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법인이 오는 2026년 인도 증시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소비 회복, 안정적인 거시경제 환경, 풍부한 국내 유동성, 지정학적 긴장 완화 등이 맞물리며 내년 시장이 건강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하르샤드 보라웨이트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법인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인도 경제지 민트와의 인터뷰에서 “인도 증시는 내년 성장세를 회복하며 건설적인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정책적 지원과 금리 인하, 내수 회복이 시장 모멘텀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인도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와 재정 지출 확대가 내수를 자극할 것”이라며 “루피화 약세가 글로벌 역풍을 일부 상쇄하고 완화된 지정학 리스크가 투자 심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라웨이트 본부장은 “지난해 9월 고점 이후 주요 지수 밸류에이션이 10~15% 낮아졌지만 대형주는 10년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형주는 다소 부담스럽고 소형주는 여전히 고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내년 시장 수익률은 기업 실적 성장률과 대체로 일치하며 건강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소비 개선, 안정적인 거시 환경, 강력한 국내 유동성, 지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증권이 홍콩 엠퍼러증권과 손잡고 홍콩 투자자의 한국 주식 투자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엠퍼러증권은 10일 "하나증권과 전력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홍콩·한국 간 주식 거래를 위해 새로운 채널을 공동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콩 투자자는 따로 국내 증권사 계좌를 만들 필요 없이 두 회사의 외국인 통합계좌를 통해 한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홍콩 엠퍼러증권은 1990년 설립된 홍콩 대표 증권사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등 금융계열사와 함께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금융지주사 엠퍼러 캐피탈 그룹의 100% 자회사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올해 4월 해외 중소형 증권사의 국내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인 통합계좌를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하나증권과 엠퍼러증권은 국내 첫 통합계좌를 개설했다. 두 회사는 지난 10월 첫 거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기존에는 비거주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에 투자하려면 한국 증권사에 직접 계좌를 개설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도입으로 외국인 투자자 본인이 쓰는 현지 증권사를 통한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해졌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이 글로벌 결제회사 마스터카드로부터 직불카드 부문 우수 사업자로 선정됐다. 신한베트남은행은 9일 "마스터카드로부터 '직불카드 성장 선구자 상', '직불카드 발급 챔피언 상' 등 두 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직불카드 성장 선구자 상'은 신한베트남은행의 직불카드 판매 성장 촉진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창의적인 커뮤니케이션 판촉을 통해 고객이 카드 혜택과 사용 방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직불카드 발급 챔피언 상'은 신한베트남은행의 직불카드 발급 혁신에 따른 것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카드 등록 절차에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비대면 신원확인(e-KYE)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 디지털 앱의 통합 역량을 강화해 안전하고 편리한 카드 등록과 활성화 서비스를 제공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AI 로봇 기업 '스킬드AI(Skild AI)'에 투자를 검토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9일 "소프트뱅크와 엔비디아가 스킬드AI에 대한 10억 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새로운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140억 달러(약 20조6000억원)로 추정됐다. 올해 초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평가 받은 기업가치(49억 달러·약 7조2100억원)의 3배 수준이다. 당시 투자에는 삼성과 LG 등이 참여했다. 미국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스킬드AI는 지난 2023년 설립된 AI 로봇공학 기술기업이다. 공동 창업자인 디팍 파탁, 아비나브 굽타는 컴퓨터 공학과 로봇 사이언스 분야에서 저명한 미국 카네기멜론대 교수 출신이다. 스킬드AI의 핵심 기술은 로봇의 행동을 결정하는 두뇌 역할을 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이다. 이 모델은 이미지, 텍스트, 음성, 영상 등 데이터를 학습해 로봇이 자율적으로 탐색하고, 물체를 조작하고, 주변 환경과 상호 작용할 수 있게 해준다. 휴머노이드 로봇뿐만 아니라 모든 형태의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이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부다비 금융주간(Abu Dhabi Finance Week·ADFW) 2025'의 글로벌 마켓 서밋 개회사에서 양국 협력의 의미와 금융의 역할을 강조했다. 글로벌 마켓 서밋은 ADFW 2025의 공식 세션 중 하나다. 글로벌 자본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미래 자본 네트워크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사장은 "한국과 UAE는 1980년 수교 이후 협력의 지평을 꾸준히 넓혀왔다"며 "금융사로서 양국의 100년 동행을 다음 세대까지 이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UAE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신뢰 기반의 장기적인 관계를 지향하는 DNA를 공유하고 있다"며 "두 나라의 지속 가능한 금융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금융은 협력 의지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촉매이며, 산업과 혁신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김 사장은 아부다비와의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아부다비의 고도화된 시장 인프라를 바탕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미국 유명 힙합가수 제이지가 설립한 투자회사와 손잡고 'K-컬처(한국 문화)'에 투자하는 펀드를 설립하기로 했다. 마시펜 캐피털 파트너스은 8일(현지시간) "한화자산운용과 전략적 합작법인 '마시펜 아시아' 설립을 위한 최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마시펜 아시아는 다양한 범아시아 펀드를 출시·운용할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 내 성장 단계에 있는 소비재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한화자산운용이 투자 대상 기업을 발굴하고, 마시펜이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마시펜은 문화적 영향력을 가진 브랜드와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투자회사다.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인 미국 그래미 어워드 힙합 부문 최다 수상자(24회)인 제이지가 전문 투자자 제이 브라운, 로비 로빈슨 등과 함께 설립했다. 