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으로부터 중거리 요격체계 천궁-II 유도탄 30여기를 인도받은 아랍에미리트(UAE)가 방공망에 배치해 이란의 공습을 막아냈다. 천궁-II를 긴급 도입한 UAE는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무인기, 순항미사일을 감지해 상당수를 무력화했다. [유료기사코드] UAE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UAE의 방공망이 이란의 탄도 미사일 10발과 무인기 26대를 격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의 노골적인 도발이 시작된 이후 UAE 방공망은 지금까지 탄도 미사일 278발, 순항 미사일 15발, 무인기 1540대를 요격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금까지 이란의 공격으로 UAE와 파키스탄, 네팔, 방글라데시 국적자 6명이 사망하고, 131명이 경상과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UAE는 어떠한 위협에도 대처할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 있다"며 "국가 안보를 저해하려는 모든 시도에 대해 주권, 안보 및 안정을 수호하고 국가 이익과 역량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UAE는 지난 10일(현지시간)에도 천궁-II 등 방공망으로 이란의 탄도미사일 9발을 감지해 8발을 공중에서 제거했고, 1발은 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무인기 35대를 포착해 26대를 격추했으며 9대는 UAE 영토 내에 떨어졌다고 부연했다. <본보 2026년 3월 11일자 참고 : 천궁-Ⅱ '긴급 도입' UAE, 하루 사이 미사일 9발 탐지·8발 격추…요격률 89%> UAE는 지난 8일과 9일 한국으로부터 천궁-II 유도탄 30여기를 조기 인도받아 다층 방공망을 구축했다. UAE는 미국산 사드(THAAD)와 패트리엇, 이스라엘 애로우·바락-8, 한국산 천궁-II 등으로 구성된 다층 방공망을 가동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 이란 공습 이후 방공망을 가동하며 요격탄을 다량 소모한 UAE는 한국에 천궁-II 납기를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지만 기존 계약 물량 등을 이유로 포대 조기 공급이 어려웠던 한국은 포대 대신 유도탄을 우선 제공했다. UAE의 종합 방공망 성과와 함께 천궁-II의 실전 요격률이 알려지면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 천궁-II의 실전 성공으로 한국 방산기술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 UAE는 지난 2022년 약 4조1000억원 규모의 10대 도입 계약을 토대로 천궁-II를 확보하고 실전 배치했다. 천궁-II는 미국산 중거리 요격체계 패트리엇(PAC-3)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무기로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에 판매됐다. 한 번도 전장에서 사용된 적이 없지만, 이번 중동 전쟁에서 성능을 입증했다는 평가이다. 한편, UAE에 천궁-II를 수출한 LIG넥스원은 UAE의 국방 자립 지원을 목표로 현지 생산 시설 설립을 추진한다. UAE 내 생산과 현지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맺어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차기 방공체계 공동 개발과 기술 이전 등을 논의하고 있다. <본보 2026년 1월 22일자 참고 : [단독] LIG넥스원, UAE 생산 시설 설립 추진…장기적 동반자 관계 구축>
[더구루=홍성환 기자] 테슬라가 xAI에 대한 투자를 스페이스X 지분으로 전환했다. xAI와 스페이스X의 합병에 따른 후속 조치로,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일론 머스크 소유 기업 간 지분 재편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13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제출한 서류에서 "머스크로부터 스페이스X 지분을 인수했다"고 알렸다. 이 서류에는 머스크가 발러 에쿼티 파트너스, DFJ 그로스 등 다른 투자자에 지분을 매각한 내역도 포함됐다. 다만 지분 규모 등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머스크, 발러 에쿼티 파트너스, DFJ 그로스, FTC 등 모두 사실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이번 거래는 앞서 발표된 xAI에 대한 20억 달러(약 3조원) 규모 투자와 관련된 것"이라며 "AI 기업 xAI와 우주 기업 스페이스X 합병으로 해당 투자금이 스페이스X로 이전됐다"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이번에 취득한 스페이스X의 지분은 1% 미만이다. 테슬라는 올해 1월 xAI에 20억 달러 규모 투자를 단행했고, 2월 스페이스X가 xAI를 전격 합병했다. 스페이스X는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달 중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상장 예비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비공개 제출은 당국과 사전 협의를 거쳐 내용을 수정한 뒤 공개하는 방식으로, 주로 대형 기업이 이 방식을 활용한다. 스페이스X의 상장 목표 시점은 머스크 CEO가 태어난 달인 6월로 점쳐진다. 다만 내부 결정과 SEC 비공개 검토 등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나스닥 상장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나스닥 100지수 조기 편입을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나스닥 100은 나스닥 상장 기업 가운데 금융주를 제외한 상위 100개 기업으로 구성한 지수다.