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한올바이오파마의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HL192(뉴론 코드명: ATH-399A)' 개발이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시작한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내년 임상 2상에 돌입한다. 29일 인도 매체 예스펀자브(YES PUNJAB) 등 외신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는 내년 HL192에 대한 임상 2상에 착수한다. 지난 2분기 끝난 임상 1상 시험에서 HL192의 파킨슨병 치료 효과를 확인한 한올바이오파마가 해당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 11월 대웅제약, 뉴론(NurrOn Pharmaceuticals)과 협력해 HL192 임상 1상을 개시했다. 임상 1상은 만 18세에서 80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HL192 경구제를 단회 투여(Single Ascending Dose·SAD)와 반복 투여(Multi Ascending Dose·MAD)하며 위약 대비 효과와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HL192는 김광수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김덕중 대표가 신경퇴행성 질환 신약 개발을 위해 공동 설립한 미국 보스턴 소재의 뉴론에서 유래한 신약 파이프라인이다. 파킨슨병의 증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미포가 최근 수주한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의 발주처가 영국 선주사 퓨러스 마린으로 확인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미포는 퓨러스 마린과 4만5000㎥급 이중연료가 적용된 LPG 운반선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973억원이다. 최근 매출액 대비 4.88% 규모이다. 신조선은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해 2027년 5월 31일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신조선은 인도 후 미국 코흐 비료(Koch Fertilizer)에 용선된다. 용선료와 전세 기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 주문으로 퓨러스 마린이 HD현대미포에 발주한 중형가스선(MGC)의 수는 6척으로 늘어나게 된다. 4척은 지난해 척당 6900만 달러(약 922억원)에 주문했다. 작년 수주 물량은 2025년에 2척, 2026년에 2척을 인도할 예정이다. 퓨러스마린은 HD현대중공업에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을 주문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과 9만8000입방미터(㎥)급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3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신조선은 지난해 2척과 올해 1척으로 나눠서 주문했다. <본보 2024년 1월 29일 참고 英 퓨러스마린, HD현대중
[더구루=홍성일 기자] 퀄컴 스냅드래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된 삼성전자의 차세대 확장현실(XR) 헤드셋의 성능이 확인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전자기기 벤치마크 점수 플랫폼 긱벤치6에 삼성전자의 XR 헤드셋으로 추정되는 모델번호 'SM-I130'의 벤치마크 점수가 업로드됐다. SM-I130의 벤치마크 점수는 26일부터 총 9번 업로드됐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해당 장치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14 운영체제(OS)로 구동되며 기본 클럭이 2.36GHz인 헥사 코어(6개 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됐다. 메모리는 16기가바이트(GB) 램이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SM-I130에 장착된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XR2+ 젠2로 추정된다. 퀄컴 스냅드래곤 XR2+ 젠2는 최대 클럭 2.4GHz, 아드레노 740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 4+2 코어다. 이번에 공개된 SM-I130의 벤치마크 점수는 싱글코어는 1050점대, 멀티코어는 2000점대다. 이는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싱글코어 2400점대, 멀티코어 8100점대와 비교하며 한참 부족한 수치다. 반면 메타의 오큘러스 퀘스트3의 싱글코어 720점대, 멀티코어 1500점대와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캐피탈랜드투자운용이 2000억원 규모로 한국 오피스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했다. 캐피탈랜드투자운용은 29일 한국 사무실 빌딩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2000억원 규모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캐피탈랜드투자운용은 KB국민은행과 파트너십을 통해 블라인드 펀드를 운용할 예정이다. 캐피탈랜드투자운용은 밸류애드(가치증대) 전략을 추진한다. 밸류애드는 개선 가능성 있는 부동산 자산을 매입해 리모델링, 증축 등으로 건물 가치를 높이는 투자 전략이다. 캐피탈랜드투자운용은 "장기간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에서 부가가치 투자 전략이 두각을 보인다"며 "한국은 우리의 주요 시장으로 오피스 포트폴리오뿐만 아니라 물류, 숙박, 데이터센터 등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캐피탈랜드투자운용은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자산운용사로 운용자산(AUM)이 1340억 싱가포르달러(약 137조원)에 이른다. 