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이교구 슈퍼톤 대표가 글로벌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전 세계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5일(현지시간)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명단을 발표했다. 국내 인사 가운데서는 이교구 수퍼톤 대표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타임은 "이교구 대표는 K팝 산업이 AI 활용을 실험하는 데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이라며 "이 회사는 AI를 사용해 고(故) 김광석의 목소리를 부활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아티스트와 팬들 간 소통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수퍼톤의 AI 오디오 기술은 목소리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무한에 가까운 목소리를 생성해낼 수 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생성한 목소리는 노래나 연기에 활용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구현이 가능한 단계다. 수퍼톤은 AI 오디오 기술 관련 지식재산권(IP)은 물론 연구개발(R&D)을 위한 연구소와 자체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 하이브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해 작년 1월 450억원을 투자해 56.1%의 지분을 확보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안제이 두다(Andrzej Duda) 폴란드 대통령과 블라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쉬(Władysław Kosiniak-Kamysz) 폴란드 국방장관이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4에서 한화오션의 부스를 방문했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부사장이 접견해 직접 자사 잠수함을 설명하는 등 세일즈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코시니악 카미쉬 장관을 MPSO에서 만나게 돼 영광"이라며 "한화오션이 발표한 잠수함 제안에서 최첨단 장보고-III 잠수함 외에 폴란드 산업을 겨냥한 광범위한 잠수함 유지·보수·정비(MRO) 기술 이전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영입된 해군 중장 출신의 '잠수함 전문가' 정승균 부사장이 이들을 접견하고, 직접 자사 잠수함을 소개했다. 정 부사장은 한화오션의 해외 수주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코시니악 카미쉬 장관은 한화오션이 독자 설계한 최신형 잠수함 '장보고-Ⅲ(KSS-Ⅲ)' 모형 앞에서 한동안 머물며 설명을 들었다. 한화오션은 오르카 사업 수주를 위해 우군도 확보했다. 한화오션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퀄컴, 구글과 협력해 개발중인 확장현실(XR) 플랫폼 출시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혼합현실(MR) 기반의 스마트 안경이 3사 간 첫 협력 결과물이 될 전망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삼성, 구글과 협력해 스마트폰과 연결된 MR 스마트 안경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사 간 협력은) 새로운 제품이 되고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며 "제가 이 파트너십에서 정말 기대하는 것은, 휴대전화를 가진 모든 사람이 이에 맞는 보조 안경(스마트 안경)을 구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3사가 개발 중인 스마트 안경은 메타가 지난 2021년 안경 제조사 '레이벤'과 협력해 출시한 스마트 글라스 '레이벤 스토리'와 유사한 형태·성능 등을 갖출 확률이 높다. 메타의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Llama) 기반 인공지능(AI) 음성 비서로 구동되는 레이벤 스토리는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되고 내장 카메라와 마이크가 장착돼 있다. 퀄컴이 스마트 안경용으로 설계한 '스냅드래곤 AR1 1세대(젠1)' 칩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작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의 유럽 신재생에너지 자회사 큐에너지가 5040만 유로(약 750억원)를 확보했다. 조달 자금을 유럽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에 투입한다. 내년 1분기 시운전을 목표로 건설에 만전을 기한다. 6일 큐에너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5040만 유로 상당 차입을 완료했다. 프랑스 크레디 아그리콜 트랜지션스&에너지스(Crédit Agricole Transitions & Energies)와 현지 공공투자은행(Bpifrance)의 지원을 받았다. 큐에너지는 충전한 재원을 '레 일로 블랜딘(Les Ilots Blandin)' 프로젝트에 쓴다. 이 프로젝트는 프랑스 오트마른주에 74.3㎿ 규모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큐에너지는 2022년 8월 프랑스 정부의 중장기에너지계획(PPE)2 입찰에서 사업을 수주했다. 172만㎡에 달하는 폐채석장을 활용해 작년 9월부터 건설에 돌입,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13만4649개 태양광 모듈로 덮고 내년 1분기 시운전 할 예정이다. 가동 후 3만7000명의 전기 수요를 충족하고 연간 약 1만8000톤(t)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l