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등이 지수에 편입돼 있다. 이 지수에 편입되면 이를 추종하는 기관 투자자의 투자를 받을 수 있어서 유동성 확보에 유리하다. 그동안 거래소 주요 지수에 편입되려면 상장 후 수개월이 지나야 했지만, 최근 나스닥이 상장 유치를 위해 '패스트 트랙' 방안을 검토하면서 새로운 길이 열렸다. 신규 상장 기업의 시가총액이 현재 지수 구성 기업 가운데 상위 40위 안에 들 경우 한 달 안에 편입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조7500억 달러(약 2600조원)로 예상된다. 성공적으로 IPO를 완료하면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상장 기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스페이스X는 이번 IPO에서 최대 500억 달러(약 74조5500억원)를 조달할 전망이다. 종전 IPO 자금 조달 최대 기록은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가 세웠던 290억 달러(약 43조2400억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란 전쟁 여파로 메타(Meta)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 최장 해저케이블 프로젝트가 멈춰섰다. 메타 외에도 페르시아만에서 진행되던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는 일제히 올스톱됐다. 종전되더라도 기존 인프라 복구, 불발탄 위협 등으로 프로젝트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타의 2아프리카(2Africa) 펄스(Pearls) 해저케이블 매설 작업이 이란 전쟁 여파로 일시 중단됐다. 2아프리카 외에도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가 주도하는 'Sea-Me-We-6', 카타르 오레두가 주도하는 FIG 프로젝트 등도 매설 작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해저케이블 매설을 담당한 프랑스 알카텔 서브마린 네트워크(ASN)는 메타 측에 "역내 위험도가 높아져 계약 내용 이행이 힘들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 개월간 해당 지역의 해저케이블 구축을 담당했던 ASN의 케이블 설치선 '일 드 바츠(Ile De Batz)' 호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담맘(Dammam) 항구에 발이 묶인 상황이다. 이번 설치 작업 중단으로 펄스 해저케이블 운영 개시 시점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당초 펄스 해저케이블을 올해 중 가동한다는 목표로 매설 작업을 진행해왔다. 현재 메인 케이블 설치는 거의 완료된 상태이며, 각 국가의 육양국과 메인 케이블을 연결하는 작업이 남아있는 상태다. 2아프리카 프로젝트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 해저케이블 구축 프로젝트다. 메타 외에도 바요밥, 오렌지, 텔레콤 이집트, 보다폰 등 글로벌 통신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2아프리카 프로젝트로 구축되는 해저케이블의 길이는 4만5000km가 넘는다. 2아프리카는 영국, 포르투갈, 세네갈, 나이지리아, 앙골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이집트 등 33개국을 연결한다. 당초 2아프리카 프로젝트는 영국에서 시작해 아프리카 대륙을 한바퀴 돌아 이집트까지 연결되는 구간만 건설될 예정이었다. 이에 수혜를 입을 인구도 12억명 수준이었다. 그러던 2021년 9월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등이 위치한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서 출발해 오만, 인도, 파키스탄,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카타르, 쿠웨이트로 이어지는 펄스 해저케이블이 결정됐다. 펄스 해저케이블 추가로 2아프리카 프로젝트에 영향을 받는 인구는 30억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2아프리카 프로젝트는 지정학적 위기 상황으로 일부 구간의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9월 홍해 남부에 설치돼 있던 IMEWE, SEA-ME-WE 4 해저케이블이 파괴되면서, 공사가 중단됐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끝나더라도 해저케이블 설치 작업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쟁 과정에서 기존에 설치된 케이블이 손상될수도 있고, 페르시아만 바다 내에 떨어진 불발탄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쟁 이후 해저케이블 매설 작업 재개 전 해저 지형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원유 운반선 3척의 실제 발주처가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금융자본의 선박 시장 진입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세계 최대 해사 전문 매체인 트레이드윈즈는 12일 "JP모건과 삼성중공업이 수에즈막스급 원유 운반선 3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지난 10일 "버뮤다 지역 선사로부터 원유 운반선 3척을 4001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지만, 구체적인 발주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 선박은 오는 2029년 2월까지 인도될 계획이다. 수에즈막스급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선박으로, 길이는 축구장 두 개 규모이고 높이는 약 6층 건물 수준이다. 