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숙취해소음료 기업 숙희가 일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숙희의 '숙희해수'는 소주에 꽂아 마시는 숙취해소음료로, 특이한 음용법으로 국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구며 MZ세대 사이에서 '술자리 필수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숙희는 현지 한식당을 넘어 편의점, 드러그스토어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숙희해수가 일본 한식당 프랜차이즈 '치이사나 칸코쿠 아프로'(小さな韓国 あぷろ)에서 판매된다. 일본에서 2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치이나사 칸코쿠 아프로에서 판매되는 품목은 △오리지널 ABC △석류&복분자 △레드자몽 △모히또 총 네 가지다. 향후 이자카야 등 현지 프랜차이즈 업체와 편의점, 드러그스토어 등에 순차적으로 입점될 예정이다. 숙희해소는 술자리에서 술과 함께 즐기는 숙취해소음료다. 상품의 바닥면과 소주 입구를 결합시켜 자동으로 섞인 소주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이한 음용법으로 MZ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박한 술자리 필수템'으로 꼽히며 술자리 분위기를 띄우는데 활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SNS에서 수많은 인증 게시물을 만들어냈다. 실제 음용법을 소개하는 영상의 누적 조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영증권과 BSK인베스트먼트가 의료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에어스메디컬(AIRS Medical)에 투자했다. 최근 AI를 활용한 의료 기술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어스메디컬은 최근 신영증권과 BSK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한 시리즈C 펀딩 라운드를 통해 2000만 달러(약 280억원)를 유치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신영증권과 BSK인베스트먼트 외에 7개 국내 기관 투자자가 참여했다. 에어스메디컬은 그동안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위해 복수 재무적투자자(FI)들과 물밑 협상을 진행해왔다.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350억원 가량을 모은 후 추가적으로 프라이빗 에쿼티(PE) 투자를 받아 1000억원을 채운다는 계획이었다. 에어스메디컬은 지난 2019년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2022년에도 253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시리즈B 라운드에는 큐캐피탈파트너스와 끌림벤처스, 한화생명 등 SI(전략적투자자)와 FI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에어스메디컬은 MRI 가속화 영상 복원 솔루션 ‘스위프트 엠알(SwiftMR)’
[더구루=길소연 기자] tvN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알려진 캐나다 퀘백으로 향하는 하늘길이 닫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아시아 최초로 운항한 '인천-퀘벡' 직항 노선 전세기를 올해는 띄우지 않는다. 수요 부족 문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한진관광 연계상품으로 퀘벡에 직항 전세기를 띄웠었다. 한진관광은 직항편을 통해 인천에서 퀘벡까지의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보다 여유로운 일정으로 그동안 타 패키지에서 보지 못한 퀘벡의 숨겨진 보석들을 경험할 수 있는 일정을 구성해 전세기 상품을 선보였다. 퀘벡은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다. 400년이 넘는 오랜 역사 속에 유럽 감성과 문화 예술을 지키며 발전해 왔다.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알려졌다. 한진관광은 상품 출시 후 91%의 점유율과 150만 달러(약 20억 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해는 여행 수요가 줄어 상품이 재출시 되지 않으면서 대한항공의 전세기 운항도 중단됐다. 상품에 투입할 항공기도 부족하다. 대한항공은 해당 전세기 상품에 운용 가능한 기재가 부족해 관광 상품 유지가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로리안 라피에르
[더구루=진유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시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했습니다. 1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아난트 암바니와 제약업 재벌 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의 결혼식에 참석한 이 회장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결혼식은 힌두교 양식에 따라 14일까지 피로연이 이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의 자회사인 지오와 4G LTE 네트워크 장비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 암바니 회장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이재용 회장, '각별한 인연' 印 재벌집 막내 초호화 결혼식 참석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 첸나이 '글로벌 엔지니어링 센터(GEC)'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글로벌 설계 회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 소재 밀레니아 산업단지(Millennia Business Park)에서 GEC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창년 주첸나이 총영사와 현대엔지니어링 현지법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의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해 장기적으로 GEC가 한국 본사 수준의 설계 품질을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GEC는 설계 역량을 기반으로 자체 사업을 수주하고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설계 회사가 될 예정이다. 