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정부와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정치·경제적 요인 등 다양한 위험 요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다. 26일 미츠비시 UFJ 리서치 & 홀딩스 조사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은 최근 1년 사이 생산 거점을 자국으로 옮기거나 거점을 분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1년 이내 중국에서 일본으로 생산거점을 옮긴 기업 수가 100개사에 달했다. 리쇼어링 기업으로는 △스바루 △파나소닉홀딩스 △캐논 △르네사스 등이 있으며 니어쇼어링 기업으로는 △미츠비시 케미칼 △교세라 △메이코 △무라타제작소 등이 있다. 일본 정부는 공급망 취약성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주도의 QUAD(4자 안보대화)와 JPEF(인-태 경제프레임워크)에 참여하는 한편, 부품·소재 등 핵심품목에 대한 생산 거점을 자국에 정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2021년부터 해외 생산비용 상승과 국세정세의 불안정성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려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국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투자촉진사업비 보조금’으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5273억 엔(약 4조59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중이다. 또한 일본 정부는 최근 첨단 반도체의 자국 생산거점 확보를 강화하기 위해 2023년도 보정예산안에 1조9867억 엔(약 17조28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2022년도의 예산안 약 1조3000억 엔(약 11조3000억원)에서 대폭 증액된 것이다. 일본 정부는 이처럼 경제안보상 중요한 첨단·반도체의 공급망 강화 등을 통해 국내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관련 중요물자 공급망 강화 지원을 위해 전체 공급망 강화 지원 예산 9147억 엔(약 7조9600억원) 중 4376억 엔(약 3조8000억원)을 편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제조기업들은 미중 갈등 장기화에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강화를 위해 자국과 제3국으로 생산거점을 이전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에서도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러시아 전기자동차 시장 규모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로컬 브랜드와 중국 브랜드가 시장을 장악하는 가운데 올해 들어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시장 비중이 처음으로 1%를 돌파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러시아 자동차 시장 분석업체 Autostat에 따르면 올 상반기 러시아 전기차 시장 규모는 3만2700대로 집계됐다. 이는 러시아 전체 자동차 시장 약 0.07% 비중이다. 이 중 78.6%는 배터리 전기자동차(BEV), 21.4%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PHEV)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월 러시아 전기차 시장 비중은 처음으로 1%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작년 0.3% 비중을 나타낸 것과 비교해 급증한 수치이다. 미미하지만 러시아 전기차 시장 규모는 4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1년의 경우 전년 대비 약 228% 세 자릿수 증가하며 역대 최고 규모를 나타내기도 했다. 작년 역시 전년 대비 33% 두 자릿수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아직까지 러시아 전기차 시장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비교해 상당히 뒤처진 수준이다. 2020년 기준 러시아 전기차 점유율은 0.02% 수준에 그쳤다. 당시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 4.2%였다. 현지 주요 전기차 제조업체는 △Moskvich △Motorinvest △Electromobili Manufacturing Rus △Avtotor △GAZ 총 5개이다. 이들 업체는 올해 전기차 1만8529대 현지 생산을 시작으로 내년 3만6096대, 내후년 5만2673대까지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업체별 올해 생산량은 Moskvich가 1만15대, Motorinvest는 7200대, Electromobiles Manufacturing Rus는 783대, Avtotor는 200대, GAZ는 331대가 예정돼 있다. 특히 올해 러시아 전기차 시장에는 중국 브랜드의 진출이 줄을 이었다.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로는 동펑자동차와 FAW그룹, 난징골든드래곤 버스로 꼽힌다. 이 중에서도 동펑차가 가장 큰 인기를 자랑한다. 지난 2021년 러시아 내 전기차 시장점유율 0.08%를 달성한 동펑차는 작년 점유율을 17.8%까지 늘렸다. 올해 누적 점유율은 48.6%에 달한다. FAW그룹과 난징골든드래곤버스의 경우 올해 각각 누적 점유율 16.5%와 6.5%로 집계됐다. 러시아 정부가 전동화 전환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현지 전기차 시장 규모는 지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미하일 미슈스틴(Mikhail Mishustin) 러시아 총리는 지난 2021년 러시아 전기차 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전기차 상용화를 위한 러시아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1~2024년, 2025~2030년 총 2단계로 시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단계에서 최소 2만5000대 전기차 생산과 9400개 충전소 운영이 계획돼 있으며 두 번째 단계를 거쳐 2030년까지 러시아 내 자동차 10대 중 1대를 전기차로 바꾸고 충전소를 최소 7만2000개소 보유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러시아 정부는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를 유도해 시장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태이다. 