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금 가격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이유로 들었다. 이안 샘슨 피델리티 펀드 매니저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고 미국 달러 하락세를 보이면 금 가격은 올 연말까지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분석과도 일치한다. 골드만삭스도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27% 이상 상승하며 투자 자산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등 무역 재편 시도가 있었고 이에 따라 경제적·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자극하면서 안전자산인 금값이 상승했다. 다만 최근 금값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무역 협상이 일부 국가들과 진전을 보이면서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자, 수요도 줄어든 영향이다. 샘슨 매니저는 30일 예정된 연준 회의에 주목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지만 동결시 연준 내 분열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최근 노동시장 지원을 위해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촉구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샘슨 매니저는 “미국 경제 둔화로 연준의 정책 방향도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진영의 영향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성장 둔화 환경에서는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도미노피자가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인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영국 해변 피자 배달에 투입한다. 산업·정찰용으로 활용되던 스팟이 일반 소비자 대상 서비스에 적용되면서,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라스트마일’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도미노피자에 따르면 영국법인은 동남부 해안도시 이스트본(Eastbourne)에서 스팟 기반 배달 로봇 '도미도그(Domidog)' 시범 운영을 진행 중이다. 도미노피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해변이라는 특수 환경에서 비대면 배달의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도미도그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상용 로봇 '스팟'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스테레오 카메라와 각종 센서, 자율 주행 알고리즘을 통해 모래사장과 인파 사이를 피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 고객이 도미노 앱에서 위치 좌표를 지정하면, 점원이 로봇 전용 태블릿에 위치정보시스템(GPS)과 안전 반경을 입력하고 피자 보온 상자를 로봇 등에 부착해 배달을 시작한다. 영국 법상 로봇의 공공장소 자율 운행에는 '시야 내 감독'이 필요해 로봇은 근처 텐트에서 원격 조종자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도착 직전에는 고객에게 푸시 알림이 발송되고, 고객이 '시그널 드라이버(Signal Driver)' 버튼을 누르면 로봇이 깜박이는 조명으로 자신을 식별한다. 도미도그는 배달 후에도 일정 시간 해변에 머물며 갈매기 접근을 막는 '경계 모드'를 수행한다. 로봇 팔을 흔들어 갈매기를 쫓는 방식으로, 영국 해변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피자 탈취'를 예방하기 위해 고안됐다. 실제로 도미노피자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7%가 해변에서 갈매기로 인한 불쾌감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스팟은 주로 산업 시설 점검, 군·경찰 정찰, 구조 활동 등 B2B 중심의 고부가가치 영역에 활용돼 왔다. 도미노피자의 시범 운영은 스팟이 플랫폼 처음으로 일반 소비자 대상의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시장에 본격 진입한 사례로, 로봇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과 응용 확장성을 시험하는 분기점으로 해석된다. 기존에는 드론이나 자율주행차, 실내 배달 로봇이 라스트마일을 책임질 플랫폼으로 주목받아 왔지만, 사족보행 로봇이 도심이나 관광지 내 특수 환경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스팟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 2019년 9월 출시한 4족 보행 로봇이다. 시속 5㎞의 속도로 이동하고 장애물을 피하거나 가파른 계단을 오를 수 있다. 상부에 360도 카메라와 다양한 센서를 탑재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를 접목해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해결 가능하다. 다양한 분야에서 실전 배치돼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 스팟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전 자택 순찰 임무를 수행했으며, 영국 국방부, 뉴욕 경찰(NYPD), 이탈리아 국가헌병대, 미군 민간용병기업 등 전 세계 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여러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쉐브론과 포스코 역시 사업장에 스팟을 도입해 설비 점검 및 위험 구역 모니터링 등에 활용 중이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갈매기들이 너무 많은 해변 간식을 빼앗아 왔고, 이제 우리가 뭔가 해야 할 때"라며 "우리는 배달의 원조로서 피자를 가능한 한 뜨겁고 신선하게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늘 고민하고 있으며, 올 여름 도미도그 시범 운영은 오래된 문제에 기술 중심의 스마트한 해법을 제시하는 시도"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배터리 제조사 SES AI코퍼레이션(SES AI Corporation, 이하 SES AI)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생산기업을 인수했다. SES AI는 인수로 확보한 기술과 데이터를 AI 배터리 소재 개발 플랫폼과 결합해 ESS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SES AI는 UZ에너지(UZ Energy)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SES AI는 UZ에너지 지분 100%를 인수한다. 