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신한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핀테크 기업 크레디보(Kredivo)에 제공하는 채널링 채무한도를 8000억 루피아(약 680억원)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증액은 2021년 2500억 루피아(약 210억원), 2023년 5000억 루피아(약 420억원)에 이어 세 번째 조치다. 신한은행 인니는 이를 통해 금융 소외계층에게 더 넓은 신용 접근성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크레디보는 ‘선구매 후결제’를 핵심으로 하는 핀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신용카드 없이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먼저 사고 나중에 분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5년간 거래 건수는 연평균 59%, 거래액은 78% 상승했다. AI 기반 실시간 의사결정을 통해 부실채권비율을 업계 평균 이하로 유지한 점이 이번 한도 확대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구현회 신한은행 인니 법인장은 “이번 한도 증액은 금융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의 소매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다가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이번 확대가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신뢰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우망 루스타기(Umang Rustagi) 크레디보의 대표는 "이번 확대를 통해 중소도시 중심의 금융 소외계층
[더구루=홍성환 기자] 시중은행이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기업의 대미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 법인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6월 말 기준 미국 법인인 아메리카신한은행에 1130억원의 신용공여액을 제공했다. 연초 10억원과 비교하면 100배 넘게 확대된 셈이다. 모회사가 지급보증 형태로 신용공여를 제공하면, 현지 자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아메리카신한은행은 또 올해 3월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부과했던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 이행과 관련한 '동의명령(Consent Order)'이 해제됨에 따라 5000만 달러(약 7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영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FDIC는 2017년과 2022년 아메리카신한은행의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이유로 동의명령을 부과한 바 있다. 동의명령 기간 아메리카신한은행은 자본확충과 배당, 신규 사업 진출, 경영진 구성 등 주요 사안에 대해 FDIC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했다. 하나은행은 미국 법인에 대한 신용공여액을 연초 660억원에서 6월 말
[더구루=김나윤 기자] IBK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 진출 6년을 맞았다. 2019년 법인 출범 이후 초반 적자에 시달렸지만 최근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안착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제6회 IBK 인도네시아 은행 창립 기념식'에는 현지 법인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IBK 인니 법인 관계자는 "고객, 파트너, IBK 가족 모두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약속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인니 법인은 출범 첫해인 2019년 18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2020년에는 손실이 394억원으로 불어났다. 2021년에도 136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3년 연속 고전했다. 그러나 2022년 81억원 흑자로 전환한 이후 2023년 156억원, 지난해 180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 9월 현지 아그리스 은행과 미트라니아가 은행을 합병해 인니 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이후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와 비대면 신용장 개설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200조 루피아(약 17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국영은행에 지원하자 국영은행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인니 중앙은행은 경기활성화를 위해 이 자금을 기업 대출 등에 쓰게 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인니 법인 미래에셋세쿠리타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정부의 전략적 결정이, 은행 간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며 유동성을 크게 높였고 신용 공급 최적화를 가능케 했다"며 "이로 인해 국영은행 주가가 뚜렷하게 뛰어올랐다"고 분석했다. 앞서 인니 중앙은행은 총 200조, 약 17조원의 자금을 국영 은행에 지원했다. 푸르바와 유디 사데와 재무부 장관은 "은행은 이 자금을 활용해 실물 부문에 필요한 신용을 공급하면 된다"며 "자금이 금융상품으로 다시 묶이지 않고 실물경제로 흘러 들어가 화폐 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전폭적인 승인을 받아 추진됐다.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인니 국영 저축은행은 이날 주당 1400루피아(약 120원)로 7.45% 급등했고 인니 국립은행도 5.12% 오른 주당 4300루피아(약 360원)를 기록했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이번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이 암호화폐 거래소 규정을 마련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업비트의 베트남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2일 베트남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호 득 폭 베트남 부총리는 최근 암호화폐 자산 거래·발행 규정 제정 결의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기업은 재무부의 인가를 받아 암호화폐 거래소를 구축하고 가상화폐를 발행, 외국인 투자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 거래소 운영 기업은 최소 10조 동(약 5260억원)의 자본금을 보유해야 한다. 이 중 최소 65%는 기관투자자가 출자해야 하며 거래소 운영 기업의 외국인 지분은 최대 49%로 제한된다. 