최근 서울 강남에 위치한 골든타워를 인수하는 등 한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8개 사모펀드를 운용 중이다. 앞서 지난 2023년 9월에는 경기도 안성 신축 물류센터를 인수한 바 있다. 이 물류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네시아 남부 자카르타 지역에 신규 사무소를 열었다. 지역 거점 확대를 통해 현지 시장 1위 자리를 수성하겠다는 각오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28일(현지시간) 남부 자카르타 자란 시마투팡에 위치한 세연빌딩에서 미래에셋 금융센터 레박 불루스 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레박 불루스 사무소는 세연빌딩 3개 층에 총 면적 1500㎡(평방미터) 규모로 들어선다. 3개 층 중 한 층은 투자 및 자본시장 교육을 위한 레박 불루스 교육센터로 사용된다. 특히 레박 불루스 사무소는 아수란시 아스트라 빌딩, FIF 그룹 빌딩, 사우스 쿼터와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레박 불루스 지하철 역도 인근에 있어 남부 자카르타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신규 사무소 설립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거래대금 기준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심태용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우리의 주요 목표는 고객이 종합적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고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받으며 금융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에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스위스 로봇 제조업체 스위스 마일(Swiss-Mile)에 투자를 단행한다. 아마존이 올해 들어 인공지능(AI)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4륜 4족 융합 로봇 개발업체 스위스 마일은 2000만 달러(약 270억원) 규모의 시드 펀딩 라운드를 추진한다. 이번 펀딩 라운드를 통한 기업가치는 1억 달러(약 1340억원)로 추정된다. 투자자에는 △아마존 산하 벤처투자 프로그램 '아마존산업혁신펀드(Amazon Industrial Innovation Fund)' △제프 베조스 아마존 의장이 설립한 벤처투자기업 '베조스 익스페디션(Bezos Expeditions)' △벤처 캐피털 '세쿼이아 캐피털 차이나' 등이 포함됐다. 유일한 유럽 투자자인 △스위스 아르마다 인베스트먼트(Armada Investment)와 기존 주주인 △리니어 캐피털(Linear Capital)도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스 마일은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대(ETH Zurich) 연구진이 설립했다. 자율주행 바퀴 달린 로봇 뮬(Robotic Mule)과 로봇 워치독(Robotic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영국 유명 타이어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글로벌 친환경 국제인증 ‘ISCC+’를 획득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iON evo)가 시상식 최고 영예인 '올해의 타이어'와 '올해의 전기차 타이어'를 휩쓸며 성능을 인정받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아이온 에보는 지난 19일 열린 왓타이어 어워즈 2024(2024 WhatTyre Awards)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타이어(Tyre of the Year)와 올해의 전기차 타이어(Electric Car Tyre of the Year)를 동시 수상했다. 왓타이어는 타이어 전문 비교 평가 서비스 업체이다. 소비자들이 적합한 타이어를 고를 수 있도록 돕는다. 왓타이어 어워즈는 영국 내 최고의 타이어를 선정하기 위해 진행되는 시상식으로 올해의 타이어를 비롯해 총 9개 부문으로 나뉜다. 올해 시상식의 경우에는 전기차 부문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왓타이어 측은 "전기차에 요구되는 타이어는 다른 일반 내연기관 타이어와 완전히 다르다"며 "무거운 차체와 강력한 토크 그리고 무소음에 가까운 엔진 소리 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FA-50이 호주 합동 공중 훈련에서 스웨덴 사브의 4.5세대 전투기 JAS-39 그리펜(Gripen)에 완승을 거뒀다. FA-50의 공중전 능력을 입증하며 직접 운용한 필리핀은 물론 FA-50 도입을 원하는 국가에 우수한 성능을 알렸다. FA-50은 필리핀 공군과 태국 공군의 F-16 대체 사업에서 유력한 후보 기종으로 평가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KAI의 FA-50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2일까지(현지시간) 호주 다윈기지에서 진행된 연합공중훈련인 '피치블랙(Pitch Black) 24'에서 필리핀 공군 전투기로 참가했다. FA-50PH는 상호간 평가를 위해 실시한 '도그파이트(dogfight)' 훈련에서 태국 왕립 공군의 JAS-39 그리펜에 승리했다. 도그파이트는 전투기 간 전투이다. 격추전 또는 근접전으로 불린다. 이번 훈련에서 공중전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근접 공중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공군이 호주에서 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치 블랙 훈련에는 20개국의 인원과 전투기가 참여한다. 필리핀 공군은 피치 블랙 훈련에 FA-50PH 4대와 C-1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미약품이 전문경영인 박재현 대표이사 중심의 독자 경영을 본격화한다.