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꽃들 기자] 삼성이 생명과학 분야 신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간다. 삼성은 이번 투자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 기회 탐색과 더불어 유전자 편집 기술의 핵심 기술 연구를 위한 협업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30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 출자해 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미국 유전자 편집 전문기업 아버 바이오테크놀로지(Arbor Biotechnologies, 이하 아버 바이오)에 투자한다. 회사 간 합의에 의해 투자 규모는 밝힐 수 없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아버 바이오는 유전자의 특정 위치를 인식해 절단하고 특정 유전자를 삽입, 삭제, 변형, 치환할 수 있는 기술인 CRISPR 유전자 편집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CRISPR 기술은 아버 바이오를 공동 창업한 세계적 권위자 펑 장(Feng Zhang) 박사의 AI 기반 유전자 편집 기술이다. 최근 유전자 편집 기술은 유전성 난치 질환, 혈액 질환, 암, 선천성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치료와 예방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아버 바이오는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기반 예측 기법과 고속 실험 검증(High-t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롯데바이오로직스와 SK팜테코가 '동맹'을 맺고 차세대 항암제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생물의약품부터 화학 기반 약물 물질에 이르는 제조 역량을 통합해 성장세가 가파른 ADC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 대표 CDMO 기업 간 연합이 미국·유럽 중심으로 재편되는 공급망 환경 속에서 새로운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산업 전시회 'CPhI 월드와이드(CPhI Worldwide)'에서 SK팜테코와 ADC 분야 CDMO 역량 강화 위한 전략적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롯데 측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남인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부사장)을 비롯해 △장준영 사업개발부문장(CBO) △전지원 전략기획부문장(CGO) △장건희 최고기술책임자(CTO) △제임스 박 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SK 측에선 △요르그 알그림 최고경영자(CEO) △앤디 페니 사업총괄책임자(CCO) △올리비아 보이스 글로벌 제안 책임자 △이시욱 SK팜테코 최고전략책임자(CSO)
[더구루=이연춘 기자] 여성 패션 전문기업 비비안이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퓨징(Fusing) 테크웨어 브랜드를 선보인다. 비비안은 오는 31일 신규 브랜드 '샌디즈(SANDIES)'를 공식 론칭한다. 이번 론칭을 통해 밀레니얼과 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소비층의 데일리웨어 시장을 선점하고,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샌디즈'는 체형의 다름을 교정하기 보다는 인간 본질과 기초에 집중한 브랜드로, 쌓이고 다져져 단단한 기반이 되는 모래의 특성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퓨징 심리스 언더웨어로 자사 온라인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Where flow becomes form(흐름이 형태가 되는 곳), 보이지 않지만 견고하게, 가볍지만 무너지지 않게'라는 슬로건 아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부터의 편안함'을 키워드로 한 베이스웨어 컬렉션이다. 샌디즈의 첫 컬렉션은 ▲코어웨이브세트 ▲레이어슬리브리스 ▲멜란지코튼세트 ▲샌드데일리세트 ▲슬릭코어세트 ▲네트뮤즈세트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모래의 물결을 형상화한 유려한 곡선 패턴과 와이어 없는 안정적 지지력, 스킨·화이트·브라운·핑크 등 자연스러운 컬러로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완성했다. 비비안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온스타일이 협력사 지원을 위한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CJ온스타일은 협력사 전용 데이터 플랫폼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본격 가동하며, AI 데이터 분석 등 협력사의 데이터 기반 성장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AI가 매출 데이터뿐 아니라 고객의 소리(VOC)와 리뷰를 정밀 분석해 고객 만족과 불만 원인을 진단하고 상품 경쟁력을 높일 인사이트까지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력사는 △재구매율 상승 요인 △경쟁 상품 대비 비교우위 △고객 상품 선택 기준 등 실질적 데이터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연령대나 구매 경로 등 단순 정량 데이터만 확인 가능했지만, 이번에는 정성 분석까지 가능한 비즈니스 데이터를 제공한다. 플랫폼에서는 반품률, 교환율, 긍정 리뷰율 등 주요 지표와 함께 최다 VOC 키워드, 긍·부정 리뷰 키워드, 반품·교환 사유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가망고객(미래의 고객) 대시보드를 통해 주문 가능성이 높은 고객군의 연령대와 구매 행동 특성도 예측 가능하다. 이를 통해 협력사는 판매 이후에도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이어갈 수 있다. 지난 7월에는 협력사 전용
