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손정의(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회장이 미국 인공지능(AI) 로봇 스타트업 스킬드AI(Skild AI)에 투자했다. 스킬드AI는 10일 3억 달러(약 420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소프트뱅크와 베이조스가 설립한 벤처캐피털(VC) 베이조스엑스페디션스, 라이트스피드벤처파트너스, 코튜 등이 공동으로 주선했다. 이외에 주요 투자자로는 △펠리시스벤처스 △세쿼이아 △멘로벤처스 △제너럴카탈리스트 △CRV △아마존 △SV엔젤 △카네기멜론대 등이 있다. 스킬드AI는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억 달러(약 2조800억원)로 평가받았다. 미국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스킬드AI는 지난 2023년 설립한 AI 로봇공학 기술기업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에서부터 사족보행 로봇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로봇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경쟁 모델 대비 최소 1000배 많은 데이터 포인트에서 모델을 훈련하며 데이터 장벽을 허물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특정 응용프로그램을 위해 제작된 수직 설계 로봇과 달리 스킬드AI의 모델은 조작·이동·탐색
[더구루=진유진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하 K-FINCO)이 쿠웨이트 부르간은행(Burgan Bank)과 손잡고 국내 건설사의 쿠웨이트 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한다. 최근 건설업계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대형 건설 발주물량이 예상되는 쿠웨이트에서 조합원사의 수주 기회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K-FINCO 이은재 이사장은 9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 소재 부르간은행 본점에서 앙투안 장 다흐에르 부르간(Burgan)그룹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국내 건설사의 쿠웨이트 건설 프로젝트 수주지원을 위한 '프론팅(Fronting)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조합원사의 쿠웨이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보증 프론팅 서비스 도입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프론팅 서비스는 해외건설공사 관련 보증을 신속하게 제공하고자 K-FINCO가 부르간은행 앞으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전문을 발송, 해외건설공사 보증서를 직접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K-FINCO는 지난 5월 신한은행을 비롯해 하나은행, ING은행, 르완다 키갈리은행과도 프론팅 서비스 개시를 위한 MOU를 맺은 바 있다. 쿠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전동화 전략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전기차 배터리 기술 역량 센터도 마련했다. 다만 최근 들어 심화되는 전기차 수요 감소 영향을 고려해 배터리 셀 용량은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올해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 구동 시스템 개발에 140억 유로(한화 약 20조97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금 대부분 연구개발(R&D)과 생산 시설 확대에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배터리 개발 투자 일환으로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운터투르크하임 본사에 전기차 배터리 기술 역량 센터 'e캠퍼스'(eCampus)도 마련했다. 착공 2년 만이다. 10000㎡ 규모로 지어진 이곳 e캠퍼스는 배터리 셀 개발과 생산, 테스트, 인증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갖췄다. 벤츠는 e캠퍼스를 2단계로 나눠 운영, 고성능 셀 혁신과 생산 공정 최적화를 통해 향후 몇 년 안에 전기차 배터리 비용을 30% 이상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벤츠는 오는 2030년까지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 설비를 확대, 생산 에너지 수요의 70% 이상을 재생 에너지원으로 충족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하와이 노선에서 '하늘의 여왕' 보잉 747기를 철수한다. 9월 한 달간 호눌룰루 대신 싱가포르행에 B747을 띄워 차별화된 스케줄 제공으로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 30일까지만 하와이 호눌룰루에 B747-8기를 띄운다. 당초 대한항공은 오는 10월4일까지 유일한 점보 기종인 B747-8로 호놀룰루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었다. 대한항공은 스케줄 조정에 따라 해당 기종을 8월30일까지만 운항하고, 8월31일부터 10월4일까지 싱가포르 노선에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10년간 B747-400 기종에 이어 B747-8 기종까지 모두 호놀룰루에 배치했다. 3월부터 8월까지가 여행객들이 하와이를 가장 많이 방문하는 시기라 점보기를 운항했다. 하와이 노선 외 다른 미국행 노선 운항 일정도 조정된다. 