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산토스가 바로사-칼디타 해상가스전(이하 바로사 가스전)에서 2025년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시추와 파이프라인 공사 중단에 따른 생산 지연 우려를 불식시켰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정부가 한국산 '메틸이소부틸케톤'(MIBK)에 대한 반덤핑 관세 연장 여부를 두고 재심사 절차에 돌입했다. 금호석유화학의 계열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의 반덤핑 관세 완화에 이목이 쏠린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한국·일본·남아공산 MIBK의 반덤핑 관세 부과에 대한 일몰재심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MIBK는 아세톤과 수소를 촉매 반응시킨 화학용제다. 타이어 노화방지제와 페인트 용매제, 반도체 세정제 등에 쓰인다. 상무부는 지난 2017년 2월 중국 석유천연가스유한공사·닝보전양화공발전유한공사의 제소로 조사를 시작했다. 양사는 한국·일본·남아공산 MIBK이 덤핑 가격으로 수입돼 제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다고 주장했고, 상무부는 이를 수용했다. 2015년 10월부터 2016년 9월에 수입된 한국·일본·남아공산 MIBK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벌인 끝에 2018년 3월 고율의 반덤핑 판정을 발표했다. △금호피앤비화학 18.5% △기타 한국 기업 32.3% △일본 미쓰이화학 45.0% △일본 미쓰비시화학 47.8% △기타 일본 기업 190.4% △남아공 사솔화학 15.9% △기타 남아공 기업 34.1%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의 타이어코드 공장을 운영하는 룩셈부르크 법인(Hyosung Luxembourg S.A.) 노사가 임금협상을 원만히 타결했다. 룩셈부르크 노조 OGBL과 LCGB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효성첨단소재 룩셈부르크 법인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사 합의안에 따라 2024년부터 시급제 직원은 시간당 0.1유로, 월급제 직원은 월 17.3유로 기본급이 인상된다. 고강도 작업에 대한 수당은 이달부터 시간당 0.9유로에서 1.5유로로 상향된다. 이번 단체협약은 120여 명의 효성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효성첨단소재는 2006년 글로벌 타이어 업체인 굿이어로부터 룩셈부르크 타이어코드 공장을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생산 물량을 전량 유럽에 공급하며 유럽의 전진기지로 도약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승용차 타이어에 주로 쓰이는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46%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최대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가 지연될 위기에 놓였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한 사업으로, 조기 준공에도 불구하고 당국과의 인센티브 협상 여파로 가동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18일 롱손 페트로케미칼(Long Son Petrochemical)이 최근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재정부(MOF)에 보낸 문서에 따르면 롱손석유화학단지의 생산 개시 시점이 정부 인센티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미뤄질 전망이다. 당초 연내 풀가동이 목표였다. 문제는 정부가 당초 약속했던 일부 인센티브를 최종 확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 △수입세 △최혜국세율(MFN) △법인세 등이다. 베트남 정부는 현지 생산 및 조달이 어려운 원료에 대한 수입세를 30년 간 면제해주기로 했다.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가성소다(NaOH), 염화비닐단량체(VCM)에 대해서는 최혜국세율 3%를 감면해주고 법인세도 낮춰주기로 했었다. 롱손석유화학단지는 베트남 남부 해안 바리어붕따우시에 조성되는 베트남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다. 총 54억 달러가 투입됐으며, 연간 200만t 이상의 석유화학 제품 생산능력을 갖췄다. 삼성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독일 린데와 손잡고 암모니아 기술 개발에 나선다. 수소 산업에서 암모니아의 쓰임새가 부각되며 수소경제 활성화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성원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부사장)이 자프룰 아지즈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 장관과 회동했다. 말레이시아 기업과 협력 중인 탄소 포집 사업을 비롯해 친환경 기술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17일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아지즈 장관은 최근 김 부사장을 비롯해 GS에너지 일행을 만났다. 이지즈 장관은 경제사절단을 꾸려 14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그는 15일 트위터를 통해 "한국 회사들이 말레이시아에 투자를 제안했다"며 GS에너지를 그 중 하나로 거론했다.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양측은 탄소 포집 사업을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 GS에너지는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SK에너지, SK어스온과 말레이시아에서 탄소포집·저장(CC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에 탄소 저장 공간이 부족하자 대안으로 말레이시아를 택했다.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저장 공간이 넉넉하다는 이유에서다. 6개 기업은 작년 8월 말레이시아의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와 ‘셰퍼드 CCS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여수·광양 등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롯데케미칼의 라인 프로젝트를 지원할 조직을 만든다. 2025년 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다. 트리뷴뉴스(Tribunnews)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인니 투자부는 13일(현지시간)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의 투자를 도울 태스크포스(TF)를 꾸리겠다"고 밝혔다. TF에는 인니 법무부와 경찰청 등이 참여한다. 건축승인서(PBG)를 비롯한 인허가 절차와 보완을 지원해 LCI의 투자를 촉진한다.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은 LCI 투자로 석유화학 제품의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 투자는 60조 루피아(약 5조원)의 가치가 있다"며 "연말까지 1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중 95%는 현지 근로자로 채워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량의 절반은 내수용으로 활용되고 나머지는 수출된다"고 부연했다. 