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양자 네트워킹 기업 큐비텍(Qubitekk)을 인수했다. 기존 양자컴퓨터를 넘어 양자 네트워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큐비텍의 대부분의 자산을 인수한다고 7일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큐비텍 기존 경영진 모두 아이온큐에 합류하게 된다. 큐비텍은 지난 2012년 설립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양자네트워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설계하며 양자 기반 인터넷 서비스를 지원한다. 양자 네트워크는 양자 분야의 필수 인프라로 주목받는 기술이다. 이는 물리적으로 분리된 두 양자 프로세서 간 양자 상태를 교환할 수 있게 하는 전송매체를 의미한다. 방위·금융·에너지 부문에서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온큐는 양자 네트워크를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 9월에는 미국공군연구소(AFRL)와 양자 네트워킹 기술을 설계·개발·공급하는 내용의 545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피터 채프먼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는 "큐비텍 인수는 아이온큐가 양자 네트워킹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컴퓨터와 양자 네트워킹 분야에서 모두 업계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온큐는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먼로 교수가 2015년 설립한 양자컴퓨터 기업이다. 전하를 띤 원자인 이온을 전자기장을 통해 잡아두는 이른바 이온 트랩 방식을 활용해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구글벤처스,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주요 투자자로 있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꿈의 컴퓨터'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수요 등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증가하면서 주목을 받는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전세계 양자컴퓨터 시장이 오는 2050년 26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포켓몬스터(이하 포켓몬) 게임 시리즈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 판매량이 1억장 돌파를 눈앞에 뒀다. 닌텐도는 스위치의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는 만큼 후속작 출시에 속도를 내 판매 부진을 이겨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닌텐도는 6일 2025년 3월 마감 회계연도 2분기 연결 재무 결과 보고서를 통해 포켓몬 시리즈 스위치 버전 판매량이 9900만 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포켓몬 시리즈 게임은 닌텐도의 세컨드파티 제작사인 '게임 프리크'에서 개발하고 있다. 세컨드파티는 하드웨어 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투자나 전략적 제휴를 맺은 개발사들을 뜻하는 말이다. 닌텐도 스위치에서 즐길 수 있는 포켓몬 시리즈 타이틀은 △2018년 출시된 포켓몬 레츠고 피카츄·레츠고 이브이 △2019년 출시된 포켓몬 소드·쉴드 △2021년 출시된 포켓몬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샤이닝 펄 △2022년 출시된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 △2022년 출시된 포켓몬 스칼렛·바이올렛 등이다. 포켓몬 시리즈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작품은 포켓몬 소드·쉴드와 포켓몬 스칼렛·바이올렛으로 각각 2500만 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포켓몬 레츠고 피카츄·레츠고 이브이, 포켓몬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샤이닝 펄,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 등도 1500만 장 이상 판매됐다. 게임 프리크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신작 포켓몬 레전드 Z-A를 개발하고 있다. 닌텐도는 재무 결과 보고서를 통해 2025년 3월 전까지는 닌텐도 스위치 후속모델 출시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차세대 콘솔에서 닌텐도 스위치 버전 타이틀이 호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닌텐도의 2024년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34.3% 감소한 5232억엔(약 4조7490억원), 영업이익은 56.6% 감소해 1215억엔(약 1조102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9.9% 감소한 1086억엔(약 9855억원)이었다. 닌텐도의 매출 감소는 출시 8년차를 맞은 스위치 판매량 저하가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하드웨어 판매가 줄어드는 만큼 신규 이용자 유입도 줄어들어 소프트웨어 판매도 감소한 것이다. 실제로 2024년 3분기 닌텐도 스위치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1.0% 감소한 472만대였다. 소프트웨어 판매량도 27.6%가 감소해 7028만장을 기록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심각한 자금난으로 파산을 신청한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회사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유료기사코드] 릴리움은 회사 인수·합병(M&A) 프로세스를 수행하기 위해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를 매각 주간사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조만간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릴리움은 자금난이 심화함에 따라 파산을 신청했다. 