싱가포르 매체 리비에라는 앞서 지난달 삼성중공업과 JP모건의 협상 소식을 보도하며 "JP모건 선박 자산운용 계열사인 '글로벌 메리디안 홀딩스'가 삼성중공업에 선박을 발주하고, HSG성동조선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위탁 건조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총 11척, 21억 달러(약 3조원)로 늘었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 139억 달러(약 20조5000억원)의 15% 수준이다. 이달 현재 삼성중공업의 누적 수주 잔고는 137척, 295억 달러(약 43조5000억원) 규모다. 이번 발주는 전통적인 선주가 아닌 글로벌 금융자본으로부터 이뤄져 주목받는다. 금융자본은 시황 주기와 자산 가치 상승 여력을 보고 선대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성격이 강하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JP모건이 선박 임대료 상승을 통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선박 인도 시점의 프리미엄을 노린 선박 재매각을 통해 시세 차익을 거두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글로벌 선박 시장은 활황기에 진입한 모습이다. 원유 수요 지속과 가용 선박 부족 등으로 선박 운임은 강세 국면에 있고, 선가(뱃값)도 상승 흐름이다. 여기에 노후 선박의 교체 주기와 맞물리며 신규 발주가 확대되고 있다. 올들어 전 세계적으로 계약된 선박은 약 40척에 달한다. 러시아 제재, 중동 긴장, 원유 교역 재편, 장거리 항해 증가 등으로 선박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된 가운데 노후선 대체 수요와 환경 규제 대응이 동시에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 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세계 유조선의 약 44%가 선령 15년을 초과한 노후 선박으로 나타났다. 영국 해운정보기관 로이드 리스트는 "지난 1980년대 이후 수십 년 만에 올해가 가장 선박 공급이 부족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너지 기업 페르미 아메리카가 빠르면 7월 텍사스주(州) 신규 원자력 발전소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이 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메수트 우즈만 페르미 아메리카 원전 건설 책임자는 11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연례 콘퍼런스에서 "텍사스 원전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FEED) 연구를 시작했으며, 오는 7월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착공식을 개최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차세대 AI 구현에 필수적인 GW(기가와트)급 전력망 구축을 선도하는 에너지 개발업체다. 전 에너지부 장관인 릭 페리가 공동 설립했다. 이 회사는 텍사스주에서 미국 최대 민간 전력망 허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 마타도르'를 추진 중이다. 세부적으로 △AP1000 대형 원전 4기(4GW) △소형모듈원전(2GW) △가스복합화력(4GW) △태양광 및 배터리 저장 시스템(1GW) 등 총 11GW 규모의 전력 인프라와 이 전력을 연계할 초대형 AI 데이터센터가 단계적으로 구현된다. 우즈만 책임자는 "프로젝트 마타도르는 현재 미국 내에서 건설 준비가 완료된 유일한 부지이자, NRC에 대형 원전 건설 허가를 신청한 유일한 프로젝트"라며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수십 개의 원자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실적을 보유한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최고의 글로벌 파트너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지난해 현대건설과 프로젝트 마타도르 대형 원전 4기 건설에 대한 FEED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목표로 부지 배치 계획 개발과 냉각 방식 검토, 예산 및 공정 산출 등의 업무를 수행 중이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또 두산에너빌리티와 대형 원전 및 SMR 기자재와 관련해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토비 노이게바우어 페르미 아메리카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한 대로 미국 땅에서 원자력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 중"이라며 "최근 승인된 한미 무역협정에 따라 미국 정부가 한국의 투자를 승인하면 올해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와 영국 AI 기업 피직스X가 첨단 제조업을 지원하는 '피지컬 AI' 플랫폼 확장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두 회사는 12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피직스X의 AI 기반 제조 플랫폼과 코어위브의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가 통합된다. 기업 고객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상용 수준의 피지컬 AI 시스템을 개발·출시할 수 있다. 기업은 자사 데이터 세트(AI 모델 훈련에 쓰이는 데이터의 집합)를 활용해 '대규모 피지컬 모델(LPMs·Large Physics Models)'을 학습시키고, 안전한 환경에서 배포하는 것이 가능하다. LPM은 피지컬 AI 요구에 맞춰 설계된 대규모 AI 모델이다. 피지컬 AI는 로봇과 센서, 제어 기술에 AI를 적용해 물리 공간에서 기계와 장비가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움직이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대표적인 응용 분야로는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차 등이 있다. 