[더구루=이꽃들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내년 1월부터 유럽 지역에서 안과용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BYOOVIZ)'의 상업화 전권을 보유하게 된다. 개발부터 상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독립적인 상업화(Direct Commercialization)'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행보다. 30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바이오젠(Biogen)과 안과용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BYOOVIZ, 성분명 라니비주맙·ranibizumab)'의 유럽 상업화 권리를 이전하는 자산매매계약(Asset Purchase Agreement·APA)을 체결을 발표했다. 2026년 1월부터 유럽 전역에서 직접 상업화에 나서며, 독자적인 글로벌 판매 체계를 강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바이우비즈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2021년 8월 승인을 받은 유럽 최초의 안과용 바이오시밀러다. 이후 유럽 일부 국가에서 2023년 3월부터 시판됐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로슈·노바티스의 루센티스(Lucentis)를 대체하는 치료제로, 습성 황반변성 등 시력 손상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이번 APA 체결에 당장 내년 바이오젠으로부터 바이우비즈의 유럽 상업화 권리를 완전히 이관받아 판매
[더구루=이꽃들 기자] GC녹십자그룹 지씨셀(GC셀)이 중국 기업의 다발성골수종 치료용 CAR-T 치료제 '푸카소'를 국내에 독점 도입한다. 회사는 희귀의약품 지정과 신속처리 승인을 받으며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기존 대비 합리적 가격으로 국내 고령 다발성골수종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씨셀은 29일 중국 '난징 이아소 바이오 테크놀로지 (Nanjing IASO Biotechnology, 이하 이아소 바이오)'와 다발성골수종 치료용 CAR-T 치료제 '푸카소(Fucaso, Equecabtagene Autoleucel)'의 국내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국내 다발성골수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씨셀은 푸카소의 국내 허가 및 상용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발성골수종은 완치가 어려운 혈액암으로, 재발 위험이 높고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한다. 국내에서도 고령화로 인해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과 불응성으로 인해 치료 접근성이 제한적이다. 최근 일부 병용요법이 급여화되며 초기 치료 환경은 개선되고 있으나, 4차 이상 환자에서는 고가의 CAR-T 치료제와
[더구루=이꽃들 기자] 코오롱스포츠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대규모 브랜드 체험 행사로 승부수를 던졌다. 핵심 경쟁력은 고급화 전략으로 파트너사인 안타(ANTA)그룹과의 성공적인 합작(Joint Venture)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현지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에 힘입어 중국 내에서 하이엔드 아웃도어로 자리잡겠다는 복안이다. 코오롱스포츠의 중국법인 코오롱스포츠 차이나(KOLON SPORT CHINA)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라파예트 문화예술센터에서 '자연 캠핑 페스티벌: 끝없는 숲의 삶'을 행사를 마쳤다. 이번 행사장은 숲, 꽃밭, 눈 덮인 산, 동굴, 초원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된 몰입형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을 경험하게 하는 이색 전략이다. 개막식에는 브랜드 홍보대사 후거와 류시시, 배우 황밍하오, 우쉬안이, 음악가 웡지에 등 현지 톱스타들이 참석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라는 브랜드 철학이 중국 젊은층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딩스룽 코오롱스포츠 차이나 회장은 개막 연설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모험심을 불러일으키면서도 따뜻하고 겸손한 태도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한다"며 브랜드 차별화 포인트를 강조했다. 코오롱스포츠
[더구루=이연춘 기자] “지난해 한세모빌리티를 신규 편입해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패션, 문화, 교육,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로 안정적 성장을 넘어 미래지향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29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진행된 '025 글로벌 기업설명회(IR)’에서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은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계열사별 주요 경영 현황을 발표했다. 김 부회장은 창업주 김동녕 회장의 장남이다.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한세예스24그룹은 2030년 연결 기준 매출 5조원을 목표로 지속 성장할 계획인 가운데 김 부회장은 한세예스24홀딩스의 주주 환원정책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최소 배당금을 주당 250원으로 설정하고, 배당기준일을 정기주주총회 이후로 설정하여 주주들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며 "이사회 산하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해 그룹의 중장기 방향성을 제시하고, 그룹의 환경 경영 비전 ‘Towards Eco-Green’에 맞춰 각 계열사의 친환경 경영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말했다. 그는 "예스24그룹의 ESG 종합등급은 2023년에 이어 2024년도 A등급을 유지했다"면서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 있
[더구루=이꽃들 기자] 한미사이언스의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세계적 권위의 암 학회에서 신규 파이프라인 'EP300 선택적 분해제'를 비롯한 차세대 모달리티 연구 성과를 대거 공개했다. 이는 비만 신약 등 대사질환 분야 신약 외에도 기존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차세대 모달리티(치료적 접근법) 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 암 학술대회 'AACR-NCI-EORTC 2025'에서 △EP300 선택적 분해제 △SOS1-KRAS 상호작용 저해제(코드명 HM101207) △STING mRNA 항암 신약 △p53-mRNA 항암 신약 △YAP/TAZ-TEAD 저해제 등에 관한 비임상 연구 결과 5건을 포스터에 담아 발표했다. EP300 선택적 분해제는 한미의 신규 모달리티 '표적 단백질 분해(TPD)'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항암신약으로, EP300 단백질에 의존하는 암세포 혹은 CBP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원리로 작용한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EP300 선택적 분해제가 EP300 의존성 세포주와
