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저가 모델 생산을 시작했다.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 6월 저가 모델의 첫 생산을 시작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서 저가 모델의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저가 모델은 기존 모델Y의 간소화 된 버전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테슬라는 현재 저가형 전기차 경쟁에 직면해 있다. 실제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는 첨단 자율주행 기능을 기본 사양을 탑재하면서도 테슬라보다 저렴한 전기차를 공급하고 있다.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LSEG는 테슬라의 저가 모델이 향후 사업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총 매출은 224억9600만 달러(약 30조97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했다. 감소 폭은 테슬라 역사상 최소 10년 만에 최대치다. 주당순이익(EPS)도 0.40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3% 줄었다. 영업이익은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모비스가 스페인에서 인재 채용에 나서며 전기차 배터리 공장 가동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내년 폭스바겐 전기차 양산에 맞춰 가동을 시작한다. 현대모비스는 유럽 전동화 전략의 핵심 공급 거점으로 떠오른 스페인 공장을 통해 폭스바겐 외에도 유럽 내 다른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업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스페인법인(Mobis Spain Electrified Powertrain)은 파멜로나 인근 엘오르스 계곡(Valle de Elorz)에 위치한 배터리 조립 공장 운영을 위해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기술직과 생산직, 경비원 등 다양한 직무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향후 약 350~400명의 고용이 예상된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체코 부동산 개발사 VGP가 건설하는 ‘VGP 파크 파멜로나 노아인’ 내 공장을 임차, 지난해 8월 공장 구조물 설치를 시작했다. 이 공장은 현대모비스의 스페인 첫 배터리 조립 시설이다. <본보 2024년 8월 13일 기사 참고 현대모비스 스페인 배터리 공장 건설 순항…기초 작업 '조기 완료'> 스페인 나바라 자치정부는 올해 4월 해당 프로젝트를 지역 전략 산업으로 공식 지정하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차그룹 차량부품·방위산업 계열사 현대위아가 우즈베키스탄 국영 자동차 부품업체 ‘우즈오토 인지(UzAuto-INZI’)와 함께 하프 샤프트(Half Shaft) 부품 현지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양측은 기술 협력을 위한 사전 검증 절차에 돌입하며 공동 생산 기반을 다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최근 우즈오토 인지와 ‘하프 샤프트(구동 축)’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기술 실사를 진행했다. 하프 샤프트는 자동차 엔진의 동력을 바퀴에 전달해 회전을 돕는 핵심 구동 부품이다. 파워트레인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 부품이다. 이번 실사에서 현대위아 기술진은 우즈오토 인지의 생산 설비, 품질관리 체계, 생산 공정 전반이 프로젝트 요건에 부합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양사 간 협업 가능성과 기술 이전 조건, 향후 양산 시점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오토 인지는 우즈베키스탄 국영 자동차그룹 우즈아브토사노아트(Uzavtosanoat)와 한국 인지컨트롤스(INZI Controls)가 2015년 5대 5로 설립한 합작 부품회사다. 타슈켄트주에 위치한 이 기업은 연간 350만 개 규모의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자동차 부품을 생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6년형 팰리세이드 모델을 다음 달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 국내에 이어 글로벌에서 두 번째 출시다. 현대차는 신형 팰리세이드를 내세워 중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 법인 베이징현대는 다음달 4일(현지시간) 2026년형 팰리세이드를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2026년형 팰리세이드는 이미 국내에 1월 출시, 두 번째 출시 국가로 중국이 낙점됐다. 출시 가격은 기존과 비슷한 30.08만 위안~36.88만 위안(5600~6900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형 팰리세이드는 △전장 5060mm △전폭 1980mm △전고 1805mm △휠베이스 2970mm의 대형 SUV다. 최대 281마력의 2.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최대 334마력의 2.5리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췄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1000km 주행이 가능하다. 외관은 직선적인 라인과 수평 크롬 그릴, 이중 배기구 등 디자인 요소를 통해 강인함을 강조했으며 실내는 12.