이미 연구와 개념 단계를 넘어 제조, 물류, 헬스케어, 국방 등 다양한 산업에서 실제 혁신을 이끌고 있다. 자코모 코르보 피직스X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LPM은 방대한 시뮬레이션 데이터와 실제 정보를 학습하기 위해 지속적인 고성능 컴퓨팅을 요구한다"라며 "코어위브와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플랫폼에서 피지컬 AI를 확장·배포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맥스 헬름 코어위브 매출 담당 수석 부사장은 "많은 기업이 LPM의 극한 컴퓨팅 요구 사항을 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체계를 필요로 한다"며 "우리의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피직스X 고객은 복잡한 산업 환경에서 이 모델을 대규모로 학습하고 배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피직스X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AI 기반 엔지니어링 회사로, 기업의 피지컬 AI 구현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항공 우주·방위 산업·자동차·반도체·소재·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 AI 반도체를 이용하는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임대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7년 암호화폐 채굴 회사로 출발 후 2019년 AI 학습·추론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전환했다. GPU는 대형 AI 모델 학습과 고성능 AI 작업 수행에 핵심적인 반도체다. 코어위브는 지난 2024년 7월 엔비디아로부터 투자를 받고, 대규모 GPU 공급 파트너십까지 맺으며 주목받았다.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엔비디아 GPU를 우선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어위브는 올해 1월 엔비디아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9600억원) 규모 추가 투자를 받았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호주 투자은행(IB) 맥쿼리가 니켈 가격 상승을 전망했다.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니켈 생산 제한에 들어가면서 니켈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맥쿼리는 11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니켈 시장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니의 생산 제한 결정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 부족 현상이 본격화 하면서 올해 니켈 가격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며 "글로벌 니켈 시장이 공급 부족 상태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인니 정부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니켈 공급 과잉을 해소하고, 하락한 니켈 가격을 부양하기 위해 올해 니켈 공급 쿼터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니켈 금속뿐만 아니라 니켈 선철(NPI), 황산니켈, 니켈 원석 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NPI이 경우 올해 1~2월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맥쿼리는 “글로벌 시장 수급이 계속 타이트해지면서 다운스트림(후방 산업) 제품의 가격 상승이 비용 증가로 이어져 니켈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인니산 니켈 원석의 현지 프리미엄 상승으로 인해 NPI 가격이 톤당 약 3000달러 가까이 올랐으며, 이는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 급등의 요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맥쿼리는 LME 니켈 가격 하단이 톤당 1만7000~1만8000달러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봤다. 현재 가격은 이 범위의 중간 지점에서 움직이고 있다. 맥쿼리는 인니 규제로 인해 올해 생산량이 전혀 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어 추가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에 도 무게를 실었다. 당초 예상했던 9만 톤 공급 과잉 전망과 달리, 글로벌 시장이 공급 부족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일본 스미토모(Sumitomo)의 경우 올해 니켈 공급 과잉 규모가 25만6000톤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여기에 최근 인니 산사태로 주요 니켈 공장이 가동 중단에 들어가며 공급에 압박을 주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2월 중순 발생한 폭우로 인니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 내 니켈 광미(제련 후 찌꺼기) 적치장 부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일부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 일부 시설의 경우 최대 3개월 간 가동 중단이 예상된다.