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에너지 전문기업 엑셀에너지(Xcel Energy)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로부터 신규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엑셀에너지와 전력변압기 공급 계약을 맺은 HD현대일렉트릭의 수혜 기대감도 높아진다. [유료기사코드]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밥 프렌젤 엑셀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열린 2분기 실적 발표에서 6.7GW(기가와트) 규모의 새로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외에 미국 데이터 센터 운영업체 QTS 리얼티 트러스트(QTS Realty Trust)와의 계약도 포함돼 있다. 프렌젤 CEO는 “현재 회사 전체 성장의 절반이 거의 새로운 데이터 센터 계약을 원하는 기술 기업에서 나오고 있다”면서 “나머지 절반은 전기 자동차와 석유·가스 생산, 기타 산업의 전기화, 그리고 경제 성장의 조합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프렌젤 CEO는 이번 계약이 모두 마무리 되면 수요 증가율이 연간 9%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브라이언 반 에이블 엑셀에너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신규 프로젝트가 아직 진행 중인 만큼 3분기까지는 더 확실한 수치가 나오지 않을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광산업체 호주에너지자원(ERA)가 호주 대형 우라늄 광산 임대차 계약이 갱신되지 않자 호주 정부 등을 제소했다.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된 국립공원이 확장돼 공원 가운데 있는 광산을 포함하면서 우라늄 개발이 완전히 묶여버렸다. ERA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고품질 우라늄 매장지 임대차 계약 갱신이 거부된 것에 대해 호주 자원부 장관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날 ERA는 "의견을 제출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호주 연방 법원에서 매들린 킹 자원부 장관과 마크 모나한 북부 지역 광업부 장관, 자빌루카 원주민 토지 신탁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 결정 과정에서 절차적 공정성과 자연적 정의가 거부당했다"고 주장하며 "8월 11일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법원의 심리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호주 북부 지역 주 정부는 지난달 말 연방 정부의 조언에 따라 ERA 자빌루카(Jabiluka) 우라늄 광산 임대차 계약 갱신을 거부했다. 자빌루카 광산이 세계 문화 유산인 카카두(Kakadu) 국립공원에 편입되면서 우라늄 채굴이 불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이후 우라늄 광산업체 보스 에너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신형 스트리밍 디바이스 '구글 TV 스트리머(Google TV Streamer)'의 세부 정보와 가격 등을 공개했다. 구글 TV 스트리머는 그동안 스트리밍 '허브' 역할을 해온 크롬캐스트를 대체한다. [유료기사코드] 구글은 6일(현지시간) 구글 TV 스트리머의 사전 주문 개시를 알리며 가격 정보 등을 알렸다. 구글 TV 스트리머를 TV에 연결하면 일반 TV로도 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애플 TV 등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70만 개 이상의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다. 구글 TV 스트리머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를 위해 구글은 제미나이를 탑재했다. 제미나이를 통해 구글 TV 스트리머는 이용자에게 콘텐츠 전체 요약, 리뷰, 시즌별 분석 등의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구글 TV 스트리머는 기존 스트리밍 디바이스인 크롬캐스트를 대체하는 만큼 성능 면에서도 개선됐다. 구글 TV 스트리머에는 크롬캐스트보다 2배 많은 메모리와 32GB 스토리지가 제공돼 앱 로드 시간이 빨라졌으며 탐색 기능도 더욱 부드러워졌다. 이외에도 돌비 비전, 돌비 아트모스가 적용된 4K HDR이 지원돼 고품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미국 국방부의 양자 컴퓨팅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아이온큐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면 향후 전세계 안보기관에 대한 양자컴퓨팅 시스템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6일(현지시간) ARLIS(Applied Research Laboratory for Intelligence and Security)와 미 국방부를 위한 최초의 네트워크형 양자컴퓨팅 시스템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RLIS는 메릴랜드 대학교 칼리지 파크에 위치한 정보 및 보안 응용 연구기관이다. 총 570만 달러(약 79억원)가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총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양자 시스템 설계에 초점을 맞추며 2단계에서는 시스템의 구축, 제공, 유지 관리가 포함된다. 아이온큐는 블라인드 양자 컴퓨팅 프로토콜을 포함한 다자간 양자 컴퓨팅 사이버 보안 기술을 제공하고 ARLIS는 이에 대한 검증 작업 등을 수행한다. 블라인드 양자 컴퓨팅 프로토콜은 양자 컴퓨터가 어떤 정보를 처리하는지 알 수 없게 블라인드 상태를 유지한 상태에서 연산과정 등을 진행하는 기
[더구루=김은비 기자]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연평균 5% 이상 성장해 2031년 10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율주행·전기차 보급이 확대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발달해서입니다. 독일 인피니언과 네덜란드 NXP 등 차량용 반도체 선도 기업들의 수혜가 전망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세계 차량용 반도체 시장 2031년 100조원 돌파
[더구루=정등용 기자] 구글과 아마존이 인도중앙은행(RBI)의 디지털화폐 프로젝트 합류를 추진 중이다. 실물 화폐의 디지털 대안인 디지털 루피로 거래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차원에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 페이와 아마존 페이, 크레드, 폰페, 모비퀵 등 5개 핀테크 기업들은 인도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 시범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인도중앙은행, 인도국립결제공사(NPCI)와 관련 논의를 긴밀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3~4개월 안에 디지털 루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인도중앙은행은 지난 2022년 실물 화폐의 디지털 대안으로 디지털 루피 파일럿을 출시했다. 디지털 루피는 디지털 지갑 기반 결제 솔루션으로 국가 결제 포털인 통합 결제 인터페이스(UPI)와 함께 사용된다. 소매용 디지털 루피는 지난 2022년 12월 도입됐고 도매용 버전은 그 직후 공개됐다. 출시 당시만 해도 인도중앙은행은 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디지털 루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하지만 올해 4월부터 결제사에게도 인도중앙은행 승인을 받으면 디지털 루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이는 디지털 루피의 거래량 부진과 무관하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효성중공업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서 초고압 변압기 수주 자격을 획득했다. 남아공 국영전력회사 에스콤(Eskom)이 발주한 400Kv 초고압 변압기 5기 중 일부와 남아공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2단계 사업 등을 수주하며 현지에서 사업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에스콤으로부터 초고압 변압기 공급업체 자격을 얻어냈다. 