거래규모는 2550만 달러(약 354억원)이다. 인수 작업은 3분기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SES AI가 인수한 UZ에너지는 상업·산업용 ESS 제품을 전문적으로 설계·제작하는 기업으로, 60개국 이상에 500MWh 규모의 ESS를 구축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 SES AI는 UZ에너지의 하드웨어와 운영 데이터, 마케팅·판매 채널을 통합해 '분자 우주(Molecular Universe, MU)' 플랫폼을 강화한다. MU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배터리 소재 개발 플랫폼으로, 논문과 특허, 참고문헌, 분자 데이터베이스, 셀 생산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분자를 제시한다. 이용자는 질문만으로 기존에 수 년이 걸리던 소재 개발 과정을 1시간 미만으로 단축할 수 있다. SES AI는 강화된 MU를 기반으로 안전하면서도 수명이 길고, 비용 효율적인 ESS 개발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ESS 시장은 향후 3년 내 3000억 달러(약 41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ES AI 관계자는 "UZ에너지 인수로 SES AI는 ESS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잡게 됐다"며 "UZ에너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MU 모델도 강화시켜, ESS 시장에 효율적인 소재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홍콩계 투자회사 SC로위가 서울 강남 고급 아파트 개발 사업에 투자했다. SC로위는 30일 "서울 강남 고급 아파트 단지 개발 사업에 대한 2억5000만 달러(약 3500억원) 규모 재고금융 거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처는 공개되지 않았다. 재고금융은 기업이 재고를 담보로 활용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단기 차입의 한 형태다. SC로위는 1억5000만 달러(약 2100억원)를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1억 달러(약 1400억원)를 국내 22개 기관에서 조달했다. 이수천 SC로위 공동 창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거래는 SC로위의 구조화 및 신디케이트론 역량에 대한 한국 기관 투자자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아시아 주요 도시 중심지의 우량 자산에 대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SC로위는 홍콩에 기반을 둔 '스페셜 시츄에이션' 투자 전문 운용사다. '스페셜 시츄에이션' 투자는 자산 본연의 가치나 경쟁력과 별개로 예기치 못한 이벤트로 저평가를 받거나 어려워진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SC로위 운용자산은 15억 달러(약 2조1000억원) 규모다. SC로위는 지난해 한국 부동산 사모대출펀드를 조성했다. 세계 최대 국부펀드의 하나인 아부다비투자청(ADIA)이 출자했다. <본보 2024년 9월 25일자 참고 : [단독] '1300조 오일머니' 아부다비투자청, 韓 부동산 사모대출펀드 투자> 부동산 사모대출펀드는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해주는 사모펀드를 말한다. 지분 투자보다는 기대 수익률이 낮지만 부동산 담보를 통해 손실 위험을 줄이는 구조다. 최근 은행과 증권사가 부동산 PF를 축소함에 따라 사모대출펀드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이다. 이 규정에도 불구하고 20㎿ 규모의 SMR에 대해서도 허가를 받도록 하는 NRC의 지침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전력 급증으로 원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기에 과도한 규제는 기술 혁신을 저해한다고 강조했다. 미 법무부는 지난 3월 NRC를 대리해 소 기각을 요청했다. NRC의 규정은 소송 제기 기한(6년)이 지나 바꾸기 어렵고 문제가 있다면 지방법원이 아닌 연방항소법원에서 다퉈야 한다는 지적이다. 평행선을 달리던 양측의 분쟁은 미 에너지부(DOE)의 개입으로 누그러졌다. DOE는 NRC 위원들과 만나 합의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NRC는 고심 끝에 지난 6월 원고와 법원에 소송 중단을 요청했고 합의안을 검토 중이다. 소송 중단 기한은 오는 9월 29일까지다. NRC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NRC가 소형 원전에 대해 보다 신속하고 간소화된 인허가 절차를 마련하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며 "일부 주정부가 인허가 활동에 참여하는 방안도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에서는 이번 소송 결과가 SMR의 규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디 그린월드(Judi Greenwald) 원전혁신연합(Nuclear Innovation Alliance)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원고 측에서) 성공적으로 법적 이의를 제기한다면, 규제 환경이 크게 바뀔 수 있다"면서도 "주마다 규제가 제각각이면 새 원전의 상용화를 방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 리튬 시장이 공급 중단 가능성에 휩싸이며 가격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광산 정비와 정부의 산업 억제 정책이 맞물리면서 수급 불균형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광저우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탄산 리튬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7% 급등했다. 