<본보 2026년 3월 10일 참고 인도네시아 니켈 공장, 산사태 이후 생산 멈춰 "최대 3개월 가동 중단될 수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포스코DX가 투자한 미국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페르소나AI(Persona AI)가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보스턴다이내믹스에서 근무했던 기획통을 영입했다. 페르소나AI는 이번 영입을 기점으로 자체 개발해온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상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페르소나AI와 협력하고 있는 포스코, HD현대의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소나AI는 마이클 페리(Michael Perry)를 상업 전략 부문 총괄(Head of Commercial Strategy)로 임명했다. 페르소나AI는 이번 인사에 대해 "연구 단계에서 상용화 단계로 전환되는 신호탄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페르소나AI는 지난 2024년 설립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로봇공학자 출신인 니콜라스 래드포드와 미국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피규어AI CTO 출신 제리 프렛이 공동 창업했다. 페르소나AI는 노동 강도가 높은 중후장대 산업현장에 특화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페르소나AI가 영입한 마이클 페리는 텍사스 대학교에서 중국어와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화동사범대학, 난징대학교 등에서 유학생활을 하기도 했다. 마이클 페리는 2007년 미국 컨설팅 기업 렌돈 그룹(TRG)에서 미디어 분석가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글로벌 홍보컨설팅 회사 APCO와 중국 드론기업 DJI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2018년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에 사업 개발 부문 VP(Vice President, 상무급)로 합류했으며, 2021년 8월까지 근무했다. 현대차 그룹은 2021년 6월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완료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퇴사 이후에는 미국 로봇 스타트업 덱스터리티(Dexterity)에 마케팅 부문 VP로 영입돼 페르소나AI 합류 전까지 활동했다. 페르소나AI는 마이클 페리가 향후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업적 프레임워크 구축,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초기 도입 고객 지원 등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중공업에 특화된 첫 휴머노이드를 고객사에 공급하는 업무에도 참여한다. 특히 마이클 페리의 선임으로 국내기업과 협력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페르소나AI는 "마이클 페리의 합류는 HD현대, 포스코와 체결한 협약, 루이지애나주와 진행되고 있는 파일럿 프로그램에 이어 진행된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페르소나AI는 지난해 5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로보틱스, 로봇 엔지니어링 기업 바질컴퍼티 등과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MOU를 체결한 기업들은 공동으로 정밀 용접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를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포스코DX가 페르소나AI에 200만 달러(약 30억원)를 투자했으며, 포스코기술투자도 100만 달러(약 15억원)를 베팅했다. 포스코DX는 투자와 함께 페르소나AI와 고위험 수작업 공정에 사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개발을 모색하기로 했다. 니콜라스 래드포드 페르소나AI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가장 혹독한 산업 환경의 문제를 새결하기 위해 로봇을 개발했다"며 "이제는 실험실에서 현장으로 무대를 옮겨야 한다. 마이클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페르소나AI의 상업화 전환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페리는 "상업화 전환이 본격화되는 지금 이 시점이 페르소나AI에 합류할 적기라고 생각했다"며 "중공업 현장에 휴머노이드를 투입할 때 필요한 시스템과 매뉴얼 등을 적극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쉘(Shell)을 비롯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사들이 카타르에서 구매하는 물량에 대해 불가항력을 잇따라 선언하고 있다. 중동 지역 군사 분쟁으로 인해 카타르가 LNG 시설 가동을 중단한 탓이다. 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카타르 최대 LNG수출 시설의 생산이 중단되면서, 세계 최대 LNG 트레이더 쉘이 LNG 공급 계약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불가항력 조항은 전쟁과 자연재해 같은 통제불능 이변이 터지면 계약상 의무를 불이행해도 책임을 면제하거나 이행을 미뤄주는 장치다. 소식통에 따르면 쉘은 고객사들에게 “카타르 국영 석유기업 ‘카타르 에너지(QatarEnergy)’로부터 구매하는 물량이 기존 계약 조건에 따라 인도되지 못할 수 있다”고 통지했다. 