또한 모든 암호화폐 발행·거래·결제는 베트남 화폐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법정화폐나 증권으로 담보가 뒷받침되는 가상화폐는 발행할 수 없다. 베트남이 본격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구축에 나서면서 현지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업비트의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앞서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 두나무 본사에서 판 반 장 베트남 국방부 장관,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부 장관을 만나 베트남 가상자산 시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본보 2025년 8월 13일 참고 베트남 '업비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산업은행이 중국 최대 민간 투자사인 푸싱 인터내셔널(Fosun International)에 자금을 조달했다. 푸싱 인터내셔널은 11일 9억1000만 달러(약 1조270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민영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확보한 신디케이트론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산업은행 베이징지점이 자금을 지원했다. 산업은행을 포함해 중국과 홍콩, 마카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브라질 등 총 12개 국가 24개 은행이 참여했다. 푸싱 인터내셔널은 중국 최대 민영기업인 푸싱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다. 푸싱그룹은 '중국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궈광창이 지난 1992년 설립한 회사다. 중국 최대 민영기업으로 의약·유통·부동산·금융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공핑 푸싱 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푸싱은 글로벌 혁신 중심 소비재 그룹으로 글로벌 발전을 추구하며 핵심 사업에 대한 전략적 집중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신디케이트론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국제 금융기관이 우리의 탄탄한 사업 기반과 세계화 역량을 인정하고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자회사 글로벌X는 "최근 금 가격 강세와 산업 수요 확대에 힘입어 은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대거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현지시간) 글로벌X 호주 법인에 따르면 호주증권거래소(ASX)에 상장된 은 ETF는 연초 이후 1억9300만 달러(약 2700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8000만 달러(약 1100억원), 2024년 6700만 달러(약 930억원)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저스틴 린(Justin Lin) 글로벌X 호주 전략가는 "은은 전술적·구조적 요인 모두에서 수혜를 받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금의 강한 상승세와 금리 인하 기대라는 두 가지 순풍을, 장기적으로는 7년 연속 이어진 공급 부족과 태양광·배터리·전자제품 수요 증가가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X는 호주 내에서 약 2억 달러(약 2800억원)의 자금이 몰린 자사 ETPMAG 상품을 예로 들며 "전 세계 은 ETF 자금 유입이 올해만 54억 달러(약 7조5100억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린 전략가는 "그동안 미국의 개인투자자가 은 투자 흐름을 주도했지만 최근 금의 강력한 수익률에 힘입어 기관투자자 참여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캄보디아 자회사 KB프라삭은행이 국제금융센터(IFC) 녹색상업은행연합(Alliance for Green Commercial Banks)에 가입했다. IF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0개 상업은행이 녹색상업은행연합에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은행 중에서는 KB프라삭은행과 신한은행 인니 법인이 포함됐다. 이외에 BNP파리바를 비롯해 중국, 캄보디아, 인니, 라오스,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의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연합은 저탄소, 회복탄력성, 포용성 경제 전환 등에 자금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속가능성을 핵심 전략에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상업은행이 참여하는 초대형 플랫폼이다. 재생에너지·에너지 효율·지속가능한 교통·기후 적응·자연 기반 솔루션·순환 경제 등을 아우르는 녹색 금융을 확대할 예정이다. 앨런 폴레뮤 IFC 아태 국장은 "연합은 녹색 금융에 대한 상업은행의 헌신이 점차 더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단순한 네트워크가 아니라 금융 혁신을 촉진하고 기후 금융 결차를 해소하며 신흥국의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커뮤니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X가 일본에서 금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글로벌X 일본 법인은 지난 8일(현지시간) 도쿄증권거래소로부터 '글로벌X 금 ETF' 상장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상장되는 ETF는 호주에서 운용 중인 '글로벌X 금 현물 ETF'를 기초로 한다. 실물 금을 담보로 하는 것이 특징이고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미래에셋 금 현물 ETF 헤지 지수'를 추적하는 상품도 함께 제공된다. 글로벌X 일본은 다이와증권 그룹 계열사로 일본 시장에서 유일하게 ETF만을 전문으로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다. 지난 2019년 설립 이후 성장 테마, 소득, 원자재 기반 ETF 등 총 55개 라인업을 갖추며 시장 입지를 넓혀왔다.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 등의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 ETF' 순자산이 지난 10일 기준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만 약 6900억원이 유입됐고 개인투자자가 39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금 투자 열기를 이끌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양자컴퓨팅 전문기업 사이퀀텀(PsiQuantum)에 투자했다. 사이퀀텀은 엔비디아와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협력한다. 