일주일 새 14%나 올랐다. 거래소는 투기성 매매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거래 한도 축소에 나섰다. 리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관련 기업 주가도 급등했다.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톈치리튬(Tianqi Lithium)과 청신리튬(Chengxin Llithim) 주가는 이달 들어 각각 약 25% 상승했다. 로빈 티서랑(Robin Tisserand) SCB 그룹 배터리 금속 책임자는 "투기성 거래가 가격 급등을 유발했다"며 "이로 인해 스포듀민(리튬 주요 원광)의 실물 가격도 상승했고 CME 글로브에서 거래되는 국제 계약도 큰 변동성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리튬값이 급등한 건 먼저 중국내 생산 감소 전망 때문이다. 중국 장시성 이춘시는 올해 전 세계 리튬 채굴량의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생산지다. 그런데 이 지역의 채굴회사 '장시특수전동기유한공사'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비용 절감과 유지 보수를 이유로 "리튬염 생산을 26일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장시성에 있는 또 다른 채굴회사인 '시노마인자원그륩유한공사'도 지난 6월 "채굴 프로젝트를 6개월간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 정부가 리튬 과잉 생산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에 나선 것과 맞물려 있다. 제프리스 파이낸셜 그룹(Jefferies Financial Group)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현 시점에서는 리튬 물량 영향이 크지 않지만 당국의 조사 강화 여부에 따라 리튬이 공급 통제 수단이 될 수 있다"며 "강력한 규제가 실행될 경우 시장이 긴축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튬은 배터리 핵심 소재로 지난 2022년에는 1톤당 60만 위안(약 1억1600만원)까지 치솟았지만 올해 초 공급 과잉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10분의 1 수준인 6만 위안(약 1200만원)까지 급락한 바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LNG생산업체 벤처글로벌(Venture Global)이 세 번째로 개발 중인 루이지애나 칼카시우패스 2(Calcasieu Pass 2, 이하 CP2) LNG 프로젝트를 위한 최종투자결정(FID)을 완료했다. FID는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최종적으로 평가하고, 자금 조달 계획을 확정해 실제 건설과 운영을 결정하는 단계이다. 벤처글로벌은 CP2 LNG 프로젝트를 공식화하며 미국산 LNG 최대 수출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유료기사코드] 벤처글로벌은 28일(현지시간) CP2 LNG 프로젝트 1단계 건설과 관련해 FID를 완료하고 자회사 벤처글로벌 CP 익스프레스 파이프라인에 대한 151억 달러(약 30조원) 규모의 파이낸싱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독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벤처 글로벌의 플라크민즈 LNG(Plaquemines LNG)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다. 앞서 벤처글로벌은 플라크민즈 LNG 시설과 관련 게이터 익스프레스 파이프라인의 초기 단계(13.33MTPA 증가)에 대한 1320억 달러(약 183조원)의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CP2 LNG 프로젝트 자금 조달 승인은 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한 관세 무역 협정의 일환으로 3년간 7500억 달러(약 1040조원) 상당의 미국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기로 합의한 시점에 이뤄졌다. 마이크 사벨(Mike Sabel) 벤처글로벌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6년 만에 세 번째 그린필드 프로젝트에 FID를 참여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초기 투자와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CP2는 FID 역사상 가장 발전된 프로젝트가 됐다. 벤처 글로벌과 주주들이 전적으로 소유하는 이 프로젝트는 2027년부터 전 세계에 안정적인 미국산 LNG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벤처글로벌은 지난 3월 초에 CP2 LNG에 대한 FID 절차를 시작했다. 의사결정이 완료되는 동안 미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로부터 CP2 LNG 프로젝트의 건설과 환경 승인을 받았다. 수출 허가도 획득했다.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CP2 LNG의 비FTA 국가에 LNG를 수출할 수 있는 승인도 받았다. CP2 LNG 프로젝트는 연간 생산능력 2800만톤(MTPA) 규모로 완공 시 미국 내 단일 최대 LNG 수출 기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1단계서 개발된 LNG는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고객들에게 수출된다. 현재까지 엑손모빌(ExxonMobil), 셰브론(Chevron), 제라(JERA), 뉴포트리스 에너지(New Fortress Energy), 인펙스(InPEX), 차이나가스(China Gas), SEFE, 엔비와(EnBW) 등과 20년 장기공급계약(SPA)을 체결했다. 벤처글로벌의 CP2 LNG FID가 확정되면서 LNG를 실어 나르는 LNG 운반선 발주가 예상된다. 벤처글로벌은 최소 6척에서 최대 12척의 LNG 운반선을 신조 발주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 조선소에 선가와 인도시기를 문의했었다. 