바일하임 지방법원은 릴리움의 파산 신청을 승인했고, 릴리움은 법정관리에 공식적으로 들어갔다. 릴리움은 최근 정부의 자금 지원이 무산되면서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릴리움은 연방정부와 바이에른주 정부에 최소 1억 유로의 자금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연방정부가 이를 거부하면서 자금 조달이 무산됐다. 릴리움은 상반기 1억8600만 유로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1억2800만 유로 손실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릴리움은 설립 이후 14억 유로의 누적 적자를 기록 중이다. 독일에 기반을 둔 릴리움은 미국 조비에비에이션 등과 함께 에어택시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 2017년 2인승 eVTOL의 시험 비행을 마쳤고 2019년에는 5인승 제품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현재 7인승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2026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릴리움 eVTOL은 달걀 모양의 항공기 선실에 4개의 날개가 달려 있는 7인승 제트 비행기다. 날개에는 모두 36개의 전기 제트엔진이 장착돼 있다. 다른 경쟁사의 eVTOL과 달리 달리 비행기 꼬리, 항공기 방향타, 프로펠러, 기어박스 등이 없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연합(EU)이 삼성전자, 애플 스마트폰 등에 장착되는 '고릴라 글래스(Gorilla Glass)' 강화유리를 공급하는 코닝(Corning)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 시작했다. EU는 코닝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EU는 6일(현지시간) 코닝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코닝이 휴대전화 제조업체(OEM), 원자재 가공업체와 반경쟁적인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 경쟁을 왜곡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1851년 설립된 코닝은 특수 유리, 세라믹, 광섬유, LCD 유리 등 유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중에게는 스마트 디스플레이 유리 커버 고릴라 글래스의 개발사로 알려져 있다. EU 조사대상이 된 고릴라 글래스는 알칼리-알루미노실리케이트 유리(Alkali-aluminosilicate glass)로, 고릴라가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긁힘에 강하다는 의미로 명명됐다. 알칼리-알루미노실리케이트 유리는 1961년 켐코 글라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돼, 레이싱용 차량에 사용됐다. 고릴라 글래스의 탄생은 아이폰의 탄생과 맞물린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와 애플 엔지니어들은 아이폰 1세대 시제품을 개발하고 고민에 빠졌다. 아이폰을 주머니에 넣었다가 꺼내면 디스플레이에 겉면이 긁히는 현상을 발생한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이런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커버는 플라스틱이 아닌 긁힘에 강한 유리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스티브 잡스는 웬델 윅스 코닝 회장을 만나 자신이 필요한 제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웬델 웍스 회장은 1960년대 개발했던 켐코 글라스를 활용하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티브 잡스는 6개월 안에 얇으면서도 충격과 긁힘에 강한 유리 커버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스티브 잡스의 요청을 들은 웬델 웍스 회장은 어려움을 토로했지만 스티브 잡스는 추진력에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후 고릴라 글래스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유리 커버의 대명사 같은 제품으로 군림하게됐다. 애플은 물론 삼성전자, 구글, 레노버, 모토로라, 소니 등 다수의 기업이 고릴라 글래스를 도입해, 고급 스마트폰에는 대부분 고릴라 글래스가 장착되고 있다. 코닝과 삼성은 지난 1973년 합작사인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래스를 설립한 이후 50년 넘게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EU 조사는 크게 OEM 계약과 마감 업체 계약으로 나뉜다. OEM 계약 부분에서는 △알칼리-알루미노실리케이트 유리 커버는 전부 또는 대부분을 코닝에서 조달해야 하는 '독점 소싱 의무' △독점 소싱 의무를 준수하는 조건으로 할인을 제공하는 '독점 리베이트' △경쟁업체 제안 내용을 코닝에 보고하도록 해 가격을 맞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코닝이 가격을 맞추지 못한 경우에만 경쟁업체 제안은 수락하도록 하는 조항 등에 대해서 살펴본다. 마감 업체는 코닝으로부터 고릴라 글래스 원제품을 공급받아 최종 가공 후 판매하는 업체들을 말한다. 마감 업체의 경우에는 △알칼리-알루미노실리케이트 유리 커버 수요 전부 또는 대부분을 코닝에서 구매해야하는 구매 의무 △마감 업체가 코닝의 특허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도록하는 이의 제기 조항 미비 등의 문제를 다룬다. EU는 코닝이 OEM, 마감 업체와 체결한 계약으로 경쟁업체들이 대규모 공급 부문에서는 배제됐을 수 있다며 이는 고객 선택권 침해는 물론 가격인상, 혁신 억제 등의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부에서는 코닝에 대한 EU의 반독점법 조사에 대해 고릴라 글래스의 경쟁력이 월등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선택 받는 것이라며 경쟁력이 없는 유럽 국가들이 EU를 통해 딴지를 걸고 있다는 비판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Margrethe Vestager)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휴대전화 액정이 깨지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드는 경험이다. 