소비자에게는 우대 리스와 우대 대출 및 교통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한 전기차 구매 시 러시아에서 생산된 경우 25% 추가 할인까지 제공한다. 아울러 현지 생산자에게도 특별 투자 계약을 토대로 세금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미슈스틴 총리는 지난 4월 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한 29가지 추가 조치 목록도 승인했다. 해당 법령에 따라 러시아 에너지부, 경제개발부 및 지역 당국들은 고속 충전소 보조금 지원 관련 법령을 제정해야 한다. 이는 12개 지역이 참여한 시범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례로 러시아 건설부, 에너지부, 러시아 연방 환경·기술·원자력 감독청은 공공건물 및 공동주택 건설 시 충전소 의무 설치에 대한 가능성을 평가해야 하며, 또한 해당 부서들은 러시아 민간기업들이 별도 신청 없이 아파트 건물의 지하 또는 지상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 러시아 정부는 또한 전기차 사용률을 높이고 시민들로 하여금 전기차에 대한 인지도를 향상 시키기 위하여, 택시 및 차량공유 업계에 전기차 도입 시 관련 보조금 지급하는 정책들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 러 교통부가 ‘전체 택시에 대해 일정 대수 이상을 전기차로 할당해야한다’는 내용의 제안을 언론에 공표하기도 했다. 택시 및 카쉐어링으로 운행되는 차량 소유자를 위한 MTPL(자동차 제3자 배상책임보험) 보험 비용을 개정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은 1% 미만으로 미약하지만 2021년부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정부지원책에 힘입어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 또한 빠르게 확충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협력사인 인도네시아 안탐(Aneka Tambang Tbk)과 발레 인도네시아 등이 현지 상위 10대 회사로 꼽혔다. 인도네시아 매체 '미디어 니켈 인도네시아(Media Nikel Indonesia)'는 최근 상위 10개 인도네시아 니켈 채굴 회사를 선정했다. 먼저 인도네시아 국영 광업회사 안탐은 포말라와 라솔로 등에 니켈 광산을 개발하는 회사다. 인도네시아 국영 알루미늄회사(Asahan Aluminum)·국영 석유회사 퍼르타미나·전력공사와 합작사 'IBI'를 꾸리고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광물 채굴부터 배터리셀, 재활용 등을 망라하는 사업을 수행한다. 발레 인도네시아는 남부·동부·중앙 술라웨시에서 배터리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1억7000만 달러(야 1조5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렸다. 센트럴 오메가 리소시스는 2008년 니켈 채굴 시장에 진출해 2011년부터 생산 물량을 수출했다. 인도네시아 모로왈리와 코나웨 등에서 광산 개발을 진행 중으로 연간 300만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피쉬데코는 남동부 술라웨시에서 중점적으로 니켈 사업을 추진한다. 2021년 1590억 루피아(약 130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리소스 알람 인도네시아는 1991년 상장했다. 주당 5700루피아(약 480원)에 공모해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올해 60만t의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아울러 △모로왈리에 니켈 사업권을 취득한 빈탕 엠팟 미네랄 △오비섬에 연간 24만t의 황산니켈 생산시설을 보유한 트리메가 반군 페르사다 △석탄에서 니켈로 사업을 확장한 하룸에너지 △니켈 상장사인 티마흐와 PAM미네랄도 명단에 올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가 독일 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과 손을 잡았다. 한국, 중국 등 아시아에 이어 유럽까지 사업 영토를 확장, 글로벌 재활용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토제로(tozero)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화유코발트 자회사 '화유리사이클링'과 유럽 배터리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배터리 재활용은 물론 재활용 기술 기반 폐루프 솔루션까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화유리사이클링은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와 배터리 스크랩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토제로에 공급한다. 토제로는 올 4월부터 운영중인 뮌헨 소재 재활용 공장에서 폐기물에 포함된 핵심 원재료를 회수한다. 화유리사이클링과 토제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내 증가하는 폐배터리로 인한 환경 영향을 줄이고 배터리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 급증으로 인해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리튬 등 핵심 원재료 대체 공급망 역할도 수행, 지속 가능성 구축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토제로는 작년 설립된 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이다. 리튬, 니켈, 코발트, 흑연 등 배터리 핵심 소재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회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연간 9만t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재활용해 6000t의 리튬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350만 유로 규모 프리 시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감했다. △아틀란틱 랩스 △벌브벤처스 △파서블 벤처스 등 벤처캐피탈(VC)이 참여했다. 화유는 폐배터리 재활용을 신사업으로 낙점했다. 지난 2017년 화유 리사이클링을 출범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6만5000t의 배터리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 BMW, 폭스바겐, 엔비전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세계 각국에 거점 생산기지를 보유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는 중국 장쑤성 난징시와 저장성 취저우시에 각각 전처리·후처리 공장을 설립한다. 