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와 '모스 부호' 패턴이 적용된 스티어링 휠, 컬럼식 기어 레버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800억원대 세금 폭탄을 맞을 위기에 놓였다. 인도 당국은 현대차가 일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에 대해 GST 보상세(Goods and Services Tax Compensation Cess)를 과소 납부했다며 과징금을 포함한 고액의 세금을 부과했다. 다만 현대차는 이번 조치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으로, 향후 법적 대응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타밀나두주 중앙간접세청(CGST) 항소위원회는 현대차 인도법인(HMIL)에 대해 총 51억7340만루피(약 826억원)의 세금과 벌금을 부과했다. 이 중 GST 보상세가 25억8670만 루피(413억 원)이며 벌금도 동일한 금액으로 부과됐다. 이번 벌금 조치는 인도 당국이 현대차가 2017년 9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일부 SUV 차량에 대해 GST 보상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인도 당국은 지난해부터 다수의 완성차 업체들에 SUV 판매에 대한 보상금 미납과 관련해 800억~1000억루피(1조3000억~1조6000원)규모의 통지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GST 보상세는 SUV의 엔진 크기나 차 길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 "기아는 세상의 변화와 미래를 관찰하고 그에 맞춰 민첩하게 대응하는 수준이 아니라,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퍼스트 무버로서 여러분 앞에 PV5를 준비하였습니다." 기아가 전동화 기반의 차세대 PBV(Purpose Built Vehicle) 전략 모델 ‘더 기아 PV5(The Kia PV5)’의 독자적인 기술을 공유했다. 기아는 전용 플랫폼과 유연한 바디 시스템을 바탕으로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22일 경기 광명시 AVEX 스튜디오에서 ‘더 기아 PV5 테크데이’를 열고, PV5의 실차 모델과 바디 구조, 플랫폼 구성, 컨버전 전략 등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전시 모형과 모듈형 차체 설명을 통해 차세대 PBV의 방향성을 강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PV5는 고객의 사용 환경을 고려해 최적화한 최고출력 120KW(163마력), 최대토크 250Nm(25.5kgf·m) 모터·인버터·감속기 일체형 표준 구동모터 시스템이 탑재된다. 배터리는 표준 배터리 케이스 2종을 기반으로 셀투팩(CTP, Cell to Pack) 기술이 적용된 CATL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71.2kWh, 51.5kWh, 리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구글·퀄컴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갤럭시 AI' 생태계를 고도화하며 차세대 모바일 경험 재편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기·운영체제(OS)·칩셋 전반의 통합 전략을 기반으로 멀티모달·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중심의 진화된 사용자 경험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삼성전자, 구글·퀄컴과 '갤럭시 AI' 생태계 고도화…'앰비언트 AI' 실현 목표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의 옛 러시아 공장을 인수한 현지업체 AGR이 선보인 '솔라리스' 브랜드가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러시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하는 성과를 올렸다. 22일 러시아 연방통계청(AEB·Association of European Business)에 따르면 솔라리스는 올해 상반기(1~6월) 러시아 승용차 시장에서 1만480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순위 9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180.1% 성장한 수준이다. 점유율은 2%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2414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8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2.7%다. 1위는 현지 브랜드 라다가 차지했다. 상반기 동안 총 15만5481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29.3%를 기록했다. 2·3위는 하벌(6만3905대·12.0%)과 체리(5만5250대·10.4%)가 차지했다. 4위부터는 △창안(2만9440대·5.6%) △지리(3만5580대·6.7%) △벨지(1만7833대·3.4%) △제토(1만5705대·3.0%) △유아즈(1만3474대·2.5%) △광치(7352대·1.4%) 순으로 이어졌다. 솔라리스는 현대차가 철수한 상트페테르부르크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 신흥 시장인 카자흐스탄에서 상반기 브랜드 판매 대수 '넘버 1'을 차지했다. 기아는 '톱3'에 올랐다. 중국 브랜드의 강력한 공세 속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성과다. 