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 정부 사이에 논의되고 있는 K2전차 추가 계약이 오는 11월 안에 체결될 전망이다. 이의성 현대로템 고문은 12일(현지시간) 미국 군사전문지 브레이킹 디펜스와 인터뷰를 갖고 "폴란드와 K2전차 계약이 11월로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MSPO 2024)에서 계약이 체결될 예정으로 알려졌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 PGZ 산하 WZM과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생산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PGZ, WZM과 체결한 컨소시엄 이행합의서를 연장하는 제반 사항을 논의했다. <본보 2024년 7월 3일 참고 현대로템, 폴란드 PGZ와 K2전차 생산·납품 컨소시엄 이행합의서 연장> 현대로템은 PGZ, WZM과 협력해 K2PL을 납품한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1000대 중 820대를 K2PL로 공급하기로 했다. 180대 규모의 1차 실행계약을 맺어 올해 1분기까지 46대를 전달했고 2차 실행계약을 앞뒀다. <본보 2024년 3월 20일 참고 현대로템, K2전차 폴란드 속속 추가 인도…3월에만 18대 전달> 이의성 고문은 현대로템과 폴란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Hashed)가 분산형 금융(DeFi, 이하 디파이) 추상화 레이어 인피닛(Infinit)에 투자했다. 인피닛은 투자를 바탕으로 디파이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인피닛은 해시드, 일렉트릭 캐피탈, 미라나 벤처스, 라이트스피드 팩션, 로봇 벤처스 등이 참여한 펀딩을 통해 600만 달러(약 80억원)를 조달했다. 인피닛은 디파이 추상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블록체인 업계에서 추상화는 기술 대중화 과정에서 필수적인 기술로 뽑힌다. 추상화는 쉽게 말하자면 복잡한 프로그램을 몇 번의 클릭만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인피닛의 추상화 레이어를 활용하면 개발자들은 손쉽게 DEX, 수익 프로토콜 등 다양한 앱을 구축할 수 있다. 현재 인피닛의 레이어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은 3개 체인에 걸쳐 12개 이상 서비스되고 있다. 인피닛은 신규 자본을 활용해 인프라를 발전시키고 디파이 개발자들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피닛 관계자는 "우리의 목표는 코딩을 못해도 누구나 인피닛 솔루션으로 몇 분만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출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가 글로벌 현장 경영에 팔을 걷었다. 인도네시아에 세포치료제 생산라인과 연구·개발 역량을 토대로 현지 재생의료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해외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현장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시설 완공식을 찾아 힘을 실었다. 박 대표는 12일(현지시간) 대웅제약 현지 자회사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Daewoong Biologics Indonesia)는 치카랑 지역에 자리한 자바베카 산업단지에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시설 완공식에 참석했다. 박 대표를 포함해 타누라 이카르(Taruna Ikrar) BPOM 처장, 단테 삭소노 하부워노(Dante Saksono Harbuwono) 인도네시아 보건부 차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타누라 이카르 처장은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에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시설에 대한 CPOB 인증서를 전달했다. 인도네시아에서 4번째로 CPOB 인증을 획득한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 시설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CPOB는 인도네시아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이다. 해당 기준에 따라 의약품 제조 공정, 설비 정립 등이 이뤄져야 한다. 지난 2월 인도네시아 보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브라질에서 EV5 판매 확대를 위한 전기 충전 솔루션를 확보했다. 충전 인프라 공급망 확보를 토대로 현지 전기차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브라질 전기 충전 솔루션 기업 웨그(WEG)는 기아와 전기차 충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웨그의 충전 솔루션은 △충전량 모니터링 △원격 제어 △요금 관리 △충전소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와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를 통한 차량 미러링 기능도 제공한다. 기아는 EV5 구매 고객에게 가정용 충전기 제품( 'WEMOB® WALL')를 제공하고 기아 대리점 내 충전소에 7.4kW와 22kW급 월(WALL) 및 파크(PARKING) 모델을 설치해 고객들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아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브라질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기아는 지난 6월 현지에서 EV5를 공개하고 이달 부터 본격 판매하고 있다. EV5는 기아가 중국에서 생산하는 브랜드 전용 소형 전기차 모델로 고속 충전 지원을 토대로 27분 만에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의 경영진이 다시 한 번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경영 정상화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13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공시에 따르면 한정호 KB뱅크 이사는 지난 9일 자사주 150만주를 매입했다. 