확보한 재활용 소재는 LG에너지솔루션의 난징 공장에 공급한다. 포스코와는 합작 법인 '포스코HY클린메탈'을 설립하고 올 7월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재활용 공장을 준공했다. 사라 플라이셔 토제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제인 배터리 낭비와의 싸움에서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고 있다"며 "현지에 축적된 배터리 폐기물을 적절하게 재활용할 수 있다면 2040년까지 유럽 리튬 수요의 50% 이상을 현지에서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에서 보육비 증가에 따른 대규모 경제손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속히 현실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 미국 육아 비영리단체 미국어린이양육인식(Child Care Aware of Americ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평균 보육비는 1만800달러(약 1410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중산층 가계 소득의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부모 가정의 경우 그 비중은 33%까지 늘어난다. 올해도 보육비 부담은 커지고 있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치솟았던 소비자 물가지수가 안정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보육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미국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보육비는 1.7% 증가했다. 특히 지난 9월30일 미국 구호 계획(American Rescue Plan)에 따른 미국 연방정부의 보육시설 보조금 지원이 종료되면서 보육비 부담은 더욱 커졌다. 보조금을 받지 못한 보육시설 폐쇄가 이어지며 부모들은 보육시설을 찾는데도 애를 먹고 있다. 보육비 부담 증가는 △저축 감소 △소득 하락 등 개별 가정 경제 문제에 그치지 않고 국가 차원의 이슈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육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거나 근무 시간을 축소하는 부모 노동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노동부 여성국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보육비가 10% 인상될 때마다 자녀가 있는 여성 고용이 1% 하락하는 등 여성 인력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비영리기구 CSA(Council for a Strong America) 산하 비즈니스 네크워크 레디네이션(ReadyNation)은 양육 문제로 부모가 직장을 그만둘 경우 노동력 손실 등으로 인해 미국 경제가 연간 1220억달러(약 159조198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1410만명 규모의 영유아 양육 부모가 퇴사할 경우 △가정 780억달러(약 101조7820억원) △기업 부담 230억달러(약 30조130억원) △납세자 210억달러(약 27조4070억원) 등의 부담을 안게 될 것이란 예상이다. 미국 사회는 아직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보육 보조금 추가 제공을 위해 의회에 160억달러(약 20조882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요청했으나 아직 국회 동의를 얻지 못한 상황이다. 이상미 코트라 애틀란타무역관은 "보육시설 부족과 보육비 증가에 따라 일과 가정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미국 경제 및 노동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육아로 인한 실직은 가계 소득 및 소비를 감소시켜, 경제 성장의 70%를 국민 소비지출에 의존하는 미국 경제 구조상 경제성장이 냉각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 현지 기업들이 해외 철수기업 브랜드의 유사 상표를 잇따라 출원하고 있다. 철수기업들은 러시아 기업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많은 해외기업들이 러시아를 떠나면서 러시아 개인 사업자와 기업들은 철수한 글로벌 브랜드와 유사한 브랜드를 등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러시아 섬유 업체인 이바노보 텍스타일 컴퍼니(Ivanov Textile Company)는 일본 유니클로(Uniqlo)와 유사한 우시클로(Ushiclo)를 새 의류 브랜드로 출시했다. 또한 모스크바 출신 개인 사업자인 알렉산더 이바니츠키는 독일 아디다스(Adidas)와 유사한 아비바스(Abibas)를 상표 출원했다. 철수한 해외기업들은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애플은 자사의 상표를 도용한 말린 과일 제조업체에 클레임을 걸었으며, 어린이 조립 세트 포장에 상표를 도용한 업체에도 소송을 제기했다. 캐논도 자사 상표를 등록하려는 러시아 IT 기업 모건 시크릿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예일대 경영대학원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올해 6월 기준 526개 기업이 러시아에서 철수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사업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러시아 정부는 사업을 접는 외국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해외 투자 기업이 준수해야할 특별 절차를 제정했다. 비우호국과 거래하기 위해서는 정부 외국인투자통제위원회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외국기업이 자산을 매각하려면 자산 평가 보고서에 기재된 시장 가치의 50% 이상 절감된 가격으로 자산을 매각하고, 자산 매각 대금을 분할해 지급받거나 자산평가 시장가격 대비 최소 5~10%를 러시아 연방에 납부해야 한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를 떠나는 기업은 엄격한 규제를 적용받게 될 것”이라며 “자유로운 출구는 없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이 폐기물 수입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환경오염 문제와 폐기물 처리시설 부족이 심각해지면서다. 그동안 베트남에 폐기물을 수출해왔던 한국 기업들도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폐기물 수입으로부터 수익을 창출하고 재활용 산업 등을 활성화하려고 노력해왔다. 