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초고속 충전, 1000km 이상 주행거리를 지원하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공개했다. BYD는 신형 블레이드 배터리를 고급 전기차 모델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BYD는 차세대 배터리 출시와 충전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지난해 말부터 감소하고 있는 중국 시장 판매량을 반전시킨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BYD는 5일(현지시간)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고속 충전 기술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왕촨푸 BYD 회장이 무대에 올라 새로운 배터리와 충전 기술을 소개했다. BYD는 6년간 개발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가 고속 충전과 높은 에너지 밀도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BYD가 해당 부분을 강조한 것은 고속 충전과 높은 에너지 밀도가 동시에 달성하기 힘든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전극을 두껍고 촘촘하게 넣을수록, 리튬 이온의 이동 효율이 떨어지고 충전 속도가 늦어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BYD에 따르면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1세대 대비 5% 이상 에너지 효율이 향상됐다. 이에 BYD의 프리미엄 전기세단 모델인 '덴자 Z9GT'의 경우 1036km(CLTC 기준)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BYD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의 충전 속도도 강조했다. BYD는 자사의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사용하면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10%에서 70%까지 충전하는데 5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또한 9분 충전시에는 97%까지 잔량이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특히 섭씨 영하 30도에서도 충전 효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20%에서 97%까지 충전하는데 12분이면 충분하다고 전했다. 또한 BYD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못 관통, 바닥 충격 테스트 등을 진행해 내구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BYD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가 산하 고급차 브랜드인 양왕의 럭셔리 전기세단 U7에 처음 탑재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BYD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1년간 중국 전역에 위치한 급속 충전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BYD는 올해 말까지 자체 전기차 충전 기술인 플래시 차징이 적용된 충전소를 2만개로 확대할 것이라고도 발표했다. 3월 초 기준 중국 전역 4000여개 충전소에 플래시 차징 기술이 적용돼 있다. 플래시 차징은 BYD가 개발한 초고속 충전 기술로, 최대 1000kW(1MW)급 충전을 지원한다. BYD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 확대 등을 통해 중국 시장 판매량 회복에 나선다. BYD는 올해 1월과 2월 중국에서 39만33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61만4679대를 판매했던 것과 비교해 36%나 감소한 수치다. 이에 지리자동차에게 중국 자동차 시장 1위 자리를 내줬다. 업계는 BYD의 판매량이 지난해 말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며, 타 업체들이 연이어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경쟁력이 떨어진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BYD 측은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통해 마치 주요소에서 주요를 하는 듯한 충전속도를 구현해냈다"며 "차세대 배터리, 초고속 충전, 스마트 주행 기능 등을 통해 판매량을 다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이 'LIG넥스원의 파트너'인 크로아티아 무인 지상 시스템(UGV) 전문기업 도킹(DOK-ING)을 전격 인수한다. 라인메탈은 도킹과 전투 및 전투지원용 솔루션을 개발해 무인 전투지원과 장갑 공병 시스템 분야 시장을 선도하고, 도킹은 라인메탈과의 협력을 통해 생산 능력 확대하고, 차세대 특수 무인 시스템 개발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크로아티아 온라인 매체 인덱스(index.hr)와 크로아티아 일간지 베체르니 리스트(Večernji list) 등 외신에 따르면 라인메탈은 도킹의 지분 과반수 인수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라인메탈이 지분 51%를 인수하고, 도킹이 나머지 49%를 보유한다. 거래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인수 계약은 이반 아누시치(Ivan Anušić) 크로아티아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도킹의 설립자인 브예코슬라브 마예티치(Vjekoslav Majetić)와 라인메탈 유럽 차량 시스템 사업부 총괄 책임자인 비외른 베른하르트 박사(Dr. Björn Bernhard)가 계약서에 서명했다. 라인메탈의 지분 인수로 도킹의 경영진과 조직 운영 구조 외 생산시설 등은 유지되지만 단기적 생산 확대와 생산량 증가에 따른 직원 수 확대가 예상된다. 