벤처 글로벌은 조선소에 확정물량 3척에 대한 신조선 견적을 요청했으며 여기에 옵션 3척도 함께 제안했다. 주문서는 확정 4척과 옵션 4척으로 확대하거나 4척에 대한 슬롯 계약을 우선 체결하고, 이후 옵션 방식으로 8척을 추가 확보하는 구조로 계약될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과 엔비디아가 인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차세대 14A(1.4나노미터급) 공정을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기존 TSMC 중심에서 다변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인텔 파운드리 사업의 경쟁력 회복에 청신호가 켜질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푸 홍콩 GF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리서치 노트를 통해 "AI와 엣지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타겟으로 하는 인텔은 이미 주요 고객사들에게 14A 공정 설계 키트(PDK) 초기 버전을 제공했으며, 여러 고객사가 테스트 칩 생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애플의 M 시리즈 칩과 엔비디아의 저사양 게이밍용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인텔 14A 공정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텔이 애플과 엔비디아를 14A 공정 고객사로 확보할 경우, 그동안 TSMC 위주로 구축돼 있던 첨단 공정 파운드리 공급망에 변화가 생기고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안정적인 공급망 다변화 전략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인텔은 첨단 파운드리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수익성 확보에도 실질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최근 몇 년간 첨단 파운드리 사업에서 고전해 왔다. 1.8나노미터급 공정인 18A는 내부 제품 생산에 주로 활용되며,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일부 대형 고객 확보에 그쳤다. 이에 인텔은 18A 공정보다 기술 경쟁력을 높인 14A 공정에 집중해 고객 다변화와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 18A 외부 고객사 확대 축소와 14A 공정 집중 전략은 올가을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실제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18A 공정에 대한 잠재 고객사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음을 인정하며, 애플과 엔비디아 등 대형 고객 확보를 위해 14A 공정에 집중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18A 공정이 외부 고객 확보에 한계를 보임에 따라 차세대 14A 공정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며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탄 CEO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메모에서 "14A 공정 개발은 대형 고객과 긴밀히 협력하며 진행 중이며, 앞으로의 투자는 고객의 확정된 주문에 기반할 것"이라며 "우리는 고객이 필요할 때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신뢰를 쌓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텔은 14A 공정에 2세대 리본펫(RibbonFET) 트랜지스터와 2세대 반도체 후면 전력 전달 기술인 '파워다이렉트(PowerDirect)'를 적용해 전력 효율과 성능을 높였다. 오는 2027년 리스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하이(High) NA'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미국 오레곤주 힐스보로 D1X 팹에 '트윈스캔 EXE:5000' 장비 2대를 이미 도입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홍콩 금융당국에 가상자산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을 넘어 디지털 자산 분야로 전략적 전환을 꾀하는 행보다. JP모건 증권은 25일(현지시간)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에 가상자산 거래 및 자문 서비스 제공을 위한 라이선스 신청서를 제출했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운영 프레임워크와 리스크 관리, 법령 준수 프로토콜에 대한 평가를 통해 라이선스 발급을 결정한다. 라이선스가 발급될 경우 JP모건 증권은 홍콩 디지털 자산 플랫폼 OSL 등 현지 금융사들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OSL은 최근 가상자산 인프라 강화를 위해 3억 달러(약 414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JP모건의 이번 행보가 전통적 금융 시장 내 가상자산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JP모건의 가상자산 시장 진입으로 기관 투자자의 투자를 가속화 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는 글로벌 금융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홍콩의 야망과도 맞물려 있다. 