주당 가격은 65루피아, 총 거래 규모는 9750만 루피아다. 이로써 한정호 이사가 보유한 KB뱅크 주식은 총 1198만주가 됐다. 한 이사는 지난 8월 20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사들인 바 있다. 20일에는 주당 73루피아로 총 684만9300주를, 22일에는 주당 64루피아로 1000주를 각각 사들였다. 총 거래 규모는 5억 루피아(약 4300만원)다. 9월 초에는 헬미 파루딘 KB뱅크 이사가 자사주 1000주를 추가 매입해 보유 주식 수를 248만3951주로 늘렸다. 거래는 주당 64루피아로 이뤄졌으며 총 거래 규모는 6만4000루피아에 이른다. KB뱅크 경영진의 연이은 자사주 매입에는 경영 정상화에 대한 자신감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KB뱅크는 올해 첫 5개월 동안 우수한 경영 실적을 올렸다. 이 기간 KB뱅크는 1조9800억 루피아(약 1690억원)의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가 미국에 첫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고 '메이드 인 USA' 전기차를 생산한다. 전기차 투자 전략 재조정에 나선 경쟁사들과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핵심 파트너사인 삼성SDI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3일 스텔란티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3개 조립·부품 공장에 4억600만 달러(약 5407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내연기관차 생산라인을 일부 전환, 올 연말 출시될 2025년식 차량부터 해당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스텔란티스가 투자한 3개 공장은 △스털링 하이츠 조립 공장(SHAP) △워렌 트럭 조립 공장(WTAP) △던디 엔진 플랜트(DEP)다. 스털링 하이츠 조립 공장에 가장 많은 2억3550만 달러(약 3138억원)를 투자한다. 워렌 트럭 조립 공장과 던디 엔진 플랜트에는 각각 약 9760만 달러(약 1301억원), 7300만 달러(약 973억원)를 쏟는다. 스털링 하이츠 공장은 스텔란티스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출범한 픽업트럭·상용차 전문 브랜드 '램(RAM)'의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할 예정이다. 완전 전기 픽업트럭 '램 1500 REV'와 주행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기업 내 업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AI가 일반 기업들의 업무를 지원하며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AI 스타트업 바운티(Bounti)는 12일(현지시간) 구글 벤처스가 주도하는 시드 투자라운드를 통해 1600만 달러(약 213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플로드 게이트, 블룸버그 베타, 해이스택, 옥테이브 벤처스, MS&AD 등이 참여했다. 바운티는 시드 투자 라운드를 기점으로 스텔스 모드도 해제했다. 구글의 투자를 유치한 바운티는 AI 팀원 플랫폼을 출시했다. 해당 플랫폼은 기업 내 영업, 마케팅 팀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만들어졌다. 바운티는 잠재고객을 발굴하고 개인화하는 것을 자동화했다. 또한 10분 이내에 500개 이사의 기업들을 리서치하고 구매자를 식별, 맞춤형 이메일도 생성할 수 있다. 바운티는 다른 AI 기업들과는 다르게 인간의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메일 전속 자체는 직원들이 최종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바운티는 자사의 AI 팀원 플랫폼을 활용하면 영업팀의 경우 기타 일상적 업무에 소비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핵연료·서비스 공급사인 '센트루스 에너지(Centrus Energy Corp, 이하 센트루스)'와 10년 동안 저농축 우라늄 공급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2조원이 넘는 사전 주문을 획득해 경쟁력을 인정받은 기업을 파트너로 삼고 원전연료 공급망을 강화한다. 13일 센트루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파이크톤 사업장에서 한수원과 저농축 우라늄 공급을 위한 공급계약 주요조건 합의서(Term Sheet)를 체결했다. 주요조건 합의서에는 10년 동안 저농축 우라늄을 공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센트루스는 세부 규모까지 공개하진 않았으나 한수원을 비롯해 현재까지 총 18억 달러(약 2조4000억원) 상당의 주문 의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센트루스와 세부 협상을 통해 연내 확정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착공을 앞둔 미국 신규 원심분리기 공장에서 원전연료를 공급받으며 연료 수급의 안전성을 꾀한다. 무엇보다 센트루스가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연료 생산이 가능한 만큼 한수원은 이번 협력을 토대로 기존 대형뿐만 아니라 미래 원전에 필요한 연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트루스는 차세대 원