라인메탈과 도킹은 파트너십을 통해 전투 및 전투 지원 작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무인 전투 지원 시스템 '윙맨(Wingman)' 프로젝트를 포함해 전차와 보병 전투차량과 함께 운용되는 정찰 및 화력지원 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도킹이 신규 중장비 플랫폼 코모도(Komodo) 기반으로 탑재 중량 8.5톤 이상의 시스템을 개발하면, 라인메탈이 화력 시스템과 지뢰 제거·설치 장비, 자율 시스템 과 군수 장비를 제공한다. 브예코슬라브 마예티치 도킹 최고경영자(CEO)는 "유럽의 대형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전 세계 안보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라인메탈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는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차세대 특수 무인 시스템 개발을 가속화하며, 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외른 베른하르트 라인메탈 유럽 차량 시스템 사업부 총괄 책임자는 "도킹은 라인메탈이 경험을 공유하고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훌륭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전술 차량 분야에서 라인메탈의 전문성과 무인 시스템 분야에서 독잉의 역량이 결합돼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큰 강력한 시장 지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인메탈은 도킹 인수로 크로아티아에 군사용 무인·자율 시스템 역량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무인 전투지원과 장갑 공병 시스템 분야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이다. 도킹은 위험 환경과 군·민간 분야 무인 지뢰 제거 시스템 분야 강점을 보유했다. 지금까지 약 500개 플랫폼을 40개국 이상에 공급했다. 도킹의 무인지뢰 제거 장비는 우크라이나에서 활용되며 효과를 입증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핵심인 지뢰 제거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LIG넥스원이 도킹과 협력하게 된 이유이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9월 도킹과 차세대 무인 지상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보 2025년 9월 12일자 참고 : [단독] LIG넥스원, 우크라이나 재건시장 출사표…글로벌 지뢰제거 로봇기업과 파트너십>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페르시아만(걸프 해역)에 있는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 피폭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실제 공격받을 경우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사태에 비견될 재앙이 벌어질 수 있어서다.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의 알렉세이 리하체프 사장은 5일 국영 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부셰르 원전을 공격하면 엄청난 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부셰르 원전은 현재 최대 용량으로 가동 중으로, 72톤의 핵연료와 210톤의 사용후핵연료가 있다"며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모든 분쟁 당사자는 이를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하체프 사장은 또 "이란 원전 산업 관계자와 연락이 완전히 끊긴 상태"라며 "전화를 받지 않고 이메일 답장도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포르도, 나탄즈에 있는 우라늄 농축 시설과 테헤란 연구용 원자로가 있는 테헤란 내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이 있었다고 확신한다"며 "피해 규모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부셰르 원전은 페르시아만 연안에 있는 중동 최대 규모 원전이다. 이란과 러시아의 합작으로 건설됐으며 현재 이란에서 유일하게 가동 중이다. 이 원전은 이란 수도 테헤란보다도 오만, 바레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친미 아랍 국가들과 지리적으로 더 가깝다. 원전이 공격받아 파괴되면 방사능 유출 등으로 이란뿐만 아니라 인접국이 생존 위기에 몰릴 수 있다. 특히 건조한 사막 국가인 이들은 이란과 공유한 걸프 해역의 바닷물을 담수화해 식수로 활용하는데, 부셰르 원전 등에서 대규모 핵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인근 바닷물의 사능 오염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바닷물이 방사능에 오염될 경우 식수가 3일 안에 고갈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지난 2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의 핵 시설이 타격을 받았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또 "현재까지 이란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국가에서는 일반적인 수준 이상의 방사선 수치 상승이 감지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란 원자력 규제 당국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아무 응답이 없다"며 "우리는 이 필수적인 소통 채널이 가능한 한 빨리 재정립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국제무역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법원에서 위헌으로 결정이 난 상호 관세를 적용하지 말고, 수입품의 최종 통관 절차를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5일 로이터에 따르면 국제무역법원은 법원 서류를 통해 이같이 명령했다. 