로빈슨 마시펜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아시아의 문화 중심지로 미용과 콘텐츠, 음식,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글로벌 유행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한화자산운용의 지역 리더십과 엄격한 투자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인 미래에셋세쿠리타스가 내년 인니 경제 성장률을 5.3%로 전망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래에셋세쿠리타스는 "2026년 인니 경제 성장률이 5.3%, 2027년에는 5.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플레이션은 2.5%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루피아 환율은 달러 약화와 재정·통화정책 조정 효과에 따라 내년 말까지 달러당 1만6500 루피아(약 1500원) 수준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룰리 아리아 위스누브로토 미래에셋세쿠리타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거시경제 안정성, 견조한 내수 소비, 무료 영양식(MBG) 프로그램, 원자재 부문의 긍정적 흐름이 경제 성과와 투자 기회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금, 석탄, 니켈 등 주요 원자재 부문은 인니의 대외 수지를 개선하고 투자자에게 전략적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위스누브로토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제는 중국의 성장 둔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선진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 지속 등이 있을 것"이라며 "인니는 주요 원자재 수출의 견조한 수요 덕분에 여전히 높은 회복력을 유지할 것"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NH투자증권이 베트남 법인에 730억원 규모 자본 확충을 추진한다. 신규 자본을 기반으로 리테일 영업 확대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8일 베트남 증권거래위원회(SSC)에 따르면 NH투자증권 베트남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1조3110억 동(약 730억원) 규모 증자안을 의결했다. NH투자증권 베트남은 당국 승인을 거쳐 자본을 확충할 예정이다. 증자가 완료되면 자본금은 두 배 가량 커진 2조5500억 동(약 1420억원)으로 늘어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 증자를 통해 리테일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신용공여, 디지털 자산관리 경쟁력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2009년 현지 증권사인 CBV증권과 합작 법인으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2018년 지분 100%를 인수하며 현지 법인을 출범시켰다. 지난 2019년부터 흑자 전환했고,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전년 대비 23% 증가한 140억 동(약 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베트남 법인을 동남아 이머징마켓 핵심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영업 조직 확충 및 IT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기반 구축에 집중해 왔다. 지난해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KB증권 베트남법인(KBSV)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족 기업이 추진 중인 복합리조트 사업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법적 준비와 투자 등으로 인해 본격적인 운영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KB증권 베트남법인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 인터내셔널 흥옌(Trump International Hung Yen) 프로젝트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현재의 진행 속도를 볼 때 트럼프 인터내셔널 흥옌 프로젝트는 2030년에서 2050년 사이에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복잡한 법적 요건과 투자 문제 등으로 인해 몇 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인터내셔널 흥옌 프로젝트는 15억 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의 고급 복합 리조트 단지 개발 사업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기업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The Trump Organization)이 낀박 도시개발공사(KBC)와 합작 투자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사업은 베트남 북부 흥옌성 내 300만 평 부지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18홀 골프장 3개와 5성급 호텔, 고급 주거단지, 상업시설, 테마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5월 착공식이 열렸으며 오는 2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이 소규모 은행을 폐지하고 상위 그룹으로의 격상 또는 통합을 유도하면서 현지 소규모 은행들이 각자도생 전략에 나서고 있다. 당국의 구조조정 방침이 본격화되자 은행들은 자본 확충·합병 검토·디지털 전환 등 생존 해법을 서둘러 내놓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인니 경제매체 콘탄에 따르면 OJK의 권고를 받은 소규모 은행 중 뱅크 삼포르나가 먼저 재무 건전성 점검에 나섰다. 이 은행의 헨키 수랴푸트라 재무·사업기획이사는 “OJK의 권고에 따라 재무 건전성 점검, 협업 기회 모색, IT 인프라 강화, 지배구조 개선 등을 이미 추진 중”이라며 “중소기업 대상 금융 지원 역량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소형은행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삼포르나는 올해 9월 기준 자본금이 3조1300억 루피아(약 2800억원)로 전년 대비 1.41% 감소했다. 헨키 이사는 “주주들과 함께 규제를 철저히 준수하면서도 잠재적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덧붙였다. BCA 시리아 은행 역시 대응에 나섰다. 이 은행 쁘라나따 이사는 “OJK의 서한을 받고 모회사인 BCA와 협의 중”이라며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BCA 시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이토로(eToro)가 영국에서 일반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대차거래 서비스를 선보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금값이 고점을 찍었다"며 대폭락 가능성을 시사했다. 8일 미국 경제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우드는 최근 아크인베스트 팟캐스트에서 "시중 통화량(M2) 대비 금 보유량은 대공황을 제외하고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대공황의 경우 통화 공급량이 감소하고 금 대비 달러 가치가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현재는 이와 대조적으로 통화 공급량이 플러스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우드의 팟캐스트를 보면 2025년 현재 시중 통화량(M2) 대비 금 시가총액 비율은 125%로 대공황(171%) 이후 역대 최고였던 1980년(125%)과 같은 수준이다. 그만큼 화폐 가치와 비교해 금의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는 의미다. 그는 "많은 금 매수자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유동성 급증으로 지연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비하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인플레이션 우려가 사라지면 금은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1980년 금은 온스당 850달러 정점을 찍었고, 이후 5년 동안 67% 하락했다"며 "이는 레이거노믹스가 효과를 내면서 투자자들이 주식과 채권 시장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