하지만 폐기물 처리 시설 부족과 가속화되는 환경오염, 불법적인 폐기물 수입·폐기 등과 같은 문제가 계속되면서 수입 허용 폐기물 규제에 나섰다. 베트남은 지난 2018년부터 폐기물 수입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폐기물 수입 품질·양 제한 △폐기물 처리 시설 허가·감독 강화 △폐기물 수입자 및 처리자 책임 의무 부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2025년부터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수입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폐기물 수입의 단계적 제한을 위해 ‘베트남 폐기물 수입 허용 신(新)목록’을 발표하고 올해 6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베트남의 지난해 주요 폐기물 총 수입액은 약 30억7113만 달러(약 3조9900억원)로 전년 대비 약 20.6% 감소했다. 베트남이 폐기물 수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은 지난해 약 1억2702만 달러(약 1600억원) 규모의 폐기물을 베트남에 수출했다. 점유율은 약 4.1% 수준이다. 베트남이 폐기물 수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 기업들도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특히 베트남은 환경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해 폐기물 수입을 단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규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의 폐기물 수입 관련 동향을 잘 파악하고 이를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프리카 자원 부국들이 핵심 광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주요 기업에 현지 가공 시설 건설을 유도하고 있다. 25일 코트라의 '글로벌 공급망으로서의 아프리카, 그 잠재력과 최신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주요 원자재 세계 매장량 중 △백금 89% △크롬 80% △망간 61% △코발트 52% △원유 10% △천연가스 8%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전기차 제조에 사용되는 리튬·코발트·백금 등 핵심 광물도 생산되고 있어 공급망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광물 자원을 정부 재정 수입과 외화 수입 원천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광업 부문은 아프리카 국가들 국내총생산(GDP)의 약 10%, 전체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의존도가 높다. 이로 인해 아프리카 자원 부국은 광물의 상품 가격에 따라 나라 경제가 크게 좌우된다. 내년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서 자원 의존 국가는 상품 수출에 의존하지 않는 국가보다 성장률이 절반 수준으로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 주요 재정 수입으로 자원 외에 다른 대안이 없는 상태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현재 자원을 원료 그대로 공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최근 기업이 개발한 원자재를 바로 수출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면서 현지에서 가공을 거쳐 중간 제품을 수출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원자재 원료 자체를 수출하는 것보다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고 가공 후 부피도 줄어들기 때문에 운송 비용을 낮출 수도 있다. 아울러 현지 제조업에 많은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트라는 "기후 변화 및 에너지 전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재생에너지와 전기차에 핵심이 되는 흑연, 코발트, 니켈, 리튬 등 4대 주요 광물에 대한 수요가 2040년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아프리카는 공급망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이미 아프리카 국가들과 공급망 파트너로써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해 공적개발원조(ODA)를 넘어서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 차원에서 아프리카와의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상호 호혜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 세계 국가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디오 게임 시장이 성장했듯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비디오 게임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며 모바일게임 부문 성장세에도 가속도가 붙였다. 25일 코트라 요하네스버그무역관의 '급부상하는 남아공 게임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남아공 비디오 게임기기 총판매량은 24%가 성장했다. 올해에도 게임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남아공 내 스마트폰 보급률 상승과 전기불안 공급 등으로 모바일게임 부문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남아공에는 총 2630만대의 스마트폰이 사용되고 있다. 남아공 인구 6200만명 중 3분의 1일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매년 100만대씩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모바일 게임 시장도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6.17% 성장하며 2027년에는 8601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아공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비디오 게임 콘솔이 판매되고 있으며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등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플레이스테이션5가 엑스박스 시리즈 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것은 다양하게 게임 선택지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남아공의 인터넷 서비스 개선, 저렴하지만 성능이 좋은 스마트폰의 유입 그리고 높아진 모바일 게임의 접근성으로 인해 관련 게임 산업 역시 함께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트라 요하네스버그무역관은 "남아공은 아프리카 시장의 관문으로 다양한 산업의 진출 관문이다. 