기본설계는 플랜트 사업의 기초 설계와 견적을 설정하는 작업으로 플랜트 프로젝트 전체에 관한 이해와 기술력이 필요한 고부가가치 분야로 꼽힌다. 또 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고객사와 관계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최종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구리 생산량과 탄소 중립 사이의 관계를 예측한 국제에너지포럼(이하 IEF)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구리 생산이 전기차 수요 증가를 따라잡을 수 없어 전기차 전환은 실현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IEF는 최근 연구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려면 탄소 중립 목표 연도인 2050년까지 신규 구리광산을 55% 더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전환을 고려하더라도 현재와 같은 추세에 맞추려면 지난 2018년 이전 채굴된 구리보다 최소 115% 더 많은 구리를 채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로렌스 캐슬스 미국 코넬 대학교 지구·대기 과학 교수와 아담 사이먼 미국 미시간 대학교 지구·환경 과학 교수는 전 세계 구리 생산 속도가 전 세계 전기차 수요 증가를 따라잡을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캐슬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탈탄소화 핵심 재료인 구리의 수요와 공급 사이에 단절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구리 공급의 경우 연간 구리 생산량은 오는 2050년까지 82%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구리 재활용으로 인한 추가분을 고려하면 총공급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구리 총생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샤프가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폐쇄 여파로 조기퇴직을 진행한다. 전체 직원의 약 60%에 해당하는 500여 명이 대상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력 감축을 추진해 비용을 절감하고 LCD 사업 정리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5일 히가시닛폰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샤프의 자회사인 '사카이 디스플레이 프로덕트(Sakai Display Products Corporation)'가 조기퇴직을 실시한다. 연령·연차와 관계없이 신청을 받고,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최대 24개월치의 급여를 희망퇴직금으로 지급하고 재취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조기퇴직은 사카이 공장 폐쇄의 여파다. 샤프는 일본 내 유일한 TV용 LCD 패널 생산시설인 사카이 공장을 9월 말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중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LCD 사업의 손실이 커져서다. 샤프는 2000년대 중반 자체 생산한 LCD 패널을 활용해 LCD TV 시장을 점령했다. 2004년 패널 생산부터 조립까지 하는 가메야마 공장을 가동한 후 3년 만인 2007회계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에 1019억엔(약 9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중국의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샤오미가 마침내 독립 자동차 제조 자격을 획득했다. 글로벌 '톱5'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 다만 최근 들어 샤오미 전기차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독립 자동차 생산 및 제조 자격을 획득했다.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385차 자동차 생산 기업 및 제품 공고(第385批 道路机动车辆生产企业及产品公告)에 새롭게 등장한 샤오미 전기차 4종의 법인명이 '샤오미 자동차 기술 유한회사'(小米汽车科技有限公司)로 등록됐다. 이는 샤오미자동차가 독립 자동차 제조 자격을 획득했다는 의미이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377차 자동차 생산 기업 및 제품 공고까지만 해도 샤오미 전기차는 상표는 샤오미(小米牌)였지만, 법인명은 중국 국유 자동차 기업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산하 브랜드 베이징자동차그룹 지프차 유한회사(北京汽车集团越野车有限公司)였다. 베이징자동차그룹 지프차는 샤오미를 대신해 전기차 생산을 맡았던 곳이다. 