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종속회사로서의 경영이 아니라 한미약품만의 독자적 경영을 통해 글로벌 한미의 초석을 다지고, 주주들께 높은 기업가치로 보답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29일 그동안 지주회사에 위임해 왔던 인사 부문 업무를 독립시키고, 한미약품 내 인사조직을 별도로 신설한다고 밝혔다. 인사조직을 시작으로 독자경영을 위해 필요한 여러 부서들을 순차적으로 신설한다. 이는 한미약품그룹 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회장과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임주현 부회장(이하 3자 연합)이 주장해 온 ‘한국형 선진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의 첫 시작이다. 3자 연합은 우호 지분까지 더해 현재 한미약품그룹 지분의 과반 수준을 확보한 상태다. 한미약품은 올초부터 시작된 거버넌스 이슈 등으로 주주와 임직원들의 피로도가 높아진 상황을 감안해, 조직을 빠르게 안정화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지난 3월 이후 다소 위축됐던 한미의 신약개발 R&D 기조를 복원하기 위한 시스템 정비부터 빠르게 진척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미약품은 오는 9월부터 연이어 열리는 글로벌 학회에 릴레이로 참가해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로나19 이후 오랜 기간 고전해 온 국내 면세점 업계가 글로벌 순위에서도 실망스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의 글로벌 면세기업 순위가 동반 하락했다. 유커(중국 단체여행객) 유입 지연, 강달러 현상 지속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매출이 뒷걸음질쳤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해외 시장 다변화를 통한 활로 모색에 나서고 있다 29일 영국 면세전문지 무디데이빗리포트(Moodie Davitt Report)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올린 매출은 38억4300만유로(약 5조7160억원)로 집계됐다. 43억6300만유로(약 6조4860억원)를 기록했던 전년에 비해 11.92% 줄어든 수치다. 매출이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면서 롯데면세점의 지난해 글로벌 면세기업 순위도 주저앉았다. 롯데면세점은 해당 순위 4위다. 3위였던 전년에 비해 한계단 떨어졌다. 신라면세점도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0.46% 줄어든 30억7200만유로(약 4조5670억원)로 집계됐다. 매출 하락에 따라 글로벌 면세점 순위는 지난 2022년 5위에서 지난해 6위로 내려앉았다. 국내 면세시장 '큰손'으로 불리는 유커를 비롯한 방한 중국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과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기술 지원 계약을 추진한다. 기술 협력을 통해 현지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지난 2019년 하나은행의 지분 투자 이후 양사 간 밀월 관계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IDV 이사회는 최근 하나은행과의 기술 지원 계약을 승인했다. 이번 기술 지원 계약은 양사 간 사업 협력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현재 BIDV가 가진 1000여개 이상의 영업망을 활용해 현지 호치민·하노이 지점을 중심으로 연계영업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시너지 추진단을 BIDV 주요 부서로 파견해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 과제를 수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나은행 관계자는 “BIDV와의 기술 지원 계약을 검토 중인 게 맞지만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BIDV 지분 15%를 약 1조원에 취득하며 BIDV와 인연을 맺었다. BIDV는 베트남 자산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상업은행 중 하나로 △증권 △보험 △리스 △자산관리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BIDV는 지난
[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본 반도체 제조 장비 판매액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일본 영향력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일본반도체장비협회(SEAJ)에 따르면 올해 1월~7월 일본 반도체 장비 판매액(수출 포함)은 2조4801억1500만엔(약 23조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7%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사상 최고 기록이었던 2022년 2조1342억6800만 엔(약 19조8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별 판매량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 3480억9200만 엔(약 3조22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36% 증가한 수치이다. 7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였으며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 매출 3000억엔을 넘은 것은 9개월 연속이다. 1980년대 말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던 일본은 1990년대 이후부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에 밀리며 반도체 시장 입지가 급격하게 좁아졌다. 현재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일본 점유율은 10% 미만에 불과하다. 일본 정부 및 기업은 글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