한국의 고품질 콘텐츠는 성장하는 아프리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다국적 기업이 진출해 좋은 성과를 내는 만큼 게임 콘텐츠 관련 산업 역시 현지 기업과 콜라보해 진출한다면 아프리카에 알맞은 콘텐츠로 긍정적인 결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도미니카공화국이 전력 수요 급증으로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설비 확충을 위한 기자재 시장이 덩달아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에 새로운 사업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25일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작년 대도미니카공화국 전력 기자재 품목별 금액 기준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최대 3만8884.3% 증가했다. 수출 규모가 미미했던 품목이 증가하는 현지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 힘입어 대폭 늘어난 덕이다. 품목별 수출 금액을 살펴보면 변압기가 433만 달러로 가장 높은 수출금액을 나타냈다. △전선(293만 달러) △배전·제어기(136만 달러) △전동기(136만 달러) △제어용케이블(109만 달러) △자동화기기(62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인 제품은 배전·제어기다. 기존 3000달러 수준에서 136만 달러로 뛰었다. 전동기도 1만537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출 규모가 급격히 커진 것은 현지 전력산업 규모가 지속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산업발전, 관광, 외국인 투자 증가 등으로 전력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당국은 이에 대처하기 위해 전국에 걸친 송배전망 효율화 사업과 함께 태양광 발전소 신설, LNG 터미널 신설 등을 병행 추진하며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조정기구(OC-SENI)에 따르면 작년 도미니카공화국 전체 발전설비 용량은 5075.4MW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발전량은 2만2143.6GWh로 전년 대비 3.2% 늘었다. 2017년 이후 최근 5년간 발전설비 용량과 발전량은 각각 36.9%, 35.6% 뛰었다. 발전 유형은 2022년 기준 내연 발전소가 23.8%(1209.1MW)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증기터빈 발전(22.8%) △복합화력(22.2%) △수력(12.3%) △풍력(8.2%) △태양광(8.0%) △가스터빈(2.6%) 등으로 구성된다. 2010년부터 풍력, 태양광 발전소 설비 용량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2022년 기준 수력발전을 포함하면 전체 설비 용량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비중은 28.5% 수준이다. 송전사업은 국영기업인 ETED가 독점하고 있다. 단일 국가전력계통(Sistema Electrico Nacional Interconectado, SENI)에 연결된다. 2022년 말 기준 총 송전선로 길이는 5515.5km다. 345kV의 초고압 송전선로는 435.7km로 전체의 7.9%를 차지한다. 총 변압용량은 6730MVA다. 업계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현지 프로젝트 수주 경험을 토대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11년부터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청이 IDB, OPEC, WB 등 다자개발은행의 파이낸싱 재원을 활용해 추진하는 배전망 구축, 배전망 효율화 등의 프로젝트 입찰을 따내 수행 중이다. 올 6월 기준 누적 수주액은 2억 달러에 달한다. 코트라(KOTRA) 관계자는 "우리 기업의 발전·송배전 분야 진출 확대가 유망하다"며 "현지 프로젝트에 활용되는 관련 기자재 조달 수요가 크게 성장해 우리 기업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벌칸에너지리소스(Vulcan Energy Resources, 이하 벌칸에너지)' 독일 리튬 추출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상업 생산 준비를 가속화해 주요 고객사에 '메이드 인 유럽' 리튬을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벌칸에너지는 23일(현지시간) 라인란트팔츠주 남부 란다우에 리튬 추출 최적화 공장(Lithium Extraction Optimisation Plant, 이하 LEOP)를 준공하고 공식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총 4000만 유로(약 567억원)를 투자했다. LOEP는 리튬 상업 생산 공장 운영 준비를 지원하는 최적화, 교육, 제품 검증 시설이다. 지난 8월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3개월여 만에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오는 2026년 시운전을 목표로 대규모 리튬 추출을 위한 상업용 공장도 건설할 예정이다. LOEP 가동을 시작한 것은 유럽에 첫 리튬 공급망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리튬 추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 가치 사슬을 유럽에 구축, 리튬을 현지 조달할 수 있다는 의미라는 게 벌칸에너지의 설명이다. 새로운 시설에서 확보한 염화리튬은 프랑크푸르트 회히스트에 있는 중앙 리튬 전기분해 최적화 공장(Central Lithium Electrolysis Optimisation Plant, 이하 CLEOP)로 옮겨진다. 수산화리튬으로 변환한 후 LG에너지솔루션,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르노, 유미코아 등 고객사에 납품된다. 