리처드 이튼 판사는 "모든 미통관 수입품에 대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따른 관세를 부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작년 12월 10일 기준 최종 관세가 부과되지 않은 미통관 상품은 약 1920만건으로 집계됐다. 미국 정부가 지난 10개월간 상호 관세로 거둬들인 금액은 최소 1300억 달러(약 190조원)에 달한다. 다만 대법원이 환급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지 않아 세급 환급을 놓고 혼란이 나오고 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각국에 부과한 상호 관세가 위법이라고 판결했다. 상호 관세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인 관세 정책이다. 1977년 발효된 IEEPA는 외국에서의 상황이 미국 국가 안보나 외교정책, 미국 경제에 이례적이고 특별한 위험의 원인이 된다고 판단되면 대통령에게 국가 비상사태 선포로 경제 거래를 통제할 여러 권한을 부여한다. 이 권한 중 하나가 수입을 규제할 권한이며,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을 규제할 권한에 관세도 포함된다"고 주장해 왔다. 역대 미국 대통령 중 관세 부과를 위해 IEEPA를 발동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대법원은 "관세는 의회의 고유 권한이며, IEEPA가 대통령에게 주는 수입 규제 권한에 관세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상호 관세를 대체할 새로운 글로벌 관세를 발효했다. 새로 도입된 글로벌 관세 세율의 경우 일단 10%가 적용됐고, 조만간 15%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1974년 제정된 무역법 122조는 국제수지 적자나 달러 가치 하락에 대응해 대통령이 최대 15%의 긴급 관세를 150일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122조를 근거로 실제 관세를 발동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150일 기간을 활용해 더 강력한 법적 근거인 무역법 301조(불공정 무역 관행 조사)와 무역확장법 232조(국가 안보 위협 조사) 등을 동원할 방침이다. 임시 관세가 종료된 후에도 국가별·품목별로 높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전략이다. 베선트 장관은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150일(글로벌 관세 부과 기간) 동안 우리는 USTR(무역대표부)로부터 301조에 대한 연구들과, 상무부로부터 232조에 따른 관세도 보게 될 것"이라며 "그것들은 (기존의 상호관세에 비해) 움직임이 느리지만, 더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미국·러시아·중국 등 다양한 국가 방공 시스템 통합한 다층 방어 시스템으로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면서 사우디의 방공 능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우디는 탄도 미사일, 드론, 정밀 유도무기를 포함한 특정 현대 위협 대응에 특화된 여러 나라의 다양한 시스템을 통합해 방공 능력을 강화했다. 특히 호평 일색인 사우디 방공망엔 LIG넥스원의 천궁이 포함돼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인도 매체 뉴스24온라인(News24online)에 따르면 사우디는 다층 방어 시스템에 또 다른 강력한 방어막을 더해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편대를 공중 요격하는데 성공했다. 사우디는 다층 방어체계 구축을 위해 미국의 사드(THAAD) 방공 시스템과 낮은 고도로 비행하는 드론과 순항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체계로 러시아제 '판치르-S1M'을 운용하고 있다. 더 낮은 고도의 드론 무력화를 위해서 중국 폴리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사일런트 헌터' 레이저 무기를 사용한다. 항공기, 헬리콥터, 미사일에 대한 중거리 방공 기능을 제공하는 프랑스제 '크로탈 NG' 지대공 미사일과 러시아가 개발한 세계 최상위급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SAM) 'S-400 트라이엄프'도 운용된다. 미국산 패트리엇 전력에 버금갈 '한국형 패트리엇' 천궁(KM-SAM)-Ⅱ도 사우디 방공 기능을 강화한다. 천궁-Ⅱ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이란의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요격하면서 실전 경쟁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천궁은 방공망이 부족한 중동에서 공급 제약이 큰 미국 패트리엇 미사일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본보 2026년 3월 3일자 참고 : 미·이란 전쟁에 중동 주요 국가 요격 데이터 공개…한국산 방공시스템 존재감 커져> 천궁-Ⅱ는 탄도탄과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다. 천궁-I(고도 20㎞ 이하)을 개량해 개발됐다. 유도탄의 최대 사거리는 40㎞이며 요격 고도는 15~20㎞다. 최대속도는 마하5(음속의 5배·초속 1.7㎞)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격 미사일 한 발 가격이 15억원으로, 성능이 동급인 미국 패트리엇 미사일의 3분의 1 수준이다. 