[더구루=이연춘 기자] 유한건강생활이 ‘뉴질랜드 F&B 쇼케이스’에 녹용을 대표하는 국내 유일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뉴질랜드 F&B 쇼케이스는 F&B 분야의 뉴질랜드 기업과 국내 파트너사 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행사로, 양국의 협력을 도모하고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자리이다. 6일 유한건강생활에 따르면 ‘Alpine Deer NZ LP’의 파트너사로 참여해 녹용 제품을 대표하는 국내 기업으로서 유일하게 참석했다. Alpine Deer NZ LP는 유한건강생활의 독점 원료사로, 뉴질랜드 남쪽 끝 6000만평 전용 농장에서 자란 Super A등급 녹용을 취급하는 20년 전통의 녹용 전문 브랜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허가를 받은 ‘녹용효소분해추출물(HENKIV®)’ 역시 Alpine 사로부터 녹용 원료를 수급 받아 개발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뉴질랜드 기업은 국내 파트너사와 함께 브랜드 부스를 운영하며, 유한건강생활은 행사 당일 ▲뉴오리진 천수단 ▲전녹용홍, ▲전녹용마일드 등 대표적인 녹용 제품들을 전시하고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녹용효소분해추출물(HENKIV®)도 현장에서 첫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 모델 캠리의 미국 내 인기가 고공 행진하고 있다. 지난달 캠리 전체 판매량의 99.5% 비중을 차지하며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썼다.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 흥행에 대한 토요타의 확신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19만838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수치이다.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48%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특히 중형 세단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이 대활약했다. 같은 달 전년 대비 51% 두 자릿수 증가한 2만5087대가 판매됐다. 이 중 107대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하이브리드 모델로 전체 판매량의 99.5%를 차지했는데 이는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기준으로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이다. 이 같은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는 지난해 실적과 비교하면 더 실감난다. 지난해 토요타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 캠리 29만649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3만5445대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량의 12.2% 비중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1년 사이 8.15배나 증가한 셈이다.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토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공장 수출 확대를 통한 대대적인 변화에 나선다. 성능 개발을 토대로 중국 내수 시장 문을 두드렸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자 해외로 눈을 돌린다는 것. 중국 합작 완성차 브랜드 수출 1위에 오른 기아의 전략과 같은 맥락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중국 공장을 글로벌 수출기지로 육성하고 내수와 수출 비중을 '50:50'으로 나누기로 했다. 베이징현대가 지난 4월 베이징 오토쇼에서 발표한 '글로벌 인 차이나'(Global in China) 전략의 개념을 재정립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인 차이나'는 중국 안에서 글로벌화를 이루겠다는 목표 아래 세워진 전략이다. 당초에는 현지 R&D 역량 강화를 토대로 한 제품 성능 개발이 중점이었다. 특히 우저우타오(吴周涛) 베이징현대 총경리는 지난달 30일 중국 청두에서 개막한 청두모터쇼에서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라며 "브랜드 인지도와 평판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장점이 분명하게 존재하는 만큼 국제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전략 수정의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베이징현재는 올해 수출 목표로는 5만 대를 제시했다. 하반기에만 3만5000여 대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원무역이 방글라데시에서 2년 연속 의류 수출 기업 '넘버원'으로 새 역사를 썼다. 지난해 방글라데시 의류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하며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 주력 사업인 글로벌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사업의 호조로 실적 전반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6일 방글라데시 의류전문 텍스타일투데이(textiletoday)에 따르면 영원무역이 지난해 방글라데시 수출액 9억8530만달러(약 1조3140억원)를 달성했다. 지난해 인플레이션 등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전년대비 18% 감소했지만 2년 연속 1조원을 넘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2022년에는 10억달러(1조3354억원)를 기록한 바 있다. 