대한항공은 런던 히드로행 B747도 10월26일까지만 운항하고, 이어 10월27일부터는 히드로 대신 로스앤젤레스(LA) 노선에 매일 투입한다. '인천-파리' 노선은 8월 14일에만 B747이 운항한다. '인천-애틀란타' 노선은 매일 운항하고, '인천-뉴욕'은 B747이 7월까지 주 10회, 8~ 9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의 차세대 데스크톱 프로세서인 '애로우레이크-S(Arrow Lake-S, 이하 애로우레이크)'의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이 기대보다 많이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료기사코드] 10일 팁스터 제이킨(@jaykihn0) 따르면 인텔이 오는 10월 출시하는 차세대 데스크톱 프로세서 애로우레이크의 NPU 속도가 13 톱스(TOPS, 초당 1조 연산)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이킨은 각종 하드웨어에 대한 신빙성있는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제이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애로우레이크의 NPU 성능은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 노트북에 탑재된 퀄컴 스냅드래곤 엑스(Qualcomm Snapdragon X) 엘리트의 45 톱스에 3분의 1도 되지 않는 것이다. 심지어 MS 코파일럿+ 탑재 기준인 40톱스에도 한참 미달하는 성능을 가진다. 애로우레이크의 낮은 NPU 성능 원인을 두고 데스크톱에 장착될 프로세서인 만큼 NPU 성능을 줄였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이킨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의 인공지능(AI) 연산 성능을 합치면 애로우레이크 플랫폼의 AI연산 성능은 37톱스정도로 추산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말레이시아 선사로부터 70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말레이시아 해운회사 MISC와 17만4000㎥급 LNG 운반선 2척의 신조 건조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선가는 척당 3595억 수준으로, 2척의 수주가는 약 7100억원으로 추정된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중동 지역 선주와 LNG 운반선 4척을 1조4381억원에 계약했다. 신조선은 멤브레인(MarkⅢ Flex PLUS) 타입 화물창에 재액화 장치가 장착돼 가스 증발률이 낮고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적용으로 친환경 규제에 적합하게 건조된다.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도 탑재돼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는 최적 운항(항로) 계획도 자동으로 수립하는 등 선박의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이 가능하다. MISC는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Petronas)를 위해 신조 주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ISC는 페트로나스의 해운 자회사이다. 페트로나스의 LNG 개발사업 투입을 위해 발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MISC
[더구루=한아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글로벌 가구·매트리스 전문기업 지누스가 일본에서 글로벌 1위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대형 할인 행사에 참가한다.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지누스가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아마존 특수 효과를 톡톡히 누려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0일 아마존 재팬에 따르면 지누스가 오는 11일부터 7일간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그린티 매트리스 토퍼 우레탄폼 △스마트 베이스 침대 프레임 △제로 그래비티 라운지 의자 등 인기 품목을 할인 판매한다. 지누스가 일본에서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대규모 할인 행사다. 수천개 품목이 최대 80%까지 할인해 세계적인 쇼핑 대목으로 간주된다. 특히 지누스는 지난해 아마존 미국 본사가 진행한 프라임데이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만큼 이번에도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누스가 실적 개선을 위해 글로벌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수익성을 강화하는데 올인한다는 목표다. 지누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 지누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쪼그라들면서 현대백화점의 아픈손가락이 되는 처지에 놓였다. 기존 재고 소진에 따른 신제품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조기 총선이 끝남에 따라 영국 주식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일본 주식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랙록투자연구소(BII)는 "영국 조기 총선에서 노동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영국 주식에 대해 매력적인 평가가 나온다"고 밝혔다. BII는 "정치적 상황이 안정됨에 따라 투자 심리가 개선, 영국 주식 투자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치러진 영국 조기 총선 개표가 마무리되면서 노동당이 전체 650개 선거구에서 412석을 차지했다. 제1야당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두면서 14년 만의 정권 교체를 이룬 이 당 대표 키어 스타머가 5일 신임 총리로 취임했다. BII는 또 "일본 주식은 완만한 인플레이션 완화, 주주 친화적인 일본 기업의 개혁, 일본은행의 신중한 통화정책 등으로 일본 주식은 가장 확신하는 투자처"라고 분석했다. BII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 국채와 관련해 장기 국채 가격은 미국의 재정 적자 확대 전망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에 단기·중기 국채를 더 선호한다"고 했다.