그런만큼 기기를 보호하는데 사용되는 유리 커버는 저렴하면서 고품질의 제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닝이 경쟁 유리 생산업체를 시장에서 배제시켜 소비자가 더 저렴하고 깨지지 않는 유리 커버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함에 따라 리플(XRP)·솔라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자산 분야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으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XRP와 솔라나가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오전 7시 현재 솔라나 가격은 189.1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4% 이상 뛰었다. XRP 가격은 0.5444달러로 6% 넘게 상승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유세 기간 가상화폐 친화적인 입장을 거듭 표명해 왔다. 실제로 지난 7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친비트코인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XRP·솔라나 ETF 승인 기대감도 부풀어오르는 상황이다. 현재 카나리캐피탈, 비트와이트, 21셰어즈 등이 XRP ETF 상장을 신청했다. 솔라나 ETF의 경우 21셰어즈와 반에크 등이 신청한 상태다. 앞서 에릭 발추나 블룸버그인텔리전스 ETF 분석가는 이달 초 "트럼프의 승리는 암호화폐 ETF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콜옵션과 같다"고 분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인수를 추진 중인 미국 필리 조선소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국가 안보 다목적 훈련 선박(NSMV)에 이어 해저 암반 설치 선박(SRIV) 건조 계약에서도 납기 지연과 비용 초과로 손실이 발생했다. 연내 한화에 편입되면 재무 구조 개선이 최우선 과제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필리 조선소는 지난 4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SRIV 계약에 손실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통제할 수 없는 영향으로 지연과 비용 초과가 발생했으며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필리 조선소가 언급한 계약은 미국계 토지매립·준설 전문 회사인 GLDD(Great Lakes Dredge & Dock Company)와 체결한 건이다. 필리 조선소는 지난 2021년 11월 1억9700만 달러(약 2700억원) 상당의 SRIV 1척 계약을 맺으며 3척을 옵션으로 달았다. 추가 계약을 따낼 시 계약 규모는 3억8200만 달러(약 5300억원)로 증가한다. 해당 선박은 길이 140.5m, 폭 34.1m로 약 45명을 수용할 수 있다. 작년 7월 계약 체결 후 약 2년만에 선박 건조를 시작한다는 의미의 강재 절단식이 진행됐다. 당초 오는 4분기 인도가 목표였으나 늦어지고 있다. 필리 조선소는 앞서 기대를 모았던 15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NSMV 5척 건조 사업에서도 적자를 봤다. 필리 조선소는 지난 2022년 미국 해사청(MARAD)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한 후 순차적으로 건조했다. 현재 5척 중 2척을 뉴욕주립대학교 해양대학과 매사추세츠 해양 아카데미에 인도했다. 3척이 남은 상태로, 필리 조선소는 작년 11월 코로나19 여파와 인력 부족 등으로 NSMV 건조 사업에서 적자를 예상한다고 밝혔었다. 적자 계약이 쌓이면서 필리 조선소의 경영난은 악화되고 있다. 필리 조선소는 2018년 이후 6년째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9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부채비율은 4946%에 달한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손실은 6370만 달러(약 88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4870만 달러·약 670억원)보다 늘었다. 경영난이 지속되며 한화에 인수된 후 체질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은 약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들려 필리 조선소 지분 100%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아 연내 인수를 마치고 미 함정 사업에 진출한다는 포부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화시스템과 6월 인수한 필리 조선소과 관련해 기관 승인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4분기 중에는 딜 클로징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었다. 승인 절차가 남았지만 투자 의지는 강하다. 마이클 스미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방산법인(한화디펜스 USA)장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허드슨 연구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필리 조선소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첨단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신규 낸드플래시 공장 가동 준비에 속도를 낸다. 급증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를 책임질 최첨단 제조 기지로 구축,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이와테현 기타가미시 공장의 제2 제조동과 신관리동 운영 개시에 앞서 안전기원제를 실시했다. 오는 2025년 가을께 제2 제조동에서 양산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키옥시아는 지난 7월 제2 제조동 건물을 완공했다. 