[더구루=진유진 기자] GS건설이 인도 라자스탄 주정부와 재생에너지·에너지 저장 장치(ESS) 사업 투자를 논의했다. 다방면 실적을 보유한 인프라·플랜트 분야에서도 협력을 모색, 라자스탄 주정부와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바잔 랄 샤르마(Bhajan Lal Sharma) 라자스탄 주총리가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 9일 서울에서 GS건설 경영진과 회동해 라자스탄주의 비전과 기업 환경을 알리고 투자 기회를 모색했다. 이번 회동에는 바잔 랄 샤르마 라자스탄 주총리를 포함해 프렘 찬드 바이르 부장관, 시카르 아가르왈 부장관, 아지타브 샤르마 산업통상부 수석장관, 신상철 GS건설 그린사업본부장 부사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양측은 재생에너지·ESS 사업 투자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라자스탄주는 일조량이 풍부해 태양광 에너지 개발에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 GS건설은 라자스탄주에서 관련 신사업 추진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신상철 부사장은 "ESS 분야는 향후 많은 투자와 발전이 기대되는 분야로 GS건설이 신재생 에너지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주 정부의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인프라와 플랜트 사업에서도 협력 가능
[더구루=길소연 기자] 면도기 생산업체 도루코가 베트남 대표단을 접견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도루코는 12일 오전 용인공장에서 딘티루아 하남성 당위원회 상임 부서기와 대표단을 맞았다. 홍건희 도루코 부회장과 곽희석 대표이사 등 그룹 고위직은 하남성 대표단을 만나 투자 확대와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하남성 대표단은 용인공장의 제품 전시 부스를 방문하고 제품을 살펴봤다. 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투자를 유치했다. 딘티루아(Dinh Thi Lua) 하남성 당위원회 상임부서기는 실무회의에서 도루코 용인공장의 따뜻한 환영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도루코가 하남성을 신뢰하고 3개 프로젝트의 투자 지역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 기쁨을 전했다. 딘티루아 상임 부서기는 "그룹이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생산하고, 효과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전년보다 더 많은 지방 예산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원사와 공급업체를 소개하며, 하남성으로의 투자를 유치했다. 홍건희 도루코 부회장은 기업이 생산하고 효과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항상 주의를 기울이는 도당위원회와 당국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동시에 그는 하남성에 농작물, 가축, 주민의
[더구루=이연춘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는 대만 가오슝의 한신 아레나 쇼핑 플라자에서 앙코르 팝업매장을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더욱 공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대만법인은 수도 타이베이에 장기 팝업을 운영 중인 브리즈 난산점 외에 지난 3월 3개월간 한신 아레나와 7월 한달간 타이중 친메이 백화점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했다. 한신 아레나 쇼핑 플라자는 높은 유동인구로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노출될 수 있고 집객효과가 높은 편이다. 수많은 브랜드가 몇 년씩 입점 대기를 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쇼핑몰에서 다시 한번 팝업스토어가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연말까지 운영되는 한신 아레나 팝업은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를 비롯해 현지 수요가 높은 제품들을 중심으로 선보이고 있다. 가오슝 지역 내에서도 러닝인구가 점차 많아지면서 젝시믹스 러닝 'RX'라인 제품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 7일에는 대만 인기 연예인 패트릭(Patrick Liu)이 일일 매니저로 참여해 제품 소개와 판매를 진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대만 유명 MC이자 인플루언서인 패트릭은 그동안 젝시믹스와 협업한 라이브 방송 등으로 이미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그의 참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은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서 개최된 트라스투주맙 연방정부 입찰에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수주에 성공하면서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낙찰에 성공했다. 이번 낙찰로 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은 2025년까지 브라질 연방정부에 허쥬마 약 66만 바이알을 단독 공급하게 됐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허쥬마는 오리지널을 포함해 브라질에 출시된 경쟁 트라스투주맙 바이오 의약품들을 제치고 매년 절반이 넘는 점유율로 압도적인 처방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의 맞춤형 직판 전략 및 제품 경쟁력을 통해 현지에서 확고한 시장 영향력을 구축하는데 성공한 셈이다. 브라질은 2억1763만 명에 달하는 인구를 바탕으로 전체 중남미 의약품 시장에서 절반 이상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여러 가지 경제 지정학적 요인으로 주변 국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핵심 시장으로 분류된다. 브라질에서 의약품 공급은 크게 연방정부에서 관할하는 공공의료 시장과 자체적으로 제품을 정하는 일부 병원을 중심으로 한 사립 시장 등 두 가지 유형으로 이뤄진다. 이번에 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이 수주에 성공한 트라스투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