쉘 외에 오만 무역회사인 ‘OQ’도 카타르 공급 중단으로 인해 방글라데시 고객사에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 에너지스(TotalEnergies)도 아직 불가항력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4월부터 공급 차질이 본격화 할 것으로 보고 고객사에 경고를 보낸 상태다. 이처럼 LNG 공급사들이 연이어 불가항력을 선언한 데에는 세계 최대 LNG 액화 공장인 카타르 ‘라스 라판(Ras Laffan)’ 단지가 드론 공격으로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연간 약 7700만 톤의 액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카타르가 세계 2위 LNG 수출국이 되는 데 버팀목이 돼 왔다. 이미 카타르에서 수출되는 LNG 물량은 라스 라판 가동 중단 이후 씨가 마른 상황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카타르는 이달 초 5일 연속 LNG 수출 실적이 없었는데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에너지 공급망 교란도 심화하고 있다. 유럽으로 수출되던 일부 LNG 물량이 가격이 급등한 아시아 시장으로 가면서 유럽의 전력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또 석유 수입의 80% 이상을 걸프만 지역에 의존하는 아시아 국가들도 석유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사드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 장관은 “아직 불가항력을 선언하지 않은 업체들도 현재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며칠 내로 불가항력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쩌면 걸프 지역 모든 수출 업체들이 불가항력을 선언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군사적 적대 행위가 즉시 중단되더라도 정상적인 출하를 복구하는 데에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州) 남부 해안의 석유 생산을 재개하기 위해 행정권한 발동 준비에 착수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동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 통신은 11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물자생산법(DPA)' 권한을 활용해 너지 기업 세이블 오프쇼어(Sable Offshore)의 캘리포니아 해상 유전 생산 재개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유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정치적 압박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번 선거의 승패는 생활비에 대한 미국인의 태도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방물자생산법은 대통령이 국가 방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 기업에게 핵심 산업 자재의 생산 확대 지시 등을 내릴 수 있는 제도다. 주로 국가 비상사태에 사용되나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글리포세이트 기반의 제초제 생산을 늘리기 위해 이 법을 활용하기도 했다. 세이블은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해안 인근 해저에서 수억 배럴 규모의 원유 채굴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원유를 육상 정유소로 보내는 데 필요한 복합 파이프라인의 재개방을 반대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이블 측은 "생산이 시작되면 하루에 4만5000~5만5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으며, 2020년대 말까지 생산량을 하루 6만배럴로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하루 2000만배럴이 넘는 미국 석유 수요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캘리포니아는 최근 6개월 동안 정유소 두 곳이 폐쇄되면서 유류비 부담이 더 커진 상황"이라며 "이번 유전 생산 재개는 엄격한 환경 규제와 높은 세금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휘발유 가격을 부담해야 하는 캘리포니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육상 유전 생산량은 1980년대 하루 100만배럴에 달했지만, 2025년 기준 약 25만배럴로 줄었다. 블룸버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캘리포니아의 긴장된 에너지 정치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며 "개빈 뉴섬 주지사는 주정부의 정책이 공장 폐쇄를 초래했다고 주장하는 석유업계와 관계 개선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 석유 생산량 증대를 목표로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며 "이는 뉴섬 주지사가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에서 에너지 생산에 대한 접근 방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 필리조선소가 미 해양인력 양성을 위해 건조한 세 번째 다목적 훈련함(NSMV III)을 인도한다. 미국 교통부 해사청(MARAD) 의뢰로 건조한 훈련선으로 차세대 해양 인재 양성을 도와 미국 해상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 11일 토트서비스(TOTE Services)에 따르면 한화 필리조선소와 협력해 5척 중 세 번째 NSMV인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의 건조를 완료했다. 선박은 미국의 5대 사관학교 중의 하나인 메인주 해양대학을 모항으로 삼는다. 