설비를 반입하고 기술·관리 부문 사업부 입주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가동을 준비한다. 신공장에서는 기존 메모리보다 용량이 크고 소비전력이 낮은 AI용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 기타가미 제2 제조동은 약 3만1000㎡ 규모의 낸드 생산 시설이다. 키옥시아는 지난 2020년 1조 엔을 투자해 기타가미 공장을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2022년 3월 착공한 뒤 이듬해 가동할 계획이었으나 메모리 업계 시황이 악화되고 장비 납품이 늦어지면서 2024년 이후로 가동 시점을 연기한 바 있다. 키옥시아는 새로운 낸드 제조 시설을 통해 기업 경쟁력과 몸값을 높여 기업공개(IPO)에 재도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키옥시아는 지난달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메모리 칩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식 수요가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키옥시아는 "당사는 '메모리로 세계를 재미있게 만든다'라는 미션 아래 향후 데이터 센터나 AI의 보급 등에 의해 중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플래시 메모리 시장을 정확하게 파악할 것"이라며 "디지털 사회의 발전에 필수 불가결한 플래시 메모리의 연구 개발과 시장 동향에 맞는 설비 투자를 기동적으로 진행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처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그룹이 인도 JSW그룹과 합작제철소 부지로 대표적인 철광석 매장지인 오디샤주 케온자르(Keonjhar)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인도 파트너사에서 예상 부지 2곳에 대한 현장 조사도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내년 초 오디샤 주정부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6일 이코노믹 타임스 에너지 월드와 더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모한 차리 마지(Mohan Charan Majhi) 오디샤 주총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약식 기자회견에서 "포스코·JSW그룹 경영진과 광물이 풍부한 케온자르 지역에 공장 설립을 논의했으며, 그들은 동의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달 말 JSW그룹과 철강·이차전지소재·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일괄제철소 설립을 추진했다. 오디샤에 연간 생산 500만 톤(t) 규모로 짓고 이후 확장을 검토한다는 계획인데 이번 주총리의 발표로 구체적인 지역이 공개됐다. 케온자르는 금과 망간, 철강석, 보크사이트 등 다양한 광물이 매장돼 있다. 철광석 매장량은 약 25억5500만 톤(t)으로 추정된다. 인도 전체 철광석 매장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특히 철(Fe) 함량이 60% 이상인 고품석 철광석이 상당량 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포스코의 새 합작 제철소 위치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디샤 주정부는 합작 제철소 부지로 두 곳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 타라마칸트 지역 오디셔 티 플랜테이션(Odisha Tea Plantation Ltd) 인근인 2500에이커(1011만 ㎡) 부지, 파트나 소재 1956에이커(약 791만 ㎡) 부지다. JSW 고위 간부는 이미 현장을 방문해 가능성을 검토했다. 케온자르 지역의 세금 징수를 총괄하는 비샬 싱은 현지 매체에서 "두 부지 외에도 다른 부지 몇 곳도 조사했다"며 "부지가 선정되면 행정부는 토지 취득과 법적 인허가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디샤 주정부는 포스코·JSW그룹의 합작 투자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 만큼 과거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정부 고위 관계자는 "20년 전과 지금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며 "대규모 프로젝트의 장애물이 됐던 토지 취득 방식도 변경했는데 이전에는 기업이 정부와 계약을 맺은 후 가능한 토지를 찾았다면, 이제는 주정부에서 여러 토지 옵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자재 확보에 대해서도 "JSW가 오디샤주에 철광석 광산을 소유하고 있긴 하나 (주정부는) 광산 채굴권 입찰에 신설 법인이 참여할 길도 열어놓았다"고 부연했다. 주정부의 지원 속에 이르면 내년 1월 열린 28~29일 열리는 투자 행사(Utkarsh Odisha: Make in Odisha Conclave 2025)에서 주정부와 두 기업간 계약이 체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기술이 제철소에 적용되며 수천 개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제기된다. 주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포스코의 인도 진출에도 탄력이 붙었다. 철강 전문 분석 기관 WSD는 인도 철강 수요가 연평균 7%씩 증가해 2030년 1억9000만t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포스코는 2005년 오디샤에 제철소 투자를 시도했었다. 2022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인도에 제철소를 지으려 했으나 철광석 채굴권 취득 이슈와 환경 훼손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포기했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부지 선정과 관련 "다양한 후보지를 검토 중에 있으며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엔비디아가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딥루트닷에이아이(Deeproute.ai)에 자동차용 칩을 공급한다. 