[더구루=이꽃들 기자] 롯데쇼핑과 '1조 투자' 파트너십을 맺은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가 글로벌 확장을 위한 핵심 인재를 영입했다. 오카도는 최근 계약 만료를 앞둔 시장이 늘어남에 따라, 이번 인사를 통해 새로운 리테일 파트너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백신 연구기관 힐레만 연구소(Hilleman Laboratories)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회사는 감염병 대응을 위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 및 신규 백신 기술 개발 등 협력 범위를 더욱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29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백신 연구기관 힐레만 연구소의 이사회 멤버들이 최근 한국을 방문, 경기도 판교 본사 및 연구소를 둘러보고 양 기관 간 중장기 백신 연구개발 및 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힐레만 연구소는 글로벌 제약사 MSD(머크)와 영국 비영리 재단 웰컴 트러스트(Wellcome Trust)가 공동 설립한 기관으로,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의 백신 접근성과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힐레만 연구소가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해 이례적으로 한국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후 이뤄진 일정이다. 이날 힐레만 연구소 이사회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상업화 역량을 직접 확인했으며, 백신 연구와 제조 역량을 모두 갖춘 글로벌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양측은 공동 연구
[더구루=이연춘 기자] 보람상조가 상조의 근간인 ‘상부상조’ 정신을 현대적 방식으로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기부나 봉사를 넘어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나누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29일 보람상조에 따르면 전국 13개 직영장례식장을 거점으로 각 장례식장의 매출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연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올해만 약 2억 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 지역별 특성과 현안을 반영한 맞춤형 기부와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단발적인 이벤트가 아닌 매년 지속되는 ‘상생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다. 그중 대표적인 사례가 대동병원장례식장의 병원발전기금 3천만 원 기탁이다. 단순 기부 형태가 아닌 양측이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다. 보람상조의 직영장례식장인 대동병원장례식장은 최근 대동병원에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지역 의료 환경 개선에 나섰다. 기금은 병원 발전과 지역 의료 환경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으로 지역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의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보람상조는 장례식장이 단순히 이별의 공간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가장 가까운 생활 기반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장례식장은 누군가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곳이기에 그만큼 삶과 감정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보스턴다이내믹스가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앞세워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지 기술 기업 아날로그(Analog)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단순 로봇 공급을 넘어, 국가 규모의 첨단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력은 중동 지역의 스마트 시티 구현 프로젝트에 로봇 기술이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30일 아날로그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UAE의 아날로그와 '물리적 지능 배치를 위한 독점적 지역 동맹'을 발표했다. 아날로그는 이번 계약으로 UAE 내 스팟 로봇의 유일한 공인 리셀러, 통합업체 및 서비스 파트너 지위를 확보했다. 특히 이 파트너십은 향후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 전체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번 UAE 진출은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한 후 로봇 기술을 국가 단위의 주권 인프라 솔루션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번 협력의 핵심은 로봇 하드웨어 유통을 넘어, 아날로그가 UAE에 구축하고 운영하는 '국가 규모 세계 모델(country scale World Model)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주요 신제품 양산을 앞두고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테슬라는 내년에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제품을 출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일각에서는 규제에 의해 일부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