효성중공업 외 △히타치 에너지(Hitachi Energy) △지멘스 에너지(Siemens Energy) △스페코(SPECO)&창저우 도시바(Changzhou Toshiba) 조인트벤처 △제스트 웨그 일렉트릭(Zest Weg Electric) 등도 공급 가능업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남아공 국영 송전회사(National Transmission Company South Africa, NTCSA)가 진행하는 송전 개발 계획(TDP)의 일환이다. 총 101대의 변압기를 공급받기 위해 작년 3월 공개 입찰을 진행했다. 101대 변압기 중 첫 26개의 전력 변압기에 대한 주문은 지난 4월 공급업체에 발행됐다. 에스콤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을 활용해 변압기를 공급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천시와 미국 부동산 개발사인 파네핀토 글로벌파트너스가 대한항공 본사를 포함한 영종도 항공복합문화시설 조성 계획을 구체화했다. 초대형 사무 공간과 함께 주거지를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NJB매거진 등 외신에 따르면 인천시와 파네핀토 글로벌파트너스가 추진하는 영종도 개발 사업의 윤곽이 드러났다. 양측은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내 건축면적 180만 제곱미터(㎡)를 개발한다. 33만㎡ 규모 사무 공간과 주택 7000여 개, 오피스텔 1000여 개를 건설한다. 사업비는 약 50억 달러(약 6조88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사무 공간에는 대한항공의 통합 본사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파나핀토 글로벌파트너스 등과 영종도 내 항공복합문화시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었다. 당시 33만㎡ 규모의 특별계획구역을 활용해 항공업계 종사자를 위한 주거·문화시설과 연구개발(R&D) 센터 건립을 모색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자회사 아이에이티와 함께 2016년부터 영종도 운북지구에 민간 항공기 엔진 시험 시설(Engine Test Cell·이하 ETC)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인근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다. 지난달 미국 리콜 건과 마찬가지로 차량 후드가 열리는 문제가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유럽에서 대규모 리콜이 예고되고 있어 브랜드 신뢰도는 물론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7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에서 판매한 차량 168만3627대를 리콜했다. 이들 차량에 탑재된 소프트웨어가 차량 후드 개방 여부를 감지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20년 10월 15일부터 올해 7월 17일까지 생산된 △모델3 △모델Y △모델S △모델X이다. SAMR 측은 "운전 중 갑자기 후드가 열리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무선 통신(OTA)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래치 자체에 결함이 있는 경우에는 무료로 수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중국에서 OTA를 이용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과정이 까다롭다. '결함 자동차 제품 리콜 관리에 관한 규정 시행 방법'(缺陷汽车产品召回管理条例实施办法)에 따라 현지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는 OTA를 통해 제조사가 차량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호주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글로벌 UAM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조비는 7일 호주 민간항공안전청(CASA)에 형식 인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CASA 간 양자 협정에 따른 것으로, CASA는 FAA의 형식 인증서를 검증해 조비의 에어택시를 승인하게 된다. 조비는 현재 FAA의 형식 인증 절차 5단계 가운데 3단계를 완료한 상태다. 조벤 비버트 조비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항공택시는 호주의 주요 도시를 여행하는 새롭고 지속가능한 방법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호주 당국과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비는 UAM에 활용되는 전기항공기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획득한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조비가 개발 중인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기체 S4 모델은 조종사와 승객 4명을 태울 수 있는 모델로 한 번 충전
[더구루=한아름 기자] 셀트리온이 태국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을 펼치면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태국이 동남아시아 의약품 시장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는 데다 건강 관리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 인구 고령화 등에 인해 고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셀트리온은 태국에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태국에서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건강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프랑차이 키라티하타야콘 질병관리청장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전염병 '렙토스피라증'에 대한 주의를 요구했다. 태국에서 잦은 홍수로 인해 렙토스피라균이 번지고 있다며 원인과 증상, 치료법을 전달했다. 이어 파킨슨병과 공황발작 등 각종 질환에 대한 건강 정보를 제공했다. 셀트리온이 태국 SNS 마케팅 활동에 나선 배경은 단순 마케팅 차원을 넘어 소비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태국 소비자들에게 셀트리온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현지 규제당국 등과 지속적으로 스킨십을 확대해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앞서 셀트리온 항암 바이오시밀러 허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혼합현실(XR) 글라스 제조사 '피앤씨솔루션'이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과 잇따라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경쟁력을 확보, 성장 가속페달을 밟는다. 7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최치원 피앤씨솔루션 대표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있는 한 방위 회사가 우리에게 연락해 미 공군 내 항공기 수리를 위해 증강현실(AR) 안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우리는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현재 미 공군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그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기를 수리하는 정비사가 AR 안경을 착용하면 오류를 최소화해 작업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항공기에 단단하게 고정되지 않은 볼트를 인식, 사용자에게 시각적 알림을 보낸다. 작업 후 검사관 등이 최종 점검을 할 때도 활용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공급 뿐만 아니라 기술 교류 측면에서도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해외 기업 중에서는 퀄컴, 델, 소니 등을 파트너사로 확보했다. 피앤씨솔루션은 퀄컴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피앤씨솔루션은 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