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가 올해 첫 5개월 동안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올해 흑자전환에 이어 내년 본격적인 사업 이익 확대 목표에도 한층 자신감이 붙을 전망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뱅크는 올해 첫 5개월 동안 1조9800억 루피아(약 1690억원)의 이자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조7800억 루피아(약 1520억원)에 비해 11.04% 증가했다. 순이자수익(NII)도 지난해 1520억 루피아(약 130억원)에서 올해 3660억 루피아(약 310억원)로 140.93% 성장했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첫 5개월 동안 49.64%를 기록했던 위험대출(LAR) 비율은 지난해 말 39.22%까지 떨어졌다. 이어 올해 첫 5개월 동안 27.05%까지 낮아졌다. 신규 대출도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올해 5월 기준 KB뱅크의 신규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3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3.88% 성장했으며, 원화예수금 및 저축성예금(CASA) 성장률도 전년 동기 대비 33.88%를 기록했다. CASA 비율은 지난해 첫 5개월 20.04%에서 올해 같은 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주택건설업계가 베트남 정부에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개발 사업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10일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겸 대한주택건설협회장을 단장으로 한 주택건설업계 대표단은 지난 9일(현지시간) 하노이 정부청사에서 쩐르우꽝 베트남 부총리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쩐 부총리는 "한국 기업의 아이디어를 높게 평가하며 이를 지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형태의 협력을 통해 고품질의 주택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저소득층과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해 사회주택 100만 가구를 건설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투자와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베트남을 방문해 주택 개발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정 회장은 또 베트남 타이빈성에서 추진하는 신도시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대우건설은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 그린아이파크와 함께 타이빈성에서 고급 부동산 개발 사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과 중국, 독일 3국 주요 기업들이 미래 배터리 경쟁력 확보를 위해 뭉쳤습니다. 6일 앰플리파이 셀 테크놀로지(Amplify Cell Technologies, 이하 앰플리파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미시시피주 마샬카운티에 21GWh 규모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셀 제조 공장을 착공했습니다. 오는 2027년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입니다. 앰플리파이는 △독일 다임러트럭&버스 △미국 파카(PACCAR) △미국 엑셀레라(ACCELERA) △중국 EVE에너지 등 4개사가 설립한 합작사로 탈탄소화로 인해 차량 중 전기화가 가장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상용차 시장을 공략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美·中·獨 배터리 합작사, 미국에 LFP 배터리셀 제조 공장 착공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안방인 미국에서 처음으로 분기 점유율 50%를 밑돌았다. 현지 전기차 시장 규모가 두 자릿수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홀로 판매량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기존 라인업을 고수하는 가운데 경쟁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최신형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데다 중국산 배터리 탑재로 세액공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입지가 위축되고 있다. 10일 자동차 시장 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테슬라의 2분기(4~6월)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49.7%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59.3%)과 비교해 9.6%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분기 점유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최초다.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6.3% 감소한 17만5000대로 추정된다. 이는 테슬라 글로벌 판매량을 기준으로 추산한 수치이다. 앞서 테슬라는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4.8% 축소된 44만4000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3% 두 자릿수 확대됐다는 점에서 테슬라 시장 장악력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는 평가이다. 해당 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 규모는 33만 대로 집계됐다. 업계는 미국 전기차 시장 내 경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