사우디는 UAE에 이어 2024년 32억 달러(약 4조 2500억원)에 천궁-Ⅱ 10개 포대를 구매했다. 2028년부터 실전 배치된다. <본보 2026년 2월 12일자 참고 : 한국산 지대공 미사일 '천궁-II' 사우디·이라크 납품 일정표 공개> 이외에 사우디 방공망에는 드론 탐지 및 대응을 위한 시스템이 있다. 이탈리아 ELT 그룹의 아드리안(ADRIAN) 대드론 체계는 레이더, 음향 센서, 전자광학 카메라, 그리고 재밍과 스푸핑 체계를 갖추고 있다. 전자전 교란 장비로는 JN1101과 같은 중국산 첨단 시스템을 구매했다. 중국 CETC가 개발한 대드론 전파 방해 장비로 공중 통신과 항법 신호를 차단해 드론 편대가 목표물에 도달하기 전에 효과적으로 교란하고 무력화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근거리 방어를 위해 대공포인 오를리콘 스카이가드 35mm 쌍열포도 운용한다. 이 시스템은 최신 레이더와 통합돼 저고도 비행 드론과 순항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이 '메이드 인 유럽(Made in Europe)' 전략이 담긴 '산업 가속화법(IAA·Industrial Accelerator Act)'을 추진한다. 유럽산 배터리의 가격 경쟁력이 개선될 전망이다. 4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IAA 제정안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EU 원산지 요건을 도입해 역내 생산과 공급망 강화를 목표로 한다. 공공 조달, 정부 경매, 공공 지원에서 전략 제품을 대상으로 핵심 부품의 일정 비율이 EU 또는 유럽경제지역(EEA) 내에서 제조·생산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는다. 핵심 전략 분야는 배터리와 태양광·풍력, 수소, 원자력 발전, 전기차 등이다.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자국 내 투자를 유도하고 산업을 지원한 것과 유사하게 유럽도 보호주의에 입각해 역내 산업을 보호하려는 조처로 평가된다. 특히 중국산 저가 수입품에 맞서 유럽 산업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추진된다. 구체적인 원산지 요건은 EU 집행위원회가 마련할 것으로 전망되며 EU와의 일부 제3국에 대한 예외 적용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판 세주르네 EU 번영·산업전략 담당 집행위원은 최근 "야심차고, 효과적이며 실용적인 산업 정책 없이는 유럽 경제가 단순히 경쟁자를 위한 놀이터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에는 '메이드 인 차이나', 미국에는 '바이 아메리카'가 있고, 대부분 다른 경제 강국도 자국의 전략적 자산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유사한 제도를 두고 있다면 우리는 왜 안되는가"라고 언급한 바 있다. 유럽 교통·환경 캠페인 단체인 T&E는 "유럽 내 생산 확대를 통해 EU산 배터리와 중국산 배터리 간 가격 격차를 현재 90%에서 30%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EU는 메이드 인 유럽 전략을 통해 배터리 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럽은 공급망이 무기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역내 배터리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노스볼트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유일한 정책은 현지 부품 의무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EU산 제품 의무화 규정에 드는 비용은 충분히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스볼트는 2016년 10월 테슬라 임원 출신 피터 칼슨이 유럽에 세운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다. 2019년 폭스바겐을 비롯해 BMW·골드만삭스·블랙록 등의 재정 지원을 받으며 유럽 최대 배터리 기업으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아시아 기업과의 가격 경쟁이라는 이중고로 결국 파산했다. 끝으로 T&E는 "메이드 인 유럽 전략에 전기차 소유주뿐만 아니라 법인 차량 지원 제도에 참여하는 고용주와 직원을 위한 전기차 세금 환급도 명시적으로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판매 실적 부진으로 리튬 가격이 폭락했다.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BESS)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동이 전쟁에 휩싸인 것도 리튬 가격 하락의 요인이 됐다. 4일 중국 광저우 선물거래소(GFE)에 따르면, 지난 3일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약 13% 하락하며 톤당 15만860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 급락은 중국 전기차 업계 선두주자인 비야디(BYD)를 포함한 여러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2월 판매 실적 부진에서 비롯됐다. BYD의 경우 2월 전기차 판매량이 12만2311대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커(Zeekr)는 7510대의 판매량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 40% 감소했다. 리오토(Li Auto)는 2만251대의 판매량으로 전년 대비 21.8% 증가했지만, 전월보다 35%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니오(Nio)의 판매량은 8132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33%, 전월 대비 19%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춘절 연휴 기간 전시장 방문객이 줄어든 데다 자동차 등록 업무가 중단되는 등 영업 활동이 크게 위축됐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 내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용 불안 등으로 인해 고가 내구재인 자동차 구매 심리가 전반적으로 얼어붙은 것도 악재가 됐다.