부 인센티브와 외부 투자자자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적극 활용한다. 노스캐롤라이나주 경제투자위원회로부터 12년에 걸쳐 최대 152만5500달러(약 20억원) 규모 직업개발투자보조금(JDIG)을 상환받기로 했다. 주정부는 세금 면제 등을 포함해 650만 달러(약 85억원) 수준의 추가 지원도 제공할 전망이다. 2011년 설립된 포지나노는 배터리 소재를 코팅해 수명을 연장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G그룹의 투자 회사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독일 폭스바겐 △SBI인베스트먼트 △미쓰이 금속 등을 투자자로 두고 있다. 기가팩토리 설립을 계기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할 친환경 동력 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포지나노에 베팅했다. 추후 포지나노가 양산하는 배터리를 도심항공모빌리티(UAM)과 잠수함, 민간선박 등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 리히티 포지나노 최고경영자(CEO)는 "포지나노의 아토믹 아르모르 기술을 활용한 리튬이온배터리셀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었고 수요도 증가했다"며 "우리는 대규모 제조 환경에서 기술력을 보여주고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가 인수한 미국 중고 거래 플랫폼 '포쉬마크'가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을 앞세워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공략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포쉬마크는 두 번째 연례 '세컨드핸드 선데이(Secondhand Sunday)'를 개최한다. 세컨드핸드 선데이는 블랙프라이데이 주간 일요일에 열리는 라이브 스트리밍 이벤트다. 포쉬마크는 지난 4월 미국과 캐나다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 솔루션인 포쉬 쇼를 출시했다. 포쉬마크는 포쉬 쇼를 앞세워 이번 블랙프라이데이는 물론 연말 쇼핑 성수기 중고거래를 한층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선 포쉬마크는 16일 '기프트스 갈로어 포쉬 쇼: 언랩핑 2023 홀리데이 트렌드(Gifts Galore Posh Show: Unwrapping 2023 Holiday Trends)'라는 라이브 스트리밍 쇼를 진행한다. 진행되는 라이브 쇼에는 트렌드, 라이브 쇼핑 전문가들이 출연해 쇼핑객들에게 다양한 중고거래 팁과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경매도 진행한다. 이 날 발생한 수익금은 전부 비영리단체 베리트리에 기부돼 환경 지속성 복원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19일부터 26일까지는 샵굿윌닷컴과 함께 업사이클링 포쉬 쇼를 개최한다. 업사이클링 포쉬 쇼에서는 크리에이터들이 샵굿윌닷컴에서 구매한 제품을 업사이클링하는 방법을 시연하고 손수 만든 상품을 라이브로 판매한다. 26일에는 세컨드핸드 선데이 라이브 스트리밍 이벤트를 진행하며 인기 상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쇼핑을 할 수 있다. 포쉬마크는 이날 확보한 매출의 일부를 미국과 캐나다에 나무 심는 프로젝트에 지원한다. 포쉬마크 관계자는 "세컨드핸드 선데이를 통해 중고 쇼핑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자 한다"며 "올해는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을 통해 중고 상품 구매의 효과와 소통을 결합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쉬마크는 2011년 설립됐으며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등에서 온라인 중고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8000만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으며 북미 패션 소비자간거래(C2C) 1위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포쉬마크를 16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절차는 올 1월 마무리됐으며 M&A완료에 따라 1월 5일(현지시간) 부로 나스닥 사장도 철회했다. 네이버는 C2C 플랫폼 영역을 북미로 확장하고 자체 검색엔진, 인공지능, 이커머스 툴 등을 포쉬마크 플랫폼과 통합해 사업을 확대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이 승차공유업체 리프트와 온라인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3분기 리프트 주식 370만2054주를 모두 매도했다. 알파벳은 앞서 지난 2017년 리프트에 10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알파벳은 또 3분기 로빈후드 주식 61만2214주를 전량 팔았다. 알파벳은 지난 2분기 로빈후드 지분 90%를 줄인데 이어 투자를 모두 회수했다. 알파벳은 로빈후드가 비상장 스타트업이었을 때 투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전문 회사 '뉴스케일파워'가 아시아 국가 최초로 한국에 교육·실습센터를 오픈했다. 삼성·GS·두산 등 국내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원자력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15일 뉴스케일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서울대학교에 내 들어선 '뉴스케일파워 에너지 탐사 센터(E2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E2 센터는 GS에너지,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가 지원한 민간 자금으로 운영된다. 뉴스케일파워는 E2 센터를 통해 SMR 사용에 대한 실습 교육을 제공, 원자력 기술자·운영자 등 핵심 인력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예를 들어, 교육생은 최첨단 컴퓨터 모델링을 통해 최대 12개의 전원 모듈로 구동되는 총 출력 924MW의 보이저(VOYGR) SMR 플랜트에서 제어실 운영자 등의 역할을 맡아 다양한 기능을 체험해볼 수 있다. 한국 E2 센터는 뉴스케일파워가 설립한 6번째 시설이다. 미국에 4개, 루마니아에 1개를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에선 한국이 처음이다. 뉴스케일센터는 E2 센터를 통해 한국이 아시아 원자력 산업의 리더 국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GS에너지,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전략적 파트너사들과의 동맹도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3사는 작년 뉴스케일파워와 전 세계서 SMR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공동 사업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뉴스케일파워에 대규모 지분 투자도 각각 단행했다. 호세 레예스 뉴스케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오늘 E2 센터 개소를 통해 한국은 청정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파트너인 GS에너지,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서울대학교의 지원으로 글로벌 탈탄소화라는 공동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한 협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넥스젠에너지(NexGen Energy Ltd, 이하 넥스젠)가 연방 정부 허가를 받아 조만간 우라늄 생산에 들어간다. 생산 초기 전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23%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통해 생산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캐나다 CBC방송에 따르면 닉 에스펜버그(Nick Espenberg) 넥스젠 광산 기술 서비스 담당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락 원 프로젝트(Rook I Project)의 진행 상황에 대해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연방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며 "내년 말까지 공청회를 마무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승인이 완료되면 2020년대 안에 우라늄 생산이 시작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락 원 프로젝트는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라 루체 지역에서 북쪽으로 130㎞ 떨어진 곳에 우라늄 광산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넥스젠은 지분 100%를 보유했다.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해 지난 9일 서스캐처원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우라늄 프로젝트 중에서 현지 주정부의 허가를 받은 건 약 20년 만이다. 에스펜버그 담당은 락 원 프로젝트의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하 광미(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연내 인도네시아 배터리 통합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광산 채굴을 시작으로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 현지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선점, 글로벌 시장 1위 입지를 공고히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인도네시아 하원(DRP)에 따르면 토토 누그로호(Toto Nugroho)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코퍼레이션(IB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하원 광물에너지 분과위원회(Komisi VII) 청문회에서 "CATL은 내달 10일 니켈 광산 국영기업 '안탐(ANTM)'과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업스트림을 시작으로 CATL의 전체 배터리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CATL은 자회사 CBL을 통해 업스트림 사업을 운영한다. 안탐과의 합작사 설립 주체도 CBL이다. 이 과정에서 안탐은 자회사 '섬베르다야 아린도(Sumberdaya Arindo)'가 관리하는 니켈 채굴권 지분 49%를 CBL 홍콩 자회사에 매각한다. 앞서 올 1월 안탐은 CBL과 조건부 주식매매계약(CSPA)과 조건부주주계약(SHA)을 체결하며 프로젝트에 신호탄을 쐈었다. <본보 2023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