딥루트닷에이아이는 중국 내 자율주행 기술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겠다는 각오다. 6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맥스웰 저우 딥루트닷에이아이 최고경영자(CEO)는 만리장성 자동차(Great Wall Motor)가 주도한 1억 달러(약 138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소식을 알리면서 엔비디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우 CEO는 “엔비디아와 깊은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딥루트닷에이아이는 현재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엔비디아의 오린 칩을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엔비디아로부터 새로운 토르 칩을 공급 받기로 했다. 토르 칩은 더 복잡한 운전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각 단서를 사용하는 시스템용 칩으로, 엔비디아가 중국 기업에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2022년 10월 중국이 엔비디아 등에서 생산하는 AI훈련용 최첨단 반도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수출 제한을 시작했다. 다만 자동차용 칩은 미국의 대중 수출 제한 품목에 들어가지 않았다. 저우 CEO는 “중국의 많은 기업들이 자율주행 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면서 “이는 사실상 AI를 둘러싼 경쟁”이라며 엔비디아와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딥루트닷에이아이는 AI 컴퓨팅 파워 측면에서 자체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다. 현재 중국 자동차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올해 자사의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사용하는 자동차 모델이 최소 3개 이상 출시될 전망이다. 저우 CEO에 따르면 이미 2만대 이상의 차량에 딥루트닷에이아이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내년에는 그 수가 10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딥루트닷에이아이는 고화질 지도에 의존하지 않고 인공지능을 사용해 자동차를 자동으로 운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차량은 이러한 기술적 매개변수가 만들어지지 않은 도로에서도 운전자 지원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딥루트닷에이아이는 지난 2021년 알리바바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3억 달러를 모금하기도 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설립 2년 만에 10억 달러(약 1조3780억원)를 넘어섰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Eli Lilly and Company)가 글로벌 헤지펀드가 주목하는 제약사 1위로 선정됐다. 일라이릴리가 당뇨병·비만치료제 덕분에 글로벌 매출이 증가하면서 덕분이다. 일라이릴리에 이어 미국 MSD·화이자(Pfizer)가 2위·3위에 올랐다. [유료기사코드] ◇일라이릴리, 당뇨병·비만으로 3Q 매출↑ 6일 미국투자전문매체 인사이더몽키(InsiderMonkey)에 따르면 일라이릴리의 지난 2분기 기준 헤지펀드 포트폴리오 편입 건수 100건으로 글로벌 제약주 가운데 가장 많은 투자를 받았다. 일라이릴리의 터제파타이드 성분 당뇨병·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의 글로벌 처방 건수가 늘어나며 일라이릴리의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두 약물의 3분기 매출은 30억달러(약 4조300억원)를 돌파했다. 일라이릴리의 글로벌 매출의 26%에 달하는 규모다. 일라이릴리 실적도 상승세다. 이 기간 글로벌 매출은 114억4000만달러(약 15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또한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도 꾸준한 매출을 올리며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바론 펀드(Baron Funds)는 일라이릴리에 대해 "마운자로와 젭바운드는 2030년까지 일라이릴리의 총매출을 지금보다 3배 이상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2위 MSD, 키트루다 끌고 원레브에어 밀고 MSD가 지난 2분기 일라이릴리에 이어 두번째로 헤지펀드의 관심을 받았다. 이 기간 MSD의 헤지펀드 포트폴리오 편입 건수는 96건이다.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헤지펀드의 이목을 불러 모았다. 3분기 기준 키트루다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74억2900만달러(약 10조2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MSD의 글로벌 매출 166억5700만달러(약 22조4000억원)의 45% 해당하는 규모다. 키트루다가 삼중음성유방암, 신세포암, 비소세포폐암의 초기 단계 적응증에서 사용이 증가하고, 전이성 암종에서 수요가 증가했다. 이밖에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원레브에어(성분명 소타터셉트)도 MSD의 실적을 견인했다. 오크마크 에쿼티 앤 인컴 펀드(Oakmark Equity and Income Fund)는 "MSD의 키트루다는 현재까지 가장 많이 팔린 처방의약품 중 하나로, 놀라운 상업적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3위 화이자, 코로나 치료제 여전히 수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로 이름을 알린 화이자의 헤드펀드 포트폴리오 편입 건수는 84개로, 3위에 올랐다. 화이자의 3분기 글로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77억200만달러(약 24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화이자는 코로나 백신·치료제로 인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글로벌 확산으로 인해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성분명 니르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의 사용량과 시장 수요가 증가했다. 