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중동 지역 군사 분쟁이 심화한 것도 리튬 가격 급락에 영향을 줬다. 중동 지역은 BESS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다. 하지만 전쟁 발발로 중동 내 수요 감소 가능성이 커지면서 리튬 가격도 크게 하락했다. 최근 리튬 가격은 이번 폭락세가 나타나기 전까지 짐바브웨의 리튬 정광 및 원광석 수출 중단 조치에 힘입어 상승 랠리를 이어왔다. 실제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해 저점 대비 130% 급등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리튬 수요 자체는 여전히 견조한 편이지만, 지난 주말 사이 일시적으로 전망이 불투명해진 상태”라며 “이란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리튬을 비롯한 글로벌 원자재 시장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추가했다. 이번달 IPO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 소식통을 인용해 "씨티그룹이 스페이스X IPO를 위한 주관사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다른 주관사로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등이 선정됐다. 스페이스X는 이번달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상장 예비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비공개 제출은 당국과 사전 협의를 거쳐 내용을 수정한 뒤 공개하는 방식으로, 주로 대형 기업이 이 방식을 활용한다. 스페이스X의 상장 목표 시점은 머스크 CEO가 태어난 달인 6월로 점쳐진다. 다만 내부 결정과 SEC 비공개 검토 등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조7500억 달러(약 2600조원)로 예상된다. 성공적으로 IPO를 완료하면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상장 기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스페이스X는 이번 IPO에서 최대 500억 달러(약 74조원)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전 IPO 자금 조달 최대 기록은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가 세웠던 290억 달러(약 43조원)다. 스페이스X는 확보한 자금을 차세대 로켓 '스타십'과 우주 기반 AI 데이터센터, 달 기지 건설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화성 유인 탐사를 장기 목표로 하는 머스크의 구상을 위한 중간 단계로 해석된다. 다만 월가에서는 이러한 계획이 너무 장기적인 프로젝트인 만큼 xAI의 모델인 ‘그록’에 투자 자금 상당분을 투입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xAI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스페이스X는 위성 기반 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 우주발사체 사업 등을 벌이고 있으며, 매출의 50∼70%는 스타링크를 통해 올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 150억∼160억 달러(약 22조1800억~23조6600억원), 순이익 80억 달러(약 11조8300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페이스X 상장으로 미래에셋증권이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비상장 지분을 보유한 투자자다. 미래에셋그룹은 2022~2023년 스페이스X에 2억7800만 달러(약 4100억원)를 투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 중 절반가량인 2000억원 이상을 부담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정부가 20여 개 기업과 사절단을 꾸려 캐나다를 방문했다.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와 BMW를 비롯해 자동차와 광물, 에너지, 엔지니어링, 금융 등 여러 분야의 기업·기관들과 동행했다. 세계 최대 광업 행사 참여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 수주전에 힘을 실어주려는 정부 차원의 행보로 보인다. 사절단은 고위 인사들과 교류하고, 캐나다가 관심있는 자동차와 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 협력안을 구체화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주캐나다독일대사관과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에 따르면 슈테판 루엔호프(Stefan Rouenhoff) 정무차관이 이끄는 경제사절단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토론토에서 'PDAC 2026'에 참석차 캐나다를 찾았다. PDAC는 1932년부터 개최된 연례 행사로, 광물 탐사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다. 125개국 이상에서 2만7000여 명이 참여하고, 캐나다 투자청과 BHP, 발레, 텍 리소시스, 애그니코 이글 등 세계적인 광업 회사들이 후원한다.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는 이번 캐나다 순방에 20여 개 기업들과 동행했다. 사절단에는 BMW와 폭스바겐의 배터리 자회사인 파워코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비철금속 공급사 아우루비스, 록 테크 리튬을 비롯한 주요 광물 회사, 국영 에너지 기업 SEFE, 넵튠 에너지, 독일부흥은행(KfW)의 전액 출자 자회사인 KfW IPEX-Bank이 포함됐다. 