사이퀀텀은 11일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 시리즈E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70억 달러(약 9조73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영국계 자산운용사 베일리기포드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엔비디아 계열 벤처캐피털(VC) 엔벤처스와 호주 맥쿼리캐피털, 카타르투자청(QIA), 모건스탠리 계열사 카운터포인트 글로벌 등이 있다. 엔비디아와 사이퀀텀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양자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 개발, 그래픽처리장치(GPU)-양자처리장치(QPU) 통합, 실리콘 포토닉스 플랫폼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제레미 오브라이언 사이퀀텀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수백만 큐비트(양자컴퓨터 기본 연산 단위) 규모의 내결함성 기계, 즉 실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양자컴퓨터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양자컴퓨터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전망을 높이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 부문 수주 확대가 기대되는 데 따른 것이다. 11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HSBC는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제시했다. 10일 종가(6만2600원) 대비 40% 높은 수치다. HSBC는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세계적인 원전 확대와 가스터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주가가 세 배 이상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 대비 200% 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현재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고평가돼 있지만, 5~10년 원전 산업의 소요기간을 고려할 때 중장기 전망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회사는 원전 증기 공급 시스템에서 준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SMR 제조업와 파트너십을 통해 해당 분야의 주요 파운드리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적 입지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수주 잔고는 2024년 15조9000억원에서 2030년까지 3배 증가한 48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노무라는 두산에너빌리티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7만2000원'을 제
[더구루=정등용 기자] 엔비디아가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리플렉션 AI(Reflection AI)'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다. 지난 3월에 이은 추가 투자로 리플렉션 AI의 기업가치도 10배 가까이 급등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즈는 9일(현지시간) “리플렉션 AI가 최대 55억 달러(약 7조6400억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약 10억 달러(약 1조3900억원)의 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벤처 캐피털(VC) 부문은 이번 자금 조달 과정에서 최소 2억5000만 달러(약 3500억원)를 투자한다. 이 밖에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와 시퀀시아, DST 글로벌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 리플렉션 AI는 지난 3월 5억5500만 달러(약 8000억원)의 기업가치로 약 1억3000만 달러(약 19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당시 자금 조달은 세쿼이아 캐피털과 CRV가 주도했으며 엔비디아와 리드 호프먼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 알렉산드르 왕 스케일 AI CEO 등 유명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리플렉션 AI는 구글 딥마인드(DeepMind) 출신 연구원인 미샤 라스킨과 이오니스 안토노글루가 지난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슈퍼인텔리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과 손잡았다. 테라파워는 KBR과 협력을 강화해 영국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KBR과 영국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발전 시스템 '나트륨(Natrium®)'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와 KBR은 올해 3월 나트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과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용융염 형태로 저장한다. 용융염은 가열된 상태로 보관되며, 추가 에너지가 필요할시 증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전력 출력인 345MWe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때 500MWe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약 6개월 만에 직전 수주 대비 3배 이상 커진 규모의 무인항공기(UA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고에너지밀도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글로벌 UAS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UAS 제조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SiCore'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체결한 1500만 달러 규모 수주의 후속 주문으로, 같은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보 2025년 2월 28일 참고 '현대공업 투자' 美 앰프리우스, 무인항공기용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수주> 앰프리우스가 공급하는 SiCore는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UAS에 장착된다. 군용 장거리 감시·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탐색·구조, 대규모 농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SiCore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춰 UAS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