벌칸에너지는 독일 남서부 라인강 어퍼 라인 그라벤(Upper Rhine Graben) 지역에서 지열발전소를 이용한 리튬 추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깊은 암석층에 뜨거운 물을 넣어 리튬을 용해하는 저공해 방식을 활용해 주목받고 있다. 1단계 연간 1만5000t, 2단계 2만5000t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크리스 모레노 벌칸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당사는 리튬 산업에서 지속 가능성의 새로운 표준을 주도하는 동시에 유럽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업을 위한 새로운 현지 공급 리튬 산업을 창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LEOP 가동은 독일을 포함한 유럽이 자동차 산업이 전기 시대에 생존하고 번영하는 데 필요한 리튬을 확보하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현물 상환을 요청했다. 세금 절약 차원에서 투자자들에게 더 이익이라는 판단에서다. 블랙록은 23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와 회의를 마친 후 비트코인 ETF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 사항을 공개했다. 블랙록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나스닥 주식시장 규정 5711(d)에 따라 블랙록의 ETF 상장 및 주식 거래 규칙을 변경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블랙록은 회의에서 증권거래위원회에 비트코인 ETF에 대한 현물 상환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록은 “투자자가 주식을 상환할 때 현금 대신 비트코인을 받게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 ETF에 현물 상환을 사용하는 것이 세금 절약 측면에서 투자자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이 같이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권거래위원회는 비트코인 ETF에 현금 상환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투자자가 주식을 상환할 때 비트코인 대신 현금을 받게 된다는 의미다. 증권거래위원회는 현금 상환이 투자자들이 미등록 거래소를 이용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레이스케일도 이날 증권거래위원회와 회의를 진행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블랙록과 마찬가지로 현물 상환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제한된 방식으로 현금 프로세스를 일부 포함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록과 그레이스케일은 각각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NYSE) 아르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블랙록은 지난 20일 증권거래위원회에 비트코인 현물 ETF의 기초자산 편입과 배당금 지급 등 상세한 운용 계획을 보고했다. 그레이스케일도 같은날 증권거래위원회와 NYSE 아르카 규정에 부합하는 BTC 현물 ETF 상장 및 운용 절차를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현재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운용사는 총 12곳이다. 증권거래위원회는 내년 초까지 제출된 신청서를 승인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넥스젠에너지(NexGen Energy Ltd, 이하 넥스젠)가 연방 정부 허가를 받아 조만간 우라늄 생산에 들어간다. 생산 초기 전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23%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통해 생산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캐나다 CBC방송에 따르면 닉 에스펜버그(Nick Espenberg) 넥스젠 광산 기술 서비스 담당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락 원 프로젝트(Rook I Project)의 진행 상황에 대해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연방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며 "내년 말까지 공청회를 마무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승인이 완료되면 2020년대 안에 우라늄 생산이 시작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락 원 프로젝트는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라 루체 지역에서 북쪽으로 130㎞ 떨어진 곳에 우라늄 광산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넥스젠은 지분 100%를 보유했다.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해 지난 9일 서스캐처원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우라늄 프로젝트 중에서 현지 주정부의 허가를 받은 건 약 20년 만이다. 에스펜버그 담당은 락 원 프로젝트의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하 광미(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연내 인도네시아 배터리 통합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광산 채굴을 시작으로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 현지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선점, 글로벌 시장 1위 입지를 공고히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인도네시아 하원(DRP)에 따르면 토토 누그로호(Toto Nugroho)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코퍼레이션(IB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하원 광물에너지 분과위원회(Komisi VII) 청문회에서 "CATL은 내달 10일 니켈 광산 국영기업 '안탐(ANTM)'과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업스트림을 시작으로 CATL의 전체 배터리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CATL은 자회사 CBL을 통해 업스트림 사업을 운영한다. 안탐과의 합작사 설립 주체도 CBL이다. 이 과정에서 안탐은 자회사 '섬베르다야 아린도(Sumberdaya Arindo)'가 관리하는 니켈 채굴권 지분 49%를 CBL 홍콩 자회사에 매각한다. 앞서 올 1월 안탐은 CBL과 조건부 주식매매계약(CSPA)과 조건부주주계약(SHA)을 체결하며 프로젝트에 신호탄을 쐈었다. <본보 2023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