특히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는 TKMS도 사절단에 이름을 올려 이목을 모았다. CPSP 수주전이 한국과 독일 간 국가 대항전으로 굳어지는 가운데, 독일 정부가 민관 합동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캐나다의 '절충교역' 요구에 대응해 광물·에너지·엔지니어링 분야 전반에서 협력 카드를 제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이번 방문 기간 사절단은 캐나다 고위 인사들과 연쇄 미팅을 갖고 경제 협력을 구체화했다. 사절단은 그렉 오렌삭(Greg Orencsak) 캐나다 천연자원부 차관, 카림 바디시(Karim Bardeesy) 캐나다 하원의원과 만나 광물과 산업 분야의 협력을 검토하고, 로렐 브로튼(Laurel Broten) 캐나다 투자청장과도 면담했다. 또한 2일에는 'PDAC 2026-독일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독일 광물자원청과 캐나다-독일 상공회의소 산하 광업 및 광물자원 역량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연방경제에너지부가 후원했다. 정책 입안자와 기업, 전문가들이 모여 '선언에서 행동으로: 핵심 광물에 대한 독일-캐나다 협력'을 주제로 패널 토론을 하고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양국 정부가 서명한 핵심 광물 협력 공동의향선언을 바탕으로 채굴부터 가공까지 전 주기에 걸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제조업체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Tech·國軒高科, 이하 고션)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자체 개발한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인 '진시(Jinshi)'를 확대 생산을 위한 생산라인 설계 작업을 완료해 파일럿에서 양산(대량생산)으로의 전환 속도를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4일 중국 전기차 전문 매체 씨앤이브이포스트(CnEVPost)에 따르면 고션은 2GWh급 전고체 배터리 생산 라인 설계 작업을 거의 완료해 설비 착공에 들어간다. 고션은 2일(현지시간) 투자자 소통 플랫폼을 통해 "자사의 2GWh급 전고체 배터리 설계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향후 2GWh급 전고체 배터리 양산 라인 건설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션은 지난해 5월 0.2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진시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완공해 가동을 시작했다. 같은해 10월에는 생산 라인을 2GWh 규모로 확대하는 설계 작업에 착수했다. 5개월 간의 설계 작업을 완료한 고션은 단계적으로 설비 착공 단계에 돌입해 전고체 배터리 연간 생산능력(CAPA)을 10배로 늘린다. 고션은 진시를 2027년부터 소량 생산하고 2030년 대량 양산한다는 목표이다. 고션의 기술 로드맵은 마이크론 단위 전해질, 초박막 코팅 양극, 3D 실리콘 음극을 중심으로 단일 충전으로 최대 1000km 주행 거리를 실현하는 것이다. 고션이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 진시의 에너지밀도는 350Wh/㎏로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40% 이상 높고, 3000회 이상의 사이클 수명을 가진다. 압착, 과충전, 200°C 열 테스트 등을 통과해 안전성 검증도 완료했다. 진시는 주요 고객사인 폭스바겐과 아우디 등 폭스바겐그룹 산하 브랜드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고션은 전고체 배터리를 확대 생산해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기술적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고션은 최근 독일 화학 대기업 바스프(BASF)와 협력을 강화했다. 양사는 고체 배터리용 고성능 핵심 소재를 공동 개발하는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06년에 설립된 고션은 리튬철인산(LFP) 및 니켈-코발트-망간(NCM),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용 배터리 팩,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생산을 전문으로 한다. 고션의 제품은 승용차, 상용차, 특수 목적 차량을 포함한 다양한 신에너지 자동차(NEV) 분야에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현재 0.2GWh 규모의 젬스톤(Gemstone)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을 구축해 90% 이상의 수율과 300Wh/kg의 에너지 밀도를 달성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과 이란 간 갈등 격화로 인공지능(AI) 기반 방위산업 소프트웨어 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즈(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의 기업 가치가 두 배로 오를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위력을 떨친 이란의 일회용 자폭형 무인항공기(UCAV, 이하 드론) 샤헤드-136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고비용 방공망 무력화를 시도하자 미국도 저가형 자폭 드론 추가 투입을 예고하면서 안두릴의 기업가치가 제고된다. 안두릴은 미군과 협력해 자폭 드론 '알티우스'(ALTIUS)를 개발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영국 통신사 로이터에 따르면 안두릴은 벤처캐피털 회사 스라이브 캐피털(Thrive Capital)과 IT 벤처 투자 전문 회사 앤드리슨 호로비츠(Andreessen Horowitz)로부터 40억 달러(약 5조 9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 유치로 안두릴의 기업 가치는 600억 달러(약 88조 8000억원)까지 치솟았다. 