인니 정부가 지원에 나서며 롯데케미칼의 석유화학단지 건설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케미칼 타이탄은 합작사 LCI의 주도로 인니 반텐주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짓는 라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2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시설인 '프리포트 LNG 터미널'의 확장에 차질이 생겼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사가 늦어지는 가운데 북미 최대 환경단체가 완공 기한 연장을 허용한 현지 규제 기관의 결정에 반발해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 김교현 부회장과 황진구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 대표 겸임)이 방한 주인 미국 루이지애나주 주지사와 만났다. 롯데케미칼은 루이지애나주와의 파트너십을 강화, 북미 공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루이지애나주와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존 벨 에드워즈 주지사가 이끄는 아시아 무역 사절단은 9일 서울 잠실롯데월드타워에서 김교현 부회장, 황진구 대표와 회동했다. 에드워즈 주지사는 "루이지애나는 한국과 오래되고 유익한 무역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롯데케미칼과 경제 개발 관계를 강화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우리 주에서 사업을 시작하거나 확장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이지애나주 대표단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 간의 일정으로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대표단은 에드워즈 주지사, 돈 피어슨 루이지애나주 경제개발부 장관과 주지사실, 경제개발부 산하 국제통상국 직원들로 구성됐다. <본보 2023년 3월 7일 참고 롯데케미칼, 美루이지애나 주지사 회동> 주지사를 비롯한 루이지애나주 경제 정책 주요 관계자가 아시아 국가를 찾은 것은 10년 만이다. 현지에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단행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 주요 경영진이 방한한 미국 루이지애나주 주지사와 만난다. 기존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추가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7일 루이지애나주에 따르면 존 벨 에드워즈 주지사가 이끄는 아시아 무역 사절단은 이번주 서울에서 롯데케미칼 경영진과 회동한다. 롯데케미칼 측에선 김교현 부회장과 황진구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 대표 겸임)이 참석하고 돈 피어슨 루이지애나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도 배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이지애나주 대표단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 간의 일정으로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대표단은 에드워즈 주지사, 피어슨 장관과 주지사실, 경제개발부 산하 국제통상국 직원들로 구성됐다. 한국에서는 오는 10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면담을 가진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도 접견한다. 기업중에는 롯데케미칼과 금호타이어를 찾아 최근 발표한 양사의 신규 투자 프로젝트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파트너십 확대를 요청할 전망이다. 주지사를 비롯한 루이지애나주 경제 정책 주요 관계자가 아시아 국가를 찾은 것은 10년 만이다. 현지에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주요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진 결과물이다. 롯데케미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스라엘이 총 면적 5888㎢ 규모의 지중해 연안 해양 가스전 4차 탐사 계획을 발표했다. 중동지역 에너지 개발 부문의 새로운 먹거리 사업이 될지 주목된다. 5일 코트라에 따르면 이스라엘 에너지부는 지난해 12월13일 이스라엘 연안의 탄화수소 탐사를 위한 제4차 연안 입찰 라운드(OBR4)를 시작했다. OBR4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각국 정부의 천연 가스 공급 다각화 전략이 맞물려 있다. 이에 더해 동지중해가 탐사 핫스팟이라는 인식이 늘어났고 수소 생산 분야에서 관련 기술 개발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반영돼 있다. OBR4 입찰에 제안된 지역은 각각 최대 400㎢에 이르는 20개 탐사 블록이 포함됐다. 총 면적은 5888㎢에 달한다. 또한 이스라엘 EEZ(이스라엘 배타적 경제수역) 내 4개 구역도 포함됐다. 입찰 및 작업 프로그램은 전체 구역에 대해 허용되지만 구역 내 탐사 라이센스는 이스라엘 석유법에 따라 특정 블록에 한해 부여된다. 입찰에 제안된 대부분의 영역 안에서는 이전 운영자가 획득한 2D 및 3D 지진 데이터가 제공되며 일부는 시추 되지 않은 탐사 전망이 포함된다. 제공되는 블록의 작업 기간은 3년 후와 5년 후 2개의 드릴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캐나다 에너지 가격이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청정 에너지 개발, 전기차 충전소 확대 등으로 에너지 산업이 활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코트라 캐나다 벤쿠버무역관의 '2023 캐나다 에너지 분야 주목해야 할 5가지 키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캐나다 원유·가스 가격은 지난해 최고점 대비 40% 하락했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상승세로 돌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딜로이트는 캐나다 기준 원유인 에드먼턴시티게이트오일은 배럴당 101.35캐나다달러, 북미 시장 기준 원유인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8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캐나다 에너지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최고점을 기록한 에너지 가격 덕분에 기록적인 이익을 거둔 현지 기업은 많은 부채를 줄였고, WTI 가격이 배럴당 75달러선을 유지할 경우 좋은 현금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다. 트랜스마운틴 송유관 확장 프로젝트와 코스탈 가스링크 파이프라인 등 수십억 달러 규모 대형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두 개가 1년 이내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랜스마운틴 송유관 확장 프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배터리 소재 기업 '아나파이트(Anaphite)'가 추가 투자 확보에 성공하며 기술 상용화 단계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자체 개발한 건식 코팅 전구체 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배터리 제조 공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차량용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만 UMC와 미국 폴라 세미컨덕터(Polar Semiconductor, 이하 폴라)가 8인치 웨이퍼 생산 협력에 나서며 글로벌 전력·센서 반도체 공급망 경쟁이 한층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내 생산 역량 강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양사는 기술·공급망·고객 기반을 결합해 북미 지역 전력반도체 수요 대응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