홍콩은 최근 가상자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가상자산에 대한 회의론을 불식시키고 투자자 신뢰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과 규제 불확실성, 위험 관리 등은 여전히 선결돼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JP모건도 이 같은 내재적 위험의 관리 능력을 입증해야 라이선스 발급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란 분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AI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오라클과 AI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 기술을 구축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블룸에너지는 90일 이내에 미국 내 주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마헤시 티아가라잔 OCI 부사장은 "대규모 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전체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에서 OCI 서비스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블룸에너지의 연료전지 기술은, 신속하게 구축하고 쉽게 확장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깨끗한 전력을 제공해 최첨단 AI 인프라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만 조시 블룸에너지 최고상업책임자(CCO)는 "OCI는 가장 발전된 AI 및 컴퓨팅 워크로드의 성능과 안정성 요구를 충족되도록 설계된 전력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며 "이번 협력으로 오라클은 안정적·친환경적이며 비용 효율적인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업이다. 현존하는 연료전지 중 가장 효율이 높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제조(SOFC) 역량을 토대로 현재까지 전 세계 1200여개 시설에 총 1.5GW 저탄소 전력을 공급했다. 블룸에너지의 SOFC 시스템은 발전효율이 53~65%에 달한다. 연료를 넣었을 때 전기로 바뀌는 비율을 말한다. 기존 연료전지(30~42%) 보다 높은 수치다. 블룸에너지는 SK에코플랜트와 연료전지 사업을 협력하고 있다. 두 회사는 2018년 SOFC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맺으며 협업을 시작했다. 이후 2020년 1월 국내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세웠고, 현재 경북 구미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태국이 캄보디아의 국경 지역 분쟁에서 한국산 위성항법시스템(GPS) 유도폭탄 'KGGB'(Korean GPS Guided Bomb)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 공군이 캄보디아 국경 인근 표적 2곳에 공습을 가하는데 KGGB를 투하한 것이다. 태국군은 공대지 GPS 유도폭탄 사용으로 특정 표적을 정밀하게 타격하고 부수적 피해를 최소화하며 표적에 대한 치명성을 높였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블로그에 따르면 태국 왕립 공군(RTAF)은 F-16 전투기에 KGGB를 탑재해 분쟁 국경에 있는 캄보디아 군사 시설물을 타격했다. 이 공습으로 지휘소와 여러 탄약고, 그리고 최소 두 대의 러시아제 BM-21 '그라드(Grad)' 다연장로켓포 시스템이 파괴됐다. 태국 공군 관계자는 "이번 공습은 캄보디아의 태국 영토 침공에 대응한 광범위한 군사 작전의 일환"이라며 "유도 폭탄 공격의 목적이 캄보디아 포병대를 교란하고 태국군 진지에 대한 추가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공군은 캄보디아군과의 교전에서 KGGB 정밀 유도 키트를 처음으로 사용했다. KGGB 정밀 유도 키트를 통해 미국산 Mk.82 폭탄에 유도장치와 글라이더 날개 등을 장착해 정밀 유도가 가능하도록 개조했다. KGGB는 500파운드(226kg) 무유도 재래식 항공폭탄(MK-82)Mk.82와 같은 재래식 범용 폭탄을 정밀 무기로 변형하도록 설계된 활공 키트 역할을 한다. 이 키트에는 접이식 날개와 관성 항법 및 위성 유도 시스템이 결합됐다. 원형공산오차(Circular Error Probable, CEP) 등급은 단거리에서는 약 5m, 최대 활공 거리에서는 최대 13m이다. 공대지 무장체계 KGGB는 정확도를 높여 최대 사거리 110㎞에 달하며, 오차범위 3m 이내로 초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비행 도중 목표물을 변경하거나 선회 공격이 가능해 산사면(산의 경사진 곳)에 은폐한 적의 목표물을 원거리에서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LIG넥스원이 독자 개발했다. KGGB는 재래식 무기에 장착해 글라이더처럼 활강시켜 숨어있는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다. 추가 구조나 수정없이 사용 전 조종사가 항공기 조종석에서 휴대하는 제어장치 PDU(Pilot Display Unit)에 임무 데이터를 저장하기만 된다. 태국 공군은 지난 2022년에 다목적 전투기 F-16에 KGGB 기트 20기를 두 차례에 걸쳐 구매했다. 유도폭탄의 성능을 인정하며 전투기에 실전 배치하기 위해 도입했다. 태국 공군이 캄보디아와의 교전에서 KGGB를 사용하면서 해외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와 태국이 도입해 사용 중인 KGGB는 폴란드와 콜롬비아 등이 구매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폴란드는 폴란드 수출형 경전투기 FA-50GF(갭필러)의 무장 장착이 늦어지자, KGGB를 도입해 실전에서 활용하려는 의도로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KGGB가 FA-50에 장착되면 지상 표적 타격 능력이 향상되고, 전투기가 적의 대공 수단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거리에서 공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콜롬비아는 KGGB가 기존 전투기의 항공전자장비에 대한 특별한 개조 없이 그대로 장착할 수 있는 이점 때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화웨이가 개발하고 있는 2세대 트리폴드(3단 접이식) 스마트폰에 대한 추가 정보가 공개됐다. 화웨이는 신형 모델을 앞세워 삼성전자와 고급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두고 일전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디지털 챗 스테이션(DCS)'은 "화웨이 메이트XT 2세대 모델이 그린란(Greenlan)이라는 코드명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출시 일정은 9월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 메이트XT는 세계 최초의 트리폴드 스마트폰으로 지난해 9월 출시됐다. 