안두릴은 지난해 6월 투자 유치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기업 가치가 305억 달러(약 45조원)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안두릴이 기업 투자를 유치하게 된 건 미국과 이란 전쟁에 '자폭 드론'이 맹활약해서다. 미군은 자폭 드론 부대 '태스크포스 스콜피언'은 자폭형 무인 드론 '루카스(LUCAS)'를 실전 투입해 이란을 공습하고, 이란도 핵심 공격수단으로 삼각형 모양의 날개가 달린 드론은 자폭형 무인기 샤헤드 136을 사용했다. 우크라이나에 이어 중동에서 드론이 전쟁 양상을 바꾸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기술 도입을 국방부에 촉구하면서 안두릴은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방산 투자처 중 하나로 떠올랐다. 안두릴은 다양한 센서와 드론을 포함한 솔루션을 개발하며 저비용 자율 방어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속에서 주목받고 있다. 안두릴의 자폭 드론 알티우스는 미군과 협력해 개발된 첨단 무인기 시스템이다. 장거리·고정밀 타격과 다양한 표적 파괴를 목적으로 설계된 전술 자폭 드론이다.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군이 알티우스를 활용해 수억 달러 상당의 러시아 목표물을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두릴은 "감시 및 탄약 운반에 활용 가능한 알티우스 드론은 전투 준비를 완료 상태"라며 "2022년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수백 대의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약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 수주를 위해 '범캐나다 동맹'을 구축한다. 현지 원주민 단체와 두 건의 파트너십을 체결해 산업과 경제, 인력 협력을 강화한다. 캐나다 내에서 영향력 있는 원주민 단체들의 지지를 얻어 수주전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유료기사코드] TKMS는 2일(현지시간) CPSP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송히스 개발 공사(Songhees Development Corporation)와 데스 네드 그룹 디펜스(Des Nedhe Group Defence), 글로스캡 벤처스(Glooscap Ventures) △이누이트 개발 공사 협회(Inuit Development Corporation Association)와 각각 협력키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TKMS는 현지에서 영향력 있는 원주민 단체들과 협력 틀을 수립했다. CPSP 사업 관련된 산업 활동과 인력 개발, 장기 유지보수 전반에 걸쳐 협업을 추진한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의미있는 참여를 보장해 CPSP 사업의 수혜가 원주민 공동체에도 돌아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원주민 단체의 대표성을 확보해 의견을 반영하고, 이를 통해 캐나다 전역 원주민들의 경제적 이익 창출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릭 거브레히트(Rick Gerbrecht) TKMS 캐나다 매니징 디렉터는 "원주민 파트너들과 대등한 조건으로 협력하는 것은 캐나다 잠수함 역량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우리는 신뢰, 공동 가치 창출, 측정 가능한 성과에 기반한 장기적인 관계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TKMS는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CPSP 사업의 최종 결선에 올라 수주 경쟁을 진행 중이다. 캐나다 산업에 대한 실질적인 기여도가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하며 현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TKMS는 캐나다 웨스턴 대학교에 이어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UBC)를 '국방-이중 용도 혁신 생태계(Canadian Defence & Dual-Use Innovation Ecosystem, 이하 CDDE)'의 파트너로 선정했다. 항공우주·방산 정밀제조 기업 마젤란 에어로스페이스(Magellan Aerospace), 벤쿠버 시스팬(Seaspan) 조선소, AI 기업 코히어(Cohere) 등과도 손잡으며 CPSP 사업 수주 시 현지 기업들의 대규모 참여를 약속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중국 체리자동차가 초급속 충전과 전고체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배터리 솔루션을 전격 공개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8분 충전으로 500km 주행이 가능한 '라이노 배터리'와 함께,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의 실차 탑재 계획을 구체화하며 비야디(BYD)와 지리자동차 등이 주도하는 중국 내 배터리 전쟁에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이 미 육군 차세대 장거리 화력 체계인 '정밀 타격 미사일(Precision Strike Missile, PrSM 이하 프리즘)'의 2단계 개량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리즘 미사일은 이번 개량을 거쳐 함대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록히드마틴은 올해 말 추가 시험 발사 등을 진행해 개량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