영원무역이 방글라데시 의류 수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경쟁사들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 의류 OEM 사업의 매출이 증가했고, 동시에 수익성을 개선한 덕분에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2위·3위 기업인 하밈그룹(Ha-Meem Group)과 만달그룹(Mandal Group)은 각각 지난해 수출액 5억8670만달러(약 7822억원), 5억5000만달러(약 7333억원)를 기록했다. 방글라데시에서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아웃도어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 국영 광산기업 코델코(Codelco)가 칠레 국영 광산기업 에나미(Enami)로부터 칠레 케브라다 블랑카(Quebrada Blanca) 구리광산 지분 10%를 인수했다. 확장을 마친 대규모 광산을 확보, 구리 생산량을 증대한다는 방침이다. 코델코는 5일(현지시간) 캐나다 광산업체 텍 리소스(Teck Resources)가 운영하는 케브라다 블랑카 광산 지분 10%를 5억2000만 달러(약 6940억원)에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코델코는 이번 거래로 에나미가 보유하고 있었던 지분권을 인수하며 연간 생산량에 2만5000t~3만t의 구리를 추가할 전망이다. 에나미는 △우선 배당금 △향후 증자 시 희석 방지 △이사회 11명 중 2명 임명 권한 등 권리를 유지한다. 현재 에나미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거래를 통해 부채를 7억4000만 달러(약 9880억원)에서 2억5000만 달러(약 3340억원)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에나미는 지난해 케브라다 블랑카 광산 지분 10%의 가치를 3억2380만 달러(약 4320억원)로 추정했다. 앞서 코델코는 지난 7월 케브라다 블랑카 광산 지분 10%를 약 5억 달러(약 7000억원)에 인수하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가 향후 출시할 인공지능(AI) 제품군의 월 구독료의 대폭 인상을 검토한다. AI 모델 개발과 운영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픈AI의 영리 기업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경제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현재 개발 중인 프로젝트명 '스트로베리'와 '오리온'의 월 구독료로 2000달러를 고려 중이다. 현재 챗GPT 플러스는 월 20달러에 서비스되고 있다. 오픈AI가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 스트로베리는 가을 중 출시될 예정으로 문제 해결 능력이 극대화된 모델이다. 이에따라 현재 AI모델로는 접근하기 힘들었던 수학 문제 해결, 시장 전략 개발, 복잡한 단어 퍼즐 풀이 등 수준 높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 프로젝트 오리온은 GPT-4에 이은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이다. 오픈AI는 해당 보도에 대해서 별도의 논평을 내놓지는 않았다. 오픈AI가 AI모델의 구독료를 높이려고 하는 것은 수익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2024년 들어 8월까지 약 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오픈AI의 매출 16억 달러를 초과한 수치다. 오픈AI는 올해 매출
[더구루=진유진 기자] 독일 폭스바겐 차세대 모빌리티 사업을 이끄는 고위 임원이 미국 퀀텀스케이프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검찰은 율리히 아이크혼(Ulrich Eichhorn) 폭스바겐 미래 모빌리티·데이터스페이스 모빌리티 총괄(Group Representative Platform Future Mobility and DataSpace Mobility)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법적 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커지며 폭스바겐과 퀀텀스케이프 간 오랜 배터리 동맹에 균열이 생길지 이목이 쏠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퀀텀스케이프 전고체배터리 기술, 경쟁사에 넘어갔다" 외부 유출…폭스바겐 고위 임원 수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공지능(AI) 도입으로 2030년 전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2670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2030년 말까지 2조 달러(약 2670조원)까지 증가할 것"면서 "생성형 AI는 클라우드 지출의 10~15%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리서치는 전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2024~2030년 연평균 2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성형 AI는 전체 클라우드 지출 가운데 2000억~3000억 달러(약 267조~400조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캐쉬 랜건 골드만삭스리서치 연구원은 "디지털 혁신과 클라우드 현대화에 대한 기업의 지출은 클라우드 컴퓨팅 매출 급증에 기여할 것"이라며 "생성형 AI에 대한 지출과 도입이 더 많은 기업으로 확대됨에 따라 클라우드 부문에 대한 추가 촉매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랜건 연구원은 "최근 기술 투자 대부분과 그에 따른 주가 상승은 반도체 제조업체와 같은 인프라 기업에 집중됐다"면서 "다음 단계에서는 해당 인프라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업과 생성형 AI 응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