팍스로비드는 미국 시장에서 100만회 접종분 공급 계약에 따라 27억달러(약 3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와 함께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PCV13)도 화이자의 3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 헤지펀드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스타보드 밸류(Starboard Value)는 화이자가 항암제 개발사 시젠(Seagen)의 포트폴리오와 다발신경병증 치료제 '빈다켈'(타파미디스메글루민염) 등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다며 10억달러(약 1조3448억원)를 투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른바 '중국 인공지능(AI) 4대 호랑이'로 불리는 생성성 AI 스타트업 지푸AI가 약 3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글로벌 AI 패권 전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 채비에 나선 모습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푸AI는 초기단계 대형언어모델(LLM)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 펀드를 출범했다. 지푸AI는 2억1100만 달러(약 3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푸AI는 최근 1차 클로징을 완료했고, 현재 1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완료했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중국 기술 스타트업 인프라웨이브스, AI 스타트업 인피니전스AI 등이 있다. 지푸AI는 지난 2019년 설립한 생성생 AI 스타트업으로, 칭화대 지식공학그룹 연구진을 기반으로 한다. 작년 8월 중국 정부가 최초로 승인한 챗봇 기업 11곳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문샷AI·미니맥스·바이촨 등과 함께 중국의 AI 4대 호랑이로 불린다. 중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알리바바와 텐센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아울러 베이징·선전 지방정부에서도 자금을 지원받았다. 한편,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 AI 국가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경제·혁신 정책 싱크탱크인 정보혁신재단(ITIF)은 지난 8월 공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AI에 대한 끊임없는 추진력과 전략적 투자로 미국을 따라잡거나 능가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수출 통제를 통해 중국의 첨단 기술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려는 미국의 광범위한 노력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면서 "이런 조치들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아 중국이 자국 생태계를 발전시키도록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인캐피탈이 인텔의 FPGA(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알테라(Altera)에 대한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실버레이크(Silver Lake)와 프란시스코 파트너스(Francisco Partners)가 지분 인수 경쟁사로 거론된다. 로이터통신은 5일 소식통을 인용해 베인캐피탈과 실버레이크가 알테라 소수 지분 인수의 잠재적 후보자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미 인텔이 알테라 소수 지분 매각을 위한 절차를 최근 몇 주 동안 진행했으며 관련 논의가 초기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향후 몇 주 안에 잠재적인 구매자로부터 초기 입찰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소식통 중 한 명은 사모펀드 회사인 프란시스코 파트너스도 알테라 지분 인수에 관심을 나타냈으며 입찰자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 2015년 알테라 인수에 지불한 금액과 비슷한 수준의 가치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이 알테라 지분을 얼마나 매각할지는 불분명하지만, 어떤 거래든 최소 수십억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우리는 향후 몇 년 동안 IPO(기업공개)를 위해 알테라의 지분을 매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잠재적 투자자와 논의를 시작했으며 내년 초에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은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알테라도 구조조정 대상 중 하나로 포함돼 있으며 다수의 사모펀드와 전략적 투자자들에게 지분 매각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텔은 지난 2015년 167억 달러(약 22조8900억원)를 들여 알테라를 인수했다. 알테라는 올해 재분사 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었다. 알테라는 고성능 반도체를 다양한 용도에 맞춰 제작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 성장한 4억1200만 달러(약 5670억원)를 기록했다. 한편, 알테라 지분 인수에 나선 베인캐피탈은 일본 반도체 메모리 업체 키옥시아홀딩스 지분 5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SK하이닉스도 지난 2018년 베인캐피털이 주도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에 약 4조원을 투자하면서 키옥시아 지분 15%를 확보한 바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