현대차·기아는 중국 브랜드 공세 속에서도 현지 공장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전략형 모델과 신차 투입을 확대해 하반기에도 ‘톱3’ 자리를 지킨다는 방침이다. 22일 카자흐스탄자동차산업연합(AKAB)에 따르면 현대차는 상반기(1~6월) 2만4218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순위 1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32.8% 상승한 수준이다. 현대차는 6월 기준으로도 1위를 차지했다. 4116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7.2% 상승했다. 기아는 상반기 동안 1만1319대를 판매, 3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기아는 지난달 2203대를 판매, 3위를 지켰다. 현대차에 이어 상반기 판매 2위는 쉐보레가 차지했다. 1만3306대를 판매했다. 4위부터는 △체리(7315대) △제투어(7242대) △하버(5794대) △지리(5271대) △창안(5005대) △JAC(4727대) △토요타(4559대) 순으로 이어졌다. AKAB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 '경신'이 북아프리카 튀니지에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유럽 고객 대응력 확보와 공급망 분산 전략 차원에서 중장기 생산거점으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튀니지 투자청(Tunisia Investment Authority·TIA)에 따르면 경신 관계자는 최근 튀니지를 방문해 산업단지 실사와 현지 유관 기관들과 투자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투자청은 경신에 기반시설, 수출입 역량, 법·제도 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며 맞춤형 일정을 구성했다. 경신은 현지에서 인프라가 우수한 핵심 산업단지를 둘러보고, 주요 부품 생산에 필요한 기반 시설과 수출 역량을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청은 현지 기업 및 기관들과의 1대1 미팅을 주선하고 경신 측에 △튀니지의 투자 법률 체계 △제도적 인센티브 △패스트트랙 행정 절차 △투자 이후의 관리 서비스 등을 포함한 등 튀니지의 기업 유치 전략을 설명했다. 투자청은 유럽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 다수 국가와 체결된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수출 접근성도 튀니지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당국은 자동차 부품 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규정하
[더구루=김은비 기자] 스텔란티스가 모로코 케니트라(Kenitra) 공장에 12억 유로(약 1조7700억원)를 투자, 공장을 확장한다. 북아프리카 산업 허브로 부상한 모로코를 전진기지 삼아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사미르 셰르판(Samir Cherfan) 스텔란티스 중동·아프리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6일(현지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케니트라 공장 확장 기념식에서 "케니트라 공장 연간 생산능력을 수개월 내 기존 2배 수준인 53만5000대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텔라티스는 공장 확장을 위해 약 12억 유로(약 1조7700억원)를 투자한다. 사미르 COO는 “모로코의 산업 모델은 매력적이며 경쟁력을 갖춘 동시에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모로코는 스텔란티스의 지역 전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텔란티스는 부품 현지화율 역시 2030년까지 아프리카 최고 수준인 7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확장에는 연간 35만 개 엔진 조립 라인이 포함되며, 모로코에서 설계·제작된 하이브리드 엔진도 최초로 출시한다. 이번 확장으로 모로코 내 일자리와 산업 부가가치 창출 역시 본격화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차그룹이 지난 2분기 유럽 전기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대차 소형 전기차 ‘인스터’가 전체 판매를 견인, 유럽 로컬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선전했다. 21일 독일연방자동차청(KBA)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독일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제네시스 포함)은 1만1324대를 판매, 브랜드 판매 4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8.6%에 달했다. 1위는 폭스바겐그룹이 차지했다. 6만1490대를 판매, 점유율은 45.6%를 기록했다. BMW그룹과 스텔란티스가 각각 1만5459대(점유율 11.5%)와 1만1895대(8.8%)를 판매, 톱3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메르세데스 그룹(8276대, 6.1%) △르노-닛산(4470대, 3.2%) △포드(4353대, 3.2%) △테슬라(3953대, 2.9%) 순으로 이어졌다. 현대차그룹 판매고는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와 기아 EV3가 견인했다. 인스터는 지난 2분기 3490대를 판매, 베스트 셀링카 '톱10'에 올랐다. EV3 역시 같은 기간 2496대를 판매, 베스트셀링 전기차 순위 17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유럽 전략형 모델 다변화, 가격 경쟁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