메이트XT의 화면 크기는 두 번 접었을 경우에는 6.4인치, 모두 펼쳤을 경우에는 10.2인치에 달한다. 두께는 두 번 접었을 때 3.6mm, 무게도 306g에 불과하다. 메이트XT는 가장 저렴한 모델은 1만9999 위안(약 390만원)에 달했지만 중국에서만 500만 명이 넘게 사전예약에 참여했다. 화웨이는 지난 2월 메이트XT 얼티밋이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버전을 출시했으며, 약 2개월만에 2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메이트XT의 후속모델에 대한 소식은 올해 초부터 전해졌다. 올해 1월 중국 IT팁스터 '픽스 포커스 디지털(定焦数码)'는 화웨이가 차세대 트리폴드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며, 현행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만 '기린 9020'으로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화웨이가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내부 사양을 업데이트하고 's'를 붙여 판매하는 경우가 있었던 만큼 '메이트XTs'가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기린 프로세서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P며, 현재 메이트XT에는 기린 9010이 장착돼 있다. DCS에 따르면 2세대 메이트XT는 기존에 알려진 것과 같이 디자인 구성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대신 1세대 모델이 2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던 것과 다르게 4가지 색상(블랙, 레드, 화이트, 퍼플)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내구성과 칩 성능, 이미징 시스템 등이 상당히 개선된다. 구체적으로는 기린 9020이 탑재되고 메인카메라는 50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된다. 또한 4800만 화소 망원렌즈가 추가되며, 색상 관련 센서도 업그레이드돼 그대로의 색상을 구현하는데 집중한다. 이외에도 울트라 씬 글래스(UTG)보다 긁힘 방지 성능과 유연성이 좋은 울트라 플렉시블 글래스(UFG)가 장착되며, 힌지의 구조도 최적화해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높인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10월 트리폴드폰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만큼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트리폴드폰에 맞서 화웨이가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며 "화웨이는 메이트XT 2세대 모델을 통해 고급 폴더블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강화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이 첫 원전 건설에 돌입했다. 러시아 로사톰과 손잡고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1년 이상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위치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건설을 시작한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관영 통신 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로사톰은 지난 8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울켄에서 원전 사업 착수 행사를 열었다. 알마사담 사트칼리예프 카자흐스탄 원자력청장과 알렉세이 리카체프 로사톰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로사톰은 첫 단계로 엔지니어링 조사에 착수한다. 깊이 30~120m에 시추공 50개를 뚫어 토양 샘플링 작업을 수행한다. 암석의 종류와 분포를 포함하는 지질학적인 상태, 지하수 흐름 특성, 부지 인근 지진 발생 가능성 등을 파악한다. 조사 기간은 약 18개월로 추정된다. 로사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원전의 최종 위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로사톰 측은 "이 조사를 통해 국내외 표준을 준수하고 환경·기술적 위험을 최소화하며 미래 원전의 효율적인 설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사톰은 러시아형 가압수형 원자로 VVER-1200 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140억∼150억 달러(약 19조4000억∼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로 대기업들의 글로벌 역량 센터(Global Capability Centers, GCC)가 속속 모여들고 있다. 인도가 콜센터와 같은 백오피스(Back-office) 업무를 넘어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데이터 분석 등 첨단 기술 개발을 이끄는 혁신 허브로 변모하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코트라 뭄바이무역관의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는 지난 5년간 400개 이상의 GCC와 1100개 이상의 유닛이 신설됐다. 2025년 기준 인도 내 GCC는 1750개, 유닛은 2975개가 넘게 운영되고 있다. 매출 규모는 2024년 기준으로 646억 달러(약 90조원)이며 190만 명이 넘는 전문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벵갈루루가 875개 이상의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델리와 수도권 지역이 465개, 푸네에서 360개가 넘는 센터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의 GCC가 인도로 모여드는 이유는 다국어와 다문화 역량을 갖춘 숙련된 인재를 저렴한 비용으로 대규모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도에 GCC를 설립할 경우 주요 선진국 대비 운영 비용을 40%에서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