훈련선은 다음 달 공식 도착 기념식과 메인 해양사관학교에 정식 인계를 위해 메인 주 포틀랜드로 출항할 예정이다. 사관생도와 교수진은 오는 5월 함정의 첫 해상 실습에 참여하게 된다. NSMV는 미국 주립 해양사관학교에 현대적인 교육 플랫폼을 제공하는 복잡한 특수 목적 훈련함이다. 선원을 위한 훈련 플랫폼 역할 외 인도주의 지원 및 재난 대응 임무도 수행하도록 설계된다. 제프 딕슨(Jeff Dixon) 토트서비스 사장은 "MARAD에 또 하나의 최첨단 훈련함을 인도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토트서비스의 전문성과 한화 필리조선소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은 민간 부문과 정부 간의 협력을 통해 국가에 필수적인 복잡한 자산을 성공적으로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화 필리조선소는 MARAD 의뢰로 토트서비스와 협력해 5척의 NSMV를 건조 프로젝트에 참여중이다. 한화 필리조선소가 선박 설계와 건조를 담당하고, 선박 건조 관리자(VCM)인 토트 서비스가 설계와 건조, 인도 및 보증 단계를 총괄해 예정된 일정과 예산 내에서 함정을 인도를 돕는다. 미 해양기업 토트서비스는 정부와 민간 고객에게 선박 관리와 건조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 필리조선소가 건조한 NSMV은 △뉴욕주립대 해양대학 △매사추세츠 해양대학 △메인주 해양대학 △텍사스 A&M 해양대학 △캘리포니아주립대 해양대학 등 5개 주립 해양대학의 노후화된 실습선을 대체할 예정이다. 해양대학은 매년 새로 임관한 미국 상선 장교의 절반 이상을 배출하면서 NSMV은 필수적이다 지금까지 2척의 훈련함이 인도됐다. 첫 번째 선박은 지난해 5월 인도됐다. 지난해 3월 마지막 훈련함 건조에 돌입한 한화 필리조선소는 남은 훈련함 인도도 순차적으로 넘겨 적기 건조 역량을 입증한다. 한화 필리조선소는 지난 39개월 동안 5척의 NSMV 용골을 모두 진행해 선박 건조를 간소화하는 첨단 건조 방식(VCM) 모델의 효율성을 입증했다. 데이비드 김(David Kim) 한화 필리조선소 최고경영자(CEO)는 "NSMV III는 차세대 해양 리더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인도는 꾸준한 발전, 책임감, 그리고 조선소의 미래를 위한 탄탄한 기반 구축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호위 사실'을 놓고 미국 내에서 혼선이 빚어지며 국제유가가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다만 이란 전쟁이 예상보다 조기에 끝날 것이란 낙관론으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날 장중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했던 유가는 하루 만에 80달러대로 복귀했다. 11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3.45달러로 전거래일보다 11.9% 떨어졌다. 지난 2월 26일 이후 8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마감했으며, 하루 낙폭은 지난 2022년 3월 이후 가장 컸다. 이날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호위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WTI 선물 가격은 장중 77달러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게시물이 삭제됐고, 백악관이 이 사실을 부인하면서 낙폭을 일부 줄였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윌 토드먼 중동 프로그램 선임 연구원은 블룸버그에 "삭제된 게시물은 이란이 현재의 접근 방식을 더 강화하도록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이 세계 경제의 고통을 완화시킬 수 있는 선택지가 거의 없다는 것을, 이란은 알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일 "해군력을 동원해 중동에서 생산된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이 해협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도록 호위 작전을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해상 교역량의 20%가 지나는 핵심 수송로다. 해협 전체 폭 55㎞ 중 유조선 통항 가능 구간은 10㎞ 이내로 모두 이란 영해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에 대한 보복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하면서 이 지역 선박 운항이 멈춰선 상태다. 한편 주요 7개국(G7)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란 기대도 유가 하락세 지속에 힘을 보탰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 석유 시장 상황을 평가하고자 이날 오후 늦게 회원국 정부 간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국제 유가 급등 상황과 관련해 전날 G7 재무장관들이 머리를 맞댄데 이은 후속 회의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IEA 회원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배터리 업체 'EVE에너지'가 개발한 상용차용 신형 배터리 'LMX'가 극한 저온 환경에서 실시한 자동차 기술 시험을 모두 통과했다. 혹한 환경에서도 차량 시동과 주행, 충전이 가능한 상용차용 배터리 성능을 입증, 상용차 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기업 니오(NIO)가 지난해 4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4년 4분기 1조3000억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기록했던 니오는 비용 절감·고마진 전략을 앞세워 1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