아울러 샤오미 브랜드 1호 전기차 모델 SU7 테일마크로 삽입한 주문자 상표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새로운 컴퓨터 비전용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공개했다. 컴퓨터 비전 분야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아 시각적 데이터 처리 관련 인공지능(AI) 업계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전문 연구팀인 '엔비디아 리서치'는 최근 비전용 하이브리드 기술 '맘바비전(MambaVision)'을 선보였다. 기존 널리 활용되고 있는 '맘바(Mamba)'와 '트랜스포머(Transformer)' 아키텍처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이다. 맘바비전은 비전 애플리케이션의 모델링 용량을 향상, 컴퓨터 비전 애플리케이션의 핵심 과제인 시각적 데이터의 모델링과 처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미지 내의 세부 정보와 폭넓은 맥락 정보를 모두 이해해야 하는데,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s)과 트랜스포머의 단점을 상쇄해 정보 간 균형을 맞추고 성능을 높인다. 맘바비전에는 여러 설계 기준과 애플리케이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모델 구성이 포함돼 있어 다양한 비전 작업을 위한 유연하고 강력한 도구를 제공한다는 게 엔비디아의 설명이다. CNN,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를 적용한 모델과 비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미국에 아메리칸 위스키 전문 자회사를 설립한다. 미국에 위스키 사업 거점을 마련하고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위스키 수요를 선점하려는 페르노리카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는 미국에 자회사 '노스 아메리칸 디스틸러스'(North American Distillers·이하 NADL)를 세웠다. 미국 자회사 페르노리카USA 내 독립 사업부였던 해당 조직을 자회사로 격상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품질과 지속가능성 등에 우선순위를 두고 아메리칸 위스키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페르노리카맨으로 알려진 리차드 블랙(Richard Black)이 지휘봉을 잡는다. 리차드 블랙 신임 CEO는 페르노리카에서 지난 23년간 커리어를 쌓은 내부 인사다. 위스키와 꼬냑 관련 사업을 주로 담당했으며 최근 꼬냑 브랜드 마르텔(Martell)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Global Marketing Director)를 역임했다. 리차드 블랙 신임 CEO는 △제퍼슨(Jefferson’s) △래빗홀(Rabbit Hole) △스무스
[더구루=한아름 기자] 니혼콜마 홀딩스(Nihon Kolmar Holdings·이하 일본콜마)가 글로벌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방식)·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시장에서 한국콜마와 경쟁에 본격 불을 지핀다. 일본콜마가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R&D)·제조사 토키와화장품그룹(Tokiwa Cosmetics Group·이하 토키와)을 인수하며 K뷰티로 글로벌 주도권을 쥔 한국콜마와 경쟁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5일 글로벌 투자회사 칼라일(Carlyle)에 따르면 일본콜마가 토키와 지분을 100% 인수한다. 다만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토키와는 지난 1948년 일본 기후현 나카츠가와시(Nakatsugawa, Gifu Prefecture)에 설립된 화장품 R&D·제조사다. 칼라일은 2019년부터 토키와에 투자한 후 △생산역량 확장 △영업망 확대 등을 이끌어 왔다. 전 세계적으로 400여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콜마는 토키와 인수를 통해 글로벌 ODM·OEM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토키와의 특허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화장품 생산 품질을 높이고 혁신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요시히
[더구루=이연춘 기자] 광동제약은 이탈리아 희귀의약품 전문기업 ‘키에시(CHIESI Farmaceutici)’의 희귀의약품 4종을 추가 도입하고, 국내에 독점 판매∙유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키에시로부터 ‘락손(Raxone)’, ‘엘파브리오(Elfabrio)’, ‘람제데(Lamzede)’ 총 3종의 희귀의약품을 도입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번 계약으로 도입된 품목은 말단비대증 치료제 ‘마이캅사‘(Mycapssa)’,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적스타피드(Juxtapid)’,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제 ‘필수베즈(Filsuvez)’, 지방이영양증 치료제 ‘마이알렙트(Myalept)’ 등 4종의 희귀질환 글로벌 신약이다. 마이캅사(Mycapssa)는 말단비대증 경구용 치료제다. 말단비대증은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겨 성장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희귀질환으로 기존에는 주사제로 평생 질환을 관리해야 했다. 마이캅사는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되어 새로운 치료옵션이 필요했던 환자와 보호자에게 의미 있는 선택지를 제공한다. 적스타피드(Juxtapid)는 20세 이전 심장마비와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